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스타로 3억 매출 셀러가 되었다 - 하루 2시간 저절로 돈 벌리는 부업 필살기
최지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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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스타로 3억 매출 셀러가 되었다 / 최지혜

내가 인스타를 시작할 즈음 어떤 아이 엄마도 막 인스타를 시작한 것 같았다. 편한 잠옷 복장으로 나와서 자기가 읽은 책을 소개하기 시작했고 시간이 흐른 지금은 책뿐만 아니라 재테크 관련 여러 분야를 섭렵하는 꽤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자기의 주제를 가지고 얼마나 꾸준히 시간과 노력을 쏟아붓느냐의 결과라 저자가 말하는 '인스타 3억 매출'도 뜬구름 잡는 허상이 아님을 믿는다.

월급 외로 부수입을 얻고 싶은 생각은 예전부터 있었다. 이래저래 생각만 가득했지 실제로 행동으로 옮겨보지 못했는데 인스타 계정도 있겠다 싶어 저자는 어떻게 3억 매출 셀러가 되었는지 궁금했다.

저자는 더 이상 직장을 다닐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집에서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2020년 이미 인플루언서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 온라인에서 '내가 과연 나의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으로 온라인에 뛰어 들었고 지금은 하루 2~3시간의 투자로 현재 연 매출 3억 원이라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책은 총 4개의 주제로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나는 솔직히 주제 찾는 것이 어렵다. 뭘 말할 수 있을까? 뭘 팔지? 그래서 내 인스타 계정은 무슨 주제를 얘기하고 싶은 걸까? 이 부분만 해결되면 그다음 단계는 바로바로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이런 내 마음을 안 걸까? 나만의 주제를 찾을 수 있도록 콘텐츠 주제 찾기 질문을 따라가 본다. 그래서 내게 남은 주제가 2가지 보이더라. 책에 이런 얘기가 있다.

'무언가 타인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할 때 내가 반드시 성과를 이룬 상태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p. 24

부족하지만 그 과정을 공유하며 함께하는 동반자를 만든다는 취지로 계정을 운영해도 된다는 것이다. 이 말이 처음 시작하는 내게 힘이 되었다.

인스타그램에도 세팅법이 따로 있었다. 프로필과 소개 문구라던가 계정 타입 등 처음 어떻게 나를 알리고 일관성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서 올리는지 설명하고 있다. 네이버도 그렇고 노출에 대한 알고리즘은 어디든 있다. 이를 활용하면서 노출이 잘 되고 클릭수를 높이는 즉 도달률을 높이는 콘텐츠 체크리스트도 하나씩 클리어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책에는 인스타그램으로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방법과 이때 발생된 저자의 소득도 자세히 언급되어 있다. 얼마 전 고등학생인 딸아이가 '샘플을 제공해 줄 테니 사용 후기를 올려줄 수 없겠냐는 제안'을 디엠으로 받았다는 얘기를 했다. 그만큼 인스타그램이 제품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그리고 그 안에서 수익이 창출되는 큰 시장임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다.

책에는 어떤 물건을 어떻게 판매해야 하는지 왜 사람들이 스마트 스토어를 사용하는지, 그리고 시작했다면 판매량은 어떻게 해서 현재보다 2배 더 올릴 수 있는지, 구매심리는 어떻게 자극하는지 등에 대한 세세한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다. 관심이 가야 보이고 실천해 봐야 내 것이 되는 만큼 이번에는 꼭 따라 해보고 싶다.

서른 중반 더 이상 알바는 하고 싶지 않아 시작했다는 저자의 온라인 사업이 오늘 내게도 더욱 절실히 느껴진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데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이 생각 하기 전에 그냥 일단 해보라고 조언한다. 다 준비된 다음에 공부 마치고 시작하지 말고 부족하더라도 그냥 시작해 보라고 하는데 그 말이 정답인 것 같다.

책 말미에 '재미'라는 단어가 기억에 남는다. 뭐가 되었든 스트레스로 남으면 오래가지 못한다. 내가 과연 여기서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다. 인스타그램으로 부업을 해서 또 다른 제2의 월급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될것 같아 추천한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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샀다 치고 부자되기 가계부 (스프링)
굴즈야밥묵자 지음 / 용감한까치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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샀다 치고 부자 되기 가계부 / 굴즈야 밥 묵자

아이디어가 독특했다. '샀다 치고 돈 쓰지 않는다'라는 표현이 어떻게 보면 억척스러운데 또 그렇게 억척스러움이 모여 부자의 밑거름이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버스 탔다 치고 걸어 다니고, 커피 샀다 치고 사무실 믹스커피 마시고 외식했다 치고 집에 와서 김치볶음밥 해 먹으며 나름 이만큼 절약했다고 표현하면 나도 저자의 절약 코드와 비슷하지 않을까?

이 가계부는 이렇게 생각을 틀고 새어 나가는 돈을 막아가며 티끌 모아 목돈 만드는데 안성맞춤인 것 같다.

이번 달 지출 목표액을 정하고 지출을 점검하며 자산과 부채를 파악하는 것은 여느 가계부와 비슷하다. 그러나 샀다 치고라는 부분이 어떤 특징을 갖고 이론만이 아닌 실천에 기여하는가는 주목해 볼 만하다.

평소 소비 면에서 이런 부분은 고쳐야지 하는 것을 미션으로 정하고 결산해 볼 수 있는 곳이 특히 유용했다.



예를 들어 이번 달 외식을 3번에서 1번으로 줄이기, 그로 인해 금액이 10만 원 절약되었다. 그리고 전월과 합계 금액을 적어 절약된 부분의 누적금액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물론 미션은 여러 개 일 수도 있다.

또한 무지출 달력도 있어 지출이 없는 날을 표시하면서 기록을 누적시켜 나갈 수 있다. 대신 다른 가계부와 달리 그날 그날의 기록을 하는곳은 따로 없다. 지출이면 지출 목록에 날짜와 내용, 금액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이어서 기록한다. 불필요한 형식은 파괴하고 필요한 부분만 기록하면 되도록 했다.



그리고 이 가계부를 받고 나서야 알았는데 집밥을 해 먹을 수 있도록 식비 절약 레시피를 달마다 두 가지씩 제공하고 있다. 이 중에서 묵은지 닭볶음탕을 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마트에서 닭볶음탕 용 닭 4990원에 구매해서 저녁 한 끼를 든든하게 해결하니 뿌듯했다. 어렵지도 않고 닭만 사다가 집에 있는 재료로 뚝딱 만들었는데 아이들도 잘 먹어 주변에 꼭 추천하고 싶은 레시피였다.



가계부를 쓰는 목적은 불필요한 소비를 막고 현명하게 돈을 관리해 가기 위함이다. 그런 면에서 샀다 치고의 개념은 코드가 맞는 사람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가계부이다.

저자는 유튜브에서 '굴즈야밥묵자'로 3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기도 하다. 집밥 실천을 위해 엄선된 레시피는 가계부의 또 다른 선물이다. 이렇게 알찬 가계부, 기존의 틀을 깬 실속 있는 가계부를 11월에 선물로 받게 되어 감사하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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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또 가게 비우고 여행 가세요? - 열 달 일하고 두 달 떠나는 N잡러가 살아가는 법
권진실 지음 / 에이블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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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또 가게 비우고 여행 가세요?

열 달 일하고 두 달 떠나는 가게 사장님이 있다. 책 표지도 참 낭만이 있다. 마치 구름 위를 자전거 타고 여행하는 천진난만해 보이는 소녀 같다. 내게도 그런 열정과 추진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는 세계여행을 좋아하는 자영업자이다. '돈도 되고 시간도 되니 여행하는 것 아니겠어?' 할 수도 있겠지만 누구나 돈과 시간이 된다고 그렇게 열정적으로 40개국이나 돌아다니며 여행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저자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여행 광이다.

세계 여행 중 만난 외국인들을 보면 적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석 달까지 휴가를 받아 세계여행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한 달 넘는 여행에서는 회사를 때려치우고 왔다던가 회사 입사 전 마지막 여행이라고 얘기하는 극단적인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요즘은 가족단위로 짧게 해외여행을 많이 한다. 그러나 그런 여행 말고 한 달 넘는 장기간 여행이 한국 사람에게는 정서상 쉽지 않다. 그래서 저자도 취직 대신 자영업을 선택한 것 아니겠는가? 어쨌든 저자는 그런 사람들에게 자유롭고 과감하게 떠나도 괜찮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단다. 현실의 틀에 맞춰 사느라 생각만 하고 행동하기 주저하는 사람들, 용기 있게 그런 경험을 해보지도 못한 사람들에게 말이다.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누릴 수 있다.

기회는 늘 옆에 있고 준비된 자만이 누릴 수 있지 않은가. 나는 내 경험을 통해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 그런 회사가 없다면, 그런 회사를 만들면 된다는 생각으로 일과 여행의 균형을 잡고 싶었다. -p.55

기회가 없으면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여행을 떠나는 저자의 삶은 참 적극적이다. 지역 마을의 축제장에서 저자는 빙수를 팔기로 마음먹었는데 생각과 다르게 축제장을 찾은 외지 손님들은 빙수에 무관심이었다. 날이 더워 빙수가 잘 팔릴 줄 알았는데 주문 후 대기 시간도 길고, 들고 돌아다니면서 먹기가 여간 불편했던 것을 장사하면서 알았다. 그런데 여기서 저자는 신세 한탄만 하고 있지 않았다. 옆 부스에서 맥주를 사 가는 손님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주위를 살피며 바로 틈새시장을 노렸다. 아이들 메뉴를 비롯해 음료수와 간단한 안줏거리, 독일 맥주 선물세트 등 카페에 있던 물건들을 가지고 와서 팔기 시작했다. 그리고 큰 매출을 올렸단다.

여행을 떠나면 평소 하지 못했던 생각들과 경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 그뿐만 아니라 봉사를 더하게 되면 남에게 도움이 되는 것 이상으로 나 자신의 성숙은 덤으로 얻어온다. 이를 알기에 저자는 여행의 매력을 놓지 못하는 것 같다.

여행 도중 민박집 사장님과 두 달 동안 직업을 바꿔 생활해 보자는 의견을 제시한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옮길까? 읽는 내내 발상도 특이하고 또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니 '멋있다'는 생각이 끊이질 않았다. 사실 말이 쉽지 민박집 일이 앉아서 손님 받고 손님 체크아웃 하면 청소하고 이게 다가 아니지 않은가? 손님들 음식을 만들기 위해 마트에서 손수 재료를 사 와야 하고 맛을 만들어 내야 하는 등 자잘하게 신경 쓸 일이 많았을 텐데 해 냈다는 것도 대단하더라.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 ~ 저자는 완벽주의자였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더욱 괴롭히며 일도 하고 여행도 하고 했던 것 같다. 일단 하면 끝내주게 해 내야 하는 완벽주의자. 그런데 민박집을 운영하며 조금 내려놓아야 행복하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이렇게 저자는 또 하나를 해 내며 성숙해간다.

저자는 여행을 하면서 좋은 아이디어는 카페에 적용하고 해외에서 만난 외국인들과 친구가 되면서 지역을 넘어 도움을 주고받는다. 나눔도 베풀고 그 지역의 언어나 문화를 배우는데 시간과 경비를 아끼지 않는다. 아무래도 한 두 달의 여행에서 오는 여유 때문이리라.

책 겉표지에 이런 말이 있다.

내 맘대로 내 인생을 꾸려가고 싶은데 앞이 잘 안 보인다면 지금 당장 여행 계획을 세우자.

나도 대학 1학년 겨울방학 때 해외여행을 49일 동안 다녀온 적이 있다. 유적지를 따라다니며 관광객처럼 돌아다니는 것보다 아침에 일어나 현지인처럼 거리를 거닐고, 시장에서 밥 먹으며 카페에서 오후를 보냈던 여유가 더 기억에 남는다.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여행은 해외든 국내든 어쨌든 나를 돌아보는 선물임에 틀림없다.

저자의 여행 사진도 멋있었고 열심히 살면서 여행도 즐기는 여유가 읽는 내내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 좋았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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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공부, 순서를 바꾸면 빨라집니다 - 평범한 내 아이를 위한 ‘지름길’ 수학공부법
민경우 지음 / 메리포핀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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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공부, 순서를 바꾸면 달라집니다 / 민경우

수학이 어렵긴 하다. 그 수학을 나는 반백을 바라보는 나이인 지금도 하고 있다.

요즘 특히나 고등학교 시험은 점점 어려워진다. 그럼에도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나름 노력의 대가를 얻어 갔으면 좋겠는데 그 기준선이 높아 '아 뭐야 해도 안되잖아'하며 지레 포기하는 일들이 수학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나타난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다. '노력과 그에 대한 결과가 어느 정도 상충해서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주면 안 되나' 싶다.

책을 읽다 보면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분수보다 중학교에 이르러 알게 되는 루트가 더 쉽게 이해된다는 얘기가 나온다. 문득 예전 교육학에서 배웠던 경제의 개념을 초등학생도 알아듣기 쉽게 잘 해석해 풀어주면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다는 교수의 얘기가 떠올랐다. 의지가 있고 수학적 머리가 있는 학생이라면 중학생이더라도 일부는 미적이 재미있을 수 있겠다 싶다.

저자는 수학 교과가 중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하나의 과정이고 고등학교 2학년 이후가 또 하나의 과정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수능의 시험범위는 고등학교 2~3학년 수학이기에 대부분 고등학교 1학년 수학은 넘어가도 된다고 한다. 즉, 2~3학년 내용의 수학을 하면서 고1 수학을 병행해도 된다고 얘기하는데 내 생각은 좀 다르다. 고 1내용이 병행의 수단으로 그렇게 만만했던가?

메인이 2~3학년 문제더라도 1학년 개념이 연결고리가 되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마치 좌표평면에 직선식 잘 구해놓더라도 삼각형 넓이 구하는 공식을 잘못 알고 있어 문제에서 요구하는 최종적인 답을 틀리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중간에 보면 아이의 성향에 따른 수학 학습 지도법이 나온다. 사고형과 리더형 그리고 감정형에 따라 수학 공부 방식이 적절하게 맞춰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는 모든 아이들이 같은 방법으로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데, 성향별로 나눠 반 편성을 하고 수학 시간에 이동수업을 한다면 수포자가 덜 생길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본다.

전체적으로 지름길 수학이라는 저자의 방식이 독특했다. 오랫동안 수학을 가르쳐 왔고 공부법을 연구한 흔적에서 수능을 목표로 공부 순서를 바꾸라고 조언하는 부분 등 생각을 다르게 해보는 기회였다. 그리고 끈기를 가지고 열심히 수학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예전에 비해 요즘 들어 많이 줄었다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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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쌤의 툭 치면 탁 나오는 영어회화 (특별 부록 한정판) - 진짜 영어 듣고 말하기 수업, 리얼 영어 패턴 100
주아쌤(이정은) 지음 / 몽스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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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소리 블록 100가지만 익히면 귀와 입이 뚫린다. 대한민국 일타 소리 스피킹 마스터의 1:1 영어 말하기 트레이닝

영어회화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나이 반백을 바라보는 이 시점에 영어회화 온라인 강의를 신청했다. 일주일에 한번 강의를 몰아서 촬영한 영상은 바쁜 일상 탓에 그렇게 한 달로 마무리되었다. '뭣 좀 획기적이고 나를 공부하게끔 이끌어주는 시스템은 없나' 하다가 깨달은 사실은 하고 싶은 의지는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니고 내가 늦더라도 꾸준히 만들어가야 된다는 것이다.



주아쌤은 소리튠 영어로 유명하다. 유튜브에 소리 블록만 치더라도 관련 영상이 주르륵 뜬다. 툭 치면 탁하고 나오는 영어회화 얼마나 어떻게 연습하면 가능할까? 그래서 나는 딱 100개만 외워 보기로 했다. 주아쌤의 책으로 말이다.

주아쌤은 '소리 튜닝'과 '소리 블록' 두 가지를 강조하는데 이 책에서 이 두 가지를 실용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패턴화하여 소개하고 있다. '소리 튜닝'은 영어 소리의 기반을 닦는 것이고, '소리 블록 프로그램'은 영어 어순의 구조를 잡는 것이다.

책의 말미에는 QR 코드가 있어 '툭탁영 4주 챌린지' 초대권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기간 한정 챌린지이다.

영어를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가 뭘까? 보통 말을 하기 위해서는 많이 들으라고 한다. 그런데 도통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데 듣는다고 말을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영어의 소리를 먼저 배우고, 문법식 어순이 아니라 스피킹을 위한 어순을 공부하고 훈련하라고 조언한다. 즉, 뼈대를 세우면 영어가 만만하게 느껴지고 그 후에 듣고 듣고를 반복하란다.

소리 튜닝을 위해서 5가지 법칙을 소개하는데 영어 발성/ 발음 / 리듬과 강세 / 연음 / 호흡을 익히는 훈련이다. 책에 과정이 어렵지 않게 소개돼 있어 실전에 적용할 때 의식하면서 연습하면 되겠다.



리듬과 강세, 연음 등을 위해 세심하게 책을 구성했는데 이 부분을 놓치고 여느 회화책 보듯이 넘어가면 안 된다. 연음에 의한 발음을 적어두었고, 리듬과 강세를 위해 기능어와 내용어 그리고 단어에 색을 입혔다. 소리 덩어리를 만들기 위해 문장을 세 부분으로 나누기도 했다. 이렇게 책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활용법을 잘 숙지한 후 시키는 대로 100가지를 익히면 귀와 입이 뚫리게 된다는 원리이다.

한 개의 주제가 3페이지씩 구성되어 있어 길지도 그렇다고 짧지도 않다. 부록으로 이 책에 나오는 단어들을 모아 단어장을 덧붙여 놨는데 작은 핸디북으로 가지고 다니며 외워도 좋겠다. 열심히 연습해서 영어 꼭 잡아보고 싶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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