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벌레와 도서관벌레 / 육아는 과학이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도서관벌레와 도서관벌레 맛있는 책읽기 9
김미애 지음, 마정원 그림 / 파란정원 / 201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표지그림을 보니, 바로 생각났습니다.

그림 스타일이 마정원 작가가 분명 했거든요.

독특한 스타일의 마정원 작가님 그림을 접해보고 나서 완전 팬이 되었거든요.

(행복한 사회공동체 학교가 그랬고, 몽당분교 올림픽이 그랬으니까요.)

2009년 한국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김미애 님은

우리 어린이들 속마음을 어쩜 그리도 잘 표현했는지 아마 이 책을 읽으면

그래! 우리 아이, 내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을 줄 알아야 해, 하며

내 아이가 이럴수도 있는데... 하면서 부모인 엄마인 자신을 깨닫게 될것입니다.

 만날 2등만 하는 동우는 자기주도학습을 할 줄 모릅니다.

인터넷을 뒤져 공부 사이트란 사이트는 다 가입하고 시험이 있을 때마다 예상 문제를 뽑아주고

동우보다 학교 일을 더 잘 아는 엄마, 검색의 달인, 정보의 달인인 엄마가 시키는대로

이 학원, 저 학원을 다니며 문제집이란 문제집은 다 푸는 아이죠.

 

(여기서 나는 지난날 내 모습이 생각나서 잠시 웃었습니다.

올 해 6학년이 되는 우리 승훈이가 초등 1,2학년때는 사실 저도 그랬거든요.)

학원을 다니지 않고 오로지 엄마표로만 공부를 시켰기에 저 역시 정보의 달인이 되고자

이 사이트, 저 사이트를 기웃거렸고 선배 맘들의 공부법을 따라했고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있으면 예상 문제를 뽑아서 시켰거든요.

초등 저학년은 엄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결과가 그것을 입증하더군요.

엄마인 저의 바램처럼 후니는 1등을 했고, 여러 대회를 알아보고 준비를 해서

좋은 결과(물론 상이겠지만)를 여지없이 보여주더군요.

물론 학교 필독도서는 반드시 챙겨 읽고 도서 대출도 열심히 했고

타 학교 도서목록까지 섭렵했죠.

어느 날,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공부를 본인 스스로에게 맡겼습니다.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아이를 믿고 맡기기로 했습니다.

결과요?

자기 주도학습을 하니 재미와 즐거움이 배가 되어서인지 더 좋은 결과를 보이더군요.

책도 재미와 관심이 더 가는 자기가 읽고 싶은 책 위주로 읽었고

저는 살짝 "엄마가 읽어보니 이 책 이래서 정말 좋아, 니가 좋아하는 그림 스타일이라

아마 더 재미있을 걸" 하고 귀뜸하는 정도였었지요.

그랬습니다.

맨날 2등만 하는 동우가 엄마가 내려준 특명 미션 임파서블 1등 영수의 비법을 알아보라고

했을 때 그 비법이 도서관에서 책벌레로 사는 것,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동우 역시 영수랑 같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서  도서관벌레로 행복해한것처럼,

나는 첫째 아들때의 내 모습을 반성하면서 둘째 승민이때는 달리 했었지요.

(우리집에도 승민이라는 책벌레가 있거든요.ㅎㅎ)

학원 한군데 안다니고도, 공부는 학교 공부밖에 모르는 아이지만 어릴때부터

도서관을  놀이터삼아 지낸 아이이기에 책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책벌레지요.

책에 대한 재미와 행복을 일찍부터 느낀탓에 학교공부 따로 하지 않아도

3학년으로서 과학 영재반 3,4,5학년 전체 1등을 할 정도로 독서의 결과를 보여주죠.

그랬습니다.

책 속 동우엄마처럼 1등 엄마의 비법을 캐러 다니지 않아도 오로지

학습지 하나 차이 때문이라고 말 안하는 이유,

그 모든 게 책읽기에 있다는 걸 너무도 잘 알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두 아이 후니미니와 함께 지속된 책사랑을 실천 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책들에게도 주소가 있다는 것을,

(800번은 문학, 100번은 철학, 300번은 사회과학,400번은 기술과학, 900번은 역사, 600번은 예술..)

도서관에서의 예절은 지켜야 한다는 것도 너무 잘 아니까,

쉬운 공부, 외우지 않아도 되는 공부, 재미있는 공부하러

 나도 후니미니도 외출을 하러 갔다가 1~2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당장 어린이 도서관부터

달려 간답니다.)

도서관 책벌레 만나러,ㅎㅎ

 

*동우가 자기주도학습으로 백일장에서의 솔직한 자기 생각대로 글을 써서 최우수상을 받았을 때

엄마가 상장을 코팅해서 벽에 붙여준 상장을 보고 후니미니랑 크게 웃었답니다.

초등학교장 고 흥 준(푸하하하)

'편집의 달인 꼬주 아저씨 이름이다' 하더군요.

(제가 국어책 편집의 달인 꼬주 아저씨, 고흥준 님 얘기를 많이 했었거든요.

그래서 후니미니가 먼저 알아 본 거예요.)

*술술~ 넘어가는 재미는 내 얘기 같아서

*그림이 너무 재미 있어서

*글씨가 커서

*책이 두껍지 않아서

무엇보다 공감 할 거예요.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 클릭해서 사진첨부도 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