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씽 The One Thing (6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
게리 켈러 & 제이 파파산 지음, 구세희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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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씽 / The one thing / 한 가지에 집중하라


새해가 되면 습관처럼 다짐들을 많이 합니다. 저 또한 욕심껏 이것저것 해야 할 일들을 나열하고 올 한 해 꼭 이뤘으면 하고 다이어리에 적어내려 갑니다. 이것도 조금 저것도 조금 건드려 보다가 끝내 흐지부지되는 경우도 있었고요. 그럼에도 꾸준히 이거는 해 냈다 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원씽이라는 책의 제목에서도 풍기듯 <한 가지에 집중하라>를 읽으면서 올 한 해 내가 꼭 이뤘으면 하는 게 뭘까? 고민해 봤고요. 욕심내지 말고 하나만 성과를 이뤄보자, 어떻게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을까,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총 3파트로 나누어져 있고요.

첫 파트는 우리가 성공을 위해 달려는 가지만 의심해 봐야 할 성공에 관한 6가지 믿음에 대해 얘기합니다.

그중 모든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TO DO list 와 연결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와닿았는데요.

'할 일 목록' 대신 '성공 목록'을 만들어라.

연초부터 다이어리를 구입해 작성하고 있는데요. 저도 책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할 일들을 나열하고 하나씩 지워가는 '줄긋기' 게임에 빠져있었더라고요. 모든 일이 똑같이 중요한 게 아닌데도 목록에 적힌 일들을 하나하나 체크하고 지워가는 게 그날을 의미 있게 산 거라 생각했거든요.

할 일 목록은 단순히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적어 둔 것뿐이다. 목록의 가장 위에 있는 것은 그저 가장 먼저 떠올린 것에 불과하다. 할 일 목록에는 성공이라는 의도가 빠져 있다. 대부분의 할 일 목록은 그저 생존 목록, 즉 그날 하루와 삶을 버텨낼 수 있게 해주는 목록일 뿐, 각각의 날을 성공적인 삶으로 이어주는 디딤돌이 될 수 없다. 우리는 할 일 목록 대신 성공 목록을 만들어야 한다. p.48

이 글을 읽으면서 다이어리의 할 일 목록을 다시 한번 되짚어 봤는데요. 내가 원씽이라고 생각했던 부분과 그렇게 연관돼서 해 놓은 일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가지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남겨야 할 것을 찾았고 바쁘게 움직이는 게 능사가 아니라 생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가장 중요한 일을 중심으로 하루를 짜라는 조언을 깊이 새겼습니다.

의지력도 관리가 필요하다.

해야겠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는데도 오래 꾸준히 가지 못하고 힘들면 중간에 쉬기도 하고 그러다 쉬는 텀이 길어지기도 합니다. 저자도 그런 때가 있었다는데요.

내게 문제가 있는 건가? 내게 투지 따윈 전혀 없는 것 같았다. 기개 같은 것도 내적인 힘도 당연히 없었다. 그래서 나는 더욱 용기를 내고 결의를 총동원하여 노력을 두 배로 높였다. 그러고 나서는 다시 한번 씁쓸한 결론에 도달했다. 의지력은 늘 꺼내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의지력이 늘 발휘될 수 있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p.84

저도 같은 고민을 했었는데요. 의지력도 피곤함을 느끼고 수명이 정해져 있다네요. 머리를 많이 쓸수록 정신력이 떨어진다는 얘기처럼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저자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의지력과 싸우지 마라. 의지력의 작동 방식에 맞춰 하루 일과와 인생을 설계하라. 의지력을 늘 꺼내 쓸 수는 없을지 몰라도 가장 중요한 일에 가장 먼저 사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p. 96

제게 그 시간은 새벽이더라고요. 충분한 수면을 취한 후 일어난 새벽, 아무것에도 방해받지 않는 그 시간에 제가 목표로 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작업들을 조금씩 실천하고 있습니다.



책을 2번 읽었고요. 글을 남기기 위해 또 한 번 읽습니다.

욕심껏 이루고자 했던 여러 목표들을 가지치기 했었고, 하루 일과 중 그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작은 목표들의 실행 과정을 어디에 배치해야 하며 초점 탐색 질문을 통해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 세부 방법들을 계속 점검해 봐야겠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잘 읽혔고요. 평소 왜 이런 게 부족할까 했던 부분들에 해답도 얻었으며 개인적으로 적용할 것도 많았습니다. 책은 총 18가지 소주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말미에 핵심 개념을 요점정리해 두어 읽은 부분을 다시 상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부분도 좋았습니다.

인플루언서들이 릴레이로 추천하는 인생 책이라고 하길래 저도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어 감사했고요. 여러 목표를 두고 이것도 저것도 하고 싶으나 아직 갈피를 못 잡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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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 문학편 - 최신개정판 너를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김범준 지음 / 메리포핀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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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국어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문학 편 / 김범준



딸이 예비 고등학생입니다. 이제 고등학생이라는 무게감, 대입을 준비해야 되는 딸아이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어 읽게 되었고요. 책을 읽으며 저자의 진심과 애씀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져 있음이 느껴졌습니다.

저자 김범준 님은 <너를 국어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비문학 편>도 같이 집필하셨더라고요.

책은 상당히 두껍습니다. 530페이지가 조금 넘는데요.

1장 공부법, 2장 적용법과 3장 점검으로 마무리됩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 학습방법 안내서'라는 파일이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홈페이지에 별도로 탑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이 안내서를 꼼꼼히 읽은 저자는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문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는데요.

결론은 두 가지를 염두에 두면서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가야 한답니다. 그게 '글쓴이의 내면세계 공감'과 '이미지화'인데요. 이 두 가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강조합니다.

모든 문학 문제가 '감상'을 제대로 했는지만 물어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자세히 말해서, "화자가 지금 어떤 마음인 거 같아?(공감했어?)", "인물이 지금 뭘 보고 있는 거 같아?(상상했어?)" 이 두 가지 질문을 말만 바꿔가며 물어보고 있었다. p.23



이것에 초점을 맞춰가며 적용 편에 들어가 문제 푸는 방법과 해석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사실 첫 예시 문제부터 '헉~'소리 나게 어렵더라고요. 분명 저도 수능을 치렀는데 문제가 이렇게 어려워졌나 싶을 정도로 까다로웠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시의 행 하나하나 어떻게 접근해서 해석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주었고 어떻게 감정을 느끼고 그 상황을 이미지화해서 문제로 연결시키는지 설명해 주는데 '아~ 이런 방법이구나' 감이 잡히더라고요. 저자는 5지 선다의 선택지 하나하나를 그냥 넘기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한 문제를 푸는 게 아니고 각 선택지를 꼼꼼히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5문제를 푼다 생각하라고 조언하는데요.

여기 앞서 든 예시가 떠오릅니다. 어떤 사람이 자유투 연습을 하는데 처음에는 자기 마음대로 공을 골대에 넣으려고 이리저리 던진다죠. 그러다 마이클 조든같이 유능한 선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손동작, 무릎 구부림, 시선 등 하나씩 뜯어보며 연습하기를 수백 번 하다가 자유투를 성공시킵니다. 지금 이 책을 읽고 1등급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이런 심정일 거라네요. 그리고 걱정하지 말라고 다 코치해 줄 테니 하라는 대로 따라만 오라고 자신 있게 얘기합니다. 믿음이 가더라고요.

적용 편의 패턴은 기출문제를 놓고 지문을 해설하며 문제를 분석해 줍니다. 또 간혹 나와있는 평가원의 의도도 짚어주면서 어떻게 대응해서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하는지 설명해 주네요.

예를 들어 <보기>지문을 또 주는 경우는 <보기>의 관점으로 '다시금' 해석해 보라는 의도인데요. 사실 지문이 길다 보니 문제와 <보기>먼저 읽고 지문을 읽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정작 내용이 <보기>와 엮여서 머릿속에 강하게 각인되어 해석보다는 <보기>에 의존하게 된다고 합니다.

예시로 드는 기출문제들은 현대시, 고전 시, 현대 소설, 고전소설, 시나리오, 희곡으로 나뉩니다. 문제 푸는 스킬은 물론이고 어떻게 접근해서 지문을 읽고 파악해야 하는지 알려주어 딸이 꼭 이 책을 먼저 읽고 문학을 잡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미 국일만 독자들의 생생한 후기들이 증명하듯 국어 성적에 고민이 많은 학생들이라면 이 책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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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성, 끝까지 너를 이겨라 - ‘모티베이터’ 조서환이 말하는 인생 승부법
조서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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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베이터 조서환이 말하는 인생 승부법 / 근성, 끝까지 너를 이겨라



올 한 해를 돌아보며 정말 숨 가쁘게 달려온 기억은 있는데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없더라고요.

물론 그 결과물이라는 게 보는 입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단순히 '나' 하나를 놓고 보자면 그래요.

그래도 다시 2024년의 해는 뜨고 신년은 또 시작되니 지난 것은 묻어두고 다시 책의 힘을 빌려 파이팅 해봅니다.

조서환 님을 처음 본 것은 세바시였어요. 아 이분 정말 독한 근성을 가지고 계신 분이구나. 어디서나 당당하고 불도저같이 영리하게 밀어붙이는 근성을 가지신 분이라 책의 내용도 궁금했고요.

책은 신년 뭔가를 새롭게 계획하고 행동에 옮기는 이 시점에 읽기 딱 좋은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총 5챕터로 관계, 선택, 기회, 실력과 태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냥 되는 건 없다. '된다'라고 생각해야 된다.

흘러가는 대로 인생을 그냥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내버려 뒀는데도 거저 얻어지는 건 세상에 없다. 작은 것이라도 도전을 해야 한다. -p.102

방송국에서 이동통신으로 SKT가 독점하고 있었어요. KTF는 점유율 제로였는데 그 활로를 뚫어 보겠다고 이분이 덤벼들었습니다. 주변에서 과연 이게 될까 했거든요. 그런데 이분이 해 내시더라고요. 이 분이 강조하는 게 있어요. 뭔가 할 때 한 번만 성공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자기도 모르게 성공의 DNA가 붙기 시작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세부적인 요소까지 둘러볼 시야와 능력이 생기게 된다고요.

문제가 무엇인지 묻고 또 물으면 답은 나오게 돼 있다. 성공하는 사람은 기회가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지금의 문제 속으로 들어가면 차별화할 건 수없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걸 보려고 노력하고 실행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 - p119

제가 항상 핑계를 대거든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본질적으로 묻고 또 물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이건 이래 안되고 저건 저래 안되고 안될 가능성만 늘어놓고 피할 구멍을 찾았습니다. 겨울에나 잘 팔릴법한 울 샴푸를 여름에도 잘 팔릴 수 있도록 생각의 전환을 한 것, 1급지 도시에서 유명 브랜드와 싸울 여력이 안되면 2급지에서 공략하되 기존의 브랜드와 상생하는 방법 등 문제가 무엇인지 계속 파고들면 결국 해결책이 나오게 돼 있다는 말은 해 내고야 말겠다는 근성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조서환 님은 한쪽 팔이 없습니다. 수류탄에 한쪽 팔을 잃고 그때 철모를 뚫고 들어온 큰 파편만 24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참 감사하며 살고 계십니다. 파편이 앞쪽이 아닌 뒤통수에 박혀 있음에 감사하고 오른손만 다쳤기에 골프를 칠 수 있으며 다리가 멀쩡하니 운동도 할 수 있다며 감사를 생활화하고 계시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매번 한다 한다 계획만 번지르르하게 세워 놓았던 것에서 끝까지 문제 해결을 놓고 파고드는 그래서 결과를 가져가는 한 해로 바꿔봐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새해 다양한 계획과 다짐들을 세울 텐데 먼저 자신의 마케팅 분야에서 성공하신 분의 마음가짐과 생각의 전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는 성공의 맛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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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영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최신개정판) - 당신도 늦지 않았다! 수능 50일 전 내가 발견한 비밀 너를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서림 지음 / 메리포핀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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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중3입니다. 얼마 전 고등학교 원서를 제출했더랬죠. 예비 고등학생이라 영어와 수학을 준비하는 마음이 평소 때와는 다르더라고요. 초조해하면서도 하나씩 준비하는 과정이 대견스럽기도 하고요.

영어와 수학은 잘하면 좋은데 어중간하게 하면 고등학교 3년 내내 힘들잖아요. 그래서 <너를 영어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라는 책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저자 서림은 초등 교사가 되려고 대학에 진학했는데요. 재수시절 영어 점수를 높이기 위해 고민을 하다가 공부 방법에 대해 연구를 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그 방법은 입시를 준비하는 수많은 학생들에게 비법처럼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책 서두에 '영어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에 쏟아진 후기들이 캡처되어 올려져 있는데 정말 이 방법대로 공부하고 점수가 많이 올랐다는 감사 인사가 제일 많았던 것 같아요.

목차를 살펴보면 독해 편과 유형 편으로 나뉘는데요.



특히나 예비 고등학생인 저희 딸에게 딱인 조언들이더라고요.

노베이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살펴보면 처음 어휘를 강조하는데요.

하루에 Day 2개씩 한두 달만 어휘 책 한 권을 독파해 보라고 합니다. 여기서 독파는 처음부터 끝까지 적어도 2회는 돌려보라는 얘기고요. '수능용'이라고 적힌 거면 뭐든 괜찮다고 하네요. 특히나 '자이스토리(실전편)' 앞에 부록으로 붙어있는 기출 어휘집 반복 외우기를 추천해 주더라고요.

단어 외우는 게 쉽지는 않아요. 외울 때 발음과 함께 이미지를 떠올리는 훈련을 하라는데 이 이미지 떠올리는 게 독해에서도 큰 역할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어법을 강조합니다. 저는 학창 시절 영문법이 그렇게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아직까지도 문법에 긴장을 하는데요. 그런데 영어 하시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문법이 중요하긴 한데 그렇게 어렵고 오래 공부할 부분은 아니라고 하네요. 책에서도 문법은 꾸준히 공부해야 되는 분야가 아니라 한 번의 마스터 작업만 하면 된다고 기간 잡고 빡세게 어법 공부를 집중해서 끝내라고 하네요.

어법은 인터넷 강의를 추천한다고 하는데 심화적인 어법 강의 말고 기본을 제대로 전달해 주는 인강 하나 골라 '완강'하라고 조언합니다.

다음으로 구문독해의 요령을 설명하는데요. 이것도 인강의 도움으로 구문 유형과 해석 요령을 익히라고 합니다. 주어, 동사, 목적어를 찾아 무난하게 끊어 읽기 실력을 갖출 수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길게 말고 2주 정도의 연습을 요구하네요. 마지막으로 문제 풀이 연습을 어느 정도 해 두면 이제 저자의 공부비법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셈입니다.

여기까지는 저자의 공부비법이 아닌 노베이스를 위한 준비 작업이고요.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는 영혼 독해가 흥미롭더라고요.

저자는 수능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루한 지문 공부를 끈기 있게 하고자 입으로 읽으며 공부했는데 거기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2~3주 만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네요.

즉, 입으로 읽음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한 문장 한 문장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고 이는 한글로 번역하고 다시 이해하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There is an apple'

이 문장을 보고 '사과가 하나 있다' 하지 말고 '빨간 사과 하나'를 떠올리면 된다고 말입니다.

즉, 번역이 아니라 의미로 처리하라는 얘긴데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으면 우리말의 번역을 빌리지 말고 한국말 개입시키지 말고 다시 돌아가서 입으로 읽으며 끝까지 영어로 해결하라고 기본 법칙을 설명해 주네요.

책에서는 영혼 독해의 기본으로 소리 내서 읽기, 강세, 억양 등을 강조했고요. 내가 할 수 있을 만큼만 끊어 읽기를 시도하라고 하네요. 그 외에 연필, 형광펜 다 내려놓고 맨손으로 읽으라고 조언합니다.

유형 편에 좀 더 디테일한 영혼 독해의 스킬을 지문의 상황별로 소개했고요.

더욱이 저자가 졸업할 때 물구나무 서기를 성공시켰던 일화도 의미 있게 읽었습니다.

공부에 있어 배수의 진을 치라고 강조하는데요. 절박한 마음으로 공부하라고 말입니다. 특히나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지 말고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하라는 말이 목표를 다시 세우게 만들더라고요.

딸아이와 이제 중3이 되는 아들에게 이 영어 공부법을 알려줘야겠습니다. 감사히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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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집밖에 없다
채신화.나원식.이상원 지음 / 어바웃어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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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집밖에 없다 / 채신화 나원식 이상원

이것저것 다 투자해 봤지만 결국 남는 건 집밖에 없다.

책의 표지를 보면 많은 집 중에서 유독 아파트에 포인트를 두고 있는 게 보입니다. 목차를 보더라도 아파트 투자에 관련된 지식들이 담겨있는데요.

특히나 무주택 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청약 부분이 제일 눈에 띄더라고요.

예전에는 청약통장에도 종류가 있었는데 2015년부터는 주택청약종합저축만 신규 가입이 되고요. 청약통장도 부모님께 증여를 받을 수 있는데 5000만 원 미만의 증여는 증여세를 내지 않으므로 부모님이 오래 저축해 놓은 청약통장이 있다면 가점에서 10점이나 추가된다는군요.

'

모델하우스에 가기 전 준비사항도 절차가 있습니다.

예전 구경 삼아 간 적도 있고 실제 청약을 넣기 위해서도 다녀 봤는데요. 모델하우스에 가기 전 분양가, 공급 물량, 주택 타입, 청약 특이사항, 유상 옵션 품목 등을 확인하고 본인이 청약 자격이 되는지 등도 따져 봐야겠죠. 정말 내가 살 집이라면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는데 저자는 모델하우스만 보지 말고 실제 분양 현장도 직접 가서 철탑, 전봇대, 구릉지, 경사도 유무 등을 살펴보라고 조언합니다. 특히나 역세권이면 도보로 얼마나 걸리는지도 체크하고 주변 부동산도 꼭 들러 보라고 하네요.

견본주택은 모든 타입이 확장형이고, 침대나 책상이 견본주택용으로 소형 제작이 되어 공간 활용이 넓어 보이도록 착시효과를 사용했다니 이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고요.

그 외에도 하자 보수, 등기 관련 설명이나 신생아 특공(2세 이하), 신혼 특공(아이가 6세 이하까지)의 정보도 좋았습니다.

전세에서 전월세로 돌리는 경우 금액을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지 궁금했는데요. 예를 들어 3억짜리 전셋집에 2억 전세 1억 월세로 들어가고 싶다면 1억에 5.5% 곱한 후 12개월로 나누면 월세가 된다더라고요.

가족 간 싸게 팔기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3억 원 이상 혹은 5% 이상 싸게 팔면 양도세를 다시 계산해야 된다네요. '부당하게 세 부담을 감소시킨' 저가 양수도에 해당되어 양도세를 다시 부과할 수 있다네요.

총 6챕터로 재건축, 분양, 투자 안목, 세금 관련 정보력, 보증금과 절세 등으로 실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부동산 지식과 정보가 주를 이뤘고요. 특히나 저자들이 시장 흐름에 밝은 부동산 전문기자와 경제 전문기자 그리고 부동산 전문가이기에 피부에 와닿는 내용들로 채웠습니다.

저는 제가 관심 있는 그리고 관련 있는 부분을 먼저 읽었는데요. 흐름이 있는 구성이 아니라 옆에 두고 필요한 부분만 발췌독 해도 좋겠습니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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