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의 아이들 네버랜드 클래식 42
에디스 네스빗 지음, 찰스 에드먼드 브록 그림, 정미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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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클랙식에서 42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영국 출생의 작가 에디스 네스빗이 쓴 '기찻길의 아이들' 이다.

이 책은 어른과 어린이 모두를 위한 동화이다.

에디스 네스빗이 1905년에 연재했던 소설이다.

뮤지컬과 영화로 만들어진 인기 작품이라고 한다.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책 표지 그림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증기기관차가 지역 곳곳을 운행하던 1900년 초반 시대이다.

책 앞부분에 증기기관차의 탄생과 기차의 역사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담겨져 있어서 기차에 대한 작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세 명의 어린이이다.

큰딸 로버타, 둘째 피터, 막내 필리스가 기찻길 주변에 살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동화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세 명의 아이들은 순수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진 아이들이다.



자신을 '어른들의 세계에서 여전히 어린아이로 남아 있는 사람'으로 여겼던 네스빗이 보여주는 기찻길의 아이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부족함이 없이 잘 살았던 아이들은 갑자기 가난해지면서 시골 작은 농가로 이사를 가게 된다.

정부기관에서 일하며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던 아빠는 멀리 떠나게 되고 세 아이는 엄마와 함께 세 굴뚝집으로 이사를 간다.

세 굴뚝집 근처에는 기찻길이 있었고, 여기서 아이들에게 여러 일들이 펼쳐지게 된다.

엄마와 세 아이들은 새로 이사온 시골의 낡은 집에서 난방을 줄여 추위에 고생을 하며 그동안 살아왔던 넉넉했던 삶과는 다르게 가난한 삶을 살게 된다.

엄마는 가난해진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데 힘들어하지만, 아이들은 마치 새로운 모험의 세계에 들어온 것 처럼 변화에 잘 적응한다.

엄마와 아이들의 차이점은 엄마는 가난을 숨기려하고, 아이들은 가난을 인정하고 남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것이 어른과 아이의 차이가 아닐까?

남들을 의식하며 자신의 어려움을 숨기는 것보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남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더 현명한 삶이 아닐까?

 

시골로 이사를 온 아이들은 기찻길에 자주 가게 된다.

기찻길과 관련하여 아이들이 겪게되는 첫번째 사건은 석탄 캐기 사건이다.

예전에 기차역 플랫폼에서는  한쪽만 보이던 기차가 기찻길에 서니 기차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모습을 보게 된다.

아이들은 난방을 하기 위해 기차역의 석탄 더미에서 석탄을 가져오다가 역장에게 들킨다.

피터는 자신은 광산에서 석탄을 캔 것이지 훔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다행히 역장은 이번 석탄 사건을 용서해준다.

 

아이들은 갑자기 가난해진 자신들의 삶을 비관하지 않는다.

집 밖에서 세 아이들은 주어진 시간과 장소를 즐기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오히려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여러 가치들을 새롭게 느끼며 경험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듯 하다.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여러 사건 중 인상적인 사건은 기차를 사고에서 구하는 것이다.

기차길에 나무와 바위가 굴러내려 기차가 지나갈 경우에 큰 사고가 발생할 상황이 벌어진다.

아이들은 기차에 경고를 보내주기 위하여 붉은색 속치마로 깃발을 만들어 기차에게 흔들어 경고 신호를 보여줘 기차를 멈추게 한다.

이 일로 아이들은 철도회사로부터 상을 받는다.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내용은 재미있지만 상당히 두꺼운 책이다.

318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 처음 보았을 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어렵지 않은 내용에 여러 사건이 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는 아이들에게도 충분한 재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설이다.

삶의 갑작스런 추락과 갑자기 찾아온 가난에 대해서 아이들은 아무런 불만이 없어 보인다.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현실의 가난이 아니라 마음의 풍요로움인 것 같다.

아이들에게 기찻길 옆 세 굴뚝집에서 사는 삶이 불행이 아니라 행복으로 보였다.

이런 아이들의 모습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기차역에서 길을 잃은 사람에게 가족을 찾아주고, 불타는 배안에 있는 아이를 구하고, 다리가 다친 소년을 터널에서 구하는 등 이 책에서 세아이가 겪는 사건들은 책을 읽는데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저자에 대한 소개글을 보니 이 책은 저자의 삶을 기반으로 하여 창작된 소설이다.

어렸을 대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내고, 결혼 후에도 그녀의 삶은 그리 넉넉하지 못했다.

하지만, 네스빗은 항상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밝히며 엄청난 창작활동을 펼쳤다고 한다.

가난 앞에서 굴하지 않았던 그녀의 삶과 의지가 이 책에 잘 담겨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결말은 해피엔딩이다.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가족과 떨어져 있던 아빠가 다시 가족들에게 돌아온다.

 

기차를 생각하며 여행이 떠오른다.

달리는 기차를 타고 창 밖에 보이는 주변 풍경을 바라보면 마음이 평화롭고 여유로워지는 느낌을 받는다.

기찻길은 이런 평화롭고 여유로운 여행길의 수단이고 여정이다.

아이들의 기찻길에서 만드는 추억들은 삶의 여행이고 행복을 찾는 또다른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순수한 세 아이들의 모험과 경험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재미난 책이다.




책을 읽고나니 여러 사건들이 펼쳐지는 내용이 뮤지컬과 영화로 보아도 참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 명의 천진난만하며 순수하고 착한 아이들이 펼치는 이야기들을 영상을 통해서 본다면 더욱 그 느낌이 생생하고 실감날 것 같았다. 



인생은 어차피 새옹지마이다.

갑자기 닥친 불행을 받아들이고 적응하며 그 속에서 행복을 찾는다면 어느새 불행은 사라지고 또다시 행복이 찾아온다는 감동을 주는 아름답고 순수한 소설이다.

아이들과 함께 영화로 다시 보고 싶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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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2019-02-15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투룸 수납 인테리어 - 수납의 달인 ‘사오리’의 작은집 완벽 정리술
혼다 사오리 지음, 박재현 옮김 / 심플라이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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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에 대한 책을 가끔씩 보고 있다.

작은 집을 효율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수납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이다.

큰 집에 사는 것은 관리비와 사용상에 있어서 그다지 효율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작은 집에 살면서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사는 것이 실용적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정리와 수납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좋은 수납 방법을 실행에 옮기고자 생각하며 살고 있다.

 

수납의 달인이라는 일본인 여성이 쓴 수납에 대한 책을 읽었다.

혼다 사오리라는 저자가 쓴 책으로 일본에서 20만부가 팔린 인기있는 책이라고 한다.

'작은 집 완벽 정리술' 이라는 부제목이 관심을 끈다.

출판사 이름인 심플라이프도 관심을 끈다.

 

저자는 일본 최고의 정리수납 컨설턴트이다.

정리수납 컨설턴트라는 새로운 개념의 직업을 가진 여성이다.

저자는 스스로를 대충대충 살아가는 성격이고, 집안일을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며,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 게으른 사람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손쉽고 편리하게 살기 위해서 수납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 책은 얇고 작게 만들어져 있다.

B5보다 작은 사이즈에 총 137페이지의 분량으로 혼다 사오리의 수납과 생활 비법들을 정리하였다.

작은 사이즈의 책 속에 작은 글씨체와 사진으로 수납에 대한 내용들을 잘 정리하고 수납을 한 책이다.

수납이라는 개념이 책의 외형에 그대로 묻어나 있는 느낌이다.

 



이 책의 특징은 단순히 수납 스킬만을 전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납에 대한 스킬은 기본이고, 저자의 철학이 깃들여진 수납과 정리의 개념을 전해주고, 책 말미에는 손쉬운 청소법과 간편한 생활을 위한 아이템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손쉬운 청소법과 간편한 생활을 위한 아이템은 어떻게 보면 수납이라는 책 제목이 주는 범위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수납과 정리가 살림의 중심 테마이고 청소와 생활 아이템은 살림에 양념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한 권의 책 안에서 공존하는 것이 그리 어색하지 만은 않았다.
수납, 정리, 청소, 살림의 가정 생활 전반에 걸친 내용을 작은 책 속에 잘 담아놓은 책이다.



저자가 사는 집은 지은 지 43년이 된 좁고 낣은 투룸의 집이다.
'좁은 집에 있을 건 다 있고 넓기까지 하다.(p.5)'
완벽하게 수납과 정리를 한 저자의 집을 본 친구들이 한 말이다.
작은 집에 있을 건 다 있고 넓어 보인다는 것은 내가 지향하는 집이기도 하다.
불필요하게 큰 집은 괜한 비용 부담만을 가중시킨다.
작은 집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저자의 수납 철학에 깊은 공감이 갔다.

저자가 말하는 수납법은 '정리하고 싶어지는 정리법'이다.(p.6)
그리고, 수납은 '보기 좋게 잘 놓아두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편하게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p.17)



저자가 제안하는 성공하는 정리수납 4단계이다.
①이대로 괜찮은지 체크한다.
②물건을 전부 꺼낸다. : 전부 꺼내 무엇을 얼마만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정리해야 한다.
③분류한다. : 자주 사용하는 것, 가끔 사용하는 것,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분류한다.
④자리를 찾아 넣는다. : 사용 빈도가 높은 것은 꺼내기 쉬운 곳에 넣는 방식으로 정리한다. 

정말 간단하다.
수납의 원리는 사용빈도와 편리성만을 염두에 두고 실천하면 된다.



이 책에는 주방, 거실, 옷장, 욕실, 세탁실을 대상으로 저자가 제안하는 효과적인 수납법들이 사진과 글과 잘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내게 인상적이었던 것은 '자주 쓰는 물건은 걸어라'이다.
저자는 집안 벽면 곳곳에 걸 수 있는 고리를 설치하여 자주 쓰는 물건들을 걸어 놓았다.
주방에는 도마도 걸어 놓고, 프라이팬도 걸어 놓고, 채반도 걸어 놓았다.
거실에는 CD플레이어도 걸어 놓았다. 
저자는 거실에 TV를 놓지 않았고, 대신에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종이를 넣는 파일박스도 수납함으로 사용하였다.
오픈 선반과 왜건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것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치약이나 세안용품을 클립에 걸어 거꾸로 매달아 놓는 것은 참 좋은 아이디어이다.
'걸기 수납은 수납하는 양을 늘리고 꺼내기 쉽다는 장점 외에도 청소하기 쉽다는 이점이 있다.(p.99)'
저자는 걸기 수납을 매우 선호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 내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도 바로 걸기 수납이다.



저자가 정리수납 컨설팅을 한 집의 BEFORE 와 AFTER 여러 사례가 사진과 함께 실려 있어서 저자가 제안하는 수납법이 실제로 어떻게 실현되었는 지를 볼 수 있어서 이 책의 수납법을 이해하고 실천하는데 참고가 되었다.
이 책에는 살림을 잘 하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살림 스킬들이 소개되고 있다.
주방 청소, 거실 청소, 붙박이장 청소, 세면대 청소, 욕실 청소, 타월 삶기, 세탁기 청소 등 살림에 필수 요소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부모님집에서 살다가 결혼을 하여 살림을 시작한 신혼 부부에게도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을수록 저자는 참 부지런하고 꼼꼼한 성격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으른 자신의 성격 때문에 편리하게 살기 위해서 정리수납을 했다지만, 저자의 DNA는 근본적으로 꼼꼼하고 부지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얇은 이 책을 통해서 수납과 살림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집 책꽂이에 잘 보관하며 자주 꺼내어서 들여다 봐야 할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안해주는 정리수납에 대한 아이디어와 조언들을 내가 사는 집에 실천을 한다면 저자의 말처럼 삶이 편안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들었다.
수납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편리하게 살기 위한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100% 공감하며 이 책에서 배우 정리와 수납의 철학과 스킬을 내 삶에 반영해야겠다.
얇은 책 속에 유용한 지식이 많이 담긴 좋은 책이다.
편리하게 살기 위해서는 정리와 수납을 잘 해야한다라는 메세지를 전달해준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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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란 무엇인가 - 창업.세금.회계 전문가 3인방이 밝히는 장사의 기본
조현구.엄은숙.심재용 지음 / 청림출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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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창업, 세금, 회계 전문가 3인방이 밝히는 장사의 기본' 이라는 부제목이 붙은 책이다.

지금의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었다.

책 표지에 인쇄된 '내 가게는 반드시 성공한다는 환상에서 벗어나라!'와 '최고의 장사 밑천은 처열한 고민과 빈틈없는 준비다'의 말이 정말 가슴에 와 닿는다.

 

책을 읽어보니 책의 내용은 내 기대에 부응하였고, 내게 많은 가르침과 자극을 준 책이었다.

그 동안 창업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었었는데, 이 책이 주는 임팩트가 가장 크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장도전이라는 가상 인물이 회사에서 퇴사한 후 창업을 준비하고 창업을 실행에 옮기는 과정을 소설 형식으로 실제처럼 기술하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소설 형식을 빌려 장사가 무엇인지, 창업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는 조현구 경영지도사, 엄은숙 공인회계사&세무사, 심재용 공인회계사&세무사이다.

책은 주로 조현구 경영지도사 쓴 것으로 보인다.

책에 쓰여진 가상 소설 내용이 마치 조현구 경영지도사의 이력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이다.

조현구 경영지도사는 인하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기업체에서 23년간 일한 후 퇴직하여 프랜차이즈 음식점, 휴대전화 판매점을 운영하여 실패하였고, 현재 창업 및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프롤로그에는 펜션 사업으로 성공한 저자의 작은 아버지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일이 재미있으니 손님들을 정성으로 대하게 되고, 마음으로 접대하는 주인의 모습을 보고 손님들이 다시 찾는 거지. 고되고 힘들긴해도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난 지금이 가장 행복해.(p.6)'

작은 아버지의 말이다.

이 한마디로 내가 창업을 할 때 어떤 마인드로 해야하는 지를 명확하게 알려준다.

직장은 어쩔 수 없이 하기 싫은 일을 하기 위해서 다녔지만, 창업은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기억한다.

 

'不狂不及(불광불급)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미치도록 좋아하는 일을 해야 뜻을 이룰 수 있다. 미치지 못하면 이루지 못한다.(p.8)'

'자기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DNA에 맞는 일을 찾아가는 여정이 창업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할 때 즐겁고 창조적으로 그 일을 수행할 수 있으며 삶의 행복을 맛볼 수 있다.(p.9)'

'미칠 수 있는 일을 찾았다면 배우고 익혀야 한다. 한마디로 찾배익을 실천해야 한다.(p.9)'

저자의 프롤로그만으로도 장사란 무엇인지와 내가 어떤 마음 자세로 창업을 해야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장사란 무엇인가를 크게 3개의 파트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장사의 신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돈의 흐름을 알아야 돈을 벌 수 있다, 골목 가게를 위한 가장 간다한 절세법.

개인 창업에 필요한 창업, 회계, 세금 파트로 설명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책의 본문 내용은 이론 설명이 아니라 소설 형식이었다.

등장인물들이 창업 과정을 하나하나 완성해가는 형식으로 기술되었고, 마지막에 주인공이 실제로 창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소설 형식으로 창업, 회계, 세무를 익히게 되니 그 거부감이 덜 하고 이해하기에 더 쉽게 느껴진다.

 

주인공은 41세에 대기업에서 잘 나가다 부하직원의 실수로 퇴사하게 되어 초밥집 창업에 도전하는 장도전이다.

장도전을 도와 주는 인물들로 성공한 외식 사업가 왕고수, 장도전의 아내 한마음, 왕고수 회사의 강민첩 영업부장, 조현명 회계사, 왕고수 회사의 이신중 재무부장, 장도전의 초밥 기술 멘토 김재주가 등장한다.

 

좋은 정보들을 소설로 읽으니 재미있고 이해하기가 쉽게 느껴진다.

한 편의 창업 드라마를 보는 듯한 소설에서 작가의 탁월한 필력이 느껴지는 책이다.

 

장도전은 회사에서 퇴사를 당한 후 재취업을 포기하고 창업을 결심한다.

'회사는 어차피 언젠가는 떠나야 하잖아. 그럴 바에야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떠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p.23)'

물론, 아내는 장도전의 결정에 반대한다.

장도전의 아버지는 '호구지책의 절심함보다 정말 하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상관없다.(p.24)'라고 말하며 장도전을 격려한다.

(호구지책 : 입에 풀칠하다. 겨우 먹고 살아가는 방책)

 

창업파트에서 장도전이 창업을 고민하고 결심하는 과정을 기술하는 내용에서 참 좋은 말들이 많았다.

'인생 2막에는 반드시 자기가 하고 싶을 일을 해야 한다.(p.25)'

'천직은 즐겁고 보람도 있으면서 자신이 다른 어느 것보다 잘 할 수 있는 일을 말하는 것이다.(p.25)'

'직장에서 했던 일이 그리 즐겁지도 않고 보람도 없었는데 과거에 했던 일이라는 이유만으로 계속한다면,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그런 일은 성공하기도 힘들지만 설혹 성공해도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p.26)'

'무슨 일을 하더라도 시간과 돈, 에너지를 투자해야 한다.(p.35)'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각오로 완전히 뛰어들어야 한다.(p.43)'

'자네가 사랑하는 일이 유망한 업종이다.(p.46)'

'바둑에서도 자신이 약한 곳에서는 절대 싸우지 말라는 격언이 있다. 자신이 강점을 지닌 곳에서 싸워야 승산이 있다.(p.48)'

'참고 견디는 노력 없이 되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하는 일이 즐거우면 인내로 해야 하는 부담보다 보람으로 다가오는 의미가 더 커진다.(p.49)'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듯, 정말 하고 싶은 일은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p.50)'

'업종을 정하더라도 검증이 필요하다. 자신이 직접 해보는 방법밖에 없다. 가봐야 그 길이 맞는지를 알 수 있다. 그래서 OJT가 필요하다. OJT는 하려는 사업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사업 타당성은 있는지 알아보는 수단이 동시에 업무에 요구되는 제반 사항과 기술을 배우는 필수 과정이다.(p.51)'

'교토삼굴(狡兎三窟, 교활한 토끼는 굴을 세 개 파놓는다), 장사를 시작하면 최소 3개월분의 예비지를 마련해두어야 한다.(p.67)'

 

창업 파트에서는 마케팅 용어도 많이 등장한다.

'1차적 욕구인 니즈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포괄적인 바람이나 욕구를 말하고, 2차적 욕구인 원츠는 구체적인 욕망을 의미한다. 니즈가 그저 배가 고픈 상태를 뜻한다면, 원츠는 배가 고플 때 구체적으로 먹고 싶은 것을 의미한다.(p.30)'

또한, STP, 4P, 수명주기의 개념이 소설 속 대화에 언급되면서 전달된다.

이 중에서 다양한 수명주기 개념이 내게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 동안 나는 제품 수명주기만을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업종 수명주기, 상권 수명주기도 창업시에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창업에 업종 수명주기, 상권 수명주기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창업 파트는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지도서로써 매우 유익한 내용들이 많았다.

창업에 대한 교육서로써 매우 훌륭한 책이었다.

지금은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 창업을 꿈꾸고 있는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책 중간중간에 '알아두세요' 코너에서는 소설에서 다룬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창업에 유용한 정보와 실무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상권 분석, 점포 임대 계약, 매출액 대비 임차료 산정으로 수익성 판단, 창업의 자기자본비율, 점포 임차시 주의할 점, 사업계획서 작성 등에 대해서 유익한 내용들이 참 많았다.

내가 생각하는 창업은 장사는 아니기 때문에 일부 내용은 나와는 다소 무관하게 느껴졌지만, 전체적으로 창업 계획을 세우는 데에는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었다.

 

창업을 하면서 직면하게 되는 회계와 세금 문제에 대해서도 개인 창업을 중심으로 친절한 설명을 볼 수 있었다.

이 모든 내용들은 장도전의 창업 과정과 왕대수의 성공한 회사를 기반으로 소설 속에서 실제 사례를 토대로 설명되어 지식만을 정리하여 전달하는 형식보다 훨씬 더 이해하기에 편하였다.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 어느 쪽이 유리한지, 절세와 4대 보험료 절약 방법, 일반과세자와 간이과세자의 차이, 세금계산서 관리, 현금영수증 관리, 세금 관리 등에 대해서 좋은 지식들이 많이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창업이 장사가 아니고, 아직은 내가 창업 전면에 나서거나 근시일 안에 창업을 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창업, 회계, 세무 파트 중 창업 파트 부분이 내게는 가장 인상적이었다.

창업을 한 지 얼마 안되었거나 지금 바로 창업할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는 회계, 세무 파트의 내용은 창업의 구체적인 돈 관리 수단으로써 매우 유용할 것이다.

이 책은 내가 나중에 본격적으로 창업을 준비할 때 매우 유익한 책이 될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인 장사란 무엇인가를 나에게 확실히 느끼게 해 준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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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북의 1 - 닥터 이방인 원작 소설
최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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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렸을 적 꿈은 의사였다.

아픈 사람에게 의술을 베푸는 대학병원의 외과의사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고3 성적이 의대에 진학할 수준이 되지 못해서 난 꿈을 이루지 못하였다.

지금도 어떤 연유이든 대학병원에 갈 때면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의사들을 보면서 어렸을 적 꿈을 회상하고는 한다. 

그리고, 내가 외과의사가 되었으면 참 잘 했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고는 한다.

의대에 진학 못하고 공대에 진학을 하면서 내 인생은 많은 방황과 부적응 속에서 지금도 헤매고 있는 것 같다.

의사에 대한 꿈이 있었기에 의학에 관한 드라마를 좋아했다.

그 중에서도 '하얀거탑'을 참 감동적으로 보았었다.

 

지금 SBS에서 '닥터 이방인' 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다.

소설 '북의(北醫)'는 이 '닥터 이방인' 드라마의 원작 소설이다.

의사가 나오는 소설이기에 흥미를 갖고 읽게 되었다.

'닥터 이방인' 드라마도 보고는 싶은데, 요즘 집에서 아이들 때문에 TV를 멀리하고 있기에 보지 않고 있다.

의학 드라마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사실 이 책을 읽고나니 '닥터 이방인' 드라마를 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할 정도이다.

 



소설 '북의(北醫)'의 주인공은 박훈이다.

북한에서 남한으로 내려온 새터민으로 평양의대 수석 입학과 수석 졸업의 이력과 탁월한 심장 수술 실력을 가진 의사이다.

남으로 내려오면서 아내 송채희를 함께 데리고 오지 못해서 송채희를 남한으로 데려오고자 항상 고심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유명 의사였지만, 남한에서는 노태수를 만나기 전에는 의사로서 그다지 인정을 받지 못하고 힘겹게 살고 있었다.

노태수는 흉부외과 의사로 이 소설의 주요 무대인 동우의료원에 근무하면서 세이버 수술을 창안했는데, 문성주의 중상모략으로 병원에서 퇴출당한 후 안산에서 작은 개인의원을 차리고 한국에 온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

 

이 소설은 노태수가 박훈에게 세이버 수술을 10개월 안에 10번을 모두 성공하면 10억을 주겠다는 제안에서 시작된다.

박훈은 송채희를 북한에서 남한으로 데려오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했고, 노태수는 세이버 수술을 성공시킬 적임자로 박훈이 필요했다.

민수현도 박훈을 찾아서 만나 함께 일하자면 제안을 하는데, 이때 박훈은 수현에게도 10억원을 요구한다.

박훈이 원래 돈만을 밝히는 의사는 아니지만 아내를 위해서 돈이 필요했기에 노태수의 제안을 수용한다.

 

노태수와 박훈이 세이버 수술을 시행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동우의료원에는 이 소설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한다.

병원 안에는 의사와 간호사라는 전문가들이 많이 있기에 각각 이 전문가들의 의학소설에서의 비중은 당연히 상당히 높은 편이다.

문성주는 동우의료원의 부원장으로 출세욕이 아주 강한 여성으로 빼어난 미로를 소유한 흉부외과 의사이다.

민수현은 대학원 과정 때 문성주를 지도교수로 모셨었고, 동우의료원에서 문성주의 라인에 있는 여성 흉부외과 의사이며, 경쟁병원인 세종의료원 이사장의 아들 한재준의 연인이다. 

소설에서 민수현은 박훈 만큼 많은 비중을 가지고 있으며, 이 소설은 박훈과 민수현이 이끌어나가는 느낌을 준다.

민수현은 예전에 북한에 대형 폭발사고가 있었을 때 의료지원팀으로 파견되어 박훈과 함께 진료 현장에 있었던 인연이 있다.

금봉현은 마취의로서 의술 실력은 탁월한데 가끔 평범한 실수를 저질로 곧잘 시말서를 쓰는 동우의료원의 퇴출 1순위인 아웃사이더로 40대 후반의 노총각 의사이다.

최동찬은 응급실 외과의사로 본분과 사명의 원리원칙에 집착하는 의사이지만, 아내의 이혼 요구로 고민이 많다.

그리고, 1편 후반부에 박훈의 부인을 닮은 후천성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인턴 의사 윤하영 그리고 어렸을 적에 성폭행을 당한 아픈 기억이 있는 응급실 수술전문 간호사 은민세가 등장한다. 

 

등장인물 중에서 단연 박훈이 가장 멋진 의사로 느껴진다.

그것은 그의 탁월한 수술 실력과 아내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의사로서의 사명감이 투철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치적인 성향을 가진 문성주, 민수현 보다는 비정치적인 성향의 금봉현, 최동찬에게 매력이 느껴진다.

만약 드라마에서 금봉현과 최동찬이 등장한다면 어떤 캐릭터일지 참 궁금하다.

정치적인 인물들은 이미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이 봐와서 뻔하기 때문에 그들의 드라마 속의 모습은 별로 궁금하지가 않다. 

 

문성주는 동우의료원이 남북합작병원 설립권을 획득하여 자신이 개성의료센터로 영전하기를 꿈꾸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민수현에게 동우의료원이 사회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무엇인가를 만들 것을 지시하였고, 문수현은 그 대상으로 세이버 수술 시행을 선택한다.

민수현은 문성주를 지도교수로서 전혀 존경하지 않으며, 문수현이 동우의료원을 떠나기를 바라면서도 어쩔 수 없이 문성주의 라인에 서서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노태수와 박훈은 동우의료원 이사장과 계약을 하고 동우의료원에 세이버 수술을 실시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들어온다.

 

중간에 심장에 이상이 생긴 수현 아버지가 등장하는데 마치 어떤 사건이 진행될 것인지를 암시해주기도 하였다.

 

소설 북의를 읽을수록 '노태수-문성주', '노태수-박훈', '문성주-민수현', '민수현-한재준', '최동찬-박훈'의 관계에서 흥미를 느끼게 해주며 향후 전개될 그들의 관계가 궁금했다.

  

소설 북의에는 여러 러브라인이 등장한다.

박훈은 수용소 보건의를 하면서 아내 송채희를 만나게 되었다.

박훈은 의사였고, 송채희는 수용자 신분이었지만 둘은 사랑하게 되었고 함께 탈북을 시도하였지만, 송채희는 탈북에 실패하고, 박훈만 탈북에 성공을 하였다.

만약 이 둘의 탈북 장면이 영상으로 펼쳐진다면 상당한 긴장감을 주는 인상적인 장면이 되었을 것 같다.

문성주는 출세를 위해서 흉부외과 과장의 내연녀가 되어 실력보다는 빽으로 출세를 한 의사이다.

민수현은 약혼자였던 서인재와 파혼을 하고 서인재는 파혼 직후 교통사고로 사망을 하면서 민수현은 한재준과 연인이 되었다.

박훈은 자신의 아내 송채희를 닮은 듯한 인턴 윤하영을 여자로 느끼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취과 금봉현 의사의 말기암 환자와의 러브스토리는 정말 드라마틱하다.

 

박훈과 노태수가 첫번째 세이버 수술에 성공한 후 노태수는 사라진다.

노태수는 왜 사라졌을까?

소설에서는 그것에 대하여 아무런 설명이 없다.

2편 이후에 다시 노태수가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우의료원의 첫 세이버 수술 성공이 보도되기 직전에 세종의료원에서 먼저 성공했다는 기사가 언론에 의해 나온다.

민수현이 한재준에게 배신을 당한 것이다.

그동안 민수현은 자신이 근무하는 동우의료원의 세이버 수술 상황을 세종의료원에 흉부외과 의사로 근무하는 애인인 한재준에게 알려주었는데 그것이 화근이 된 것이다. 

 

박훈은 세이버 수술을 세 번 연속으로 성공한다.

네 번째 세이버 수술의 대상은 민수현의 아버지가 되는데, 수술 후 회복 가능성이 낮게 판단되어 문성주는 세이버 수술 실시를 반대한다.

그러면서 1편이 마무리 된다.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형성된 러브라인은 과연 해피엔딩일지 2편의 내용이 궁금하다.

 

1편의 마지막에 '북에 두고 온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메스를 잡은 천재 탈북 외과의 박훈. 하지만 끝내 마주하게 된 잔인한 현실 앞에 놓은 두 사람, 그들의 냉정하지만 애절한 갈등이 시작된다.'라는 말과 함게 2편에서 계속됨을 알리며 1편은 끝이 났다.

 

'닥터 이방인' 드라마 시청자들에게 이 책은 원작 소설로서 충분히 흥미를 줄 것으로 생각된다.

'닥터 이방인'에 나오는 등장인물이 어떤 배우들이 하는지 궁금하여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소설 '북의'가 드라마 '닥터 이방인'과는 다른 부분이 상당히 있었다.

병원의 이름도 다르고, 드라마에는 문성주와 노태수가 등장하지 않았다.

 

이 책을 읽고 나니 2편에서 전개될 내용에 대한 궁금한 점이 정말 많다.

박훈은 세이버 수술을 10회까지 무사히 성공할 것인지, 북에 두고 온 아내 송채희는 남한으로 올 것인지, 명우의료원이 남북한 합작 병원이 될 것인지, 민수현의 아버지는 세이버 수술을 받을 것인지, 문성주는 과연 그녀의 꿈을 이룰 것인지, 민수현과 한재준의 러브라인은 어떤 결론이 날 것인지, 박훈은 윤하영과 새로운 사랑을 할 것인지, 최동찬과 은민세 사이에도 사랑이 싹 틀 것인지.

 

다양한 인물, 빠른 스토리 전개, 여러 갈등과 러브라인,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스토리들이 잘 버무려져 있어서 이 책은 참 재밌는 소설이었다.

병원과 수술실을 무대로 펼쳐지는 의학소설이 주는 재미는 소설 '북의'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2편의 내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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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융합 과학 원정대 2 - 모험의 시작 서바이벌 융합 과학 원정대 2
황문숙 지음, 안예리 그림, 류진숙 감수, 과수원길 기획 / 시공주니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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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STEAM 교육을 지향하는 통합 교과 맞춤형 과학 동화책이다.

STEAM 교육은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 & Mathematics 의 약자로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교과 사이의 통합적인 교육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 책은 1편에 이어 출간된 2편이다.

1편에서 온누리, 감성빈, 천재인은 팀을 만들어 SAS 서바이벌 킹 대회의 온라인 예선을 통과하였다.

예선을 통과한 후 본선 과정이 2편에서부터 펼쳐지기 시작한다.

 

1편을 재밌고 유익하게 읽었기 때문에 2편 내용에도 기대감을 갖게 된 시리즈이다.

 



2편에서 다루어지는 미션은 크게 네 가지이다.
사회, 과학, 체육, 미술 과목 분야의 미션들이 주어진다. 



본선에 진출한 온누리, 감성빈, 천재인은 '불사조'로 팀 이름을 정한다.

불사조는 죽을 때가 되면 스스로를 불로 태우고 그 잿더미에서 다시 살아나는 그리스와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새라고 한다.

본선에는 세계에서 10개의 팀이 참가한다.

미국팀, 중국팀, 일본팀, 독일팀, 프랑스팀, 멕시코팀, 러시아팀, 아프리카팀, 한국의 불사조팀 그리고 또하나의 한국팀인 엄친아팀이 참가한다.

엄친아팀은 대치동 학원가 출신이 구성한 팀이다.

불사조팀은 엄친아팀과 상당한 경쟁 의식을 느끼며 본선을 치뤄나간다.

사교육 중심의 엄친아팀과 자기주도교육 중심의 불사조팀의 대결을 보는 것 같다. 

 

본선 미션은 총 15가지가 주어진다.

평가 요소는 미션을 얼마나 빠르게 해결했는가, 올바른 방법으로 해결했는가, 미션을 해결할 때 팀원들이 잘 협동했는가이다.

학교 생활과 사회 생활에 꼭 필요한 삶의 자세들이다.

빠른 해결, 올바른 방법 사용, 팀워크.

 



본선 대회는 가상현실세계에서 펼쳐진다.
책에서 언급되는 가상현실세계의 모습이 SF영화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첫번째 미션은 종이봉투안에 담긴 편지 내용을 읽는 것과 편지 내용에 있는 미션을 해결하는 것이다.

종이봉투안에 담긴 편지 내용을 보는 것은 과학 분야 담당인 천재인이 해결한다.

갈색종이 전단지를 원통형으로 돌돌 말아서 봉투에 대고 마치 현미경을 보듯이 보면 종이봉투안의 글자가 보인다.

'서민들이 시를 대표하는 사람을 뽑고 있는 장소는?'

지도를 이용해 불사조팀은 1차 미션을 해결한다.

하지만, 결과는 불사팀은 9위, 엄친아 팀은 2위이다.

 

'핵심콕콕' 코너에서 매션에 언급된 과목 분야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설명해주는 점이 이 책이 가진 큰 장점 중의 하나이다.

1차 미션과 관련된 사회 과목의 선거와 투표, 과학 과목의 빛의 통과와 반사가 잘 설명되어 있어 학습에 도움이 된다.

책 전체적으로 소설+어드벤쳐 영화+ EBS 가 잘 융합된 느낌이다.

재미와 지식을 함께 주어 재밌고 유익한 책이다.





본선 두번째 미션은 납치된 시장을 구하기 위해서 무니꽝다쳐스 성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무니꽝다쳐스 성이라는 이름은 어린이 책다운 재미있는 표현이다.

무니꽝다쳐스 성은 씨름을 좋아하는 괴물이 지키고 있다.

성을 지키는 괴물과의 씨름 시합을 이기는 미션은 예체능 담당 감성빈이 해결에 나선다.

하지만, 힘과 요령을 하는 감성빈에게 천재인은 과학적인 원리를 설명해준다.

몸을 곳곳이 세우지 말고, 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구부려 최대한 몸을 낮춰 무게중심이 낮아지고 무게 중심이 받침점을 벗어나지 않아서 안정적으로 중심을 잡고 힘을 쓰라고 말한다.

천재인의 지식과 감성빈의 기술이 합쳐져서 씨름 시합에서 거인을 이기게 된다.

 
'요건 몰랐지?' 코너에서 비행기의 무게 중심을 잡는 로드 마스터라는 직업을 소개해 준다.

무게 중심이 운항의 핵심인 비행기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직업인 로드 마스터는 어느 부분에 어떤 짐을 얼마나 실을지 꼼꼼히 따져서 비행기가 무게 중심을 잘 잡도록 해준다고 한다.

처음 알게 된 신기한 직업이다.



3차 미션은 무니광다쳐스 성에 있는 방들의 비밀을 푸는 것이다.

미션을 해결해가는 과정이 정말 재밌다.

방들의 비밀을 풀어가는 내용이 마치 추리소설을 보는 것 같다.

방안에 있는 중국, 한국, 베트남의 명절된 관련된 그림과 장식물을 관찰하며 공통점을 찾아 3차 미션을 해결해낸다.

관찰력과 지식이 미션 해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요건 몰랐지?' 코너에서 음력을 처음 만든 메소포타미안인을 소개해준다.

그리고, '핵심콕콕' 코너에서 우리나라의 명절과 달의 모양 변화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반달에서 오른쪽이 차이는 반달이 상현달이고, 왼쪽이 차이는 달이 하현달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4차 미션은 난쟁이가 지키는 지하 감옥에 있는 시장을 구출해 탈출하는 것이다.

불사조팀은 시장과 함께 지하 감옥에 갇히게 된다.

난쟁이는 자신에게 재밌는 장난감을 만들어줘서 심심하지 않게 해주면 풀어준다고 말한다.

감성빈이 바람개비를 만들었는데 난쟁이의 마음에 들지 않았고, 다시 감성빈이 물레방아를 만들었는데 이것도 난쟁이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천재인이 전자석을 이용해 돌아가는 장난감을 만들어서 난쟁이가 이 장난감의 재미에 빠져있는 동안 시장과 함께 탈출하여 4차 미션을 해결하게 된다.

 

4차 미션까지의 결과는 불사조팀이 4위이고, 엄친아팀이 1위이다.

아직 남은 미션은 11개이기 때문에 불사조팀이 충분히 역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당연히 역전할 것 같다.

 

함께 읽은 초등학생인 아이도 내용이 재밌고 유익하다고 말한다.

이 책 내용이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지 않니? 라는 나의 질문에 그렇다는 대답을 하고, 책에 나온 과목 내용에 대해서도 많은 이해를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것은 소통과 공감대 형성에 매우 유익하다.

 

다음 미션에서는 어떤 재밌는 미션들이 주어지고 어떻게 해결할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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