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명문대로 가는 인성·진로코칭
푸른영토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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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아이의 영어학원에서 진행된 특목고 입시 설명회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특목고 입시 지도 전문 강사의 강의 내용은 특목고에 보내야 하는 이유와 특목고에 보내기 위한 지도 방법에 대한 내용이었다.

강의를 들은 후 요즘 대학 입시는 참 어렵다는 생각과 특목고와 명문대에 아이를 진학시키기 위해서는 한 편의 작품을 만드는 마음으로 아이의 미래를 설계하고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아이가 공부를 잘 한다는 가정 아래에서이다.

기본적으로 아이가 공부에 소질이 있고 잘하는 상황에서 부모의 지도와 노력이 특목고와 명문대 진학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왜 아이를 특목고와 명문대에 보내고 싶어할까?

내 동생은 특목고를 졸업하고 명문대를 나와서 미국에 유학을 다녀와 지금 직장에서 높은 연봉을 받으며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내 동생은 나와는 정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나는 부모에게 상속받을 재산과 지위가 없는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편안하고 잘 살기 위해서는 역시 공부가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특목고와 명문대에 진학시키기 위해서는 공부만 잘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진학 전략이 필요하고 입시 전형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작성이 필요하다고 한다.


'명문대로 가는 인성·진로 코칭'이라는 책에 관심이 가는 것은 나에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이 책의 제목 앞에는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라는 말이 쓰여져 있다.

인성 교육을 바탕으로 한 인성과 진로 코칭 내용을 다루면서 명문대 진학을 위하여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함께 하는 의미로 느껴진다.

책 제목에서 대학 입시에서 이상과 현실을 모두 아우르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펼치면서 내가 기대하는 바는 이상보다는 현실적인 요소가 더 컸을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어떻게 해서 명문대로 가는 코칭을 할 것인가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접해 본 학생부종합전형대비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인성과 진로 코칭이 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내가 진학 지도에 대한 책을 읽은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이 책은 인성 코칭과 진로 코칭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명문대 진학을 위해서는 인성이 좋아야 하고, 진로를 잘 세워야 한다는 것이 가장 핵심 내용이다.

이 책에서 자녀의 진학 교육에 대한 유용한 팁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특목고 입시 설명회에서 들었던 입시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이 책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요즘 대학은 올바른 품성과 인간성을 겸비한 인성이 훌륭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 입시에서 '학생이 얼마나 주어진 자기 환경에서 열심히 생활하는 가'를 평가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성 코칭이 명문대 입시에서 중요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인성이란 무엇일까?

인성은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의 특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격으로 정의하기도 하고, 성격으로 정의하기도 한다고 한다.

저자는 인성 코칭은 바람직한 도덕적 판단능력을 갖추게 하고, 인간의 도리를 갖추게 하는 교육이라고 말한다.

'대학입학사정관들의 인성 및 적성에 대한 평가요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공동체의식, 리더십, 학업의지이다.(p.41)'


이 책에는 올바른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의 자세에 대한 조언이 잘 나와있다.

'현명한 부모는 자녀의 미래의 조타수이다, 지혜로운 부모는 자녀가 흔들리지 않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훌륭한 부모는 유연하게 자녀를 리드한다, 정직·배려·배움·돈·권리·의무에 대한 가치관을 가르쳐 줘라, 생명존중 사상을 몸소 실천하라'

부모의 바른 인성코칭이 아이를 성장시킨다고 한다.

입시를 위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의 목적이 아니라 아이의 행복하고 만족스럽고 자신감 넘치는 삶을 위해서는 인성 코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인성 요소가 중요한 이유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입시에 아직 문외한인 나에게 학생부종합전형이 무엇인지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내용이 유익했다.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위한 방법들이 잘 기술되어 있었고, 서울대,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등 유명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인성 평가 요소가 간략하게 기술되어 있었다.

이 책이 유용한 점은 실제 인성이 좋은 학생들의 명문대 진학 사례가 리얼하게 기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인성 교육이 중요하다는 이론보다는 실제 좋은 인성으로 대학 진학에 성공한 성공 사례가 더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특히, 학업성적이 조금은 부족하지만 좋은 인성과 강한 의지로 명문대에 진학한 성공 사례들은 인성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해주었다.

인성 코칭은 명문대 입시를 위한 전략일 수도 있지만, 삶 전체를 바라보았을 때 좋은 인성은 행복한 삶의 바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암기와 반복 위주의 공부 강요와는 차원이 다른 교육법이라 생각한다.


인성 코칭에 이어서 진로 코칭이 다루어졌다.

'진로를 선택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것이다. 자기 효능감이란 어떤 목표를 성취하는 데 필요한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 신념, 즉 행동을 조직하고 실행하는 자신의 능력을 믿는 기대감이다. 어떤 일을 할 때 예상치 못한 장애에 부딪히더라도 혼자서 이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갈 수 있는 힘이다.(p.150)'

'명사형 꿈이 아닌 동사형 꿈을 꾸자.(p.163)'

이 책에서는 진로 지도 가이드 방법을 알려주고, 대학에서 전공을 선택함에 있어서 참고할 수 있도록 전공 계열별 소개를 간략하게 해주고 있다.

또한, 아이와 함께 대화를 하면서 진로 지도를 할 수 있는 예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다.

인성 코칭과 진로 코칭이 함께 이루어져야 아이의 미래를 건실하게 열어줄 수 있는 것이다.


공부를 잘 하게 하기 위한 학습 코칭 방법도 제시해주고 있다.

왜 공부를 해야하는 지에 대한 설명은 공부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공부는 좋은 친구를 사귈 기회를 준다, 공부는 자신에게 숨겨졌던 잠재능력을 찾아준다, 공부는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공부는 자기도 모르게 자신을 가치 있고 소중한 인간으로 만들어준다.(P.203∼204)'


'산책과 등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튼튼해지고 두뇌도 좋아진다. 아이들과 함께 주말이면 집 근처 산이나 계곡에 들러 아이들의 두뇌의 피로 정도를 말끔히 씻겨 주도록 하자.(P.207)'


'학생이 공교육을 좋아하도록 하자, 학생에게 선생님을 좋아하게 하자, 학생에게 좋은 수업 태도를 갖도록 한다, 공부력이 관건이다, 때를 놓치지 마라, 예습보다 복습을 하라, 창의적 공부를 하라, 책 속의 길을 찾아라, 집중력에 집중하라'


공부에 좋은 조언들이 많이 담겨져 있어서 정말 유익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부법에 대한 좋은 내용은 가족들에게 읽어주기도 했다.

아내에게 읽어볼 것을 권유했고, 나도 다시 한번 정독을 하면서 아이의 인성, 진로, 학습 코칭에 대한 유용한 팁들을 다시 한번 공부할 필요성이 있는 책이다.


아이의 명문대 입학은 아이에게 부모가 못 이룬 꿈을 대신하여 이루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행복하게 살게 하기 위하여 그리고 아이의 행복을 통해서 부모가 행복해지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명문대 입학이 삶의 전부는 절대 아니며, 명문대 진학 이외에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은 물론 알고 있다.

하지만, 공부가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게 하고, 자신에게 숨겨졌던 잠재능력을 찾게하고,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자신을 소중한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것처럼 명문대 진학도 공부가 주는 효과를 대부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성 코칭이라는 제목 아래 인성 지도와 명문대 진학 지도라는 두 가지의 목적이 잘 융합된 자녀 교육 지침서이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자녀 교육에 관심 많은 학부모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 명문대로 가는 인성·진로 코칭 독서 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푸른영토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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