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한글 우리 얼 그림책 3
박윤규 글, 백대승 그림, 김슬옹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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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과 국가에게는 부끄러운 단점들도 많이 있지만, 자랑할 수 있는 장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장점 중에서는 한글이 으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글만큼 표현력이 풍부하고, 과학적이고, 사용이 간편한 언어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우리나라의 국력이 세계를 선도할 능력이 되지 않아 지금도 영어에 의존하고 있고 영어에 목숨걸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아마도 우리나라의 영어에 대한 의존은 안타깝게도 영원할지도 모른다.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었고, 서울 용산에는 한글박물관이 개관하였다.

한글 사랑에 대한 국가적인 노력이 증대되고 있다.

우리가 다시 우리 글 한글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고 돌아볼 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고마워 한글'

한글의 창제 목적, 창제 과정, 언어학적 원리, 창제 후 영향 등에 대해서 깊이있게 기술된 어린이 동화책이다.

그림과 함께 내용이 기술되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읽기에 편한 책이다.

하지만, 단순히 한글에 대한 그림책은 아니고 상당히 깊이 있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서 한글에 대한 어린이 교양서 수준으로 느껴졌다.

어른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었고, 나도 이 책에서 한글에 대한 역사와 원리를 다시 배울 수 있었다. 


한글 창제는 세종대왕이 주도적으로 추진하였지만, 여기에는 세종대왕의 딸인 정의공주와 세자의 많은 노력이 함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한다.

정의공주는 세종대왕의 지시로 조선에서 사용되는 모든 소리들을 한자로 적어 세종에게 전달했고, 세종은 이를 토대로 하여 소리를 낼 때 구강의 구조를 연구하였다.

구강에서 소리가 발생하는 구조와 원리에 따라 나무, 불, 흙, 쇠, 물로 나누었고, 소리를 어찌 내는지 그림으로 그려서 닿소리 다섯 글자를 기본 글자로 완성한 후 소리 세기에 따라 획을 더해서 닿소리 열일곱 글자를 만들었다.

닿소리 기본 다섯 글자는 ㄱ, ㄴ, ㅁ, ㅅ, ㅇ 이다.

그리고, 하늘을 뜻하는 '·', 땅을 뜻하는 'ㅡ', 사람을 뜻하는 'l'를 홀소리 글자로 만들어 닿소리와 함께 스물여덟 글자로 된 훈민정음을 완성하였다.
세상을 구성하는 대상을 토대로 언어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매우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배경이 깔려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아마도 세종대왕의 엄청난 독서에 의해 만들어진 지식과 창의성의 결과물일 것이다.


새 글자를 완성한 후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의미에서 훈미정음이라 하였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한글에 우주와 자연이 담겨있음을 설명해주면서 그 원리를 그림과 글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한글의 창제 원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렇게 여러 사람들의 창의성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훈민정음은 조선 사회에서 그리 환영받지 못했다는 역사를 보여주었다.

훈민정음 반포 후 양반과 집현전 학사들은 모두 전통이 있는 한자를 두고 새 글자를 사용하는 것은 오랑캐나 하는 짓이라며 반대를 했다고 한다.

세종대왕은 이에 굴하지 않고 한글 사용을 장려하였으며, 왕비인 소헌 왕후가 돌아가시자 왕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수양대군에게 부처님의 생애를 훈민정음으로 다시 쓰게 해 석보상절을 펴내도록 했다고 한다.

조카를 죽인 매정한 세조가 세종대왕과 함께 한글에 대한 일을 했다는 점은 조금 놀라왔다.


훈민정음이 보급되면서 많은 한글소설들이 나왔고, 백성들도 글을 알게 되면서 많은 삶에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글자를 모르고 산다는 것은 정말 답답하고 암흑같은 세상이었을 것이고, 훈민정음이 빛 같은 역할을 해주었을 것 같다.


훈민정음은 줄여서 정음이라고도 하였고, 언문(일상새오할에서 쓰이는 글), 암글(여자들이나 쓰는 글), 국문(나라글), 조선어(일제강점기 때 붙은 이름)으로 불리다가 주시경 선생이 '한국의 글자'라는 의미에서 '한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지금의 한글날인 10월 9일은 실제로 훈민정음이 반포된 날이다.


한글의 우수성에 대한 내용도 언급이 되었다.

일본어는 200가지, 중국어는 300가지, 영어는 400가지 정도의 소리를 적을 수 있는데, 한글은 3,000여 가지가 넘는 소리를 적을 수 있는 언어라고 한다.


유네스코에서는 해마다 문맹을 없애는 데 크게 이비지한 사람이나 단체에게 상을 주는데 그 상의 이름이 세종대왕상이라고 한다.

한글의 우수성을 유네스코에서 인정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은 후 우리의 국력과 과학기술이 세계 정상에 우뚝서서 우리 한글이 널리 퍼져서 우리가 영어에 의존하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큰 희망을 가져 보았다.


이 책은 우리 한글에 대한 역사와 원리, 장점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면서 아이들이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었다.


책에서 찾아보라고 제안해 준 예쁜 우리말을 찾아보니 정말 예쁜 우리말들이었다.

햇볕 쨍쨍한 날 잠깐 내리는 비는 여우비, 서로 너니 나니 하고 부르며 허물없이 말은 건넴을 의미하는 너나들이, 깊이 든 잠을 의미하는 꽃잠, 가지가 탐스럽고 소복하게 많이 퍼진 어린 소나무를 의미하는 다복솔, 해가 처음 솟을 때의 빛을 의미하는 햇귀, 남과 잘 사귀는 솜씨를 의미하는 너울가지...

예쁜 우리말들이 참 많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한글에 대한 지식과 관심을 높여주는 좋은 책이었다.


※ 고마워, 한글 독서 후기 포스트는 푸른숲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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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사용법 라임 어린이 문학 6
낸시 에치멘디 지음, 김세혁 옮김, 오윤화 그림 / 라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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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출판사에서 라임 어린이문학 시리즈 5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그 동안 라임에서 출간된 어린이 소설 모두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었었다.

'나의 친친 할아버지께', '까만 펜과 비밀쪽지', '불량 토끼 길들이기 대작전', '달동네 아름드리나무', '화장실 몬스터'에 이번에 나온 5번째 책은 '시간 사용법'이다.

그 동안 출간된 네 권의 책들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재미와 교훈을 함께 주는 내용이어서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유익한 책이었다.

이번에 출간된 '시간 사용법'은 SF동화 작가가 쓴 책이다.

SF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책에 많은 기대감을 갖고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시간 사용법'이라는 제목에서 나는 문득 시테크에 대한 책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시간의 중요성과 시테크의 방법을 알려주는 동화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것은 사회생활에 길들여진 나만의 착각이었고, 이 책은 SF동화 작가가 쓴 SF영화와 같은 SF동화였다.

시간 절약 또는 시간의 효율적 사용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시간 사용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지나간 시간을 되돌려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어쩌면 예전에 상영했던 영화 '백투더퓨처'와 비슷한 내용이다.

책의 스토리에 빠져서 재밌게 읽었다.


주인공은 깁이다.

놀이공원에 가서 노는 것을 좋아하고 귀여운 여동생이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의 어린이이다.

깁은 우연히 어느 할아버지에게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기계인 어너를 받게 된다.

어너는 원하는 시간 전으로 되돌릴 수 있게 해주는 신기한 기계이다.

어너에 시분초를 입력하면 그 시분초만큼 전으로 이동한다.


실수가 있었을 때, 후회스러운 일이 있었을 때, 속상한 일이 있었을 때 어너를 이용하며 그 실수, 후회, 속상함이 일어나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아마 어린이뿐 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갖고 싶어하는 기계이다.

'어너'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많은 흥미를 주고 있다.


깁에게는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친구들과 여러 사건들이 발생한다.

그 사건들로 친구들과 작은 싸움과 갈등이 생긴다.

그리고, 깁이 친구인 애시 그리고 동생인 록시와 함께 놀러간 놀이공원에서도 사건이 발생한다.

놀이공원에서 발생한 사건은 깁과 록시에게 엄청난 상처를 주는 사건이었다.


깁은 놀이공원에서 발생한 사건을 없애기 위해서 어너를 이용하여 시간을 되돌린다.

하지만, 어너 사용법에 익숙하지 않은 깁은 훨씬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 깁이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친구들과 여러 사건이 일어났던 시점까지 되돌리게 된다.

그래서 이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 모두가 되돌려진 시간 속에서 다시 재창조된다.


시간은 과거로 되돌아 갔지만, 깁은 그 시간 이후 미래에 일어나는 일들을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그 상황을 모두 알고 있다.

자신이 이미 알고있는 과거의 사건 속에 깁이 존재하는 것이다.

여기서 깁에게 고민이 생긴다.

이미 미래에 펼쳐진 일을 아는 상황에서 미래에 펼쳐진 일이 그대로 펼쳐지도록 놔둘 것인가 아니면 바꿀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실수이고, 후회스럽고, 속상한 일들을 바꾸기 위해서 시간을 되돌렸는데, 그것을 제외한 일들까지 손을 대는 것이 괜찮은지에 대한 고민이다.

어너로 시간을 되돌린 깁은 상황에 맞게 자신의 생각을 넣어서 미래에 일어나는 일들을 조금은 바꾸어나간다.

하지만, 깁이 어너를 이용하여 시간을 되돌려 간 시점에서의 상황에서 발생하는 일들은 또다른 미래의 모습을 만들어준다.

깁은 그것까지는 예측을 할 수는 없다.

깁은 자신이 원하던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는 어너로 시간을 다시 되돌리기도 한다.

그래도 깁이 미래를 완전히 지배할 수는 없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운명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생각이 났다.

누구나가 속상하고 후회스러운 일이 있으면 시간을 되돌려 미래를 자신이 원하는대로 만들고 싶을 것이다.

나도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시절로 되돌아가 지금과 같은 삶을 살지 않기 위해서예전에 살았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하지만, 시간을 되돌리면 그 상황에서 또 다른 변수가 작용해서 미래의 모습은 또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진다.

어차피 운명이란 것이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마지막에 깁은 '균형의 법칙'이라는 것을 느낀다.

"어쨋든 내가 분명히 아는 것은 때로는 나쁜 일이 큰 그림에서 보면 그리 나쁜 일이 아니고, 순간적으로 좋은 일이 끝까지 좋은 일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은 것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삶의 긴 여정 중간중간에 나쁜 일이 끼어드는 건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균형의 법칙 같은 게 있어서 좋은 일이 생기려면 나쁜 일이 똑같이 있어야 된다든지...(p.177)"


좋은 일과 나쁜 일은 항상 함께 존재할 수 있는 것이기에 우리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여러 일들에 대해서 우리는 긍정적으로 반응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새옹지마의 교훈을 이야기로 보여주는 것 같기도 했다.

지금의 일들에 대해서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의미로도 느껴진다.

미래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이고, 지금의 작은 일들이 미래에 큰 일들을 만들어준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SF영화같은 이야기, 미래를 자신의 생각과 의지대로 지배할 수 없다는 교훈, 친구와의 우정, 가족과의 사랑, 시간과 운명에 대한 철학이 잘 어우러진 재미난 책이었다.

스토리, 재미, 교훈, 메세지가 잘 융합된 영화같은 동화였다.

영화로 만들어져도 재미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은 아이와 함께 시간, 미래와 운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면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 시간 사용법 독서 후기 포스트는 라임(푸른숲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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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두는 이제 핀테크라 생각한다. 모바일 쇼핑과 모바일 뱅킹의 성장으로 결제수단과 뱅킹업무가 이제 첨단 디지털로 무장하고 있다. 디지털화되고 있는 뱅킹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는데 유익한 책이 될 것 같다.지금도 어느 정도 디지털화 되어 있는 뱅킹과 결제 산업이 어떻게 더 첨단화될 것인가? 여기에 편의성과 또 기회가 있을 것 같다.








구글은 여러 책에서 회자되고 있는 대표적인 우량기업이며 현대 시대를 선도하는 리딩기업임에 틀림이 없다.80:20의 업무 시간 활용과 자유롭고 창의적인 근무분위기,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구글의 기업문화에 담겨져 있는 구글만의 철학은 무엇일까? 우리나라 기업은 구글처럼 될 수는 없을까? 중소기업이 바로 구글의 철학을 실천하기 적합하지 않을까? 이런 궁금증에 대한 작은 해답을 이 책에서 찾고 싶다.








회계 비전공자가 회계학을 깨우치기는 참 어렵다. 특히나 회계 부서에서 일하지 않으면서 가끔 회계 업무에 관여하다보면 도대체 용어와 의미를 이해할 수가 없다. 하지만, 회사는 숫자로 운영되는 곳이고, 회사의 숫자는 회계가 대변하기 때문에 회계는 직장인의 필수 지식이다. 이 책을 통해서 회계를 다시 배우고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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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4 16: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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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한 결혼생활 : 3년째 적나라한 결혼생활 2
케라 에이코 지음, 심영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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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낭만이지만, 결혼 생활은 현실이다.

결혼한지 십수년차를 맞고 있는 내가 느끼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다.

서로 마음이 맞아 연애를 하고, 사랑하는 감정으로 결혼을 하지만, 결혼 생활을 시작하면 연애시절 느낀 낭만과 행복은 잠시 존재할 뿐이고,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결혼생활이 주는 현실과 맞나게 된다.

그렇다고 결혼생활이 불행하다는 것은 아니다.

결혼생활은 삶에 있어서 큰 행복을 주는 축복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에 있어서 결혼은 꼭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적나라한 결혼생활 3년째'

재밌는 제목의 만화책이 출간되었다.

일본인 여성만화가가 쓴 책이다.

'적나라한' 이라는 제목이 궁금증을 자극하고 기혼자로서 동질감이 느껴지기까지 한다.


일본 여성작가가 말하는 적나라한 결혼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결혼, 신혼, 결혼 3년째, 결혼 7년째로 이어지는 시리즈 책이다.

내가 읽은 것은 그 중 '결혼생활 3년째'이다.


결혼 3년째가 된 부부의 결혼생활을 쓴 이 책의 시작 내용이 궁금했다.

첫 장에서 작가는 역시나 적나라하게 현실적으로 설명해준다.

"타오를 듯한 사랑을 하고 계속 상승세를 타던 신혼생활도 3년이나 지나면 거짓말처럼 바뀐다."

완전 공감이 되는 시작 내용이다.

결혼 3년째를 굳이 제품 수명주기와 비교한다면 성숙기라고 해야할까?

결혼생활은 도입기와 성장기가 일찍 끝나고 성숙기가 바로 오는 것 같다.

특히, 출산으로 아이를 갖게되면 성숙기에 바로 진입하는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 부부는 아직 아이는 없다.

적나라한 부부의 생활이 재미난 그림과 함께 기술되었다.

일본인 작가의 내용에서 이해가 안 가는 내용이 있기도 했다.

아마도 삶의 스타일이 다르고 만화로 요약 압축해서 표현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이런 책도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책 페이지는 금방금방 넘겨졌다.


서로 마주보지 않고 등을 맞대고 자는 부부의 모습...

얌전하게 자고 있는 남편과 완전 자유롭게 자고 있는 아내의 모습...

진짜 결혼 3년째 부부의 모습이다.

적나라하다.

그래서, 재미있고 동질감이 느껴진다.


결혼생활을 그린 만화책이어서 조금은 19금스러운 그림과 내용이 언급되기도 했다.

19금 내용이 눈에 띨 정도로 많은 것은 아니다.

적나라하게 표현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부부의 모습을 보면 남편보다는 여자가 더 강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남편은 상당히 평범한 스타일인데, 여성은 조금은 특이한 스타일이라는 느낌도 들었다.


"부부도 오래되면 완전히 순수한 상태가 된다."
부부는 오래되면 연인이 아니라 가족이 된다는 말이 많이 들리던데, 이런 말이 일본에서도 많이 나오는 모양이다.

어차피 사람 사는 모습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하고, 결혼 생활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그냥 자신의 결혼생활과 비교해보면서 가볍게 읽어볼만 한 책이다.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다.

재밌는 부분도 있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다.

결혼생활이란 모두가 서로 다른 것이니까 이 책에서 보여주는 느낌도 그런 것 같다.


내가 읽은 후 바로 아내에게 읽으라고 권해주었고, 아내도 만화책이라서 금새 읽었다.

읽은 후 우리는 서로 마주보며 웃음을 지었다.

아내가 느낀 감정도 아마 나와 비슷할 것 같다.


부부가 함께 가볍게 읽을만 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들 이렇게 결혼생활을 하는구나 하는 동질감과 작은 재미를 준 책이다.

 

※ 적나라한 결혼생활 3년째는 21세기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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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하얼빈에 뜬 평화의 별 - 안중근 동상이 들려주는 독립운동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2
유순희 글, 허구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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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안중근 의사에 대한 내용을 신문에서 보았었다.

도마 안중근 선생의 도마는 Thomas 라는 세례명이라고 한다.

안중근 선생의 가문은 독립운동가 40여 명을 배출한 명문가이고, 안중근 선생은 1909년 동지 11명과 단지 혈맹으로 동의단지회를 결성하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을 맹세했다고 한다.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후 재판을 받으면서 "나는 개인 자격으로 이 일을 한 것이 아니고, 대한제국 군 참모중장의 자격으로 조국의 독립과 동양의 평화를 위한 것이다. 나를 처벌하려거든 국제법에 따라 처리하라. 나는 범죄자가 아니다"라고 강변하셨다고 한다.

안중근 의사는 3월 26일에 순국하셨다.

안중근 의사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그리고 끝까지 강직함을 지키신 위대한 영웅이다.


안중근 의사에 대한 어린이 역사책을 읽었다.

'안중근, 하얼빈에 뜬 평화의 별' 이라는 어린이 역사 인물책이다.


하얼빈에 있는 안중근 기념관에 방문한 아이들에게 기념관에 있는 안중근 의사 동상을 보는 내용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안중근 의사 동상이 아이들에게 자신의 삶을 이야기해준다.

동화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해주면서 아이들에게 역사를 알려주고, 안중근 의사의 삶을 전달해주는 책이다.


안중근 선생은 넉넉한 양반 집안에서 태어나서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부족함이 없이 자랐다고 한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셨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부유층이었던 안중근 의사가 독립운동에 헌신했다는 것은 요즘 언론에서 비춰지는 일부 부유층과는 참 많이 다른 모습이다.

안중근 선생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집안에서 태어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중근 선생이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조선의 안타깝고 가슴아픈 역사 내용이 그려졌다.

청나라와 일본의 군대가 조선에 들어오고, 일본이 조선과 을사늑약을 맺어 강제로 침탈하는 내용의 역사 내용이 기술되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조선 말기의 힘없는 국가의 모습이었다.

안중근 선생은 교육 운동과 의병 운동을 하다가 러시아로 가서 대한의군을 만들어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

 

안중근 선생은 정의를 지키고 원칙을 지키고자 하는 강직한 분이셨다.

일본군을 공격해 일본군을 포로로 사로 잡았을 때 그들을 죽이라는 주변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포로를 죽이지 못하게 하는 만국 공법을 따르고 독립군이 정당한 투쟁을 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포로들을 풀어준 적이 있었다고 한다.

안중근 의사는 동지 열한 명과 손가락을 끊어 대한독립을 혈서로 쓰면서 독립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하였다. 


하얼빈에 이토 히로부미가 온다는 것을 알고서 그를 사살할 계획을 세운다.

안중근 선생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기 전에 그를 만난 적은 없었다고 한다.

이토는 명성황후 시해를 지시했고, 조선의 외교권을 빼앗고, 조선의 군대를 해산시키고, 많은 조선인을 죽이며 중국까지 침략의 마수를 뻗은 악명높은 인물이었다.


"당신의 동양의 평화를 해치고, 조선을 강탈하는 데 앞장선 조국의 원수다. 나는 조선의 독립군 장교로서 당신을 내 손으로 처단한다"

안중근 의사가 쏜 세 발의 총알은 이토 히로부미의 가슴에 정확히 날아갔고, 이토 히로부미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안중근 의사는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고, 결국에는 사형을 당하게 되었다.

사형일 집행일 전날에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는 안중근 의사에게 "옳은 일을 했으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떳떳하게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라는 말과 직접 만든 수의를 전했다고 한다.

정말 존경스러운 훌륭한 집안이다.

우리 나라에도 이렇게 훌륭한 집안이 있다는 것이 놀랍고, 이런 내용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서 우리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정의감과 도덕성을 높이는데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중근 의사가 감옥에서 사형을 당하기 전에 일본인 간수들에게 독립과 평화 수호에 대한 의지로 감동을 준 내용이 동화 형식으로 기술되었다.

책 마지막 부분에서는 안중근 의사에 대한 내용이 역사 교과서처럼 설명되었다.

안중근 의사는 어렸을 때 공부도에 힘썼지만, 사냥을 자주하여 뛰어난 사수로서도 유명했다고 한다.

독립군으로 활동하다가 대한의군의 참모중장이 되어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였다. 


중국 하얼빈역에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고, 하얼빈 안성제에 기념관이 하나 더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남산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다.

아직 가보지 않았는데, 조만간 아이들과 가봐야겠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서울역 9-1번 출구에서 402번 버스를 타고 남산 도서관 정류장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으면 된다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었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조선의 독립을 위해 교육과 의병 운동에 힘쓰다가 독립군이 되어 원수를 처단하고 의로운 죽음을 맞으신 안중근 의사의 삶에서 무한한 존경심이 느껴졌다.

현실을 외면하고 극도의 이기주의 속에서 자신만의 욕심을 채우고 있는 일부 부유층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의 삶을 보여주신 존경스러운 분이다.

안중근 의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나라가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는 국가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아이들이 안중근 의사의 삶과 정신을 배우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었다.

※ 안중근, 하얼빈에 뜬 평화의 별 독서 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개암나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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