세상에서 가장 쉽고 그럴싸한 요리책 - 파워블로거 벨루가가 알려주는 간단하고 맛있는 레시피
최해정 지음 / 미호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집에서 해 먹는 음식이 매일 거기서 거기다. 더군다나 월수금 3일은 저녁을 미리 준비해 놓고 나가야 되는 상황이라 더 부담이 된다. 솔직히 매주 메인 음식이 돌고 돈다. 요리를 다양하게 하지 못하기도 하거니와 잘 차려놓은 밥상을 부러워 하면서도 선뜻 내가 직접 만들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그런 와중에 쉽고 간편한 요리책이 나와서 궁금했다.

 

저자는 10대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기에 직접 요리를 할 기회가 많았던 듯 싶다. 부모님께 도시락도 싸 드리면서 칭찬도 받으니 엄마의 손 맛 따라잡기가 목표였다고 한다. 요리에 관심이 많았기에 친구들 사이에서도 '요리 잘하는 친구'로 통했고, 결혼 하고도 요리를 맛있게 해서 블로그에 올리며 여러 사람과 공유해 오고 있단다. 간단하지만 맛도 좋은 메뉴들을 만들어 블로그로 사람들과 나누는 것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찾는다고 하는데, 역시 좋아하고 즐기는것이 저자가 책까지 쓰게 된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 책은 불 없이 전자레인지로 한 그릇 음식이나 반찬을 만들 수 없을까? 만들기 간단하지만 맛있고 보기에도 좋은 메뉴는 뭐가 있을까? 베이킹은 하고 싶은데 시판 믹스 제품들을 이용해서 쉽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로 시작해서 맞벌이 부부나 자취생, 신혼부부, 요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 한권이 만들어 졌단다.

 

서두에 이 책을 보는 법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나온다. 요리에 걸리는 시간, 재료, 양념, 요리에 필요한 도구(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오븐)를 그림과 기호로 나타내었다. 그리고 계량법에 대한 기준이 실제 측정한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져 있고, 우리가 평소에도 자주 쓰는 알아두면 편리한 조리도구를 실었다.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대파와 마늘 보관법에 대해 확실히 알았다. 평소 대파나 마늘은 금방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슬어 사온 재료를 끝까지 쓰지 못하고 버리곤 했었는데, 대파는 간략하게 손질하고 물기 없이 바닥에 닿을 부분을 키친타올로 감싼 후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는것, 마늘은 밀폐용기 밑바닥에 천연소금을 깔고 키친타올 3겹위에 잘씻어 닦은 마늘을 깔고 키친타올 깔고 또 마늘 깔고 뚜껑닫아 냉장보관이라는 팁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 외에도 더 맛있게 담는 플레이팅 팁과 저자가 자주 쓰는 소스들과 그 유용한 사용처도 같이 알려준다.

 

KakaoTalk_20191126_225440297.jpg

            

총 4 파트로 본격적인 요리법이 나오는데 전자레인지로 간단하게 만드는 오늘 밥상, 시판 제품을 이용한 일품요리, 그럴싸한 간식과 안주, 믹스로 만드는 홈베이킹이 되겠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전자레인지로 간단하게 만드는 밥상이다.

대패 삼겹볶음을 전자레인지로 만들어 보았는가?

1. 볼에 모든 재료들을 담는다. (대패삼겹살300g, 대파1/2대, 청양고추1개 ,양파 1/2개, 느타리버섯50g)

2. 분량의 양념을 넣어서 잘 버무린다. (고춧가루 3숟, 고추장 2숟, 간장 3숟, 맛술, 다진마늘, 굴소스, 설탕, 올리고당 1숟씩, 후추약간)

3. 넓은 그릇에 담은 뒤 전자레인지에 3분간 조리 후 섞고 추가로 3분 더 조리한다.

조리시간 20분이고 2인분 분량이다. 한 번은 불 조절을 잘 못해 삼겹볶음 하다가 양념을 다 태운적이 있었는데, 전자레인지로 돌리면 그럴 염려도 없겠다.

 

모듬찌개 전자레인지로 20분 만에 완성하기는 양념장을 잘 만들어 부대찌개의 느낌으로 만든 찌개이다.

1. 재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비한다.

2. 양념장 재료로 양념장을 만들어 육수(멸치육수 또는 생수)에 풀어준다.

3. 그릇에 재료들을 담은 뒤 2를 넣는다.

4. 전자레인지에 7분간 조리한다. (tip: 신김치 너무 많이 넣으면 김치찌개에 가까워 지니 작은 배춧잎 1장 정도)

           

베이컨 숙주볶음을 전자레인지로 완성하기

1. 숙주는 깨끗이 씻고, 나머지 재료들 먹기좋게 썰어 준비한다.

2. 분량의 재료로 양념을 만든다.

3. 그릇에 베이컨 제외한 재료를 골고루 섞어 가며 담는다.

4. 소스를 붓고 버무린다.

5. 위에 베이컨을 올려서 전자레인지에 4분간 조리한다. (tip: 완성 후 먹기 전에 소스가 충분히 적셔질 수 있도록 섞는다.)

           

이렇듯 볶음, 찌개, 찜, 조림, 죽, 덮밥, 탕, 떡볶이, 비빔밥 등등 어떻게 이런것들이 전자레인지로 가능할까? 할 정도로 보기 좋고 먹음직 스럽게 요리되어 세팅되는데 놀라웠다.

 

두번째 파트는 시판 제품을 이용한 일품요리이다.

즉석잡채 채소 볶음

1. 숙주는 깨끗이 씻고, 나머지 채소들은 채 썰어 준비한다.

2. 즉석 잡채는 제품 레시피대로 끓인 후 양념해서 준비한다.

3.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채소를 볶는다.

4. 만들어 둔 즉석 잡채와 분량의 양념을 넣고 재빨리 섞으며 볶는다. (tip : 고기가 아쉽다면 사각 어묵을 길게 썰어서 함께 볶아도 좋다.)

 

부추 순대국밥, 카레 크림치킨, 콩나물 당면 볶음, 육개장순두부떡국, 매콤소시지 순대그라탕 등 해 먹어 보고 싶은 일품 요리가 다양하게 소개되어져 있다. 즉석 제품이라고 어딘가 부족하지만 대충 한끼는 떼울 수 있는 그런 요리에 저자의 손길을 조금 더 더해 마치 집에서 모든 것을 다 만든것 같은 일품 요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두번째 파트의 특징이다.

 

세번째 파트에서는 그럴싸한 간식과 안주를 다루었고, 네번째 파트에서는 믹스로 만드는 홈베이킹을 다루었다.

집에서 호두단팥빵을 식빵 믹스로 만들어 볼 수 있겠는가?

1. 책에 소개된 대로 1차 발효한다. 발효가 끝난 반죽을 5등분해서 둥글리기 후 15분간 상온에서 휴지시킨다.

2. 빙수용 단팥에 큼직하게 부순 호두와 아몬드가루를 넣어서 소를 완성한다.

3. 소를 둥글게 5덩이로 뭉쳐둔다.

4. 반죽을 납장하게 편 다음, 소를 넣어서 잘 감싸준다.

5. 소를 넣은 반죽을 손바닥으로 납작하게 누른 뒤, 가운데를 꾹 누르고 가위로 성형한다.

6. 완성된 반죽을 팬에 올려서 40분간 2차 발효 후 170도 오븐에 15분간 굽는다. (tip: 오븐에서 꺼낸 뒤에 녹인 ˲를 발라주면 윤기를 낼 수 있다.)

 

KakaoTalk_20191126_234826941.jpg

            

집에서 단팥빵을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것도 알게 되었다. 그 외에 차이나 타운에 가면 많은 검은깨 구름빵, 일명 공갈빵과 호떡 꿀꽈배기, 양파 롤치즈빵, 시나몬롤, 롤치즈 모닝빵 등이 소개되어 있다.

 

책을 보고 기존의 식단에서 조금 다양하게 영역을 넓힐 수 있었다. 특히나 전자레인지로 할 수 있는 음식들을 보고 저자의 그간 시행착오나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겠구나 느낄 수 있었고, 시판 즉석 요리로도 조금만 더 손을 보테면 일품요리가 완성되어 진다는 것, 베이킹에서 좋아하는 단팥빵을 간단하게 만들어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까지 정말 쉽고 간편하게 정말 그럴싸한 요리책이다. 저자가 서두에도 밝혔듯이 바쁜 맞벌이 부부, 혼자사는 직장인, 또는 이제 갓 신혼이 된 초보 주부에게 정말 권해주고 싶은 요리책이다.

 

*북뉴스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 바로 돈 버는 기술 - 한 번 보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김정환 지음 / 유노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돈 버는 기술이 따로 있긴 한것 같다. 누구는 해도 해도 안되고, 누구는 돈을 잘 번다. 물론 노하우와 함께 그만큼의 노력과 부지런함, 끈기 등이 뒷받침 되어 있을거라는 것은 짐작이 간다. 어쨌든 지금 바로 돈 버는 그 기술이 궁금했고, 이 저자는 어떻게 해서 무일푼에 시작해 8개월만에 매출 3500만원을 올릴 수 있었는지 알고 싶었다.

 

이 책의 저자는 게임그래픽을 전공하고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기까지 노력이 남달랐다. 잘나가던 회사를 그만두고 유럽여행을 떠난것도 큰 결단이 필요할텐데, 상황이 그렇게 만들 수도 있겠으나 목표가 있으면 그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열정이 남들보다 조금 더 있는듯 싶다. 신사임당이라는 조언자가 있었고, 그와 함께 '창업 콘텐츠'라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오픈 마켓을 운영하면서 네이버 카페 ' 킵고잉'과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많은 초보 창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 책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단지 sns (블로그 이웃 300명, 유튜브 52명, 페이스북 584명, 인스타그램 136명) 이웃을 무형 자산으로 시작해서 8개월만에 매출 3500만원을 기록한 과정을 다루고 있다.

 

1개월차에는 0원으로 시작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자본 없이도 가능한 것들, 무엇을 팔건인가의 아이템 정하는것, 그리고 소비자에서 판매자로의 자신의 위치, 물건 주문 다음으로 신경써야 할 택배사 계약 하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네이버 데이터랩'이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카테고리별 기간을 설정하면 그와 관련된 키워드가 얼마나 검색되었는지 성별, 연령별 비중 등의 정보를 그래프로 알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2개월차에는 매출을 조금씩 올리기 위한 고객 응대와 서비스, 검색 시 더 상위에 노출 될 수 있는 상품명 만들기, 비지니스 인간관계와 중국에서 물건 수입 하는 방법, 배송 대행지 관련 수입 실전편과 sns에서 광고 하는 방법 등에 대해 얘기 하고 있다.

위탁판매라는 것을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 본인이 물건을 직접 만든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물건을 떼어 와서 소매로 파는것도 아닌 광고를 하고 주문을 받고, 실제 물건이 있는 회사에 주문장만 건네주면 본사에서 물건을 소비자에게 보내주는 방식이다. 가끔 인터넷으로 주문을 할 경우 '물건 재고가 없다.' 또는 '며칠 이후 배송 가능' 이런 멘트가 있던데 이것이 위탁판매여서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본인이 물건을 바로 바로 배송해 주는 시스템이 아니다 보니 이럴때 소비자로부터 문의 전화가 빗발칠것 같다. 이때는 '다음주 화요일쯤 물건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하지 말고 그냥 깨끗하게 환불해 주라는 조언도 있었다. 만일 그 약속날짜 조차 못지키게 되면 고객과의 신뢰가 깨지고 불만만 높아지기 때문이란다.

 

3개월차 어떻게 하면 잘 팔 수 있을까? 위기에 봉착 또는 정체기에 빠졌을 때 당장 해야 할 일, 장사의 본질, 고객에게 좋은 리뷰 받는 요령 등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섰을때 즈음 나타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다뤘다.

장사의 본질이란 특별한것에 있는 것이 아닌 좋은 물건을 어떻게 가져올지(소싱), 어떻게 싸게 가져올지(수익), 어떻게 많은 사람에게 알릴지(유입)를 말한다. 가장 고민해야 할 부분이 이 부분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장사 기술만 흉내내는데 급급하려 한다는 것이다. 좋은 품질의 물건을 좋은 가격으로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이 기본을 지키면서 정체기에 빠졌을때 다시 한번 되돌아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절대 타협하지 않는 자신만의 소신 원칙을 세워서 꾸준히 지켜야 한다.

 

4개월차 돈버는 구조 만들기에서는 자신을 복제해서 수익을 확장하는 법과 오픈 마켓으로 진출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그리고 5개월차에서는 드디어 월급장이 마인드에서 사업가 마인드로 확장된다. 위탁제품 판매량을 늘리고, 핫한 해외 구매 대행 사업과 세금 관련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6개월차에서 아르바이트 생을 고용하면서 사대 보험과 근로 계약서 작성하는 법을 다루고, 유튜브의 위력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7-8개월 차에 접어들면서 월수익 3500만원이 되기까지의 굳히기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책 내용중 생각하는 날과 행동하는 날을 구분하라는 말이 나온다. 주말에는 전략과 계획을 세우고, 주중에는 그 세운 계획을 거침없이 수행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는 것이다. 부자들의 공통점은 '돈 버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노동 시간을 줄이고 생각하는 시간을 확보한다.' 물론 생각에만 그친다면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다. 그 세운 계획을 거침없이 수행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는 것에서 되는 사람과 해도 안되는 사람이 나뉘어 진다. 또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배우면 되는데 지레 겁먹지 말란다. 남들도 다 그 과정을 거쳐서 베테랑이 되듯이 배우려는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검색해 배우란다.

 

 

 


이 책은 0원에서 시작해 월 매출 3500만원 이상 성장하는 과정을 자세히 담았다. 백수이거나 사업을 시작하려는데 막막한 사람 또는 인터넷 쇼핑몰을 하고 있으나 침체기에 빠져 뭔가 돌파구 필요한 사람 등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어 추천하는 바이다.

 

*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0 세금 완전정복 - 알아두면 새는 돈 틀어막는
택스워치팀 지음 / 어바웃어북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금하면 꼭 알아두고 싶은 대상이나 어려운게 사실이다. 또한 자주 바뀌기 때문에 그때 그때 공부해서 변경된 부분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다. 그래서 세금관련은 세무사에게 맡기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흐름은 알고 싶었다. 집을 구입했을 때는 법무사에 취득세를 의뢰했었고, 팔 때 양도소득세를 직접 계산해서 내 본 경험이 있다. 그 외에 상속세와 증여세 등 실제 필요한 부분에 대해 평소 궁금했었다.

 

 

이 책의 저자는 각 분야에 전문인들과 객원 집필진으로 이루어져 각 파트를 맡아 집필하였다. 경제 전문 매체 '비지니스워치' 소속으로 세금 분야에 대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특히나 '절세극장', '절세꿀팁', '택스랭킹'을 통하여 세금을 어렵고 낯설게만 느꼈던 독자들에게 재미와 유용한 정보를 색다르게 전달하기로 유명하다. 현재 무료 신문 <택스워치>를 발행하고 있고, '귓등으로 들어도 돈이되는 절세수다방'을 유튜브, 팟캐스트 등으로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다주택자 맞춤 세테크', '세제 파헤치기' , '자영업자, 소상공인 세테크', '샐러리맨 세테크' , '기업,CEO세테크' , '상속, 증여세 관련 세테크' , '절세극장(세금때문에 일어난 에피소드)' 등 총 7파트로 구성되어져 있다.

 

 

KakaoTalk_20191124_231908783.jpg

 

 

보통 세금 책은 어렵게 쓰여졌지만 이 책은 읽기에 부담되지 않은 쉬운 내용과 궁금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작년에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면서 세법을 어렵게 달달 외우기 급급했던 내용들이었는데 예화를 들어 재미있게 실려 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또한 바뀐 내용들을 '2018년 12월 31일까지, 2019년 1월 1일부터'로 나누어 표로 보기 쉽게 비교해 주어 한눈에 파악하는데 좋았다.

 

            

얼마전 부모님으로부터 돈을 빌렸는데, 그 때 이자율을 포함하여 원금을 언제까지 갚겠노라고 차용증을 썼었다. 이 책을 보니 적정 이자율이 4.6% 이어야 하고 이보다 낮으면 차액은 증여로 본단다. 그리고 이자는 계좌이체 등을 통해 증거를 남겨둬야 한단다. 또한 총 이자액이 1000만원 미만이라면 증여세 면제, 즉 2억 정도까지는 무이자로 빌려도 비과세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증여세 관련하여 세금을 면제받으려면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2000만원, 10세 되는 때에 2000만원, 20세 성인되어 5000만원, 30세 5000만원 하면, 30세까지 총 1억 4000만원은 세금없이 증여해도 된다. 과거10년을 소급해서 총 금액을 따지므로 이것도 잘 알아두면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꿀팁이다.

가끔 부모님이 사망하시고 난 후 어디에 얼마가 있는지 어떻게 찾을까? 궁금했는데 이때 '상속재산 한 번에 찾는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라는 것이 있어 금융거래, 연금, 국세, 지방세, 토지, 건축물, 자동차 등의 부모님 재산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는것을 알았다.

그 밖에 부모님 사망하시기 전, 1년 안에 부모님이 스스로 부동산을 현금화 해서 아는 분 부채를 갚았다거나 카지노 가서 다 탕진하셨다거나 하는 등의 입증 불가능한 현금의 사라짐을 자식이 입증하지 못하면 이는 고스란히 그 현금을 상속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것에 놀랐다. 자식으로서 좀 억울한 면이 있을 수 있겠으나 어쨌든 상속자에게는 '증명책임'을 물어 상속에 포함 된단다.

 

            

우리가 살면서 알면 절세할 수 있는 부분, 미리 챙겨놓으면 세금폭탄을 미리 막을 수 있는 부분, 이왕이면 좀 똑똑하게 챙겨갈 수 있는 많은 세금관련 지식들이 분야별로 실제 궁금한 내용들 위주로 재미있는 예제와 함께 실려있어 쉽게 읽혔다. 또한 파트별로 궁금한 부분을 그때 그때 찾아 볼 수 있도록 책 오른편에 색깔별로 인덱스 처리되어 있어 독자를 배려한 세심함이 돋보였다.

 

            

세금에 대해 궁금한 대부분의 내용들이 쉽게, 그리고 보기 편하게 편집되어 있어 주변에 추천하고 싶다.

 

            

*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출근 후 10분 - 주 52시간 근무 시대에 하루의 시간, 업무, 성과를 장악하는
김철수 지음 / 새로운제안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통 아침에 출근 하면 10분을 컴퓨터 켜고, 커피한잔 마시면서 나의 다이어리로 시작한다. 오늘 할 일을 적어보고 잠깐 개인적인 일도 인터넷으로 하면서 30분쯤 지나야 근무시간과 맞물려 그날 일을 하게 되는듯 싶다. 출근 후 10분의 책 제목을 봤을 때 누구는 의미있게 누구는 그냥 대충 흘려보내며 시작함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 역시 이왕이면 의미있게 팁을 배워보고 싶었다.

저자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상대로 시스템 관련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했고 정책 연구 책임자로서 법률이나 조례를 만들었다. 현재 들으면 알만한 굵직한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직무 향상 강의를 하고 있고 저서로는 <싸이월드는 과연 다음을 넘어섰을까?>, <생각경영법>, <팀장을 위한 보고서 검토 기술> 등이 있으며 직장인들의 글쓰기 전문학교 '글로스쿨'을 운영중에 있다.

보통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요즘은 'To do list'를 작성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일잘 하는 사람들이 쓰는 '할 일 목록'에는 '그들은 자기 일이 무엇인지, 그 일이 어떻게 바뀔지, 어떤 것을 먼저 할지, 무엇에 전념할지, 성과를 높이려면 어떻게 바꿔야 할지, 그 일을 왜 하는지, 누구와 하는지, 그 사람을 만나면 무슨말을 할 것인지'를 적은 마치 회장의 비서실장이 출근시 브리핑 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어떻게 출근 후 10분 안에 그것을 작성하는지에 대한 방법이 소개되어 진다.

출근 후 10분 보드 작성 요령 및 기대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1단계 : 출근 후 2분, 일의 종류를 적되 균형되게 자기가 맡은 일만 적는다.

일의 종류에는 3가지가 존재한다. 생계(일을 열심히 한다), 성과(실적을 목표로 일을 잘한다), 성장(자기계발을 통한 업그레이드)으로 이 세가지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또한 내가 맡은 자기가 해야할 일만 적는다.

2단계 : 출근 후 4분, 변경사항을 발견한다.

해야 할 일을 적었다면 혹시나 있을 시간, 내용, 결재라인, 업무 조정 등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을 재차 확인하면서 변경사항을 발견해 본다.

3단계 : 출근 후 6분,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한다.

업무의 우선 순위를 정할때, '마감시간'과 '소요시간'을 체크해서 적는다. 저자는 소요시간을 산정할 줄 아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메타인지'란 인지하고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다. 즉,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은 자기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못하고 있는지를 구별할 줄 안다. 더 쉽게 두 그룹에 영어단어 20개를 주고 외우라고 한다. 메타인지가 높은 그룹은 '내가 15개 정도는 외웠기에 쓸 수 있다.'라고 얘기 해서 그와 비슷한 결과를 내는 그룹이고, 메타인지가 낮은 그룹은 몇 개 쓸수 있을 지 잘 모르는 그룹이다. 여기서 소요시간을 계획할 줄 아는 사람이 능력있는 사람이고 이것은 일을 여러번 반복하게 되면 알게 되는 것으로 무슨 일을 할 때든 생각하면서 소요시간을 파악해 보라는 것이다.

4단계 : 출근 후 8분, 전념할 일을 정한다.

몰입할 일과 전념할 일을 정한다. 몰입할 일은 꼭 그 일을 끝내야 하는 주 업무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전념은 몰입해서 그 업무를 끝냈을때 짬짬이 나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내기 위한 일이 될 수 있다. 막 연애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쉬는 시간마다 애인과 같이 찍은 사진을 본다던가 약속 장소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는 등의 일이 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 전념할 일을 좀 더 생산적인 일로 정한다면 시간을 좀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아인슈타인이 한 말 중 '같은 일을 똑같이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짓이다.' 가 있다. 몰입-전념-실험이 있는데 항상 같은 일이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고 다르게도 해 보면서 발전을 기대해 보자는 것이다.

5단계 : 출근 후 10분, 계획과 사람을 외운다.

보통 자기가 해야할 일과 관련된 사람들을 외워 놓는다면 누가 어떻게 예상치 못한 제안을 하더라도 나의 스케쥴을 줄줄 꿰면서 다른 방안을 내쪽에서 제시할 수 있다. 즉, 체계적이며 일잘하는 사람처럼 보이며 내가 해야 할 일에 방해를 받지 않을 수 있다. 모든 것의 시작은 기억이라고 한다. 또한 그 기억은 그 이상의 결과를 내기도 한단다.

6단계 : 퇴근 전 10분, 계획을 평가한다.

내가 계획한 시간과 실제 소요된 시간을 비교해보고, 만일 지켜지지 않았다면 왜 그런지 5번을 질문해 보란다. 사물이나 현상이 문제였는지 사람이 문제였는지 원인을 찾고 그 차이를 분석해서 다음 계획에 반영한다.

그리고 항상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란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기 위한 발전의 지표로 삼는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비서실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10분 보드는 일을 체계적으로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서실장이다. 옆에서 계획해주고 알려주고 챙겨주고 평가해 주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해야 할 일에 대한 소요시간을 적어보는것과 나의 일을 성과를 위한것과 성장을 위한것으로 구분해서 작성해 봐야 겠다는것, 그리고 전념할 일을 한가지 찾아서 짬짬이 나는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해 볼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나아가 항상 어제보다 조금은 발전한 오늘이 되도록 일과 끝날때쯤 평가해 봐야 겠다. 물론 이런것들이 10분안에 다 이뤄질까 의심은 들지만 반복되면 10분에도 해결 될것 같다. 읽으면서 느꼈지만 유익한 시간관리, 업무, 성과에 있어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져 있어 여러 팁을 얻었다.

*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부터 책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 내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독서법
김종문 지음 / SISO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그냥 많이 읽는것도 아니고 1000권 10000권을 읽고 삶이 바뀌었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책의 가르침대로 따라 한것일까? 책을 읽고 터득한 것이 있어서일까? 나도 요근래 3-4개월 간 책을 6-70권 몰아 읽은듯 싶다. 아직 내가 좋아하는 분야, 파고들고 싶은 분야의 책은 100권이 되려면 한참 멀었지만, 책을 읽는데 있어 방향이 있다면 그대로 해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책을 따라하기 시작했다는 제목이 더 눈에 들어왔다.

저자는 학창시절 역도 선수였다. 나이가 젊은걸 보니 유명한 선수까지는 아닌듯 싶지만, 역도선수가 아닌 작가로서 유명해 질것 같다. 돈 벌기 위해 중국에 간 저자는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사업, 주재원, 영업사원 등 안해본 일 없이 살다가 운명의 책한 권을 만남으로 독서의 힘을 알고 인생이 바뀌었다고 한다. 또한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책속에 담긴 내용 하나 하나에 의미를 두고 실천해 나간 결과 인생이 변하는 기적을 만나게 되었단다.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책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행동하는 책 읽기'를 전파하며 유튜버로도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 책은 총 4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Part 1. 나는 인생의 답을 독서에서 찾았다.

'절박한 마음만 있다면 못할 것이 없다.'

저자는 성공하고 싶었고,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일반적인 습관이 독서이며 하루 30분 이상의 독서를 즐긴다는 것을 실천하고 싶었다. 독서를 하면서 토론을 하고 싶었고, 모임을 만들어 운영해 보고 싶었기에 결국은 중국에서 한국으로 독서토론을 배우러 왔단다. 얼마나 간절했으면 독서토론을 배우러 잠깐 짬을 내서 한국에 왔을까? 그만큼 간절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우리는 시간이 없는게 아니라 간절함이 없는것이어서 계획한 일 또는 할 일을 미루는 것이다.

책을 읽더라도 목표를 가지고 읽기를 권고하고 있다. 그냥 읽는것이 아니라 삶이 변하는 책읽기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10미터만 더 뛰어봐>를 읽고 노점 장사할때 길거리에서 식혜를 판매 했다.

<습관의 재발견>을 읽고 매일 운동하는 습관기르기 위해 매일 아침 팔굽혀펴기 1회로 시작해서 현재 17회씩 한다.

<8분 글쓰기 습관>을 읽고 매일 블로그에 필사하고, 그 내용을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나도 그동안 책을 읽고 '아 이런것은 배울점이네.' 하고 느꼈지만 딱 거기까지였던것 같다. 목표를 가지고 책을 읽고, 거기서 한가지씩 만이라도 내것으로 만들어 실천해야 겠다.

part 2 인생을 변화시킨 사람들이 말하는 불변의 법칙

남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 흔히들 나보다 나은 남과 자신을 비교하곤 한다. 그러나 남과 비교는 그만하고 오늘은 어제보다 한 가지 더 실행하고, 어제보다 한 가지 더 감사하고, 한가지 더 배워보는 것이다. 이렇듯 사소한것 하나라도 어제와 다른 나를 만들어 간다면 나의 삶이 어제보다는 더 나아지지 않겠는가? 그리고 그 사소한 변화는 눈덩이가 되어 나에게 돌아올 것이다.

목표를 달성하는 확실한 방법은 시작데드라인과 종료 데드라인을 정하자. 보통 종료 데드라인은 많이들 정한다. 그러나 시작 데드라인도 중요하다. 차일피일 미루다 종료데드라인에 맞춰 허겁지겁 일을 끝내게 되면 차근차근 준비했을때 보다는 부족한 결과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저자는 시작 데드라인도 정하라고 한다. 이때 역산 스케쥴링을 짜보자. 예를 들어 약속시간이 오전 9시이면 도착을 8시 45분으로 하고, 교통 체증을 감안해서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30분이면 8시 15분, 버스 기다리는 시간 최대 10분이면 8시 5분, 집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10분이면 출발시간은 7시 55분이면 된다. 이렇듯 역산 스케쥴링은 시작 데드라인을 정해주는데 효과적이다.

Part 3 읽고 생각하고 따라하는 책읽기

나는 책에 줄을 그으며 읽는다. 나중에 그은 줄만 따로 또 읽게 되면 빠르게 요점만 또 한번 보게 되는 셈이다. 저자는 읽으면서 좋은 생각이 떠오르거나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책 여백에 메모 한단다. 분명 읽었을때는 감명 깊고 깨달은 것이 많았지만 지금은 기억이 잘 떠오르지 않을 때, 줄을 그어 놓든 책에 적어둔 메모를 보든 또는 따로 보관하고 싶은 곳에 저장해 두든 효과적으로 책을 읽는 하나의 방법이다.

그리고 생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실천하여 내것 만드는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part 4 만권의 책을 읽으면 만가지 성공습관을 얻는다.

행동했다면 반드시 증거를 남겨라. one book, one action. 저자는 책을 읽고 책을 쓰게 되었단다. 그리고 책이 나왔다. 우리도 생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한 권의 책을 읽고 거기서 실천할 수 있는 것 한 가지씩만이라도 행동으로 옮기되 반드시 증거를 남겨 나의 성장 과정을 지켜 보자.

또한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 되자. 주변에는 일이 잘못될 때마다 남탓을 하는 사람이 있다. 책임감이 있을때 우리는 무엇을 하더라도 대충하지 않게 된다. 평소에 조그만 실수에도 책임지는 자세를 가진다면 그것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자기계발서에서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들이 있다. 명확한 목표를 정해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져라.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하라. 꿈을 구체화해라. 끔을 종이에 적어라 그런데 왜 실천하지 못할까? 바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해서이다. 책에서 언급한대로 내가 바뀌고자 하면 사소한 행동 하나라도 변화시켜야 한다. 또 책에서 언급했던 책 한권을 읽더라도 한 가지는 꼭 배워 실천해야 겠다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독서에 임해야 겠다. 그리고 시작데드라인가 종료데드라인을 설정해서 지켜봐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