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빛나는 우리 고전 그림책 시리즈 7
권혁래 글, 홍선주 그림, 권순긍 자문 / 장영(황제펭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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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역사책을 읽으면서 허균 선생에 대해 매우 인상적인 느낌을 받았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영화에서도 허균 선생의 역할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실제로 허균은 왕의 신임을 얻어서 큰 벼슬에 올랐고, 신분 계급 철폐와 붕당 간의 대립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 이상주의자였지만, 광해군을 제거하려는 역모를 계획하다가 탄로가 나서 처형되었다고 한다. 

허균 선생이 자신의 생각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쓴 소설이 홍길동전이 아닐까?

홍길동전 속에 허균 선생의 이상과 생각이 담겨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용 책을 읽으면서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매우 좋은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라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

이번에는 아이들과 홍길동을 소재로 소통하고 공감하고 싶어서 함께 홍길동전을 함께 읽었다.


홍길동은 조선시대 연산군 때 실제로 있었던 도적이라고 한다.

홍길동전에서의 시대적 배경은 세종대왕 때부터 시작한다.
서자로 태어난 홍길동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고, 서자라는 이유로 벼슬길이 막힌 것을 한탄하면서도 글 공부와 무술 연마에 노력하였다.

홍길동은 아버지의 첩 초란이 자신을 미워하고 자신을 제거하려 하자 집을 나와 넓은 세상으로 떠난다.

홍길동은 세상에 나와 나쁜 벼슬아치들의 핍박속에 헐벗고 굶주린 백성들을 보면서 울분이 쌓였고, 어느날 도적들과 힘 겨루기를 하여 이겨 도적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홍길동전 소설 속에서 홍길동이 살았던 시대가 세종대왕 때라는데 지금 우리가 알기로는 세종대왕은 백성을 사랑한 위대한 왕으로 칭송되는 왕인데 어찌하여 세종대왕 때 홍길동이 헐벗고 굶주린 백성을 위해 도적의 우두머리가 되었는지 좀 궁금하면서도 좀 이상하게 느껴졌다.

혹시 우리가 모르는 세종대왕 시대의 암울했던 모습을 허균 선생이 홍길동전에 보여주려고 한 것은 아닐까? 

우리가 잘 아는 홍길동전의 내용처럼 홍길동은 도적의 우두머리가 되어 해인사의 탐욕스러운 중들을 혼내주고 재물을 빼앗아 백성들에게 나눠주고, 관아에 들어가 돈과 곡식을 털어서 백성들에게 나눠주었다는 내용이 이 책에 그림과 글로 표현되어 있다.

 

홍길동은 부하들에게 "우리는 백성의 재물을 절대 빼앗지 않는다. 대신 조선 팔도를 다니며 백성을 괴롭히는 벼슬아치들의 재물을 빼앗아 불쌍한 백성을 구할 것이니 우리의 이름을 활빈당이라고 하자"라고 외치며 의적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홍길동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이 몇 가지가 있다.

홍길동은 도술을 펼쳐서 전국에 여덟 명의 홍길동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활동을 했다는 것.

임금이 홍길동을 잡기 위해서 홍길동의 형을 경상감사에 임명하고, 아버지를 감옥에 가두었다는 것.

홍길동이 임금에게 자신을 병조판서로 임명하면 스스로 잡히겠다고 말하고 왕이 그렇게 하자 스스로 궁궐로 들어왔다는 것.

궁궐에서 다시 나온 홍길동은 임금에게 쌀 일천 석을 받아서 삼천 명의 부하들을 데리고 '제도'라는 섬으로 가서 함께 살았다는 것.

홍길동이 약초를 구하러 간 산에서 요괴들에게 잡혀 있던 여인을 구해서 아내로 맞이했다는 것.

홍길동이 제도 옆에 있던 율도국 백성들이 왕의 핍박에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서 율도국을 침략하여 정복했다는 것.

율도국의 왕이 된 홍길동은 백성들을 덕으로 가르치고 어질게 정치하여 백성들이 평안하게 살도록 했다는 것.

 

내가 그동안 상식 수준에서 알았던 홍길동전과는 좀 다른 내용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었고, 홍길동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함께 읽은 우리 아이도 '제도'라는 섬에서 홍길동이 부하들과 함께 살았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고 했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우리는 자연스럽게 홍길동을 소재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허균 선생이 홍길동전에서 보여준 율도국은 백성들이 주인이 되는 나라가 아니라 왕에 의해서 통치되는 나라를 말하였고, 허균 선생은 조선 왕조를 부정하지 않았다는 글을 어느 역사책에서 본 적이 있다.

이 책에 나온 율도국이 바로 조선 왕조와 같은 나라이고, 그 나라의 왕이 바로 홍길동이었다고 할 수 있다.

 

홍길동전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은 지금의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대형 사고의 빈번한 발생, 극심한 양극화, 부와 신분의 세습, 높은 실업률, 부정과 비리 만연, 낮은 삶의 질 등 지금의 우리나라 국민들이 느끼는 고통과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라 생각된다.

대한민국의 지금 이 시대에도 홍길동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만약에 홍길동이 지금 대한민국에 나타난다면 과연 어떤 일부터 할까?

대한민국이 홍길동이라는 어진 왕 아래에서 평안한 삶을 살았다는 율도국과 같은 나라가 어서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이 책은 오랜만에 다시 읽어본 홍길동전으로써 아이와 함께 재밌게 읽었고, 이 책을 통해서 홍길동에 대해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되었다.

 

※ 홍길동전 독서 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장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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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명문대로 가는 인성·진로코칭
푸른영토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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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아이의 영어학원에서 진행된 특목고 입시 설명회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특목고 입시 지도 전문 강사의 강의 내용은 특목고에 보내야 하는 이유와 특목고에 보내기 위한 지도 방법에 대한 내용이었다.

강의를 들은 후 요즘 대학 입시는 참 어렵다는 생각과 특목고와 명문대에 아이를 진학시키기 위해서는 한 편의 작품을 만드는 마음으로 아이의 미래를 설계하고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아이가 공부를 잘 한다는 가정 아래에서이다.

기본적으로 아이가 공부에 소질이 있고 잘하는 상황에서 부모의 지도와 노력이 특목고와 명문대 진학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왜 아이를 특목고와 명문대에 보내고 싶어할까?

내 동생은 특목고를 졸업하고 명문대를 나와서 미국에 유학을 다녀와 지금 직장에서 높은 연봉을 받으며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내 동생은 나와는 정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나는 부모에게 상속받을 재산과 지위가 없는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편안하고 잘 살기 위해서는 역시 공부가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특목고와 명문대에 진학시키기 위해서는 공부만 잘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진학 전략이 필요하고 입시 전형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작성이 필요하다고 한다.


'명문대로 가는 인성·진로 코칭'이라는 책에 관심이 가는 것은 나에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이 책의 제목 앞에는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라는 말이 쓰여져 있다.

인성 교육을 바탕으로 한 인성과 진로 코칭 내용을 다루면서 명문대 진학을 위하여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함께 하는 의미로 느껴진다.

책 제목에서 대학 입시에서 이상과 현실을 모두 아우르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펼치면서 내가 기대하는 바는 이상보다는 현실적인 요소가 더 컸을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어떻게 해서 명문대로 가는 코칭을 할 것인가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접해 본 학생부종합전형대비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인성과 진로 코칭이 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내가 진학 지도에 대한 책을 읽은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이 책은 인성 코칭과 진로 코칭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명문대 진학을 위해서는 인성이 좋아야 하고, 진로를 잘 세워야 한다는 것이 가장 핵심 내용이다.

이 책에서 자녀의 진학 교육에 대한 유용한 팁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특목고 입시 설명회에서 들었던 입시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이 책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요즘 대학은 올바른 품성과 인간성을 겸비한 인성이 훌륭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 입시에서 '학생이 얼마나 주어진 자기 환경에서 열심히 생활하는 가'를 평가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성 코칭이 명문대 입시에서 중요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인성이란 무엇일까?

인성은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의 특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격으로 정의하기도 하고, 성격으로 정의하기도 한다고 한다.

저자는 인성 코칭은 바람직한 도덕적 판단능력을 갖추게 하고, 인간의 도리를 갖추게 하는 교육이라고 말한다.

'대학입학사정관들의 인성 및 적성에 대한 평가요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공동체의식, 리더십, 학업의지이다.(p.41)'


이 책에는 올바른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의 자세에 대한 조언이 잘 나와있다.

'현명한 부모는 자녀의 미래의 조타수이다, 지혜로운 부모는 자녀가 흔들리지 않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훌륭한 부모는 유연하게 자녀를 리드한다, 정직·배려·배움·돈·권리·의무에 대한 가치관을 가르쳐 줘라, 생명존중 사상을 몸소 실천하라'

부모의 바른 인성코칭이 아이를 성장시킨다고 한다.

입시를 위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의 목적이 아니라 아이의 행복하고 만족스럽고 자신감 넘치는 삶을 위해서는 인성 코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인성 요소가 중요한 이유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입시에 아직 문외한인 나에게 학생부종합전형이 무엇인지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내용이 유익했다.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위한 방법들이 잘 기술되어 있었고, 서울대,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등 유명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인성 평가 요소가 간략하게 기술되어 있었다.

이 책이 유용한 점은 실제 인성이 좋은 학생들의 명문대 진학 사례가 리얼하게 기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인성 교육이 중요하다는 이론보다는 실제 좋은 인성으로 대학 진학에 성공한 성공 사례가 더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특히, 학업성적이 조금은 부족하지만 좋은 인성과 강한 의지로 명문대에 진학한 성공 사례들은 인성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해주었다.

인성 코칭은 명문대 입시를 위한 전략일 수도 있지만, 삶 전체를 바라보았을 때 좋은 인성은 행복한 삶의 바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암기와 반복 위주의 공부 강요와는 차원이 다른 교육법이라 생각한다.


인성 코칭에 이어서 진로 코칭이 다루어졌다.

'진로를 선택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것이다. 자기 효능감이란 어떤 목표를 성취하는 데 필요한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 신념, 즉 행동을 조직하고 실행하는 자신의 능력을 믿는 기대감이다. 어떤 일을 할 때 예상치 못한 장애에 부딪히더라도 혼자서 이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갈 수 있는 힘이다.(p.150)'

'명사형 꿈이 아닌 동사형 꿈을 꾸자.(p.163)'

이 책에서는 진로 지도 가이드 방법을 알려주고, 대학에서 전공을 선택함에 있어서 참고할 수 있도록 전공 계열별 소개를 간략하게 해주고 있다.

또한, 아이와 함께 대화를 하면서 진로 지도를 할 수 있는 예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다.

인성 코칭과 진로 코칭이 함께 이루어져야 아이의 미래를 건실하게 열어줄 수 있는 것이다.


공부를 잘 하게 하기 위한 학습 코칭 방법도 제시해주고 있다.

왜 공부를 해야하는 지에 대한 설명은 공부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공부는 좋은 친구를 사귈 기회를 준다, 공부는 자신에게 숨겨졌던 잠재능력을 찾아준다, 공부는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공부는 자기도 모르게 자신을 가치 있고 소중한 인간으로 만들어준다.(P.203∼204)'


'산책과 등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튼튼해지고 두뇌도 좋아진다. 아이들과 함께 주말이면 집 근처 산이나 계곡에 들러 아이들의 두뇌의 피로 정도를 말끔히 씻겨 주도록 하자.(P.207)'


'학생이 공교육을 좋아하도록 하자, 학생에게 선생님을 좋아하게 하자, 학생에게 좋은 수업 태도를 갖도록 한다, 공부력이 관건이다, 때를 놓치지 마라, 예습보다 복습을 하라, 창의적 공부를 하라, 책 속의 길을 찾아라, 집중력에 집중하라'


공부에 좋은 조언들이 많이 담겨져 있어서 정말 유익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부법에 대한 좋은 내용은 가족들에게 읽어주기도 했다.

아내에게 읽어볼 것을 권유했고, 나도 다시 한번 정독을 하면서 아이의 인성, 진로, 학습 코칭에 대한 유용한 팁들을 다시 한번 공부할 필요성이 있는 책이다.


아이의 명문대 입학은 아이에게 부모가 못 이룬 꿈을 대신하여 이루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행복하게 살게 하기 위하여 그리고 아이의 행복을 통해서 부모가 행복해지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명문대 입학이 삶의 전부는 절대 아니며, 명문대 진학 이외에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은 물론 알고 있다.

하지만, 공부가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게 하고, 자신에게 숨겨졌던 잠재능력을 찾게하고,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자신을 소중한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것처럼 명문대 진학도 공부가 주는 효과를 대부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성 코칭이라는 제목 아래 인성 지도와 명문대 진학 지도라는 두 가지의 목적이 잘 융합된 자녀 교육 지침서이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자녀 교육에 관심 많은 학부모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 명문대로 가는 인성·진로 코칭 독서 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푸른영토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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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초이스
힐리 제인스 지음, 황선영 옮김 / 롤링비틀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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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에 존재하는 책들은 참으로 다양하다.

학술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도 있고, 자신의 성공담을 자랑하듯 기술한 책도 있고, 남의 성공 사례를 이론적으로 정리한 책도 있고, 이론과 사례를 유용하게 정리한 책도 있고, 이도저도 아닌 단 한 번 읽을만 한 책도 있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을 가치가 있는 책도 있고, 익숙한 스타일의 평범한 책도 있고, 생소한 스타일의 별난 책도 있고, 내용이 재밌는 책도 있고, 내용이 재미없는 책도 있고, 내용이 이해하기 어려운 책도 있고, 내용이 이해하기 쉬운 책도 있다.

이론과 경험을 유용하게 정리하였고, 읽으면서 이해하기 쉬우면서 재미를 주면서도 좀 별나다는 느낌의 책을 한 권 발견하고 읽었다.

바로 '굿 초이스(Good Choice)'이다. 

부제목은 '당신의 삶을 바꾸는 120가지 선택'이다.

생활에 유용한 주제들에 대한 해답을 쉽고 재미있게 기술한 생활 필독서와 같은 책이다.


이 책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문제에 대한 대답을 심플하고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여성 작가로서 건강, 라이프 스타일, 사회 문제를 다루는 작가이면서 잡지의 편집자라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일상에서 접하는 고민거리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해답은 상식, 전문가 조언, 탄탄한 연구를 실시하는 학자의 연구 결과,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믿을 수 있는 정보만을 선별하여 만든 해답이라고 한다.

 

이 책에는 총 120가지의 질문에 대한 해답이 기술되어 있다.

 

목차를 읽어보니 내게 지금 당장 유용한 질문들이 여러 개가 보였고, 과거에 고민했던 질문들도 보였고, 앞으로 고민할 것 같은 질문들도 있었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이 책의 목차에 나온 질문들을 보면서 많은 공감을 하며 저자가 제시하는 해답이 무엇일지 궁금해할 것 같다.

나도 목차의 질문들을 보면서 과연 저자의 해답이 무엇일지 많이 궁금했고, 내게 고민거리였던 질문들에 대한 해답부터 찾아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내용이 전후관계가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구성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에게 필요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식으로 읽는 것이 효율적일 수도 있다.

 

수동 칫솔을 쓸까, 전동 칫솔을 쓸까? 라는 질문에 저자는 전동 칫솔을 쓰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칫솔질은 작은 원을 그리며 해야 하는데 전동 칫솔을 사용하면 훨씬 쉽다는 것이다.

 

보통 치약을 쓸까, 미백 치약을 쓸까? 라는 질문에 저자는 보통 치약을 쓰라고 말한다.

미백 치약은 연마제가 더 많이 들어 있을 뿐이기 때문에 치아를 더 훼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습 크림은 아침에 바를까, 밤에 바를까? 라는 질문에 저자는 아침에 바르라고 말한다.

피부가 밤에 더 많이 회복되는 것도 아니고, 보습 크림이 효능을 입증하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기 때문에 어차피 보습 크림을 하루에 한 번만 바를 거라면 자외선 차단도 되고 메이크업 베이스로 쓸 수 있는 제품도 있으니 아침에 바르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운동은 아침에 할까, 저녁에 할까? 라는 질문에 저자는 아침에 하라고 말한다.

저녁에는 운동을 못 할 핑계거리가 생길 확률이 높고, 수면전문가들도 저녁 운동보다는 아침 운동이 더 낫다고 말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아침에 하라는 것이다.

 

과일을 갓 짠 주스를 마실까, 농축 주스를 마실까? 라는 질문에 저자는 농축 주스를 마시라고 말한다.

과일을 갓 짠 주스를 살 수 있거나 아침에 과일을 직접 짤 수 있다면 그것을 마시면 좋지만, 농축 주스도 엄연한 건강 음료이기 때문에 적당히 마시면 괜찮다는 것이다.


시리얼을 먹을까, 달결을 먹을까? 라는 질문에 저자는 달걀을 삶아서 먹으라고 답한다.

시리얼은 설탕이나 첨가물을 함유했을 확률이 많기 때문이고, 달걀은 칼로리 함유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비타민과 영양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직장에 걸어갈까, 자전거를 타고 갈까? 라는 질문에 저자는 걸어가라고 말한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안전, 도난 등을 생각하면서 복잡하게 사느니 음악을 들으며 걷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맞닥뜨리는 고민에 대한 해답도 심플하고 명쾌하다.

직장 동료와는 이메일이나 메신저 보다는 대화를 주고 받으라고 말하고, 답하기 까다로운 이메일이나 메신저는 나중에 처리하라고 말하고, 직장에서 완벽주의자가 되지 말라고 말하고, 동료들과 같이 일하기보다는 혼자 일하라고 말하고, 아니요라고 정중하게 거절하라고 말하고, 남을 탓하기보다는 그냥 털어버리라고 말한다.

 

'회의를 좋아하는 사람은 일을 끝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다.(심리학자 올리버 버크먼, 행복중독자의 저자)'

 

라떼보다는 카푸치노를 마시고, 과일 주스보다는 스무디를 마시고, 스무디보다는 과일을 먹고, 오렌지보다는 키위를 먹고, 땅콩보다는 견과와 건포도를 먹으라고 말한다.

라떼는 이탈리아어로 우유를 의미하고, 스무디는 과일을 으깨서 만든다고 한다.

카페에서 많이 본 익숙한 단어들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라떼와 스무디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저자가 제시한 해답에는 모두 논리와 이유가 기술되어 있어서 설득력있게 느껴졌다.

 

책 중간중간에 'Did you Know?' 코너에서 유용한 지식들을 알려준다.

'녹차가 질병 퇴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많지만 사실 맞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p.83)'

녹차의 항암 효과에 대한 연구에는 일관성이 없고, 심장마비 예방 효과도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녹차를 마시는 것만으로 건강해질 수 있다고 기대하지 말라고 말한다.

점심을 두둑하게 먹기보다는 저녁을 두둑하게 먹고, 빵에 버터보다는 마요네즈를 발라먹고, 초밥보다는 회를 먹고, 탄산수보다는 물을 마시고, 운동은 실내보다는 밖에서 하고, 밥은 혼자보다는 친구와 함께 먹고, 수영보다는 조깅을 하고, 

저자의 이러한 해답들은 건강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나름의 논리성을 가지고 설득력 있게 제시되어 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내리는 해답들에 어느 정도 수긍이 된다.

 

늘 하던 활동보다는 새로운 활동을 하고, 달콤한 팝콘보다는 보통 팝콘을 조금만 먹으라고 한다.


정말 재미난 질문과 대답이 있었다.

유기농 식품을 살까, 보통 식품을 살까?

많은 사람이 식품을 살 때 고민하는 부분이다.

저자의 해답은 보통 식품을 사라는 것이다.

유기농 식품과 보통 식품 사이에 영양 구성의 차이가 크지 않고, 유기농 식품이 뚜렷한 건강상의 이점이 없으므로 비용 때문에 걱정이 된다면 그냥 보통 식품을 사라는 것이다.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경제적 능력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선택해서 구매를 하라는 의미로 느껴졌다.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유기농 식품을 구매하고, 가격이 부담이 된다면 보통 식품을 사라는 것이다.

유기농 식품에 대한 저자의 해답은 좀 애매하기는 하지만, 현실적인 해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냉장식품보다는 냉동식품이 더 낫다고 한다.

냉장식품에 오히려 첨가물이나 안정제가 더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저녁은 일찍 먹고, 온가족이 같이 저녁을 먹고, 해바라기유보다는 올리브유를 사용하라고 말한다.

저자는 전자레인지의 방사선은 인체에 화학적인 해를 끼칠 만큼 강하지 않다고 말한다.


러닝은 평지보다는 오르막길에서 하고, 스포츠음료보다는 과즙음료를 마시고, 청소년 자녀를 일찍 깨우지 말고 늦잠을 자게 놔두라고 한다.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도 있었고, 내가 알고 있던 상식과는 많이 어긋나는 새로운 지식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책 중간에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 방법도 소개가 되고 있다.

 

이 책에 나온 질문들에 대한 해답이 설득력이 있는 것은 오로지 이론이나 학술 연구 결과에 따른 이상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여건들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이론이나 학술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해답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질문에 대한 해답은 경제성까지 고려해서 경제적인 효율성을 반영하여 해답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이 책이 흥미롭고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적인 해답은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말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인 해답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만이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사무실 또는 집 한켠에 꽂아두고서 삶이 고민스러울 때 꺼내어 자신이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서 읽는다면 고민에 대한 해답을 쉽고 심플하게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재밌게 읽은 유익한 책이다.

 

※ 굿 초이스 독서 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롤링비틀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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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맛집 579 - 깐깐한 식객 황광해의 줄서는 맛집 전국편
황광해 지음 / 토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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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과 대중화로 맛집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이다.

나는 여행을 하면서 음식점을 갈 때 꼭 맛집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서 확인을 하고 간다.

인터넷에서 쉽게 만나는 맛집 정보들은 진정성이 있는 사람이 쓴 맛집 정보도 있고, 상업성이 가득한 사람이 쓴 맛집 정보도 있다.

맛집 정보에 대한 진정성과 상업성을 분간하는 것도 쉽지는 않다.

상업성이 가득한 사람이 쓴 맛집 정보를 보고서 간 맛집에서는 불만족을 느낄 확률이 크다.

 

30년간 3,500여 음식점을 누비며 찾아낸 한국의 대표맛집들을 집대성한 책을 읽었다.

'한국 맛집 579'이다.

이 책 안에는 한국의 대표맛집 579개가 포함되어 있다.

부제목은 '깐깐한 식객 황광해의 줄서는 맛집, 전국편'이다.


저자는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하고 경향신문 기자를 하였다.

깐깐한 식객이라는 별명이 잘 맞을 것 같은 저자의 이력이다.

기자 생활을 하면서 전국을 9바퀴 쯤 돌았다고 하니 이때 전국의 여러 음식점에 다니며 맛집을 실제로 경험했을 것이다.

TV 프로그램 '먹거리 X파일-착한식당', '찾아라 맛있는 TV',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했다고 하니 맛집에 대한 진정한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저자의 이력을 보니 진정성이 있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맛집 전문가를 만난 느낌이다.

저자의 머리말에서 '내 인생의 세 여자, 어머니, 아내, 딸에게는 늘 미안하다. 같이 밥 먹은 적이 오래 전이다'라는 말에서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맛집 전문가이지만 실제로 가족들과는 별로 식사를 하지 못한 모양이다.

 

이 책에서 다뤄지는 579곳의 전국 맛집의 메뉴는 다양하다.

국수, 건진국수, 안동국시, 비빔국수, 잔치국수, 칼국수, 팥칼국수, 냉면, 밀면, 막국수, 수제비, 만두, 육사시미, 몽티이 고기, 불고기, 갈비찜, 수육, 곱창, 족발, 육회비빔밥, 떡갈비, 돼지고기 구이, 돼지갈비, 돼지불고기, 돼지수육, 순대, 양고기, 닭튀김, 백숙, 닭찜, 닭육회, 초계탕, 닭불고기, 닭볶음, 닭내장탕, 간장게장, 아귀찜, 곰치국, 곰치찜, 대구탕, 생태탕, 매운탕, 생선회, 막회, 물회, 꾹저구, 뚜거리, 도루묵, 과메기, 굴비, 다금바리, 능성어, 갈치조림, 복어, 장어, 홍어, 민어, 낙지, 백합, 짱뚱어, 호래기, 물메기,탕, 멍게비빔밥, 도다리쑥국, 도다리미역국, 꼬막, 노래미, 추어탕, 털레기탕, 은어, 어죽, 어탕국수, 생선구이, 설렁탕, 곰탕, 선짓국, 콩나물해장국, 콩나무국밥, 따로국밥, 소머리국밥, 북어국, 부대찌개, 감자탕, 육개장, 전주비빔밥, 통영비빔밥, 진주비빔밥, 멍게비빔밥, 황등비빔밥, 곤드레나물밥, 보리밥 비빔밥, 헛제사밥, 김치찌개, 궁중음식, 한정식, 호남밥상, 영남 반가음식, 진주음식, 안동밥상, 서울한식, 백반, 짜장면, 물짜장, 짬뽕, 물만두, 군만두, 깐풍기, 오향장육, 오향장계, 볶음밥, 탕수육...

이 책에 나열된 메뉴에는 우리가 외식을 하면서 즐기는 모든 메뉴가 망라되어 있었다. 

메뉴 이름만 보아도 입안에 군침이 흐른다.

다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다.

 

이 책에 대표맛집들은 메뉴별로 정리되어 있다.

1장에서는 면류·두부, 2장에서는 육류, 3장에서는 어류, 4장에서는 탕반류, 5장에서는 비빔밥과 김치찌개, 6장에서는 한식 상차림, 7장에서는 중식이 다루어지고 있다.


전북 임실의 백양국수로 맛집 이야기가 시작된다.

'세계화를 이루는 가장 적확한 방법은 철저하게 로컬라이징하는 것이다,(p.19)'

표준화에 길들여진 직장생활 속에서 철저한 로컬라이징이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저자의 로컬라이징이라는 말은 어쩌면 차별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외식산업에서 프랜차이즈화되어 똑같은 인테리어 속에 똑같은 음식을 판매하는 것보다 자기 색깔을 가진 차별화된 음식을 독자적으로 판매하는 것이 오히려 성장력과 생존력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단순한 맛집 소개를 다룬 책이 아니다.

맛집 소개 책이만, 이 책에는 사진과 지도는 없다.

사진과 지도 대신에 맛집에 대한 진한 스토리가 압축되어 담겨진 책이다.

그 스토리를 읽다보면 마음은 어느새 그 식당에 가있고,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 손님의 마음이 되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는 전국의 대표 맛집들음 모두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한국의 음식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내용들도 많았다.

'광양식 불고기는 화로를 피우고 석쇠를 이용하여 고기를 굽는 방식이다.(p.87)'

'떡갈비의 근원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떡갈비는 질긴 부위, 구워서 먹기 힘든 부위를 잘게 다진다. 이가 약한 노인들을 위한 음식에서 출발했다는 이야기는 엉터리이다. 굳이 질긴 부위를 다져서 내놓을 이유가 없다. 떡갈비를 담양을 출발지로 보는 것은 담양에서 상업적으로 시작했다는 뜻이다.(p.97∼98)'

'착한 게장의 기준은 간단하다. 신선한 게를 사용할 것, 조선간장을 사용할 것, 게와 간장이 조화를 이루어 맑고 깔끔한 맛을 보여줄 것이다.(p.128)'

'짱뚱어는 표준말로 망둥어다. 호남 사투리로 짱뚱이, 짱둥이라고도 한다. 짱둥어라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틀린 말이다.(p.164)' 

 

사진과 지도는 없지만, 다행히 맛집 주소와 전화번호는 나와 있다.

전화번호가 기재된 것도 감사한 일이다.

종종 맛집을 가보면 영업 시간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는 곳들이 있어서 전화로 영업시간을 확인하고 갈 필요가 있다.

내가 갔던 속초 어느 맛집은 7시면 영업을 종료하고, 또 어떤 맛집은 준비한 음식 재료가 소진되면 영업을 종료한다.

자신이 판매하는 음식에 자신감이 충만한 맛집들은 매출 보다는 맛과 질 좋은 음식 제공에 더 열성을 가진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맛집 리스트 중 저자가 추천하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맛집에는 별표(*)가 표시되어 있다. 

500여 곳의 맛집 중에서 내가 가본 적이 있는 곳이 몇 곳 보였다.

서울 양재동 소호정(국수), 전주 베테랑분식(국수), 전주 삼백집(탕반류), 전주 고궁(비빔밥), 영월 청산회관(비빔밥), 서울 채근담(한식 상차림), 안성 솔리(한시 상차림) 정도이다.

나름 여행을 다니면서 여러 맛집들을 다녀보았는데 이 책 맛집 리스트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얼만전 다녀온 음성의 두부전골 맛집도 이 책 맛집 리스트에는 없었다. 

 

블로거들이 추천하는 맛집들과는 차원이 다른 맛집 정보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었다.

전국의 맛집들을 방문하여 실제로 맛을 보고, 그 맛집의 역사와 스토리를 찾아내 이렇게 책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게 해 준 저자의 정성과 노력이 감사했다.

 

꼭 가보고 싶은 맛집들이 정말 많았다.

너무나 많아서 포스트로 정리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앞으로 여행을 할 때 반드시 참고할 책이다.

이 책에섯 조금 아쉬운 점은 지역별로 정리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메뉴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어느 지역에 여행을 하면서 필요한 지역 맛집 정보는 읽는 사람이 이 책 이곳저곳을 순례하는 마음으로 살펴보면서 직접 정리해야하는 몫으로 남겨져 있다.

책 후반부에 지역별로 정리된 요약 페이지가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저자가 말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맛집에는 꼭 가보고 싶다.

이 책으로 우리나라 대표 맛집에 대한 정보는 모두 소유하게 된 기분이 든다.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을 소장하게 되었다.

여행을 다니며 한 곳 한 곳 맛집을 순례하며 우리나라 음식의 맛과 멋을 느끼고 싶다.

 

※ 한국 맛집 579 독서 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토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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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하늘에 날벼락 치는 변덕쟁이 날씨 - 날씨 씨앗 톡톡 과학 그림책 1
안느 클레르 레베크 글, 제롬 페라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은 기상정보에 접근하는 방법이 과거에 비해서 많이 편해졌고,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기상 정보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여행을 갈 때도, 업무 출장을 갈 때도, 주말을 맞이할 때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기상정보를 확인한다.
 

아이들은 날씨를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아이들에게 날씨에 대해 물어보니 여행을 갈 때 날씨 정보가 중요하다는데 아이들도 공감을 하고 있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치는 변덕쟁이 날씨'라는 그림책을 아이들과 읽었다.

프랑스에 사는 외국인 작가가 쓴 책이다.


내가 읽어보니 초등 중학년 수준에 적합한 책이라 생각되었다.
글자와 그림이 적절히 있었고, 내용이 아주 어렵지는 않았고 초등 중학년 정도에게 적합한 내용이었다.

그림을 통한 설명보다는 글을 통한 설명이 주요 내용이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그림을 함께 설명해주기에 좋은 책이었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뜬구름을 잡다, 마른하늘에 날벼락...' 이라는 글로 책이 시작되었다.

가랑비, 마파람, 뜬구름 등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에는 날씨에 관한 단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정확한 의미는 모르고 어림짐작하여 뜻을 떠오르는 단어들도 자주 사용하는 것 같다.

마파람은 무슨 의미일까?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니 마파람은 남쪽 바람을 말한다고 한다.

'마'는 뱃사람의 말로 남쪽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책은 아주 깊이 있거나 과학적인 내용을 알려주기 보다는 날씨에 대한 개념과 여러 의미들을 살짝 알려주는 책이다.

그래도 날씨라는 과학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유익한 내용은 상당히 있었다.

내가 오래전에 배웠던 과학 내용을 다시 상기하고 다시 알게 되었다.

 

'고기압은 차고 건조한 공기 덩어리가 아래로 내려와 기압이 높아진 것, 고기압은 구름을 몰아내서 하늘이 맑아진다.'

'저기압은 덥고 습한 공기 덩어리가 하늘로 올라가 기압이 낮아진 것, 저기압 속 수증기들은 하늘 높이 올라가면서 차가워져 구름이 된다.'

'고기압과 저기압은 서로 맞서면 바람을 일으킨다. 바람은 항상 고기압 지역에서 저기압 지역으로 분다.'

'여름에 부는 바람은 두 공기 덩어리의 온도차가 비교적 적어서 시원하게 느껴지고, 겨울에 부는 바람은 두 공기 덩어리의 온도차가 커서 더욱 춥게 느껴진다.'


구름은 높이와 모양으로 날씨를 미리 알려준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구름 모양과 이름을 보면서 날씨를 떠오르는 것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라 생각되었다.

 

눈의 결정은 정마 아름답다.

이 책에도 눈의 여러 결정 모양들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구름의 온도가 더 낮아지면 구름 속 얼음 알갱이에 수증기가 달라붙어 예쁜 레이스 조각이 생기고 이 레이스 조각들이 서로 뭉쳐서 눈송이가 된다. 온도가 0도에 가까워지면 눈송이들은 그대로 눈이 되어 내린다.'

 

무지개, 일기예보, 일조시간, 강우량, 기후, 우기, 건기, 지구 온난화, 이상 기후에 대한 설명과 그림이 더해지면서 아이들에게 날씨에 대한 여러 유익한 지식과 정보를 주는 책이다.

 

지구를 둘러싼 대기는 지구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지구에 대기층이 없으면 지구의 온도는 밤에는 영하 150도까지 내려가고, 낮에는 100도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한다.

대기층은 지구에 정말 고맙고 소중한 존재이다.


바람의 이름도 나라에 따라 다양한데, 프랑스에서는 거센 북풍을 '미스트랄', 튀니지에서는 뜨겁고 건조한 사막 바랍을 '시로코', 미국에서는 폭설 폭풍을 '블리자드', 남아프리카에서는 여름 동남풍르 '케이프탁터'라고 부른다고 한다.

게임 이름으로 익숙한 블리자드라는 단어가 미국의 폭설 폭풍 이름이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태풍이 발생하는 원리도 설명되어 있고, 어린이가 할 수 있는 지구 온난화 예방법도 설명이 되어 있다.

 

이 책은 아이들 눈높이에 잘 맞춰져 있으면서도 심화된 다음 학습 내용에 대한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날씨 그림책으로 생각된다.

 

기상청에 근무하며 날씨와 관련된 일을 하는 것도 참 좋은 직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날씨에 대해 알려주고, 아이들의 날씨에 대한 관심을 좀 더 높여주고 싶어서 이 책을 아이들에게 주었다.

아이들에게 여러 직업을 알려주는 것이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진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개암나무 출판사에서 씨앗톡톡과학그림책 시리즈의 첫번째 책으로 짧은 시간에 가볍게 읽으며 날씨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책이었다.

 

※ 마른하늘에 날벼락치는 변덕쟁이 날씨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개암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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