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티미 1 - 몽땅 실패 주식회사 456 Book 클럽
스테판 파스티스 글.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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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색 표지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내용에 대해서 상당한 기대를 하게 하는 어린이 책이다.

시공주니어의 456 BooK 시리즈로 미국 그리고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었던 책이라고 한다.

표지 그림 그리고 '몽땅 실패 주식회사'라는 제목이 예사롭지가 않은 책이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명탐정'이라는 직업이 흥미를 끈다.

표지 그림에 나온 어린이의 얼굴을 보았을 때 명탐정이라기 보다는 실패가 더 연상된다.

설마 표지 그림에 명탐정이 아닌 범인을 그린 것은 아니겠지?

회사 이름이 '몽땅 실패 주식회사'라니 책을 읽기도 전에 벌써 재밌고 황당하다.

 



저자는 변호사이면서 만화가이다.

요즘은 투잡이 대세인 모양이다.

변호사 저자가 쓴 어린이 책이라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조금은 신기하면서도 공부에 자극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나도 읽고, 아이도 함께 읽었다.

 

주인공 이름은 티미 실패이다.

책 표지에 나온 어린이가 바로 티미 실패이다.

이름에 실패라니 아무리 외국인이라고 하지만 정말 웃음이 난다.

원래는 이름이 '실폐' 였는데, 누군가가 '실패'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이는 '티미 실패'이다.

티미 실패는 탐정이 되려는 사람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싶고 귀중한 자료가 될까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내가 읽어 보았을 때 티미 실패는 이 책을 쓴 것 자체부터가 어뚱한 자기만족에 사로 잡혀서 사는 어린이였다. 



티미 실패와 탐정회사를 함께 하고 있는 북극곰의 이름은 '몽땅이'이다.

몽땅과 실패의 회사, 그래서 티미의 탐정 회사 이름이 '몽땅 실패 주식회사'이다.

회사 이름은 참 미국적이다.

 



티미가 전개하는 이야기는 완전히 엉뚱하다.

'구나 사건'의 경우 해답이 책에서 뻔히 보이는데 티미는 엉뚱한 추리를 하고 상상을 하면서 수사를 계속한다.

왜 그럴까?

정말 티미의 엉뚱한 심리 세계가 궁금하다.

내가 보기에는 자기만족과 자아도취로 유쾌하게 살아가는 완전히 허무맹랑하고 엉뚱한 탐정이다.

하지만, 귀엽고 재미있는 캐릭터이다.

티미가 얄밉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어떨때는 나이에 맞지 않게 매우 성숙한 생각을 하는 다 큰 어린이 같기도 하고, 심하게 엉뚱한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는 안스럽기도 하다. 

티미에게는 열심히 공부해서 하바드 대학에 가려하는 롤로 투커스라는 친구가 있다.

롤로는 자기가 하고 싶어서 공부를 한다.

그런데, 티미는 롤로가 똑똑하지 않아서 공부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엉뚱한 해석을 한다.




몽땅 실패 주식회사의 사무실은 엄마의 옷장이다.

나중에는 이사를 가게 되어 아파트 복도에 있는 쓰레기 배출구로 옮기게 되기도 한다.



그래도 티미의 꿈은 야무지고 원대하다.

언젠가는 엄청나게 임대료가 비싼 새로 지은 빌딩 꼭대기층으로 사무실을 옮길 것이라 100% 확신에 찬 믿음을 가지고 있다.

엉뚱하지만 기특한 어린이 탐정이다.

꿈과 사업 설계 만큼은 명탐정이다.



티미는 생각은 성숙했고 어른 못지 않은 사고력을 가졌지만 공부는 잘하지 못한다.

공부를 안 하고 시험을 성의없게 보아서 성적이 안 좋은 아이라 생각된다.

답안지에 아무 생각 없이 마킹을 하기도 한다.

내 아이가 이런 답안지를 제출했다면 아마도 나는 정신이 멍해질 것이다.



코리나의 일지를 몰래 보고서 나름 해석을 하며 의견을 적은 메모를 보니 티미가 분석력과 표현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니까 티미가 탐정인가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 티미를 명탐정이라고는 차마 동의하지 못하겠다.




티미는 엄마에게 연극을 하러 다닌다고 거짓말을 하다가 들킬 것 같아서 가짜 연극 연습을 하는 정말 연극 같은 행동을 하기도 하다가 결국에는 학교 역사 시험에서 0점을 맞게 되어 유급을 알리는 편지가 엄마에게 온 후 엄마에 의해서 탐정일을 그만 하게 되고 몽땅이도 동물원으로 넘겨지게 된다. 



티미가 동물원에 가 있는 동업자 몽땅에게 보낸 편지는 슬픈 내용인데 웃음이 난다.

각 자의 공간을 '우리'로 표현하고 엄마를 간수로 표현한다.



티미는 공부를 하게되고 성적이 향상되어 엄마에게 칭찬을 받게 된다.

티미는 몽땅이와 함께 차를 타고 직접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친다.

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차량의 주인인 볼링치는 칠면조 아저씨가 무모하게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죄목으로 기소되게 된다. 

티미도 혼이 나야하는데 이렇게 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의아하다.

 

 

티미는 잃어버렸던 세그웨이를 찾고, 몽땅 실패 주식회사도 재개업을 하게 된다.

이 책은 무려 60개의 장(chapter)으로 구성되어 있고, 총 296페이지인 상당히 두툼하고 양이 많게 느껴지는 책이다.

하지만, 내용이 재미있고 군데군데 재미난 그림이 함께 있어서 금방 읽어갈 수 있다. 

몽땅 실패 주식회사는 계속 진행형 상태이고, 이 책도 계속 진행형이다.

티미가 앞으로는 어떤 사건을 수사하고, 또 어떤 사고를 칠지 참으로 궁금하다.

 

이 책이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티미가 가진 순수한 모험심과 어떠한 환경에서도 이를 극복해나가는 도전정신, 그리고 엉뚱한 생각과 해석이라 생각한다.

티미에게 둘러싸인 조건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조건인데도 티미는 자신이 명탐정이라고 자부하며 상황을 헤쳐나간다.

티미가 엉뚱하지만 귀엽고 친근한 이유는 이것 때문일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의 코난 보다 '티미'가 초등학생들에게 더 적합하고 교육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한한 상상력과 자신만의 분석력 그리고 상황 극복 능력을 이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보고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티미가 지나치게 엉뚱하고 황당한 생각과 행동을 하는 것과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은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다.

 

명탐정 티미와 몽땅 실패 주식회사의 다음 이야기가 참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이다.

 

명탐정 티미에 대한 홈페이지도 있고, 책에 대한 블로그가 운영되고 있다.

http://timmyfailure.com

http://timmyfailure.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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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라이터 - 손끝에서 시작되는 인생연출
손정필 지음 / 롤링비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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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현재 살기도 매우 어렵고 미래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 안에서 생존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희망과 긍정을 가지라는 메세지를 전해주는 책이 많이 있다.

예전에 읽었던 '꿈꾸는 다락방' 이 그랬고, 얼마전에 읽었던 '나는 정말 행복한가'라는 책이 그랬다.

이 외에도 무수히 많은 책들이 긍정과 희망을 가지라는 메세지를 전해주고 있다.

 

이번에 읽은 '드림 라이터'도 긍정과 희망을 가지라는 메세지를 주는 책이다.

부제목은 '손끝에서 시작되는 인생 연출'이다.

'Dream 을 Write 하는 사람'을 뜻하는 제목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책은 손 끝으로 희망의 인생을 연출하라는 의미를 담은 책이다.

 

 

 

손 끝에서 인생연출이 어떻게 시작될까?

저자는 긍정의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그 시나리오를 실행하라고 말한다.

시나리오 인생 경영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밤길은 다니기가 낮보다 두렵고 불안한데, 그것은 앞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미래는 앞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둡고 자욱한 밤길같다고 말한다.

그래서, 용기내어 밤길을 걸어갈 수 있는 힘 즉, '잘 될거라는 희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희망은 손끝에서 시작되는 시나리어오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내가 쓰는 시나리오에서 희망이 나오고 우리의 인생이 행복의 길로 가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심리상담과 심리치료 전문가이다.

"당신 자신의 각본을 쓰십시오"

책 맨 처음에 나오는 글의 제목이다.

이 책이 전해주고자 하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글이다.

 

 

 

좋은 시나리오가 좋은 인생을 만든다고 조언하다.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으로 대조하며 보여주는 상반된 두 사람의 일화 사례는 충분히 공감이 된다.

똑같은 아침에 여유롭고 활기찬 시작을 하는 사람과 무겁고 피곤한 시작을 하는 사람을 보면서 왜 긍정 시나리오가 필요한지를 느끼게 해준다. 

나는 어떻게 시나리오를 쓰고 살아야할지를 피부로 느끼게 해준다.

 

'생생한 생각은 삶의 연출이다'

사람은 무능력 & 무의식 단계를 거치고, 다음에는 의식 & 무능력 단계를 거치고, 그 다음에는 의식적 능력 단계를 거치고, 마지막에는 무의식적 능력 단계에 도달하게 된다고 한다.

자전거 타기를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주었는데 충분히 동감이 되었다.

우리가 자전거 타기를 배운 후 능숙하게 자전거를 타는 것은 무의식적 능력의 단계에 도달한 것이다.

무의식적 능력은 습관이 되는 것이고, 무의식적 능력의 습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한다.

 

잘못된 시나리오로는 아무리 충실한 연기를 해도 좋은 영화가 되기 어렵다고 말한다.

시작이 반이라고 좋은 계획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느껴졌다.

 

'우연은 곧 필연이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필연, 그것이 바로 우연이다'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가 온다는 말을 저자는 우연과 필연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설명을 해주었다.

우리가 우연히 만나는 모든 일들이 결국은 우리가 준비한 일의 결과로 만나는 필연적인 일이라는 것이다.

 

긍정의 시나리오를 구성할 때 사용할 좋은 말들을 제시해준다.

부정적이지 않고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라는 것이다.

나는 행복하다, 사랑한다, 즐겁다, 기쁘다, 할 수 있다, 건강하다, 지혜롭다, 현명하다, 평안하다, 감사하다, 열정적이다, 창의적이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저자가 독자에게 주는 메세지가 요약되어 있다.

'삶을 불공평하다고 불평하는 순간, 우리의 하루하루는 원망스러워지고, 우리의 미래는 절망으로 가득해진다.'



저자는 긍정의 시나리오를 만들 것을 조언하면서 삭제할 시나리오도 알려준다.

대박 증후군 같은 내용의 시나리오, 우연에 대하여 갈망하는 시나리오, 서열적 사고의 시나리오, 불공평에 대한 원망으로 만들어진 시나리오, 과거에 얽매어진 시나리오는 삭제할 시나리오들이다.

 

'학벌, 재산, 신분' 등을  서열적으로 사고하는 것을 지양할 것을 조언하며, 서열적 사고는 우리가 가진 삶에 대한 에너지를 분산시킨다고 말한다.

 

이 책은 심리 전문가가 기술했지만, 내용이 너무나 심리학적이지도 철학적이지도 않고, 자가계발 에세이 책으로 느껴졌다.

빠른 속도로 읽을 수 있었다.

 

'우리의 행동반응들은 어떤 대상을 얼마나 생생하게 떠올리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시나리오를 쓸 때는 긍정적인 목적성의 표현의 말을 사용해야한다고 조언한다.

 



말하는 대로 생각이 떠오르고 행동으로 옮겨진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말이었다.

그래서, 긍정의 언어로 시나리오를 써야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실패하지 않겠다' 가 아니고 '성공해서 당당하게 살아야겠다' 이다.

'화를 내지 않아야겠다' 가 아니고 '평정심을 가져야겠다' 이다.

'지각하지 않아야겠다' 가 아니고 '일찍 가야겠다' 이다.

'애들을 혼내지 않아야겠다' 가 아니고 '그럴만한 이유를 들어봐야겠다' 이다.

'애들아 다투지 마라' 가 아니고 '애들아 사이좋게 지내라' 이다.

 

앞으로 내가 생활하면서 긍정의 말을 많이 사용하고 다짐할 때도 긍정의 말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들게 해주었다.

아내에게도 이 부분을 이야기해주니 아내도 좋은 말이라며 공감을 표시해주었다.




책 후반부에서는 '드림 라이터' 책을 읽고 실제 시나리오를 쓰고 시나리오대로 행동하며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기술되어 어떻게 시나리오를 쓰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이 가진 큰 장점 중의 하나이다.

마치 내가 이 책을 읽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시뮬레이션해주는 것 같다.

 

'나는 원하고 바라는 삶을 살 권리가 있고, 그렇게 살 것이다.'

 

우리가 행복이라고 말하는 것은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고 불행이라고 말하는 것은 불행을 생각하게 만든다고 한다.

생각하는 대로 살게 된다는 의미로 느껴진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어렵지 않게 쓰여졌고, 책의 분량도 많지 않은 수준이었는데 읽고나니 심플함 속에 빛나는 가치가 느껴지는 책이었다.

마음 속에 깊이 새길만한 내용이 많은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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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초등 수학 교과서와 함께 떠나는 수학 여행 6 - 네 자리 수의 곱셈, 나눗셈, 도형의 둘레 익히기 (3학년 2학기) 개정수학교육과정에 대비하는 스토리텔링 수학 6
헬레비 뿌트꼬넨 지음, 살미넨 따루 옮김, 임영숙 감수 / 담푸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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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스토리텔링이 대세이다.

제품 개발에도, 광고 기법에도, 강의 기법에도 스토리텔링이라는 단어가 흔히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초등 교과서에도 올해부터 1학년과 2학년을 시작으로 스토리텔링 기법이 적용되기 시작했고, 단계적으로 계속하여 교과서에 스토리텔링 기법이 적용된다고 한다.

스토리텔링 기법이 이미 적용되고 있는 핀란드 초등 수학교과서 한국어판을 살펴 보았다.

북유럽 국가인 핀란드의 교과서를 본다는 것이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일본 교과서보다는 유럽 국가 교과서가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핀란드 헬싱키 대학 수학교육학 교수이고, 옮긴이는 핀란드 헬싱키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교환학생으로 국문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따루주막'을 운영하며 핀란드 책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따루주막'을 검색해보니 진짜로 술을 파는 주막이다.

 

이 책은 핀란드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수학 교과서라고 한다.

수학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접목시킨 초등 수학 교과서이다.

 

처음 시작부터 재미난 스토리로 시작해서 아이들에게 흥미를 줄 것 같다.

우리가 기존에 보아온 교과서와는 완전히 다른 구성이다.

학습 만화에 재미를 느끼는 아이들에게 수학이라는 어려운 과목을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하게 해주는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책이다.

 

'오늘은 달통대장이 오리마을에 있는 엄청난 쇼핑센터에 최고 보안 책임자로 첫 출근하는 날이에요. 오늘은 엄청난 쇼핑센터가 문을 연지 1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해요. ...'

수학 교과서가 아니라 소설의 도입부를 읽는 느낌을 준다.



문제 풀이도 있고, 퀴즈 게임도 있고, 놀이 게임, 만화 게임도 있고 여러가지 유형으로 문제 풀이를 하도록 이끌고 있다.

덧셈, 뺄셈, 곱셈의 세로식을 학습하는데 있어서 모눈종이와 같은 상하좌우 윤곽선이 있는 칸에 숫자를 맞춰서 계산하도록 하여 숫자 계산시 열을 잘 맞춰서 풀도록 한 구성이 마음에 든다.

 

'어머니에게 : 배운 내용을 변형해 보세요' 라는 코너가 있어서 부모가 아이와 함께 수학을 학습할 수 있는 방법도 조언해준다.

 

이 책의 스토리는 모두 수학과 관계된 것이고, 각 스토리에는 수학 계산 문제가 이어진다.

개념과 이론 설명 보다는 놀이와 문제 풀이를 통해서 스스로 학습을 하도록 유도하는 구성이다.

 

범인을 맞추는 수사와 관련된 수학 문제도 있다.

값이 매겨진 여러 악기를 그림으로 나열하고 그 악기와 관련된 수학 문제도 있다.

'솔로기타, 베이스기타와 드럼세트를 합한 가격은 얼마일까요?'

수학도 배우고 악기 이름도 익히는 일석이조의 학습이다.

실생활에서 수학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아이들에게 인지시켜주는 효과도 있을 것 같다.




미용실 요금표를 보여주고 머리 손질 후 얼마를 주어야 하는지를 계산하는 생활 밀착형 수학 게임도 있다.

'머리를 감은 후 커트를 해주세요. 그리고 드라이를 해주세요. 얼마를 내야 할까요?'

덧셈을 이렇게 학습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정규 학교에서 이런 교과서로 공부를 한다는 것이 신기하다.

 

탐정놀이와 연관된 수학 문제도 있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수학 문제의 방식은 정말 다양하다.

여행, 애완동물 키우기, 동물 잡기, 어항 꾸미기, 우주행성 정복하기...

실제 생활과 연관된 내용을 수학 문제로 접해보니 문제라기 보다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교과서로 수업을 받는다면 수학 수업이 재밌을 것 같다는 상상이 되었다.

아마도 스토리를 보고 즐기며, 그 스토리에 따라서 수학 문제를 풀다보면 지루할 틈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수학의 원리를 설명하는 부분은 없고, 게임과 문제풀이를 반복함으로써 스스로 원리를 터득하도록 훈련하는 방향으로 쓰여져 있다.

일방적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자기주도적 스스로 학습법을 토대로 한 교과서라는 느낌이 들었다.


외국의 교과서이어서인지 조금은 낯선 부분들도 있었다.

일단 문제의 양이 굉장히 많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림도 많고 글씨도 많다.
아무리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한 문제 풀이이지만, 아이들이 많은 문제를 풀려면 상당한 인내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놀이는 놀이이고, 공부는 공부이니까.

그래서 학습에 완급을 조절해주는 부모와 선생님의 지도가 필요할 것이다.

 

초등학생인 아이들에게 풀어보라고 해보니 재밌다는 반응이다.

이런 교과서로 수업을 받으면 정말 재밌겠다는 말과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보다 더 재밌다는 반응이다.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한번쯤은 핀란드 교과서를 통해서 학습을 유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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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어린 우리 누나 푸른숲 어린이 문학 33
베티나 옵레히트 지음, 전은경 옮김, 송효정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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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누나가 있는 얀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 따뜻한 어린이 동화이다.

생각이 깊고 성숙한 동생 얀이 누나와 부모를 이해와 공존의 세상속으로 이끌어주는 이야기이다. 

 

 

 

얼마전에는 청각장애 아이의 이야기를 다룬 어린이 소설을 읽었고, 정신지체 어른의 이야기를 다룬 어린이 소설을 읽었는데 이번에는 자폐증 아이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장애와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지금 시대가 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한 시각이 많이 변화하였다는 생각이 들었고, 상대방이 가진 다른 점을 차별이 아닌 차이로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사고력을 키워주고 아이들에게 자립심과 바람직한 가치관을 형성해주기 위해서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제목인 '나보다 어린 우리 누나'에서 보여주듯이 이 책의 주인공은 동생 얀과 자폐를 앓고 있는 이는 누나 리자이다.

 

 

 

남자아이인 얀에게도 특별한 능력이 있다.

장남감, 우편함, 냉장고, 허수아비와 같은 사물들 그리고 앵무새와 같은 동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또한,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선생님의 마음을 읽고, 엄마의 마음을 읽는다.

 

얀 보다는 두살이 많고, 자폐를 앓고 있는 리자 누나는 아무와도 말을 하지 않는다.

남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얀에게도 리자 누나의 생각은 읽혀지지가 않는다.  

리자누나는 집에서 열쇠꾸러미를 끼고 살고 있고 기억력이 뛰어나다.

 

 

 

얀이 가진 특별한 능력은 살아가는데 별로 방해가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얀이 누나를 이해하고 누나를 돕기 위해서 필요한 도구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나에게 부족한 능력이 얀에게 있고, 이 능력을 통해서 얀이 누나의 삶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가는 것일 수도 있다.

부모 그리고 자폐아인 누나와 같이 살면서도 혼자일 수 있는 얀에게는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필요했을 것이다. 

 

얀과 리자의 엄마는 리자를 키우는데 지쳤고 한계를 느끼며 괴로워한다.

엄마의 속마음에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제 더는 견딜 수 없다고, 정말 더는 견딜 수 없다'는 생각이 있다는 것을 얀은 읽게 된다.

 

얀은 리자 누나방에 있는 쪽지의 그림을 보고서 리자 누나가 스누피를 그렸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리자 누나에게 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얀이 누나를 이해와 공존의 세상속으로 이끌어내는 채널 역할을 하는 듯 느껴졌고, 참 좋은 성숙하고 똑똑한 동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얀은 방학 동안에 외가에 가서 외할아버지와 성냥개비로 건축물의 모형을 함께 만들고, 할머니와 함께 카페에서 케잌을 먹기도 한다.

얀이 누나에게 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할머니에게 말하자 할머니는 리자가 개를 원하면 직접 제 입으로 그렇다고 말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이때, 얀이 할머니에게 "누나는 말을 할 줄 몰라요" 라고 말하자 할머니는 얀에게 "말하기 싫은 거야"라고 말해준다.

얀은 할머니에게서 누나에 대한 매우 중요한 메세지를 전달 받았을 것이다.

누나가 말을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 것이라는 사고의 전환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우리는 너무 눈에 보이는대로만 이해하고 생각하고 판단하려고 하는데, 다른 이면의 모습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다. 

 

얀에게 또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오는데, 카롤라 가족과의 만남이다.

카롤라에게는 자폐를 앓고 있는 남자 동생이 있는데, 카롤라 가족은 남자 동생을 데리고 가족 네명이 함께 여행을 다닌다. 

리자 누나와 함께 여행을 다닐 수 없다고 생각하는 얀 그리고 얀의 가족과는 완전히 다른 가족이었다.

같은 환경에서도 살아가는 방식이 다른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리자 누나를 돌보는데 지친 리자 엄마는 리자를 요양 시설에 보내기로 결심을 한다.

그리고 이것을 알게 된 얀은 엄마, 아빠가 누나를 버리려는 것으로 생각한다.

 

반전은 얀이 리자 누나에게 성냥으로 성을 만들어주는 놀이를 보여주는데서 시작된다.

얀이 가져온 성냥개비에 리자 누나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리자 누나가 스스로 성냥개비로 성 쌓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리자 엄마가 성냥개비 성을 보면서 리자 누나에게 "정말 아름답구나. 리자, 네가 만들었니?" 라고 묻자 리자 누나가 고개를 툭 떨어뜨려 그렇다는 응답을 한다.

서로의 의사를 묻고 확인한 것이다.

또한, 얀이 빌려온 개에게도 리자 누나가 관심을 갖는 것을 보게 된다.

리자 누나는 열쇠꾸러미 말고도 관심을 갖는 대상이 있었던 것이다.

 



리자 누나는 요양 시설에서 잠시 생활하게 되는데, 요양시설의 동물들과 선생님을 좋아했다.

이것은 얀에게는 예상치 못한 모습이었다.

얀의 부모는 얀에게 두개의 행복한 선물을 주는데, 하나는 카를라 가족의 집에 방문을 한 것이고, 또 하나는 개를 선물한 것이다.

그리고, 얀의 부모는 리자 누나를 요양 시설에 완전히 보낸 것이 아니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지내고 주말에는 집에서 함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얀에게 설명해 준다.

주말이 되어 집에 돌아온 리자 누나가 개와 함께 잘 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해주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아마도 리자 누나가 요양 시설에서 생활하면서 좀 더 나아지고, 주말에 집에 와서도 가족과의 관계가 더 나아졌을 것이라는 상상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게 되었다.

자폐라는 장애를 떠나서 사람들과의 관계,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고 살고 있으며, 상대방과의 올바른 관계 형성을 가지는데 그 선입견과 편견이 얼마나 큰 장애로 작용하고 있는지를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한 장애는 바로 선입견과 편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환경에서도 다른 삶을 살아가는 가족을 보면서 그 환경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가는 사람에 따라 정말 다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변화의 씨앗을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얀의 지극한 누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감동적이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은 후 내가 느낀 점과 아이가 느낀 점을 서로 공감하면서 대화를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을 만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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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응변의 힘 - 어지러운 세상 동양고전 3000년의 지혜를 권하다
신동준 지음 / 아템포 / 201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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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면서 임기응변이 필요한 순간이 참 많다.

입사를 위한 면접을 보면서, 회사의 상사와 동료와의 업무 관계에서, 회의를 하거나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하면서, 고객 및 협력업체와의 협상 과정에서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껴왔다.

나는 이러한 상황에서 임기응변을 잘 하여 상황을 자신이 의도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것을 순발력이라고 생각해왔다.

살아가는 과정 전체에서 임기응변과 순발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임기응변과 순발력이 다소 부족한 나에게 좋은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책을 발견하고서 읽어 보았다.

바로 '임기응변의 힘'이라는 책이다. 

사실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임기응변의 본질적인 의미보다는 순발력과 임시변통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순발력이나 임시변통과는 거리가 멀었고 지략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임기응변을 다루고 있었다.

 

 

임기응변의 사전적인 의미는 무엇일까 하며 네이버 사전에서 검색해보았다.

'그때 그때 처한 뜻밖의 일을 재빨리 그 자리에서 알맞게 대처하는 일'

내가 알고 있는 의미와 비슷한 의미였다.

 

이 책에서는 임기응변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천지자연의 끝없는 변화에 맞닥뜨린 상황에서 개개인이 최고의 지혜를 동원해 내린 결단을 이르는 말, 불가측성이 극대화 된 난세 상황에서 재빠른 변신을 통해서 난관을 돌파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말.'

동양 고전을 중심으로 한 철학 서적답게 매우 철학적으로 정의하였다.

 

이 책의 저자는 고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의 길을 찾는 고전연구가이고 역사평론가이다.

정치학을 전공하고 고전에 대한 여러 책을 저술하신 고전 분야의 전문가이다.

 

현재 세상은 저자의 말처럼 불가측성이 극대화된 난세 상황이다. 

하지만, 과거 세상도 그 당시에는 항상 불가측성이 극대화된 난세 상황이었고 이러한 난세 상황에서 탁월한 임기응변 능력으로 영웅이 된고 위인이 된 사람들이 있었다.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를 대비하는게 옳다는 저자의 말처럼 역사를 배우는 목적은 현재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목적을 충분히 잘 전달해주고 있고 삶을 살아가는데 지침이 될 수 있는 많은 내용을 동양 고전을 통해서 배울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이 책의 내용은 이해하기에 결코 쉽지는 않았고 상당히 어렵게 다가왔다.

한자도 많이 나오고, 동양 고전 특히 중국 고전이 많이 인용되고 있어서 내용이 결코 쉽지는 않다.

좋은 이야기와 유익한 일화가 많이 있었고, 훌륭한 말들을 가슴 깊이 새기며 읽을 수 있었다.

일부 내용에서는 서양 고전과 근현대사 내용이 가미되어 있어서 동서양 전체의 고전에 담긴 임기응변의 의미를 보여주는 듯 했다.

여러 인용문을 보면서 삼국지, 손자병법, 논어, 맹자, 장자 등을 읽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어려운 내용이지만 읽을수록 재미가 있고 가슴에 와닿는 내용에 너무나 많은 지혜와 가르침을 준 책이다.

그리고, 동양 고전을 더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해 준 책이다.

 

저자는 거짓군자인 위군자의 전형으로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희(주자)를 언급했는데 처음 알게 된 새롭고 놀라운 내용이었다.

성리학은 사이비 정치 철학이었고, 남송과 조선의 패망이 이를 증명한다고 한다.

성리학을 숭상한 남송과 조선은 시작부터가 잘못되었고, 몰락이 예견된 왕조라고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계에 대한 일화는 얼마전 장자 책을 읽으면서 보았는데, 이말이 이병철 회장이 이건희 회장에게 준 좌우명이라는 것은 처음 알았다.

진정한 강자가 된 목계야말로 자강불식을 상징하는 존재라고 저자는 말한다.

 

임기응변에서 천기와 지기는 인기의 연장선 상에 있고, 천기와 지기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세상 모든 일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고, 그것을 얼마나 잘 만들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자강불식과 도광양회에 달려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기응변은 결국 자강불식에 나온다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깊이 느낀 내용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자성어인 해불양수, 교학상장, 실사구시에 자강불식과 도광양회를 더 추가해야겠다.

 

삶에 대한 지침서로써의 중국고전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게 해 준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내용들이 참 많았는데, 그 중에서 일부를 정리해본다.

 

*임기는 변화 조짐을 뜻하는 기변의 상황에 맞닥뜨린 경우를 지칭하고, 응변은 이런 임기 상황에서 인간 스스로 변화하는 것 즉, 임기에 따른 대응을 말한다.

 

*임기응변과 임시변통은 다른 것이다.

임기응변에는 지략이 개입되어 있지만, 임시변통은 엉겁결에 만들어 낸 방편이 요행히 통한 것이라고 한다.

 

*뛰어난 장수는 전황을 잘 따져 형세를 좇아 물 흐르듯 임기응변한다.(손자병법)

 

*지피지기만큼 중요한 것이 지천지지이다.

불가능해 보이는 천문지리속에서 그 가능성을 찾아내는 안목이 필요하다. 임기응변에서 말하는 지천지지는 등애와 나폴레옹이 그랬던 것처럼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경우를 의미한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자강불식이 매우 중요하다.

자강불식에 성공하지 못하면 오랫동안 왕조를 유지할 수 없었고,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자강불식을 소홀히 한 항우는 손에 다 놓은 천하를 건달 출신 유방에게 헌납하였다. 

 

*땅처럼 후덕을 베풀어라.

 

*죽음의 땅에서도 능히 살아날 수 있다.

 

*호명지심은 영예로운 삶을 추구하는 것이고, 호리지성은 원초적인 본능이다.

호명지심은 국가나 사회와 같은 공동체 속에서 발현되며 최소한 먹는 문제가 해결된 뒤에 나타난다.

인간의 호리지성은 본능적인 것이고 이해득실에 대한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충성을 잘 하는 자도 반드시 이해득실을 근거로 간하고, 사악한 짓을 잘 하는 자 역시 반드시 이해득실을 근거로 속임수를 쓴다.(욱리자)

호명지심과 호리지성에는 차이가 없다.(채근담)

호명지심을 가진 천자는 천하를 경영하기 위해 애태우고, 호리지성에 빠진 거지는 음식을 얻기 위해 애태운다.

 

*먼저 내줘야 나중에 더 크게 취한다.

백성의 4욕(일락, 부귀, 존안, 생육)을 좇으면 먼 곳의 사람도 제 발로 다가와 친해지고, 4오(우로, 빈천, 위추, 멸절)를 행하면 가까운 주변사람조차 배반한다.

주는 것이 곧 얻는 것임을 아는 것이 통치의 요체이다.

사람의 관계는 먹고 입는데서 출발한다.

 

*용병의 원칙에 따르면 지형은 모두 아홉가지인데 조조는 이를 물리적인 지형으로만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인 지형으로도 해석하여 전쟁을 준비하였다.

 

*자로가 공자에게 죽음에 대해 묻자 공자는 '삶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 수 있겠는가' 라고 답하였다.

 

*전쟁에서 최상의 계략은 지략으로 적을 굴복시키는 벌모, 차선책은 외교수단으로 적을 굴복시키는 벌교, 그 다음 차선책은 무력으로 적을 굴복시키는 벌병, 최하계책은 적의 성을 직접 공격하는 공성이다.(손자병법)

 

*조조가 자신의 방심으로 장남과 조카를 잃은 것보다 장수 한명을 잃은 것을 더 애통해하고, 유비가 유선을 내던지는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사람을 감동시키는 심복지계 계책이다.

 

*임기응변술의 관점에서 천기와 지기는 인기의 연장선 상에 있다. 천기와 지기 역시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시기와 사기는 심기의 연장선 상에 있다.

 

*장수는 군주의 간섭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휘하 군사를 지휘할 수 있어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사명취실 : 명분을 버리고 실리를 취하는 전략

조조가 세운 허도정권이 막 출범한 상황에서 원소가 조조의 인사명령을 거절하자 조조는 군 통수권자인 대장군 지위를 양보하고 원소에게 자신 보다 높은 대장군 지위를 주는 사명취실 계책을 사용하였다.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는 기회는 없다.

 

*멀리 내다볼 줄 알아야 변화하는 상황에 적극 올라탈지라도 실수하는 일이 없게 된다. 이는 멀리 내다볼 줄 아는 안목과 당장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하다.

 

*외식업 창업이 실패율이 높은 이유는 사전 준비 없이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와 비교하여 이성계의 위화도회군과 4불가론은 때가 왔을 때 신속하게 움직이고 이행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불요불굴의 대표적인 사례가 유비이다.

 

*스스로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너그럽게 하라.

 

*신뢰가 쌓여야 설득할 수 있다.

 

*예로부터 칼의 힘에만 의지하는 자도 패망했고, 붓의 힘에만 의지하는 자도 패망했다.

 

*땅이 적당히 더러워야 뭇 생물이 자란다. 물이 너무 맑으면 늘 고기가 없는 법이다. 군자는 어느 정도 때가 묻어 있는 상태로 더러움도 용납하는 도량을 지녀야 한다. 지나치게 깨끗한 것만 좋아해 모든 일을 홀로 행하려는 것은 잘못이다.(채근담)

 

*주나라 대부 기성자가 주선왕을 위해서 싸움닭을 길렀다.

열흘 후 왕이 싸움판에 내놓을 만한가 하고 물으니 "아직 안 됐습니다. 헛되이 교만하여 자기 기운만 믿는 상태입니다." 라고 답한다.

다시 열흘 후 왕이 물으니 "아직 안 됐습니다. 다른 닭만 보면 싸우려 드는 상태입니다." 라고 답한다.

또 다시 열흘 후 왕이 물으니 "아직 안 됐습니다. 상대방을 노려보며 기운이 성한 상태입니다." 라고 답한다.

그후 다시 열흘 후 왕이 물으니 "다 됐습니다. 닭이 비록 주변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소리를 내지르는 짐승이라고는 하나 이제 변화가 없게 됐습니다. 저 놈을 바라보면 마치 목계와 같습니다. 다른 닭들이 저 놈을 보면 감히 도전하지 못하고 이내 꽁지 빠지게 달아나고 있습니다." 라고 답한다.

목계는 주변의 칭송과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전진하는 자강불식을 상징한다.

목계는 삼성 창업주 이병철이 후계자인 이건희에게 준 좌우명이다.

 

*인기, 사람의 관계 이치를 터득하라.(사람을 감동시키는 것보다 나은 계책은 없다.)

임기, 누구에게나 결정적인 계기가 온다.

시기. 철저히 대비하여 때를 기다린다. 시기가 올 때까지 참고 또 참아야 한다. 인내는 달빛 아래에서 은밀히 실력을 기르는 시간 (도광양회(달빛 아래에서 은밀히 실력을 기르다.))

사기, 사안이 무르익었을 때 신속히 움직여라

심기, 마음의 자세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상대의 장점을 높여주고 상대의 단점을 곧 잊어버린다.)

응변, 승부수를 던져야 할 때이다.

전기, 이기는 계기는 스스로 만들 수 있다. (전기=전환점이 되는 계기)

승기, 이기는 계기에 빨리 올라타라.

결기, 결단 앞에서 절대 머뭇거리지 마라. (결단해야할 때 결단해야 한다. 위기일수록 더욱 속히 결단하라.)

투기, 하나의 표적에 온 힘을 쏟아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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