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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돈 버는 기술 - 한 번 보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김정환 지음 / 유노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돈 버는 기술이 따로 있긴 한것 같다. 누구는 해도 해도 안되고, 누구는 돈을 잘 번다. 물론 노하우와 함께 그만큼의 노력과 부지런함, 끈기 등이 뒷받침 되어 있을거라는 것은 짐작이 간다. 어쨌든 지금 바로 돈 버는 그 기술이 궁금했고, 이 저자는 어떻게 해서 무일푼에 시작해 8개월만에 매출 3500만원을 올릴 수 있었는지 알고 싶었다.
이 책의 저자는 게임그래픽을 전공하고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기까지 노력이 남달랐다. 잘나가던 회사를 그만두고 유럽여행을 떠난것도 큰 결단이 필요할텐데, 상황이 그렇게 만들 수도 있겠으나 목표가 있으면 그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열정이 남들보다 조금 더 있는듯 싶다. 신사임당이라는 조언자가 있었고, 그와 함께 '창업 콘텐츠'라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오픈 마켓을 운영하면서 네이버 카페 ' 킵고잉'과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많은 초보 창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 책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단지 sns (블로그 이웃 300명, 유튜브 52명, 페이스북 584명, 인스타그램 136명) 이웃을 무형 자산으로 시작해서 8개월만에 매출 3500만원을 기록한 과정을 다루고 있다.
1개월차에는 0원으로 시작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자본 없이도 가능한 것들, 무엇을 팔건인가의 아이템 정하는것, 그리고 소비자에서 판매자로의 자신의 위치, 물건 주문 다음으로 신경써야 할 택배사 계약 하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네이버 데이터랩'이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카테고리별 기간을 설정하면 그와 관련된 키워드가 얼마나 검색되었는지 성별, 연령별 비중 등의 정보를 그래프로 알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2개월차에는 매출을 조금씩 올리기 위한 고객 응대와 서비스, 검색 시 더 상위에 노출 될 수 있는 상품명 만들기, 비지니스 인간관계와 중국에서 물건 수입 하는 방법, 배송 대행지 관련 수입 실전편과 sns에서 광고 하는 방법 등에 대해 얘기 하고 있다.
위탁판매라는 것을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 본인이 물건을 직접 만든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물건을 떼어 와서 소매로 파는것도 아닌 광고를 하고 주문을 받고, 실제 물건이 있는 회사에 주문장만 건네주면 본사에서 물건을 소비자에게 보내주는 방식이다. 가끔 인터넷으로 주문을 할 경우 '물건 재고가 없다.' 또는 '며칠 이후 배송 가능' 이런 멘트가 있던데 이것이 위탁판매여서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본인이 물건을 바로 바로 배송해 주는 시스템이 아니다 보니 이럴때 소비자로부터 문의 전화가 빗발칠것 같다. 이때는 '다음주 화요일쯤 물건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하지 말고 그냥 깨끗하게 환불해 주라는 조언도 있었다. 만일 그 약속날짜 조차 못지키게 되면 고객과의 신뢰가 깨지고 불만만 높아지기 때문이란다.
3개월차 어떻게 하면 잘 팔 수 있을까? 위기에 봉착 또는 정체기에 빠졌을 때 당장 해야 할 일, 장사의 본질, 고객에게 좋은 리뷰 받는 요령 등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섰을때 즈음 나타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다뤘다.
장사의 본질이란 특별한것에 있는 것이 아닌 좋은 물건을 어떻게 가져올지(소싱), 어떻게 싸게 가져올지(수익), 어떻게 많은 사람에게 알릴지(유입)를 말한다. 가장 고민해야 할 부분이 이 부분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장사 기술만 흉내내는데 급급하려 한다는 것이다. 좋은 품질의 물건을 좋은 가격으로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이 기본을 지키면서 정체기에 빠졌을때 다시 한번 되돌아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절대 타협하지 않는 자신만의 소신 원칙을 세워서 꾸준히 지켜야 한다.
4개월차 돈버는 구조 만들기에서는 자신을 복제해서 수익을 확장하는 법과 오픈 마켓으로 진출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그리고 5개월차에서는 드디어 월급장이 마인드에서 사업가 마인드로 확장된다. 위탁제품 판매량을 늘리고, 핫한 해외 구매 대행 사업과 세금 관련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6개월차에서 아르바이트 생을 고용하면서 사대 보험과 근로 계약서 작성하는 법을 다루고, 유튜브의 위력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7-8개월 차에 접어들면서 월수익 3500만원이 되기까지의 굳히기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책 내용중 생각하는 날과 행동하는 날을 구분하라는 말이 나온다. 주말에는 전략과 계획을 세우고, 주중에는 그 세운 계획을 거침없이 수행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는 것이다. 부자들의 공통점은 '돈 버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노동 시간을 줄이고 생각하는 시간을 확보한다.' 물론 생각에만 그친다면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다. 그 세운 계획을 거침없이 수행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는 것에서 되는 사람과 해도 안되는 사람이 나뉘어 진다. 또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배우면 되는데 지레 겁먹지 말란다. 남들도 다 그 과정을 거쳐서 베테랑이 되듯이 배우려는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검색해 배우란다.

이 책은 0원에서 시작해 월 매출 3500만원 이상 성장하는 과정을 자세히 담았다. 백수이거나 사업을 시작하려는데 막막한 사람 또는 인터넷 쇼핑몰을 하고 있으나 침체기에 빠져 뭔가 돌파구 필요한 사람 등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어 추천하는 바이다.
*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