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총 3파트로 나누어져 있고요.
첫 파트는 우리가 성공을 위해 달려는 가지만 의심해 봐야 할 성공에 관한 6가지 믿음에 대해 얘기합니다.
그중 모든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TO DO list 와 연결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와닿았는데요.
'할 일 목록' 대신 '성공 목록'을 만들어라.
연초부터 다이어리를 구입해 작성하고 있는데요. 저도 책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할 일들을 나열하고 하나씩 지워가는 '줄긋기' 게임에 빠져있었더라고요. 모든 일이 똑같이 중요한 게 아닌데도 목록에 적힌 일들을 하나하나 체크하고 지워가는 게 그날을 의미 있게 산 거라 생각했거든요.
할 일 목록은 단순히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적어 둔 것뿐이다. 목록의 가장 위에 있는 것은 그저 가장 먼저 떠올린 것에 불과하다. 할 일 목록에는 성공이라는 의도가 빠져 있다. 대부분의 할 일 목록은 그저 생존 목록, 즉 그날 하루와 삶을 버텨낼 수 있게 해주는 목록일 뿐, 각각의 날을 성공적인 삶으로 이어주는 디딤돌이 될 수 없다. 우리는 할 일 목록 대신 성공 목록을 만들어야 한다. p.48
이 글을 읽으면서 다이어리의 할 일 목록을 다시 한번 되짚어 봤는데요. 내가 원씽이라고 생각했던 부분과 그렇게 연관돼서 해 놓은 일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가지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남겨야 할 것을 찾았고 바쁘게 움직이는 게 능사가 아니라 생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가장 중요한 일을 중심으로 하루를 짜라는 조언을 깊이 새겼습니다.
의지력도 관리가 필요하다.
해야겠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는데도 오래 꾸준히 가지 못하고 힘들면 중간에 쉬기도 하고 그러다 쉬는 텀이 길어지기도 합니다. 저자도 그런 때가 있었다는데요.
내게 문제가 있는 건가? 내게 투지 따윈 전혀 없는 것 같았다. 기개 같은 것도 내적인 힘도 당연히 없었다. 그래서 나는 더욱 용기를 내고 결의를 총동원하여 노력을 두 배로 높였다. 그러고 나서는 다시 한번 씁쓸한 결론에 도달했다. 의지력은 늘 꺼내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의지력이 늘 발휘될 수 있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p.84
저도 같은 고민을 했었는데요. 의지력도 피곤함을 느끼고 수명이 정해져 있다네요. 머리를 많이 쓸수록 정신력이 떨어진다는 얘기처럼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저자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의지력과 싸우지 마라. 의지력의 작동 방식에 맞춰 하루 일과와 인생을 설계하라. 의지력을 늘 꺼내 쓸 수는 없을지 몰라도 가장 중요한 일에 가장 먼저 사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p. 96
제게 그 시간은 새벽이더라고요. 충분한 수면을 취한 후 일어난 새벽, 아무것에도 방해받지 않는 그 시간에 제가 목표로 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작업들을 조금씩 실천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