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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스위퍼 4- GS 미카미 극락대작전!!
시이나 타카시 지음, 허윤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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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65
오다 에이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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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스위퍼 1- GS 미카미 극락대작전!!
시이나 타카시 지음, 허윤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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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스위퍼 2- GS 미카미 극락대작전!!
시이나 타카시 지음, 허윤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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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활동 중인 작가 윤거일 님이 쓴 책 『나는 취업 대신 꿈을 창업했다』


그간 스포츠를 주제로 삼아 책을 써오던 저자가 이번에는 취업이냐, 창업이냐, 내 갈 길은 무엇인가를 두고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펜을 들었다. 창원과 경남 지역의 여성 창업자 12인과의 인터뷰로 그들의 경험과 조언 등을 담아냈다. 이 책에 정주영 회장이나 이건희 회장의 성공기처럼 거칠고 급박한, 또 마치 한 나라의 명운을 좌지우지할 것 같은 거창한 비즈니스 스토리는 없다. 평범한 여성들이 각자의 꿈을 찾기까지 고심하고 궁리한 흔적과 과정, 그리고 결과가 그려졌을 뿐이다. 그런데 오히려 그래서 이야기가 더 마음에 와닿는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하나의 업을 일으키려는 사람의 마음과 경험은 분명히 이 책의 주인공들과 비슷할 테니까.


책을 펴보면 글과 내부 디자인에서 왠지 폭신폭신, 말랑말랑, 귀엽다는 느낌이 든다. 본문에서 주인공들의 경험담을 설명할 때는 글이 간결하고 단단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아무래도 프롤로그와 각 챕터의 서문에 귀여움이 묻어 있어 그런 것 같다. 챕터가 넘어갈 때마다 보이는 캘리그라피 문구도 거기에 한 몫했다. 


어떤 내용인지를 들여다 보기에는 출판사 서평만 한 게 없을 듯하다.


‘수퍼우먼’ 그녀들을 만나보자


창업!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있다. 특히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취업보다 자기 일이 고플 때 창업 욕구는 불쑥 불쑥 차오른다. 누구의 간섭 없이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일구어 나가는 것. 수입이 일정하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모든 것은 내가 하기에 달려있다. 굉장히 멋져 보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마음 편한 취업 성공기를 감상할 수 없다. 책에 소개된 12명의 여성 CEO는 여전히 치열하게 배우며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그라퍼, 공연연출가, 파티플래너, 플로리스트 등 자신이 자신 있는 분야에서 열심히 활약하고 있는 이 여성창업자들은 사업구상부터 회계까지 도맡아하며 ‘수퍼우먼’이 되어가고 있다. 책을 펴고 그녀들을 만나보자. 그 열정을 더 닮고 싶어질 수도, 창업이 이렇게 힘들구나 싶어서 되려 열정이 식을 수도 있다. 어떤 쪽이든 의미가 있지 않은가.


취업 말고 창업?

달달하고 드라마틱한 취업성공기는 없다!

나홀로 창업자에게 듣는 ‘진짜’ 창업이야기


‘나도 창업이나 해볼까?’ ‘회사 때려치우고 창업이나 할까?’


스스로를 미생이라 하는 직장인들, 취업 문턱 앞에 선 취업 준비생들이 흔히 내뱉는 말들이다. 하지만 창업은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처음부터 마음 맞는 사람들과 빵빵한 자본금을 갖고 시작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나홀로 창업자들은 혼자서 기획부터 회계까지 모든 일을 해내야 하는 것은 물론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는 날이 잦다. 


이 책에서는 그 일을 기꺼이 행복하게 해내고 있는 ‘CEO’들을 소개한다. 소개하는 이들은 모두 ‘여성’이다. 12명의 여성창업가들은 자신이 하고 싶었던 분야, 혹은 특기를 살려 당당하게 자신의 업業을 만들어가고 있다. 여성이 창업을 한다고 하면 흔히 ‘카페’가 떠오른다. 하지만 이 20~30대 여성 CEO들이 하고 있는 일은 아주 다양하다. 캘리그라피, 음악치료, 공연 연출, 파티 기획 등 창업자들이 풀어놓는 창업이야기는 책을 읽는 내내 그 분야를 간접 경험하는 듯 풍성한 기분이 들게 한다.


저자는 그녀들의 이야기를 차분히 듣는다. 마치 데이트하듯 편안하게 인터뷰를 했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어떤 이는 몇 달에 한 번은 운다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한다. 편안한 문체 속에서도 그들의 고군분투는 생생하게 느껴진다. 몸을 돌볼 새가 없어서 폐렴에 걸리기도 하고 관심분야를 배우기 위해 직장을 다니며 모은 2000만 원을 아낌없이 들이기도 한다.


책에 담긴 이야기는 여성창업자들의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지금 현재 쉼 없이 달리고 있는 그녀들의 열정을 담았다. 그렇기에 이 책을 모두에게 추천한다. 비슷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 진짜 자기 일을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 뜨거움을 잃은 사람들… 이 책을 조목조목 뜯어읽으며 스스로에게 필요한 ‘팁’을 가져가보시라. 부드러우면서 당찬 그녀들은 분명 당신에게 무언가를 말할 것이다.


예술ㆍ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 창업가 12인 


창업 자체가 현 시대상을 반영하는 화두가 된지도 꽤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특유의 감성으로 무장한 여성 창업가들이 대거 등장한 부분은 최근 들어 두드러진다. 기존의 비즈니스 세계에서 여성은 보조자의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홍일점이라는 표현은 이제 진부하게 느껴질 정도로 상황이 변했다. 창업 전선에 뛰어든 많은 여성 개척자들은 틈새시장을 포착하고 또 새로운 가능성을 꽃피우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주변에서 접한 그녀들은 주로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의 젊은 창업가다. 특히나 문화ㆍ예술ㆍ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활약하는 공통점이 있었다. 1인 기업부터 여러 명의 직원을 둔 기업까지 있어 규모는 차이가 날지라도 대표자로서 품고 있는 비전과 꿈의 크기는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첫눈에 반하듯 자연스러운 관심이 생겼고 대화로 발전했다. 나아가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 중인 12명의 여성 창업자와 약속을 잡기에 이르렀다. 물론 인터뷰가 목적이었으니 오해하지 않길! 대신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임했다. 애정 어린 마음으로 창업스토리를 경청하고 또 부드럽게 옮기려 애썼다.


완성된 성공담은 아니지만 창업 과정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예비 창업가에게 작은 희망과 영감을 전해주고 싶은 바람이 컸다. 모든 인터뷰이가 입을 모은 부분이기도 하다. 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이라면 꼭 구직이 아닌 창직의 관점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사업자 여러분의 사심 없는 ‘애프터’를 통한 협업도 기대해본다.


- 프롤로그 중


목차는 아래와 같다.


Prologue 약속잡기 


Dating. 01 캘리그라퍼 안다원 캘리공장 

그녀를 만나면서 글을 쓰고 싶어졌다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창업은 도피가 아닌 도전 /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덕을 보다 / 대표가 아니라 공장장인 까닭 / 고객과 교감하고 진심을 담는다 / 내 목표는 단순한 캘리그라퍼가 아닌 희망전도사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캘리그라퍼 


Dating. 02 음악치료사 노경외 아트&힐링 컨설팅 

그녀를 만나면서 악기를 다루고 싶어졌다 

- 음악의 힘으로 사람을 돕는다 / 창업 1년 만에 지점 개설 / 어떻게 음악으로 사람을 도울 수 있을까 / 직장생활 경험이 사업 밑천으로 / 컨설팅 대상 확대하고 싶다 / 사회 공헌 활동도 병행하는 까닭 / 음악의 힘을 믿는다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예술치료사 


Dating. 03 잡지 발행인 류지선 쇼부 

그녀를 만나면서 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다 

- 대한민국 부산을 보여드립니다 / 직장에 안주하긴 싫었다 / 창업 준비기간 비용도 고려해야 / 창업지원사업으로 위기를 넘기다 / 3개월마다 발간되는 부산 여행 정보지 / SNS 활용 효과를 보다 / 젊을 때 즐기고 누릴 수 있어야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에디터, 블로그 마케터 


Dating. 04 패션 어드바이저 정현진 애프리코트 

그녀를 만나면서 옷을 사고 싶어졌다 

- 멋진 스타일을 나눠드려요 / 미술교사 자리도 마다하고 / 꼼꼼한 기록이 큰 도움이 됐다 / 초기 창업자금 3000만 원으로 시작 / 오해와 편견에도 당당하게 / 자기 콘셉트 사전에 확실히 해야 / 내가 재미있고 즐거워서 하는 일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패션코디네이터 


Dating. 05 쇼콜라티에 최혜정 녹다 스튜디오 

그녀를 만나면서 요리를 하고 싶어졌다 

- 삶은 달콤하다 / 건축학 전공과 초콜릿의 공통점 / 음식점이 아니라 공방 / 초콜릿과 마카롱, 그리고 에클레르 / 비수기는 자기개발 기간으로 / 좋은 직장 그만두고 왜? / 더 많이 일하지만 성취감이 크다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쇼콜라티에 


Dating. 06 플로리스트 장영미 플로&플로르 

그녀를 만나면서 꽃을 선물하고 싶어졌다 

- 누구에게나 향기롭게 다가간다 / 친근한 동네 꽃집을 하고 싶었을 뿐 / 처음엔 지인과 숍인숍 형태로 출발 / 우아한 일 같지만 꽤나 투박하다 / 성수기·비수기가 뚜렷한 일 / 꽃집으로 느끼는 보람 / 꽃으로 하고 싶은 일이 많다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플로리스트 


Dating. 07 아나운서 정민 아이스피치 

그녀를 만나면서 말을 잘하고 싶어졌다 

- 표현하고 소통하는 세상을 위하여 / 방송사 교육 사업이 창업으로 / 표준어 익히기 위해 서울로 / 홈쇼핑 쇼 호스트로 출발 / 세무 회계 처리도 직접 한다 / 스피치 분야의 어벤져스 같은 전문집단 꾸릴 것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아나운서 


Dating. 08 공연 연출가 박동주 하모니 엔터테인먼트 

그녀를 만나면서 연주를 듣고 싶어졌다 

- 가장 특별한 화음을 선사합니다 / 이름이라도 알리는 게 좋지 않을까 / 연주기획사에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 공연 영상을 직접 보여주는 영업 전략 / 새로운 일 만드는 게 대표의 임무 / 26세에 사업자등록, 사무실도 없이 시작 / 고객과 이야기하는 게 즐겁다 / 뛰어들어봐야 답이 나온다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연출가 


Dating. 09 파티플래너 구현진 파티& 

그녀를 만나면서 파티를 열고 싶어졌다 

- 오늘 하루도 파티처럼 / 나만의 일을 찾아서 / 경남 최초의 파티플래너가 되다 / 배움에 2000만 원, 창업에는 300만 원 / 비즈니스 파티에 강하다 / 부산국제영화제 파티를 따내다/ 파티플래너 창업스쿨로 노하우 전수 / 창업 후 성격이 변했다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파티플래너 


Dating. 10 아트코치 김정원 김정원 창의아트 

그녀를 만나면서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다 

- 단 하나뿐인 행복 그리기 / 고교시절 재능을 찾다 / 재미있다면 위험을 감수하라 / 평범한 미술학원이길 거부하다 / 스토리텔링으로 만든 동화책 / 아트 상품도 개발하고 싶다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예능강사 


Dating. 11 유리공예가 정혜경 물 글라스 

그녀를 만나면서 뭔가를 만들고 싶어졌다 

- 언제 어디서나 반짝이도록 / 창업 후 돌아갈 공간이 생겼다 / 병원에 누워 진로를 바꾸다 / 열심히 배워 전문성을 갖추다 / 유리공예라는 가능성 / 계획을 세우고 한 우물만 팠다 / 유리공예가로 이름 알리고 싶다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공예가 


Dating. 12 문화카페 운영자 박은지 카페 비바 

그녀를 만나면서 여유를 즐기고 싶어졌다 

- 당신과의 이야기가 있는 곳 / 내가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 서비스업 본질은사람을 이해하는 일 / 분기별로 메뉴 교체 위해 새 메뉴 개발 / 상업 공간을 넘어선 문화카페로 / CNN이 취재 오는 카페로 만들고 싶다 

- Start-Up Diary / 관련 직업: 바리스타 


Epilogue 어떤 기대 

Calli-card 열두 가지 메시지 


열두 가지 이야기 중에서 내가 다른 것들보다 더 관심이 갔던 건 잡지 발행인 류지선 씨의 쇼부, 쇼콜라티에 최혜정 씨의 녹다 스튜디오, 플로리스트 장영미 씨의 플로&플로르, 아트코치 김정원 씨의 김정원 창의아트, 문화카페 운영자 박은지 씨의 카페 비바 이야기였다. 아마도 창업 소재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웠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한 책에서 12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경험담을 다루다 보니 각각의 이야기가 짧아서 아쉽다는 생각도 든다. 지금 같은 분량이라도 책으로 내기에는 충분하지만 원래 이야기라는 게 관심이 가고 재미를 느끼면 한없이 듣고 싶은 법 아니겠는가. 


작가는 에필로그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을 창업의 지침서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다. 개인의 경험담을 풀어쓴 것이고 저마다의 환경과 개성이 다르기에 섣불리 창업공식으로 적용시키기 어렵다. 그러니 낙관이나 비관도 하지 않길 바란다. 막연히 창업을 권장하는 의도 또한 없다.


다만 창업 또는 창직을 통해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삶이 존재함을 참고하면 좋겠다. 더하여 용기란 꽃을 피우는 씨앗이 되었으면 한다. 일생에 일하면서 살아가야 할 날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평생 직업을 찾는 것, 그를 위한 창업은 용기가 필요하다. 어떤 형태이든 일단 찾게 되면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나가길 응원하는 바이다.


처음에도 이야기했듯이 스케일이 엄청난 대 성공담은 없다. 그러나 새로운 업을 펴는 데 충분히 조언이 될 경험담, 용기를 얻을 만 한 글귀가 많다. 제 능력과 관심사에 귀 기울이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잘 분석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를 파악하는 것. 이는 삶에 변화를 일으키고 돌파구를 찾는 데 꼭 필요하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저 세 가지를 깊이 궁리했고 그 결과로 꿈을 창업했다. 블로그와 SNS를 통해 저들의 꿈이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진한 일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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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우리말 공부를 위해 구입한 책.

'공부를 위해서' 라는 단서 때문인지 무지하게 읽기 귀찮았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 평소에 잘못 사용하는 우리말에 대해 신문 기사를 위주로 설명하는 내용. 전혀 인기 없을 법한 책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읽어봐야 할 내용이란 생각이다.


많은 내용이 있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현대 국어 문장에서 남용되는 피동문 형태를 지적한 것. 사람을 주어로 쓰지 않고 사물을 주어로 써서 책임을 회피하는 투의 문장이 많다고 했는데, 맞는 말이다. 인터넷에 넘쳐나는 글을 보면 2중 피동형 (되어진다, 보여진다)으로 마무리한 문장도 많고, 제 멋대로 띄어쓰기에, 사람들이 멋대로 만들어 쓰는 단어가 많아 걱정이다. 말이 대중이 많이 쓰는대로 변해 간다고는 하지만 우리말이기에 뭘 잘못 쓰는지 더 잘 알아야 하지 않을까.


아쉬운 점은 저자가 2중 조사(~와의, ~에의, ~에서의 등등)를 빈번하게 사용하였다는 점.. 나는 2중 조사가 우리말 표현 같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그런데, 조사를 두 개 겹쳐 쓰는 건 아무래도 일본식 문장같다는 느낌이 든다. 



아래는 책 소개문과 목차

 

책 소개

올바른 말글을 사용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책. 이 책은 시인 동화작가 수필가로서 다양한 글쓰기를 해온 저자가 우리 말글 생활의 문제점을 파헤친 것으로 다양한 주제를 통해 바르게 언어를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목차

제1부 도떼기 시장

에누리

몸치

도떼기시장

떡볶이

깨끗이

속도 늘어질 듯

로마자 표기법

인삿말

한글 자모 이어 읽기

직업병 첫 인정

승용차끼리 추돌

먹거리

맞춤법

어미

행여

경제충격 적었다

추곡, 하곡

천정부지

둔치

오픈하다

넌센스

편집

왕다

엄청, 무지

외교적 수사


제2부 사람이 숨어버렸다

김치

못되면 조상 탓

의붓어머니

가뭄, 가물

교육과정의 변화

동반 출격

목놓아 기다리다

사람이 숨어버렸다

행정지기

갯벌, 개펄

얽히고 설키다

살거든요

화이팅

없니더

고마워요

사법부에 대한 불신

그러지 좀 마라

매주마다

좇다, 쫓다

춥다, 차다

짜깁기

이 몹쓸 사람아

떼어논 당상

푸르른 하늘로

황태자


제3부 시도하고 있다

뭇매, 몰매

전쟁억지 예방법

불법 복제 막는 법 개정

물징계

덧칠

신첩

접두어

글을 쓰지 못한 지가

접속사

좋은 것 같아요

클럽만을 써주면

시도하고 있다

어디 가능교

수탉

있더라구요

그 부속 도서

반디

제2폭동 재연

가든지 말든지

쫄바지, 쫄티

모셔와라

쇠고기, 소고기

합종연횡

약속은 지켜져야

피해를 입히다


제4부 비전향 장기수

마중, 배웅

비전향 장기수

분단 비극 멈춰야

그것, 그거

금실, 금슬

반문

오손도손

드셔 보세요

갖는다, 딛는다

꺾을려면

발르세요

빠르다, 이르다

사람이 먹게 되면 

싯가 평가제

개방 발표에 부쳐

안되요

초고

아이디어 썩히지 마세요

머슴살이 살다

두려운 질환 아니얘요

옛스런 미와 매력

아픔의 역사

나무집, 나뭇집

네살배기

넬리킴

일본말이 아니고 순수한 우리말인데도 가끔 일본말 취급을 받는 말로 ‘에누리‘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음운 구성이 일본말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서구어에 밀려서 잘 쓰이지 않는다. ‘디스카운트‘라는 영어가 ‘에누리‘를 압도하고 있다. ‘디스카운트‘는 다시 ‘디시‘로 축약되어 대중의 언어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 P21

특히 빨리 글을 써야 할 때에는 평소에 길들여진 언어 습관의 지배를 많이 받게 된다. 찬찬히 훑어볼 여유가 없기 때문에 습관이 그대로 묻어나는 것이다. 이런 언어 습관에 오랫동안 빠져 있다 보면 자기의 습관 자체가 잘못되어 있다는 인식이 없어질 수도 있다. - P112

‘~것 같아요‘는 관용구로서 스스로의 기억이나 판단이 불확실한 경우에 쓰는 말이다. 따라서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 같은 지극히 주관적인 사실을 말할 때는 이런 말을 쓰지 말아야 한다.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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