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힝야 소년, 수피가 사는 집 라임 청소년 문학 32
자나 프라일론 지음, 홍은혜 옮김 / 라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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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에게 행운을 안겨 주기를, 우리의 영혼을 자유로운 곳으로 이끌어 주기를"

책 첫 페이지에 나오는 희망의 문구이다. 

수피는 엄마, 누나와 함께 호주의 난민 수용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 지저분한 식사, 40여명이 함께 생활하는 막사가 그들이 처한 현실이다.

바다가 옆에 있지만, 전혀 아름답지도 낭만적이지도 않다.

오히려 무더운 바다는 난민들에게 삶을 더 힘들게 하는 환경이다.

어떤 상태로 어떤 입장에 서있는가가 그 환경을 아름답게 빛내주기도 하고, 그냥 그저그런 환경으로 만들기도 한다.


바닷가 난민 수용소의 생활은 처참하다.

애처로울 정도로 안스럽고 안타깝다.

하지만, 난민들에게는 끈질긴 삶이 있고, 웃음이 있고, 공감이 있었다.


수피아는 미얀마 출신의 난민이다.

아빠는 아직 여전히 미얀마에 있고, 수피와 엄마, 누나는 미얀마를 떠나 호주의 난민수용소에서 살고 있다.


책 속에는 수용소 인근 마을에 살고 있는 지미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가족들과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지미의 이야기와 호주 난민수용소에 사는 수피의 이야기가 한번씩 돌아가면서 나온다.

난민수용소에 호기심을 느낀 지미는 수용소를 알아보려 한다.

지미는 난민수용소에 몰래 들어가서 수피를 만난다.


난민 수용소에는 사는 수피와 마을에 사는 지미의 살과 생활이 참 대조적이다.

마을에 사는 지미의 평범한 삶이 수용소의 삶에 비하면 사치스럽게 느껴진다. 

지미와 수피의 만남을 통해서 한번씩 번갈아가던 둘의 이야기가 어느새 한 페이지에 합쳐지기 시작했다. 

수피에게서 앵카 이야기를 들은 지미는 그 이야기가 엄마가 여러 번 해주었던 이야기라는 것을 기억하고서, 먼저 세상을 떠난 엄마를 떠올린다.

엄마를 하늘나라로 보낸 후 삼 년 간 느꼈던 불편함을 잠시 잊고서 깊은 잠이 든다.


수용소의 경비원인 하비 아저씨는 수피에게 수호자같은 존재이고, 아빠같은 존재이다.

하비 아저씨는 수피의 생일에 색연필과 스케치북을 선물해주기도 한다.

아무리 잘 해주어도 경비원은 경비원이고, 경비원이 잘 해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인권 단체에서 수용소를 방문하면 수용소의 식사의 질이 높아진다고 한다. 

한국이나 외국이나 남을 의식하고, 감시를 받는 그 순간만 제대로 하는 것은 마찬가지인 것 같다.


행복해지는 조약돌...

그 조약돌을 손에 꽉 쥐면 행복했던 기억이 떠올라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나시르 할아버지가 수피에게 준 선물이다.

난민 수용소의 삶은 비참하지만 그곳에 인간적인 정도 있고 나눔도 있다.


지미와 수피가 만나서 보여주는 모습들이 따뜻하고 정겹고 예쁘게 느껴진다.

소년과 소년가 만드는 아름다은 모습이다.

앵카 이야기를 읽어주고, 보온병에 핫초코를 담아와서 수피에게 주고, 손전등으로 둘 만의 신호를 만들고, 문신을 서로 그려주고, 수용소 밖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아서 수피에게 보여준다.


수피의 누나, 퀴니는 카메라로 난민수용소의 모습을 찍어서 그 사진을 수용소 밖 세상 속으로 보내려고 한다.

수용소의 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수용소에는 전염병이 돌고, 아파도 제대로 치료도 못받고 참으로 참담한 생활의 연속이다.


"우리는 범죄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자유를 찾을 수 있도록 제발 도와주십시요. 이렇게 희망 없이는 단 하루도 더 살 수가 없습니다."

수용소 사람들은 인간다운 삶과 희망을 찾기 위해서 몸부림을 치고 단식투쟁을 하기도 한다.


수피는 어느 날 지미를 찾고 싶은 마음에 수용소를 탈출하고, 지미의 집은 찾아가 지미를 만난다.

지미는 아픈 상태였고, 수피는 119에 전화를 해 지미를 병원으로 보냈다.

수피가 수용소로 돌아왔을 때 수용소에는 화재와 폭동이 일어난 상태였다.

화재와 폭동은 진압되었지만, 부상당한 사람들의 상처와 경비원들의 새빨간 거짓말만이 남게 되었다.


아픔과 고통이 가득한 난민 수용소에 봄이 오기 시작한다.

외부인들이 찾아와서 난민들과 일대일 면담을 하며, 난민수용소의 실상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수피와 가족들은 작은 희망을 찾기 시작하며, 바다를 바라보면서 희망의 고래를 상상한다.


로힝야족은 버마(미얀마)에서 살다가 쫓겨난 난민이라고 한다.

로힝야조은 불교 국가인 미얀마에서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 민족이라고 한다.

이 책은 호주 난민수용소를 조사한 보고서를 토대로 쓴 소설이라고 한다.

섬세한 표현이 실제 난민 수용소의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는 소설이었다.

난민들은 계속 발생하는데 이들을 보호할 조치는 아직도 많이 미흡하다는 것을 세상에 알려주는 소설이다.

난민들이 겪는 참상과 그들에게 구호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책을 다 읽고나니 마음이 무거워진다.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에 서로가 상처주지 않는 세상이 되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종교 문제, 돈 문제, 정치 문제로 갈등하고 쫓아내고 쫓겨난다.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

국제 난민 문제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가 사는 지구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아픔에 대해서 관심있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책이다.

이 책 속에서 불행만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그래도 지미와 같은 친구가 있고, 힘들어도 그 속에 작은 희망이 있고, 그 희망을 지켜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말이다.

좋은 사람들은 어디에나 분명히 있고, 그들과 함께 나누고 지켜나갈 희망은 반드시 있다.


※ 로힝야 소년, 수피가 사는 집 독서후기 포스트는 라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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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그런 마음
김성구 지음, 이명애 그림 / 샘터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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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생인 저자가 샘터 발행인으로 일하면서 매월 발간되는 샘터에 칼럼 형식으로 실었던 글들을 모은 책이다.

김성구 발행인이 1995년부터 샘터에 글을 올렸다고 하니 이 책 '좋아요, 그런 마음'에 실린 글들은 그 역사가 1995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야할 것 같다.

이 책은 30대 때부터 샘터 잡지에 글을 싣기 시작하여 어느새 50대 후반이 된 저자의 자서전적 살아온 이야기가 담겨진 책이다.

그 세월만 해도 어느새 23년이 넘어가고 있다고 한다. 

월간 샘터의 맨 뒷표지에 김성구 발행인의 글이 있는데, 이 책은 십 수년 동안 그렇게 올려진 글들 중에서 선택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책 표지에 삼대(三代)가 목욕탕에서 등을 밀어주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가운데 있는 사람이 저자이다.


이 책은 샘터 발행인 김성구 작가의 산문집이다.

'서툰 마음이 괴로울 때 흔들리는 마음을 붙들고 굳은 마음을 풀어줄 좋은 마음 탐구기'라는 책 소개글이 표지에 쓰여져 있다.

복잡하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 사람들에게 김성구 작가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모아진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김성구 작가가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네 개의 파트로 구분되어 있지만, 각 파트의 소제목은 없고, 그 구분에 대해서도 굳이 이유를 궁금해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 말고도 생각할 복잡한 것들은 많으니까...


책 속의 이야기들은 가볍게 술술 읽힌다. 

선배 또는 형님이 삼겹살에 소주 한 잔씩을 앞에 두고 자신의 삶 속의 이야길르 해주는 그런 느낌이다. 

짧은 이야기 속에 저자의 삶이 보이고, 저자가 독자에게 주고자 하는 메세지가 보인다.

저자의 삶에 공감하고, 저자의 메세지를 전달받으면서 인생을 다시 배우며 마음을 다잡는다.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 어느 곳에 가든 그곳의 주인이 돼라."

저자가 좋아하는 선배가 인생의 모토로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는 임제 선사의 말씀이라고 한다.

직장 생활을 하며 온갖 불만과 여러 핑계를 대면서 살아가는 나에게 경종을 울려주는 말인 것 같다.

근데, 내가 주인처럼 일하려 해도 회사 환경이 도와주질 않고, 언제 회사에서 토사구팽을 당할 줄 모르는 상황은 어떻게 해야할까?

저자의 메세지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내가 너무 나이를 많이 먹었나보다.


행복이 무엇인지 답을 못하는 것은 욕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나를 얻으려면 반드시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그 답을 얻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반반철학이 생각나는 이야기이다.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도 없고, 다 갖을 수도 없는 게 세상이다.

다른 이야기에서는 "인생 뭐 있나, 재밌게 사는 거지"를 말하며 긍정적이고 여유있는 삶을 영위할 것을 제안했다.


책 속의 이야기들은 두 페이지 정도로 매우 짤막하다.

그래서 술술 읽히고, 두 페이지 속에 담긴 의미와 메세지가 쉽게 다가온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결과가 좋으면 최선이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최선이 아닐까?

저자는 '최선'보다는 '최악'을 생각하면 일할 것을 제시했다.

"자신의 일에서 최악은 만들지 마라!"

최악의 선택과 행동만 하지 않아도 세상은 안정되고 좋아진다고 말한다.


"자연과 멀어지면 병원과 가까워집니다."

건강 관리의 필요성과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 문장이다.

자연을 가까이해야 건강해진다.


책 표지에 실린 그림의 이야기 제목은 "내 등짝 한 번 밀어주라"이다.

저자가 작은아들과 목욕탕에 다녀온 이야기이다.

피천득 선생님과 자주 목욕탕에 다니던 이야기가 나온다.


책을 읽다보니 조금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자의 아버지께서 샘터 창립자이면서 국회의장을 역임하셨다는 것이다.

저자가 샘터의 발행인인 줄만 알았는데, 창립자의 아들이었고, 지금은 2세 경영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요즘 재벌 2세 경영의 폐단으로 세상이 시끄러운데, 이 책을 읽으면서 김상구 발행인께서는 좋은 경영인의 모습을 보여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는 흐림, 비, 태풍, 맑음이 모두 빠짐없이 지나간다고 한다.

내 지금의 상태는 무엇일까?

태풍까지는 아니고 흐림인 것 같다.

맑음을 기다리고 있는 흐림...

비와 태풍을 예전에 심하게 맞기도 했고, 요즘도 종종 맞고 있다.


저자가 전해주는 이야기들을 계속 읽다보니 가장 마지막 이야기는 무엇일까 궁금했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이야기를 듣다보니 그런 궁금증이 생긴 것 같다.

저자가 주는 마지막 메세지는 "일단 가볍게 출발"이다.

무엇이든 고비가 있고 포기의 유혹이 존재한다고 한다.

저자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처음에는 가볍게 쉽게 시작했다고 한다.

물론, 시행착오와 좌절감, 자신과의 타협을 경험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뭐든 과정에 의미가 있고, 결과는 잠깐이지만 과정은 오래 남는다고 한다.

"완벽하지 못하도라도 계속 도전을 한다. 그 끝은 여전히 알 수 없지만, 그 과정에서 배움이 계속되고 성숙해질 것을 믿는다. 이를 위해 일단은 가볍게 출발한다."

저자가 전해주는 마지막 메세지이다.


이 책은 40대와 50대, 특히 남성들에게 적합한 책이라 생각된다.

어른이 되어 직업을 갖고, 결혼을 하고, 자녀를 양육하며 작은 성공과 실패에 웃고 속상해 한 한국의 40대와 50대 남성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20대든 60대든 남성이든 여성이든 이 책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고,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가벼운 이야기 속에 진솔함과 진중함이 담겨진 이야기가 이 책의 매력이다.

가볍게 시작하기...

삶을 너무 무겁게 살 필요는 없다.

가볍게 사는 지혜가 필요한 시대이다.


 

※ 좋아요, 그런 마음 독서후기 포스트는 샘터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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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8.5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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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매달 만나는 작은 백과사전과 같은 책이다.

세상사에 대한 백과사전 같기도 하고, 교양 잡학사전 같기도 하다. 

1970년부터 시작된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월간 잡지이다.

이 달의 특집은 '동심으로 사는 세상'이고, 2018년 샘터상 수상작도 실려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리에 마친 것을 기념하는 듯 이달에 만난 사람은 강광배 썰매 국기대표 감독이다.


이달에 만난 사람에서 소개된 강광배 한국체육대 교수는 한국 썰매의 개척자라고 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하나씩 따는 배경에는 강광배 감독이 있었다.

강광배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에서 선수 생활, 교수 생활, 감독 생활을 엿볼 수 있었다.

강 감독은 이제 썰매 개척자로서의 역할이 끝났기에 기득권을 놓고 동계 종목이 활성화되지 않은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썰매를 보급하는 일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진정한 개척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샘터 5월호에는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도 있고, 전문가들이 짚어주고 알려주는 배움의 이야기도 있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상식도 있다. 

백과사전같고 잡학사전같다는 것은 그러한 콘텐츠와 구성 때문이다.


샘터상은 시조 부문, 생활수기 부문, 동화 부문으로 수상작을 정하고 있다.

생활수기 당선작은 '인생 2막 1장'이라는 제목의 글이다.

경찰관이었다가 지인 보증을 선 일이 잘못되어서 경찰을 그만두고, 이혼을 하고, 온갖 고생을 하면서 살아온 쉰두 살 남성의 이야기이다.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일어선 그 분의 모습이 대단해보였다.

저자는 힘들 때마다 아래 시구를 떠올리면서 고난을 이겨냈다고 한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 꿈꾸는 자여, 어둠 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 긴 고행 길 멈추지 말라. 인생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 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은 다시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온다."


똑똑한 앱 코너에서는 '손 안의 육아 도우미'라는 제목으로 아기 울음 소리 분석하는 크라잉베베, 놀이방법을 알려주는 차이의 놀이, 잠투정하는 아이에게 백색소음을 들려주는 도담도담을 소개해주고 있다.


동심으로 사는 세상에서는 놀이공원에서 원숭이 탈을 쓰고 알바를 하는 대학생의 이야기, 만우절 날에 회사와 집에서 팔이 부러졌다고 깁스를 하는 거짓 장난을 친 회사원 남성의 이야기, 손 편지를 좋아했던 40대 회사원의 이야기 등이 실려있다.

보통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이기 때문에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사람 살아가는 향기가 나는 그런 이야기이다.


가죽공방을 함께 하는 모녀의 공방 이야기에서 모녀가 함께 일하는 것이 보기 좋다는 생각도 하고, 부모가 자녀에게 힘과 지원이 되어야 하는 시대라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부모에게 받을 게 있는 자녀는 분명 행복한 세대인 것 같다. 


크론병을 앓고 있는 30대 군인 아내의 희망일기는 달콤하고 행복해보이는 신혼의 모습이 보였다. 

서로에게 힘과 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따뜻하게 느껴졌다.


책을 읽다보면 콘텐츠가 참으로 다양하다. 

책 맨 후반부에는 16컷 만화도 있다.

다문화사회로 가고 있지만, 아직도 편견이 많은 한국사회를 꼬집는 이야기이다.


음식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예술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동물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악기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군대 이야기도 있다.

참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고 있기에 모든 사람을 아우르고 있는 느낌이다.

글을 쓴 사람들의 프로필을 보면 살아온 과정도 다르고 앞으로 살아갈 방향도 모두가 다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샘터 잡지는 얇지만 그 얇음 속에는 아주 두꺼운 콘텐츠들이 담겨져 있다.

어떤 책을 읽어야할 지는 잘 모르겠거나, 선택하기가 힘들 때 샘터가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다양한 사람들이 쓴 여러 분야의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내가 지금 관심이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반인도 샘터에 투고를 할 수 있고, 글이 실릴 수도 있는데 나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다.

언젠가는 내가 쓴 내 삶의 이야기가 샘터 잡지에 실릴 날을 기대해본다.

 


※ 샘터 2018년 5월호 독서후기 포스트는 샘터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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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스토어팜) 마케팅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창업에서 마케팅까지 한권으로 끝내는 핵심 노하우
임헌수.김태욱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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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2막, 창업, 투잡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한국의 직장인에게 일반화된 세상이다. 

명예퇴직, 은퇴, 고령화, 노후생활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등장한 단어들이고 이제는 30대든 40대든 50대든 함께 짊어지고 가야할 단어들이 인생2막, 창업, 투잡이다. 


불과 십 수년 전에는 이렇게까지 치열한 삶을 강요받지 않았겠지만,나날이 세상살이는 만만치 않아지고 있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열심인 것은 당연한 것이고, 지금 하는 일 외에 다른 일에도 관심을 갖고 도전해야 하는 당위성이 날로 증가되고 있는 세상이다.


회사에서 영업일을 하고 있는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역시 장사이다. 

회사원으로 회사에 다닐 수 있을 때까지 다녀야 하고, 그러면서 퇴사 후의 삶도 준비해야 한다.

여러 가지에 관심을 갖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는 온라인 판매를 하는 쇼핑몰이다.

영업이라는 지금 하고 있는 회사의 업무와도 연관되면서 개인적으로도 도전해 볼 가치가 있고 매력이 있는 업종이 온라인 판매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외부에서 소싱을 받은 것을 판매할 수도 있고, 지인이 제조한 것을 판매할 수도 있고, 내가 제조한 것을 판매할 수도 있다는 여러 가능성이 있는 업종이라 생각한다.


인생 2막의 선행학습과 회사 업무 진행을 목적으로 회사 제품을 몇 개의 쇼핑몰에 입점시켜서 판매를 해보았는데, 판매량이 신통치가 않아서 만족스럽지가 않다.

그래서, 네이버쇼핑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

아직 네이버쇼핑에 입점을 하지는 않았지만, 네이버쇼핑에 입점을 진행할 생각은 하고 있다.

이러던 상황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온라인 판매를 하는 스킬을 알려주는 유용한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스토어팜)에서 온라인 판매 사업을 하기 위한 A부터 Z까지의 내용일 잘 정리되어 있다. 

2013년 5월에 문을 연 네이버파트너스퀘어에서 '스토어팜으로 온라인 창업하기'를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강의하면서 네이버 공식강사가 된 저자의 온라인 창업과 사업에 대한 많은 지식과 정보가 담겨진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내게 딱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을 여러 번 생각하면서 아주 만족스럽게 읽었다.

올해 읽었던 책 들 중에서 내게는 최고의 책이라 말하고 싶을 만큼 개인적으로 회사업무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내가 회사에서 영업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자가 영업 출신이라는 점에서 공감이 되었다. 

온라인 판매업을 시작할 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시작을 해야 하는 이유는 네이버가 검색시장의 절대적인 지배자이고, 네이버가 쇼핑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 고객지향적인 진화를 계속해서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네이버 페이의 인기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그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2017년 월평균 네이버쇼핑의 거래대금은 이제 11번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니, 온라인몰에서 네이버쇼핑의 위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온라인쇼핑 연간 거래액은 78조원이고, 네이버쇼핑의 연간 거래액은 20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네이버페이의 연간 결제액은 7조원 수준이라고 한다.

네이버를 통해서 온라인판매를 시작하는 것은 이제 당연한 선택인 것 같다.


스마트스토어는 원래 스마트팜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다가 2018년 2월에 스마트스토어로 브랜드가 변경되었고, 서비스도 더 진화했다고 한다.

스토어를 더 예쁘게 하는 기능, 상품정보를 더 풍부하게 하는 기능, 스마트한 스토어 관리 기능, 타겟 마케팅 툴 고도화, 판매자 통계 툴을 더 향상시켰다고 한다. 


아재네 한우집 사례를 통해서 오프라인 사업이 온라인에서 빛을 내는 경우를 자세히 보여주었다.

작업 현장에서 직접 한우를 작업하는 모습과 잘 자른 한우를 불판에 굽는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SNS에 노출시켜 소비자의 욕망을 작극하였고, 인스타그램에 네이버 모두를 링크 시켜서 스마트스토어에 연결되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서 매출 급성장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창업을 할 때 이름을 잘 지어야 한다고 한다.

이름을 독특하게 지어서 스마트스토어, 인스타그램, 네이버에 노출시켜 소비자의 뇌리에 각인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 절차와 사업계획서 작성시 체크할 항목들이 정리되어 있는 점도 좋다.

막연한 열정으로 창업을 하는 것보다 철저하게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함도 강조되고 있다.

안일한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성공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아이템 선정 → 사업계획서 작성 → 쇼핑몰 신청 → 쇼핑몰 디자인 → 도메인 등록 → 사업자등록, 통신판매업 등록 → 전자결제 PG 연결 → 쇼핑몰 오픈 → 온라인 마케팅


대상 고객이 생각할 수 있는 문제점 / 고객군 / 가치창출 /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 / 채널 / 수익성 / 비용구조 / 핵심역량 / 경쟁우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초기 구축비용이 무료이고, 수수료가 작고, 네이버 플랫폼 내에 위치해 있어서 마케팅이 용이하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한다.

스마트스토어는 입점/증록/판매수수료가 없고, 네이버쇼핑 검색을 통해서 판매가 이루어졌을 때 네이버페이 매출연동수수료 2%가 부과된다고 한다.

온라인 창업을 시작한다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간이과세자와 일반과세자로 사업을 할 때는 차이점과 장단점도 소개되어 있고, 사업자 등록과 통신판매업 등록을 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네이버는 온라인 비즈니스의 시작에 대해 고민중인 사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가이드를 안내하고 있다하니 이것도 참고해야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네이버를 더 많이 알게되고 네이버를 공부하게 되는데 이 책이 주는 보너스라 생각된다.

네이버가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하고 있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스마트 스토어 가입과 기본 세팅은 PC에서 하기!

스마트스토어용 네이버 아이디는 새롭게 가입해서 나 이외의 관리자와 공유할 수 있는 것을 대비하기!

취급 상품군에 따라 제출해야 하는 서류 체하고 준비하기!(p.77)

이름은 잘 지어야 하는데, 이름은 한글 5글자 이내로 하고, 남들이 쓰지 않는 독특한 것으로 정하기!

방문객을 먼저 늘리고, 1000명 의 방문객을 통해서 구매전환율을 분석하고, 구매전환율을 높이는 것에 노력하기!

네이버트렌드의 자료로 본인이 판매하려는 제품의 검색그래프를 확인해보기!

베스트100 스마트스토어 벤치마킹하기!

제품 카테고리나 키워드 제품의 1등 제품을 벤치마킹하기!

해당 카테고리 등에서 경쟁사 또는 상위 판매제품 분석한 후에 가격 책정하기!

마케팅4P를 OR가 아닌 AND 마인드로 적용하기!


스마트스토어 운영에 필요한 많은 스킬과 여러 팁들이 설명되어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

장기간의 강의를 통해서 저자가 쌓은 스마트스토어 운영 스킬과 팁을 공유해주는 점이 매우 고마웠다. 


문제가 생겼을 때의 상담 채널 중 비전문가들은 말도 안 되는 자기의 주관적인 생각만 얘기할 것이고, 전문가들은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이야기만 하기 때문에 내가 기준을 세워서 문제 해결 방법을 고민하고 찾아야 한다는 말이 공감이 되엇다.

결국 해결은 내가 스스로 내 기준에 맞춰서 해야하는 것이다. 


양질의 제품 후기를 받아내기 위해서 손글씨 감사편지를 동봉한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것은 실제로 회사 업무에 적용해 볼 생각이다.


친절한 설명 뒤 요약을 해주는 점도 좋았다. 

상품노출 단순화시키기도 잘 요약 설명해주어서 유익했다.(p.134)

프로모션 전략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유익했다.(p.136)

정보, 경품, 할인, 샘플, 체험, 서비스, 멤버쉽이 프로모션 전략의 키워드이다. 

상위노출을 위해서 알아야 할 것은 정확성, 최신성, 인기도이다.(p.153)


이 책에서는 벤치마킹을 매우 강조하였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1등이 된 업체를 따라하는 것이 조금은 비양심적인 일일 수도 있지만, 후발주자가 빠른 시간 안에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한 방법은 벤치마킹과 모방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에 나도 공감한다.

벤치마킹과 모방도 실력이 되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실력 없는 사업자에게는 이 역시 무용지물이다.

무엇이든 실력이 중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네이버 윈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네이버 윈도우는 패션, 리빙, 푸드, 아트, 키즈, 펫, 스타일 분야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오프라인 상점 점보를 제공하는 쇼핑 O2O 플랫폼이다.

네이버가 검색, 메일, 카페, 블로그 이상으로 쇼핑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알았고, 쇼핑몰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네이버가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음을 믿게 되었다.


네이버 광고에는 검색 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가 있다.

개인사업자가 네이버 광고를 유료로 이용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신의 상품을 홍보하고 알리기 위해서는 네이버 광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 같다. 

이 책에서는 그래서 네이버 광고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안드로이드 폰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키워드매니저 앱을 활용하면 월간 키워드 조회수부터 자동완성 검색어, 연관 검색어 등을 정리할 수 있다고 한다.

네이버의 광고와 검색을 살펴보고 해석함으로써 자신의 상품을 알리기 위해 필요한 키워드를 도출할 수 있게 되고, 이를 이용하면 고객을 확보하고 상품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어 매출이 증대될 수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 책이 좋은 점 중 또 하나는 스마트스토어 스킬과 툴에 국한되지 않고, 쇼핑몰 창업자를 위한 마케팅과 사업 방향에 대한 컨설팅 내용이 있다는 것이다.

책 후반부에 기술된 '장사가 잘 될 때 가망고객을 확보하라', '채널 확장이 필요하다.', '새로운 시장의 이해와 온라인 채널'은 컨설팅적인 내용이었다.

가망고객 확보는 스토어찜과 톡톡 친구를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팔릴 만한 상품이 팔릴 만한 곳에서 판매가 이루어진다.(p.306)"

"대박 나는 상품에는 선점과 독점이 있다.(p.307)"


책 첫 페이지부터 끝 페이지까지 내 입에서 칭찬과 감탄이 계속해서 나오게 하는 책이었다.

아마도 쇼핑몰과 온라인 판매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딱 필요했던 책이었기 때문이고, 책 내용과 구성이 좋았기 때문이다.


2016년에 네이버 스토어팜에서 매출 1억원을 올린 판매자는 6,000명에 달한다고 한다. 

1억 매출 사업자 6,000명이 만들어지기 위해서 수십만 명이 도전하고 또 도전했을 것이다.

하지만, 6,000명이 있다는 것은 스마트스토어에 분명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책 마지막에서는 마윈의 '가난한 사람'에 대한 글이 실려있다.

세상에서 가장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 가난이란 물질적인 가난이 아니라 도전정신, 책임감, 추진력이 부족하고 변명과 핑계만을 대는 사업가적인 마인드가 가난한 사람을 말한다.

완전 공감이 가는 글이었다.


"당신의 심장이 빨리 뛰는 대신 행동을 더 빨리하고, 그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대신 무언가를 그냥 하라. 가난한 사람들은 공통적인 한 가지 행동 때문에 실패한다. 그들의 인생은 기다리다가 끝이 난다. 그렇다면 현재 자신에게 물어봐라. 당신은 가난한 사람인가? (마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온라인 판매를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책이라고 말을 감히 말하고 싶다.

내게는 분명 많은 지식과 정보를 주었고, 긍정적인 자극과 가르침을 준 책이다.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내가 언젠가 시작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과 온라인 판매에 많은 도움을 줄 책이다.


※ 스마트스토어 마케팅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이코노믹북스에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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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만에 완성! 초간단 인기 요리 - 피크닉 도시락 만들기 텐텐북스 84
이선희 지음 / 글송이 / 2018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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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요리를 좋아하는 둘째아이와 함께 읽기 위해서 손에 잡은 책이다.

초등 고학년 또는 중등 저학년 여학생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요리와 만화라는 소재와 형식을 갖고 있는 점이 장점인 책이다.

'10분만에 완성'과 '초간단'이라는 제목 속에 포함된 말에서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요리들을 다룬 것으로 생각되어서 읽었다.

실제로 집에서 직접 실행해볼 수 있는 간단한 요리들이 만화 스토리와 함께 소개되어 있었다.


만화 속 이야기는 나름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요리를 좋아하는 여자 주인공들이 남자친구를 두고서 펼치는 대결 구조 속에 요리가 등장한다. 

사이 좋게 오손도손 맛있는 요리를 해서 먹으면 좋으련만, 스토리는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려하는 듯 대결과 갈등을 등장시킨다.

하지만, 충분히 학교에서 또는 아이들 세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들인 것 같기도 하다.

독자 타겟층이 초등학생 또는 중학생일 것 같은데, 그 아이들에게는 공감과 재미를 줄 이야기인 것 같다.

책 속 만화의 주인공들은 모두 미남이고 미녀이다.

미남미녀 주인공들이 펼치는 스토리를 읽는 것도 이 책이 주는 재미의 하나이다.

가게 운영이 어려워진 새봄이 부모네 쇼콜라 카페를 새봄이와 레오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여 인기가게로 변신하는 과정은 나름 작은 감동과 교훈적인 메세지를 주기도 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요리는 피크닉 도시락 요리들이다.

요리 방법은 상당히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모두 14가지의 요리가 소개되어 있는데, 만드는 방법은 요리 단계별 사진과 설명이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잘 설명되어 있다.

분량에 맞는 재료와 재료의 양이 제시되고, 각 단계별로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를 알려준다.

단계별 설명과 사진이 있어서 따라하기에 좋다.

요리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조리시간도 안내되어 있다.

당장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요리 방법 설명은 자세하고 친절하다.


 

요리에 사용되는 여러 용품들에 대한 설명도 중간중간에 나와 있어서 요리에 대한 재미와 지식을 함께 주는 책이다.

세심한 구성과 편집이 돋보이는 책이라 생각된다.

책 표지에서는 '10분 완성'이라고 했는데, 책 속에 소개된 요리들을 보니 조리시간이 10분은 아니다.

크림 오무라이스는 30분, 클럽 샌드위치는 20분, 햄주먹밥은 30분, 리얼딸기 우유는 15분, 크래미 유부초밥은 30분, 또띠아 바나나롤은 20분, 토마토치즈 토스트는 15분, 소시지 스낵랩은 30분, 크림스튜는 25분, 토마토 국물 떡볶이는 20분, 달걀말이 주먹밥은 30분, 과일카나페는 25분이다.

조리시간이 30분을 넘는 요리는 없으니 간단 요리라고 해야겠다.

그런데, 재료 준비 시간을  고려해야 하니 그 시간은 능력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김밥, 캐릭터 도시락, 어묵꼬치샐러드, 하와이안무스비를 만드는 방법은 만화 속에서 소개되었다.

이 책 한 권에 상당히 많은 피크닉 도시락 요리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어쩌면 만화보다 요리 정보를 더 많이 주는 책이다.


조리 방법이 소개되는 음식들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인 것 같다.

내게는 생소한 이름의 요리들이 많기는 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이 책의 요리들을 만든다면 만드는 과정에서 첫번째 재미를 느끼고,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아이를 보면서 두번째 재미를 느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요리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느끼는 것은 또다른 재미일 것이다. 


요리와 음식 정보 습득에 유익한 예쁜 만화책이라 생각된다.

요리를 중심으로 읽다보니 만화 스토리에 몰입이 좀 안되었는데, 이것은 내가 어른이기 때문인 것 같다.

아이들은 충분히 만화 스토리에도 몰입하여 재미를 느낄 것 같다.

이 책은 텐텐북스 시리즈의 하나인데, 텐텐북스 시리즈는 만화 형식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유익한 내용을 전달해주는 책 시리즈이다.

재미와 지식을 함께 주는 만화책에 텐텐북스도 있었다. 

텐텍북스 책들은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주면 좋을 선물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 10분만에 완성! 초간단 인기 요리 피크닉 도시락 만들기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글송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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