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서 마음으로 - 생각하지 말고 느끼기, 알려하지 말고 깨닫기
이외수 지음, 하창수 엮음 / 김영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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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단히 썼다가 출판사 요청으로 삭제 당했습니다.

이에 귀찮지만 독자들의 선택을 위해 리뷰를 다시 씁니다.


우선 이 책이 이른바 팬을 제외한 일반인이 보기에 읽을만한 책인가요?

이에 대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봅시다.


처음에는 이외수의 마음에 대한 에세이 인줄 알았네요.

하지만 들여다보고 심히 당황했어요.

하창수라는 편자와의 대담을 엮은 것이죠.

저자는 이외수이고요.


하지만 이는 이외수/하창수의 공저라 봐야하지 저자와 편자로 나눌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둘이 이야기 한것이지, 이외수가 혼자 이야기한 것을 편집한게 아니잖아요.

대답에는 적당한 물음이 선행되야 합니다. 그렇기에 하창수를 저자라 봐야 합니다.

이러한 이른바 꼼수에 아주 기분이 나빳습니다.


제 말이 틀린 말인지, 독자를 위한 제대로된 비평이 아닌지 출판사는 양심껏 답변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잘 살펴보면 아주 쉽게 나온 책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제일 수고한 것은 편자인 하창수이겠지요.

이러니 책의 질이 좋다고 할 수 있을까요? 합리적으로 따져볼때.

많은 책을 읽고 평을 써오고 있지만, 나름 아마추어 비평가(?)로서 아주 당혹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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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서 마음으로 - 생각하지 말고 느끼기, 알려하지 말고 깨닫기
이외수 지음, 하창수 엮음 / 김영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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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무슨 책이지. 왜 쓴 거지? 작가가 스스로에게 물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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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
김병수 지음 / 프롬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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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마흔을 주제로한 책도 상당히 많은 듯 싶다. 각 나이마다 고민이 많고 그에 따른 조언을 해주는 심리학 책들이 많았는데, 성숙해 가야할 나이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고민하고 우울해 하고 인생을 힘들어한다. 아마도 그동안 살아온 인생의 경험이 어느 정도 그를 지혜롭게 만들었기 때문이며, 또한 더 나이 들어도 지혜롭지 못하고 버릇없는 쌍소리 노인이 될 수도 있는 갈림길에 있기 때문이리라.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의 저자는 정신과 의사가 직업이다. 윌리엄 제임스를 인용하고 여러가지 적은 내용으로 보면, 그는 행동을 먼저 바꾸어야 한다는 조언을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일반적 심리학자, 정신과의사의 모습이다. 앞에 앉은 환자를 상대로 상담하는 형식의 글은 아니다. 여러 상담 경험이나 책에서 읽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하나하나의 에세이를 쓰고 있다. 각 내용이 충실하고 읽기 좋았다. 다만 책의 내용이 비슷비슷했으며, 2부로 이루어진 구성에서 1부는 특히 그랬다. 2부에서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 많았다.


그중에서 나는 "심리적으로 유연한 사람"이라는 내용을 옮겨오고 싶다. 스트레스나 외부 자극에 마음의 문제가 덜 생길려면 우리에게는 심리적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한다. 저자는 이를 구성하는 6가지 요소를 정리해 놓았다.

1. 현실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2. 현재에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3. 내가 삶에서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이를 위해 어떤 활동이 필요할지 인식하는 능력이다.
4. 가치를 이루기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한다.
5. 관찰하는 자아를 활용해 마음을 살피는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6. 마음에서 자신을 분리해놓을 줄 안다.


여러 심리학 책들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우리의 마음이 안정화되고 인격적으로 성숙하려면, 자신과 상대와 상황을 잘 바라보는 능력이 필요한 듯 싶었다. 특히 위기의 순간에 돌아보는 능력이 필요하다. 저자의 조언을 다시 한번 보면서 더욱 성숙해지고 싶다. 우리가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전진하는데 집중한다면 어려움은 쉽게 느껴지게 된다. 내 삶의 가치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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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 효과 - 《80/20 법칙》리처드 코치의 새로운 시대 통찰
리처드 코치 & 그렉 록우드 지음, 박세연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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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만으로 어떤 내용일지, 어떤 분류의 책일지 감이 안왔다. 낯선 사람이 삶의 활력을 넣는다는 건지 나쁜 영향을 준다는 건지 궁금했다. 이 포스트의 제목에도 있지만 책의 원서 제목을 보면 오히려 내용을 유추하기 쉽다. 슈퍼커넥터와 약한 연결에 대해서 저자는 다방면에 걸쳐 여러 사람과의 인터뷰와 사고결과를 토대로 말해주고 있다. 그러한 사람 사이의 네트워크에 대해 허브라는 또 하나의 키워드까지 말하고 있다.

두 명의 공저자는 자신들의 경험과 주위 사람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3가지 키워드를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해한대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약한 연결
책 제목의 '낯선 사람'이란 약한 연결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하지만 이는 정확하지는 않다. Weak link가 분명 가족과 같은 '강한 연결'의 반대이기는 하나,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처음 보는 사람이어서는 안된다. 이미 실제로 얼굴을 한번이라도 맞대고 보거나, 어느 기간 친하지는 않더라도 같이 지낸 사이를 말한다. 이런 관계가 친한 사람보다 사회생활에서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받는다는 주장이다.

2. 슈퍼커넥터
인터넷 사이트를 보면 접속자 수가 차이가 많이 난다. 이중에 방문자가 월등히 많은 곳이 있다. Superconnect도 이오 비슷하게 많은 사람을 아는 것을 말한다. 친한 친구의 수가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인간들과 교류하는 경우를 말한다. 단순히 성격이 활발해 돌아다니는 것과 다르다. 조용한 성격에서도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 정확히 누구이고 어떻게 하면 될 수 있을까?

3. 허브
이는 Hub에 대해서도 같이 알아야 이해하기 쉽다. 허브는 인간 관계가 몰려있는 곳을 말한다. 즉 접촉이 많은 단체를 의미한다. 학교나 회사, 사회단체가 대표적이다. 이런 곳에 소속되어야 약한 연결을 많이 맺을 수 있다. 그 내부에서와 관계와 함께 업무상 만나는 외부 사람을 많이 알 수 있게된다.

회사가 성장하고 오래되면 내부 관계는 강한 연결로 많이 변하게된다. 이렇게 되면 회사는 성장에 문제가 생기고 구성원들도 퇴보하게 된다. 쉽게 이야기해서 오래 회사를 다닐수록 이직이 어렵다고 한다. 외부에서 이직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는 약한 연결이 거의 끊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면 슈퍼커넥트는 어떻게 될 수 있나? 부단히 많은 사람을 만나고 여러 단체에서 활동해야 할것이다. 하지만 책에서 정말로 중요하게 여기는 사항은 여러 Hub로의 이동이다. 관계를 쉽게 만들 수 있는 곳을 여럿 돌아다녀야 한다는 주장인데, 내가 책 전체에서 얻은 중요한 통찰력의 하나이다.


약한 연결의 여러 사회적 효과도 같이 나와있는데 공감이 되지는 않았다. 다 맞는 말 같기는 한데 논리의 근거가 정당한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주로 책의 앞부분에 나오는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도움이 되었다. 그동안의 이동에 대해 사색하게 만드는 좋은 책이었다. 물론 그런 weak connect를 많이 형성하여야 성공에 이른다는 저자의 말도 전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그런 성공에는 관심을 쏟지 않았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지난 일들을 돌아볼 수 있었고, 적절한 시기에 허브를 잘 옮겨 다녔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도 이동하게 되면서 걱정이 많이 되고 올바른 선택이었는지 궁금했었다. 예전에 비해 꽤 오랜기간 몸 담았던 기관이었으니 아쉬운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단지 개인적 감각과 선배들의 조언을 따랐는데, 결론적으로 유효적절한 시기에 잘 옮긴 듯 싶어 안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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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기꾼과 세금도둑들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힐링이 아닌 현실인식이다
황장수 지음 / 미래지향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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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선 전에 저술하여 바로 직후에 출간된 책이다.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리기에 문제가 있었다. 많은 정치 관련 책들이 대체적으로 누군간에 의해 기부(?)되어 와서 그냥 쳐박혀 있게 되는데, 이 책은 서로 다른 2명에 의해 구입이 신청되었고 각기 다른 시기에 연이어 들어왔다는데 차이가 있다. (도서의 입력된 세부 제목과 입고 시기가 달랐다. 나는 이런 것에 관찰력을 쏟는 취미가 있다.) 그럼에도 빌리기 힘들었던 이유는 누군가는 계속 빌려가고 있었고, 다른 책은 누군가에 의해 아예 없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읽기 위해 빌려가는 거야 이해하지만, 다른 사람이 읽지 못하도록 훔쳐가는 처사는 참으로 딱하게 느껴졌다.

 

이 책이 관심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제목과 저자에 있다. 제목에서 보듯이 정치, 세금의 두가지에 대해 사기꾼과 도둑들이란 단어를 쓰고 있다. 정치의 사기성에 대해서야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우리나라가 현재 처한 탈세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그리 문제 삼아오지 않았었다. 지금 우리나라는 좋든 싫든 보편적 복지를 해야할 처지이지만 그 재원이 부족하다. 이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여야 모두가 지하경제를 찾아내 세금을 걷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었다. 지하경제 규모가 나라경제의 1/3이 넘으니 나라가 거의 망해갈 수준이다. 문제는 세금도둑이 정치를 한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있다.

 

또한 저자의 대해 살펴보면 그는 이명박과 안철수를 강하게 비판한다. 이런 언듯 보기에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저자의 배경을 알게되면 이해할 수 있다. 그는 김대중대통령 밑에서 일을 했던 사람인데, 지금은 우파의 아이콘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우파의 맨 앞에 선 사람들 중에는 김대중 정부에 있던 분들이나, 북한에서 넘어온 분들이나, 남하의 주사파에 핵심적으로 참여하고 이끌었던 경우가 많다.

 

어쩌면 저자를 우파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보수라고 할 수 있는지는 애매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좌파가 종북좌파, 수구좌파로 경도된 현실에서 진보우파가 현상황을 이끌어 가게될 것이다. 저자는 스스로 혁신우파로 말하고 있다. 또한 보수라는 말 자체가 뒤의 책 내용에도 나오지만 옛것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 보수, 보완'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저자를 보수라고 할 수도 있다. 지금 문제는 (1) 기회주의적으로 국가의 안위는 상관없이 자신의 이익만 찾는 수구우파와 (2) 새로이 제도권에서 탈세와 불법을 저지르는 수구좌파, 그리고 (3) 아예 대한민굴을 뒤업으려는 종북좌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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