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와 토종 씨의 행방불명 / 신통방통 곱셈구구>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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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곱셈구구 ㅣ 신통방통 수학 1
서지원 지음, 조현숙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표지그림을 보고는 신통방통했습니다.
구구단을 신통방통 외우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들어있다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는 그림이니까요.
방문을 열고, 냉장고 안을 들여다 보고, 변기 뚜껑을 열고, 수도꼭지를 열고, 창밖을 내다봐도
온통 숫자가 쏟아져 나오고, 차려주는 밥, 국, 반찬이 모두 곱셈구구며
이 이는 사가 맛있군, 사 오 이십은 조금 짠 것 같아, 삼 칠에 이십일을 더 먹어요. 건강에 좋아요,
온통 곱셈구구를 위한 숫자들로 가득찬 세상을 보면서 작가의 창의력에 웃음이 절로 나왔답니다.
구구단을 신통방통하게 잘 외우기 위한 명호의 꿈 이야기였지만,
월요일, 곱셈구구의 저주가 시작된 날
화요일, 똥구멍으로 똥이 도로 들어간 날
수요일, 곱셈구구 찢어 먹기
목요일, 신통방통 곱셈구구 아줌마
금요일, 5단,2단,4단,8단 끝내기
토요일, 3단,6단,9단,7단 끝내기
일요일, 번개처럼 곱셈구구 외우기
반 친구들은 술술 잘도 외우는데 명호는 다른 거 다 잘하는데 구구단 외우기만 못하는
명호의 마음을 어찌그리도 공감가는 그림들로 가득 채웠는지, 명호의 마음 표현도 가슴에 와 닿고
그림또한 명호 마음처럼 이해가 잘 되게 표현을 했더군요.
늘 푸른 마트의 아줌마처럼 무턱대고 외우는 방법은 별 효과가 없다는 거,
(그렇지만 명호가 X는 기분이 나쁘다 했지만 묶는다는 뜻으로
X 모양을 하게 되었다는 X 모양의 의미를 깨닫네요.)
의사 선생님께서 친절히 가르쳐 준 방법
2단 :병아리 다리 수만큼
3단: 세발자전거 바퀴 수만큼
4단: 자동차 바퀴 수만큼
5단 : 손가락 수만큼 커지고
6단: 나비 다리 수만큼
7단: 북두칠성 별의 수만큼
8단: 문어 다리 수만큼
9단: 목련 꽃잎 수만큼
이런 발상은 작가 또한 학교 다닐때 구구단 외우기가 어려웠는데 아들 역시 구구단 외우는 걸
힘들어해서 이렇게 원리를 깨닫고나서는 신통방통하게 잘 외웠다는 체험에서 구구단 외우기를
어려워하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이 방법을 알려 주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이 들어있네요.
너무도 낯익은 그림은 아하!
<좁쌀영감 오병수>에서 만난 조현숙 선생님의 익살스런 그림이 책에 재미를 더한답니다.
욪
요즘 아이들은 학교 들어가기도 전에 구구단을 외우기도 하지만 원리를 깨달으면서 쉽게
구구단을 외울 수 있는 방법이 함께하는 책이라 6학년 4학년이라 구구단은
이미 누워서 떡먹기가 된 지 오래전일이지만 우리집 후니미니도 재미있다며 키득거리며
재미있게 보더군요.
이 책은 앞으로 구구단을 배울 어린이에게 선물해 줄까 합니다.
초등 저학년 1,2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좋은책이란 생각 드네요.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 블로그에서 정말이지 너무 예쁜 그림구경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