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융자받니? 나는 투자받아!
김진수 지음 / 프리윌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창업을 하여 투자를 받아 사업을 하는 방법을 안내한 책이다.

창업을 한지 얼마 안 되어 사업 자금을 확보하고자 하는 사업가에게 적합한 책이다.

입문자를 위한 개론 수준의 책으로 구체적인 각론은 많이 제시되어 있지 않지만, 투자유치와 자금확보 방법에 있어서 매우 유익한 책이다.

융자와 투자의 차이, 창업을 하여 성공한 사업가들의 사례, 투자를 받기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내용들,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들이 잘 설명된 책이다.

저자는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였고, 대기업 근무 이력, 창업과 사업 경영 이력, 정책자금전문가 양성과정 이수, 기업 R&D지도사 자격증, 개인투자조합관리사2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정책자금 컨설턴트이다.

저자는 정책자금기술평가원 최노아 원장으리 정책자금지도사 교육 과정을 이수하였다.

이 책은 저자께서 300만 소상공인 사장들 지식재산권 만들기를 염원하면서 쓴 책이라고 한다.

융자와 투자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이 책에서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는 일화로 그 차이를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한마디로 융자는 갚아야 할 돈이며, 담보 제공이 필요한 돈이다.

투자는 갚지 않아도 되는 돈이며, 합당한 이유 제시가 필요한 돈이다.

융자와 투자 중 어느 것이 사업가에서 효율적이고 유익한 가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사람들이 판단하리라 생각되지만, 이 책에도 잘 설명되어 있다.

당연히 투자가 더 유리하고 유익하다.

2018년 정부 R&D 예산은 19조 6천억원이라고 한다.

정부의 R&D 정책자금을 투자로 유치한다면 사업을 진행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소상공인들은 벤처기업, 프랜차이즈기업, 협동조합으로 뭉쳐야 한다고 한다.

이제 소상공인들은 규모면에서는 인력을 확대하고, 질적인 면에서는 지식재산권을 활용하는 기술기반기업으로 변신해야 한다고 한다.

이것은 투자 유치를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 1인이 운영하는 소기업보다는 다수가 경영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이 기업다운 기업이고, 민간투자이든 정부투자이든 어느 것이든 유치하는데 인력과 규모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의 창업과 사업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히 생생하게 기술되어 있다.

저자의 경우에는 자신의 지식재산권에 지인 기업가(드림비전스), 대학교(아주대), 중견기업(퍼시스)에 사업 제안을 통해서 기술개발자금 6억원을 확보한 적이 있다고 한다.

저자는 원래 대학 졸업후 (주)SK에 입사를 하였고, SK C&C에서 퇴사를 했다고 한다.

큰 준비 없이 창업한 컴닥터 119가맹점에서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준비되지 않은 창업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은 저자는 창업에 있어서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강조했다.

사업가는 재능을 지식재산권으로 포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에 대한 사례는 이 책에 여러 개가 소개되어 있다.

이 책에는 외식, 도소매, 서비스 분야에서 성공한 24개 기업의 성공 사례들이 실려져 있다.

사업 시작부터 성공에 이르는 스토리와 함께 저자가 분석한 성공요인이 제시되어 있어서 벤치마킹에 매우 유익했다.

성공한 기업들의 특징은 도전+실패+재도전+노력+기업부설연구소설립+벤치기업인증+크라운드펀딩+정부R&D자금확보+민간투자유치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물론, 아이템이 시장성이 있었고, 판매와 마케팅에 남다른 능력이 있었던 것은 당연한 성공 요인이다.

성공 사례들에 소개된 기업 대표의 프로필이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다.

또한, 사례들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본죽 대표 : 한국일보 광고국, 인삼과 다이아몬드 판매사업, 목욕용품 수입 판매 사업, 외환위기때 부도, 호떡 장사, 요리학원, 음식점 창업컨설팅, 본죽 창업

이삭 포스트 대표 : 남병 병 간호 중 토스트 장사, 토스트+선행

이비가짬뽕 대표 : 직장인, 편의점 사업, 생활한복 사업, 화장품 사업, 건강식품 사업, 6개월간 두문불출하며 한약을 넣은 짬뽕국물 개발

오니기리와 이규동 대표 : 영업사원, 진공청소기 판매 사업, 외환위기때 부도, 이지은 레드클럽, 외식업

설빙 대표 : 식품영양학 전공, 떡카페 시루

마망갸또 대표 : 직장인, 외환위기때 해고, 전업주부, 취미로 제빵공부, 숙대 르꼬르동블루 교육 이수, 수제 쿠키점, 제빵교육사업

성심당 대표 : 나눔철학, 무지개프로젝트

야놀자 대표 : 전문대 졸업, 모텔당번보조, 모텔이야기 카페 개설, 모텔 소모품 공급 사업 실패, 모텔 정보 사이트 개설

핸디페어 대표 : 기계공학과 졸업, 기획부터 사업시작까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4년간 준비, 착한기업 이미지 구축과 실천

다섯시삼십분 대표 : 게임기획자와 SW개발자 공동 창업

성공한 창업가의 10가지 공통점이 정리되어 있는데, 공감이 되었다.

1. 대부분 처음에 바닥에서 출발했다.

2. 실패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3. 관찰의 대가들이었다.

4. 한 분야에 집중적으로 몰입했다.

5. 살고 있는 지역에서 시작했다.

6. 정확한 분석 하에 고객 타깃을 아주 좁게 잡았다.

7. 꿈만 꾸지 않고 행동에 옮겼다.

8. 작을지라도 창업자금을 손수 마련했다.

9. 자기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했다.

10. 주변사람들 또는 사회와 가치를 공유했다.

투자 유치를 위한 17가지 조언도 유익했다.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역시 대표자의 꿈, 목표, 이력이 중요했다.

이것은 내가 컨설팅 기업에서 일할 때 경험했던 정부 R&D 자금 신청 때도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정부투자든 민간투자든 어느 것이라도 유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지식재산권이다.

이 책에서는 지식재산권에 대한 개요가 설명되어 있는데, 자세하게 다루고 있지는 않기에 더 자세한 내용은 다른 채널과 책에서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술창업과정을 10단계로 설명해주고 있다.

1.창업역량 진단 → 2.아이템 도출 → 3.비즈니스모델 작성 → 4.지식재산권 확보 → 5.창업팀 구성 → 6.사업계획 수립 → 7.기술가치평가 → 8. 법인설립 → 9.연구소 설립 → 10.벤처기업 확인

비즈니스 모델 작성에는 린캔버스를 활용했다.

예전에 내가 창업기업에 대해서 컨설팅을 하고, 린캔버스를 이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작성하고, 사업계획서를 썼던 일들이생각났다.

그때 컨설팅 기업에 근무하면서 긴 근무시간과 높은 업무강도에 참 힘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게 모두 창업과 사업을 위해 필요한 일들이고 경험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정부 발간 보고서를 많이 읽으면서 정책 트렌드를 파악하는데도 열심이셨다.

이 책에서 소개된 문재인 정부에서 2017년 11월에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읽어볼 필요성이 있음도 느껴졌다.

그리고, 저자가 2016년에 출간한 '따라하는 기술창업' 책도 읽어볼 필요성이 있다.

엑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소개에서 여러 기업들의 리스트가 실려 있었다.

X매쉬업, 프라이버, 스파크랩, 퓨처플레이, 플래텀, 롯데엑셀러레이터, 마루180, 한화드림플러스, 네이버D2...

이 책을 읽으면서 창업과 사업에 대해서 상당히 높은 긍정적인 기운과 자극을 느꼈다.

그리고, 나도 창업과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조금 생겼다.

창업과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템 선정과 함께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성공하는 기업은 초심 유지 + 인간적 소통 + 정부투자 + 민간투자 + 나눔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충분히 공감을 주는 요소들이다.

지금 내가 근무하는 회사를 돌아보면 많은 점이 부족하고, 그래서 성공보다는 많은 시련을 겪으면서 현상유지 또는 약간의 퇴보의 길을 걷는 것 같기도 하다.

지난 주에 회사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창업할 수 있고, 내가 사업을 시작한다면 나도 투자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투자를 받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를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책 한 권을 읽으면서 상당히 많은 동기유발이 되었다.

또한, 이 책에 실린 성공사례들을 보면서 성공의 이면에 있는 실패의 경험, 재도전, 노력, 용기의 가치를 볼 수 있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서 창업을 준비하고, 나도 융자가 아닌 투자로 내 사업을 하는 날을 기대해본다.

※ 너는 융자받니? 나는 투자받아!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프리윌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대한 발명의 실수투성이 역사 1218 보물창고 20
샬럿 폴츠 존스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말 아침에 재밌게 금방 읽은 책이다.

재밌으면서 유익한 내용이 있는 책이다.

기호식품, 의사, 재미, 우연, 입는 것들이라는 소제목으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제품들의 발명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주는 책이다.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물건들이 어떤 배경과 어떤 이유로 발견 또는 발명이 되었는지를 알게되어서 흥미롭고 유익했다.

책을 읽는 내내 재밌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의용소방관이었던 그레고어는 오랜기간동안 쉽게 따끈한 롤빵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는데, 번번이 실패했다고 한다.

어느날 롤빵을 굽다가 화재가 발생해서 출동했다가 집에 돌아와보니 반쯤 익은 롤빵이 있었는데, 이를 다시 익히니 맛있는 빵이 되었다고 한다.

이것을 통해서 초벌구이에 적합한 조건을 만들어 냉동 롤빵을 만들었고, 사람들은 냉동 롤빵을 10분 정도 데운 후 먹게 되었다고 한다.

노력과 우연이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이 책에서 발명은 우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가장 위대한 발명가를 대라면 그 이름은 바로 우연이다.(마크 트웨인)"

책 속에 나온 많은 발명들이 우연 속에 예리한 관찰력이 동원되어 발견된 발명들이다.


치즈는 양의 위로 만든 주머니에 우유를 담아두었다가 여행하던 중 우연히 발견된 발명품이라고 한다.

치즈를 부르는 이름은 다양했다.

프랑스는 프로마주, 독일은 케제, 일본은 치즈라고 부른다고 한다.


초콜릿칩쿠키도 우연히 발명된 제품이다.

1938년 여관주인이 빵을 굽는데 초콜릿이 적어서 반죽에 초콜릿을 잘게 부숴 넣어 오븐에서 굽다가 예상밖의 결과로 나온 것이 초콜릿칩쿠키라고 한다.


책 중간중간에는 해당 발명과 연관된 재미난 이야기들이 마치 밥 중간에 먹는 간식처럼 기술되어 있다.

재밌고 유익하고 한편으로 지식과 상식을 넓혀주는 이야기들이다.


코카콜라는 약사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원래는 코카 잎과 콜라 열매를 이용해서 만든 피로를 풀어주고 신경을 안정시키며 두통을 완화시키는 약이었다고 한다.

우연히 실수로 탄산수를 부은 후 맛이 좋아서 탄산음료로 변신했다고 한다.

우연과 실수가 만들어 낸 발명품들이 참 많다.

코카콜라는 첫해에 50달러를 판매했는데, 광고에는 73달러를 지출했다고 한다.

노출과 알림의 소중함을 그 옛날부터 알고 있던 기업이 코카콜라였다.

현재 코카콜라가 만드는 청량음료는 1초당 10,450여개가 판매되고 있다.

지금 포스팅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수십만개가 팔리고 있는 것이다.


구멍 뚫린 도넛은 배를 모는 선장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감자칩은 아메리카 원주민 주방장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감자 튀김 불만 고객에게 앙갚음을 하기 위해서 얇게 썰어 튀긴 것이 감자칩이라고 한다.

샌드위치는 도박에 빠져서 바빴던 샌드위치 백작이 만들었다.


아스피린은 관절염을 앍는 아버지의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독일의 샤를 제라르 화학자가 개발했다고 한다.

버드나무에 있는 살리실산에 아세트산을 결합한 것이 아스피린이다.


유리, 안전유리, 벽돌, 아이보리비누, 종이타월, 포스트잇, 가황고무, 벨크로, 리바이스진 등 다양한 발명품들의 개발 배경과 일화를 보여주고 있다.

일상에서 접하는 제품들이라서 호기심과 흥미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


이 책에서는 위대한 발명 뒤에는 실수가 있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한 번도 실수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한번도 새로운 것을 시도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아인슈타인)"

"많은 실수,큰 실수 없이 위대하고 훌륭하게 된 사람은 없다.(윌리엄 에와트 글래드스턴)"


이 책의 많은 발명 사례들을 보면서 실수도 중요하지만, 실수를 위대함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다 생각된다.

노력과 열정이 없었다면 실수는 그냥 실수로 끝났을 것이다.

하지만, 노력과 열정이 있는 사람들은 실수를 위대함으로 변신시켰다.


역자는 책 에필로그에서 "살다보면 실수와 실패는 항상 있다. 안되면 다른 길을 찾으면 그만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라며 실수에 관대해지고 당당해질 것을 제안했다.


몇 년 전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자 과감히 도전했다가 고생끝에 실패로 결론 내린 내 이직의 모습을 말해주는 것 같다.

나는 그 때의 실수와 실패가 내 인생에 커다란 흠집을 남겼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해보았기에 더이상 미련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때 그 길을 선택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했다며 삶은 편안했겠지만, 계속 미련을 갖고 그 직업 세계를 바라보고 있었을 것이다.

실수와 실패를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서 역자의 말에 깊은 동감과 공감이 되었다.


"지성이란 실수하지 않는 게 아니라, 실수를 만회할 방법을 재빨리 알아내는 것이다.(베를톨트 브레히트, 1930년)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여러 위대한 발명품들이 가진 에피소드를 한 권의 책으로 볼 수 있음이 좋았다.

청소년용 도서라서 읽기에 편안했고, 내용과 양도 적절했다.

101페이지의 얇은 책이라서 아이, 청소년, 어른 모두가 읽기에 좋다.


위대한 발견은 일상과 실수에서 만들어진다는 교훈도 좋았다.

그리고, 일상과 실수는 노력과 열정 속에서만 명작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교훈도 좋았다.


어서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해야겠다.

아이들도 재밌게 읽을 것 같다.

※ 위대한 발명의 실수투성이 역사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보물창고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르면 떨어지는 공인중개사 합격 공부방법
정성주 지음 / 북트리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살면서 자주 만나는 직업인 중의 하나가 공인중개사이다. 

좋은 공인중개사도 많겠지만, 오로지 거래와 돈에만 관심 있는 공인중개사가 훨씬 더 많은 것이 현실인 것 같다.

내 집을 거래한다는 마음으로 중개를 해주는 공인중개사를 별로 본 적이 없다.

거래와 중개수수료에는 번쩍이는 눈빛과 달콤한 언변을 휘날리면서 문제가 생겼을 때는 공인중개사는 책임이 없다면서 발뺌을 하는 경우도 몇 번 보았다.

공인중개사들을 보면 전문성도 별로 없어 보이고 그냥 예전의 복덕방 수준에 컴퓨터에서 매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에 올려진 물건을 확인하면서 거래 성사와 수수료 받기에 열을 올리는 공인중개사들을 보면서 별로 변한 것 없이 여전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저런 일을 겪게 되면서 공인중개사를 내가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매도인과 매수인,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를 생각하는 전문성 있는 공인중개사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공인중개사 시험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데, 어떻게 준비하면 빠른 시간 안에 합격할 수 있을까?

도서관에 가면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는 중년의 사람들이 많이 보이던데 그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있을까?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모르면 떨어지는 공인중개사 합격 공부방법'을 펼쳐 읽었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인 나에게 어떤 시험인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과 개론적 내용을 보여준 책이다.


이 책은 직장생활하면서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여 2번의 응시를 통해서 동차 합격을 이루어 낸 저자의 합격기와 공부법 가이드가 담겨진 책이다.

저자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창업을 한 경험이 있고 다시 직장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했다고 한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무엇인가?

1차 과목은 2과목이다. 민법 및 민사특별법 / 부동산학개론

2차 과목은 3괌고이다. 공인중개사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령 및 중개사 실무 / 부동산 공법 중 부동산 중개에 관련된 규정 / 부동산공시에 관한 법령 및 부동산 관련 세법


과목당 40문제에 1차 시험은 100분, 2차 시험은 150분(100분+50분)이다.

1차 응시료는 13,700원이고, 2차 응시료는 14,300원이고, 1차와 2차 동시 응시료는 28,000원이다.

2016년 27회 시험 응시자수는 19만명이고, 40대 이상이 60%가 넘었다고 한다.

중년의 중년에 의한 중년을 위한 시험이다.


공인중개사 시험 제도에 대한 개요를 읽고 나니 이제 어떤 시험인지 조금 알게 되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합격할 수 있을까?

공인중개사 시험을 우습게 보면 시간은 시간대로 돈은 돈대로 들이면서 재수, 삼수하기 딱 좋은 시험이라고 말한다.

충분한 이해와 암기가 필요한 시험이며, 요약서로 무작정 외워서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라고 한다.


공인중개사 시험을 공부하면 자격증 취득과 더불어 부동산 지식이 늘어나는 점이 좋다고 한다. 말하자면, 일석이조이다.

공인중개사는 한번 취득하면 갱신없이 평생 소유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지뢰밭이라고 표현했다.

시험지에 있는 무수한 지뢰를 잘 피해야 합격할 수 있다는 말이다.


저자가 말하는 공부법을 배워보았다.

하루에 8시간은 공부해야 하고, 최소 3∼4시간은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연간/월간/일간 공부일정표를 작성했고, 직장 퇴근 후 3시간 이상을 공부했다고 한다.

처음 준비때는 인강으로 공부를 시작했는데, 첫 시험은 실패했다고 한다.

직장생활과 시험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고 어려웠다.


첫 실패이후 현강으로 공부를 했는데, 이때는 요점노트 작성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인 점이 패인으로 작용해 실패했다고 한다.

인강과 현강을 경험한 저자가 말하는 공부법은 강의를 들은 후 혼자 하는 공부량을 늘리고 문제풀이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자기주도학습이 필요하다.


이 책에는 인강과 현강의 장단점이 정리되어 있다.

나에게 맞는 강사를 선택하고, 시각화되고 일목요연한 교안이 준비된 강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강사의 실명이 소개되어 있지는 않다.


전체적으로 3회 정도의 이론 이해와 암기 후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합격에 가는 가까운 길이다.


계획을 세울 때는 월간/주간/일간을 구분하여 세우고, 탁상달력을 활용했다.

수업 듣는 시간과 혼자 공부 시간을 구분하여 관리했다.

학원 모의고사를 자주 보면서 이를 활용했다.


과목별 공부법이 안내되어 있다.

민법 : 기본서를 반복 정독

부동산학개론 : 기본서와 계산특강에 집중

부동산공법 : 2차 시험 중 가장 어렵다. 공법체계도의 도움을 받았다. 실무에 바로 적용되는 내용들이다.

중개사법 : 비교적 쉽다. 70∼80점은 받아야 한다. 기본서 1회독. 학원에서 준 출력물 참고

부동산공시법 : 지적접은 암기할 내요이 많으니가 후반부에 집중 공부

부동산세법 : 시각화가 잘 되어 있는 부교재를 구입해 공부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한 Q&A가 따로 실려져 있어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공인중개사 공부 중 가장 힘든 점은 기본서와 문제의 많은 양이라고 한다.

저자가 생각할 때 요약서만으로는 합격이 힘들고, 꼭 기본서를 봐야한다고 한다.

1분에 1문제를 풀어야 하며, D-day 합격 요령이라 해서 합격Tip이 기술되어 있다.


시험을 처음 준비하는 사람에게 만화로 된 공인중개사 민법을 보면 민법 공부를 시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저자의 합격기가 담겨진 책이지만, 어떤 책으로 공부하고 어떤 강사에게 수업을 받았는지가 언급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책과 강사의 정보가 없는 점이 아쉬웠고, 책과 강사의 정보는 다른 채널에서 찾아봐야 한다.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라"

저자가 공인중개사 수험생에게 말하는 메세지이다.


이 책은 공인중개사 시험을 처음 준비해보는 입문자에게 공인중개사 시험이 무엇인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론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공부법과 저자의 수험기와 합격기는 공부 계획을 세우고 마음가짐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어떤 책으로 어떤 강사에게 수업을 받으며 공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 책이 아닌 다른 책 또는 채널에서 알아봐야 한다.

공인중개사 책은 넘쳐나지만 공부법에 대한 책은 없는 것 같은데, 이 책은 공인중개사 시험 입문자에게 유익한 수험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책이다.

지금 하고 있고 닥쳐 있는 일들이 마무리되면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해보고 싶다.

직장생활이 한계에 왔을 때 인생2모작을 위해서 공부해보고 싶고 취득해보고 싶은 자격증 시험이다.

나보다 안정된 직장에 다니며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아내에게 먼저 공부해볼 것을 제안해야겠고,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해야겠다.

 

※ 모르면 떨어지는 공인중개사 합격 공부방법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꿈결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울대 합격생 내신 공부법 - 무조건 성적이 오르는 공부법의 모든 것
권용균 지음 / 꿈결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첫째아이가 어느새 고등학생이 되었다.

뉴스와 지인을 통해서 듣던 대학입시가 이제 우리 가족에게도 눈 앞에 들어온 느낌이다.

대입 전쟁터에 진짜 들어온 기분이다. 

고등학교 학부모총회에 가보니 대학입시가 참으로 험난한 관문이라는 것을 절실히 실감하기도 했다.

공부에 대한 열정과 학업 실력이 아직은 출중해보이지 않는 우리 아이를 어떻게 대학입시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것인지는 이제 우리 아이와 부부 모두의 숙제이다.

고3의 경우 대학입시를 수시전형으로 준비하는 것이 대입 성공의 가능성을 높인다고 하며, 수시전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내신을 잘 받아야 한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내신을 잘 받고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

현직교사가 쓴 '서울대 합격생 내신 공부법'에서 그 길을 찾아보았다.


이 책은 고등학교 현직 교사이면서 자기주도학습 강사이신 권용균 교사께서 쓴 책이다.

내신 3등급이 서울대에 합격한 공부법, 내신 8등급이 경희대에 합격한 자기주도 학습법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에 좋은 책이었고, 부모를 위한 책만이 아니고 아이를 위한 책만도 아닌 부모와 아이 모두를 위한 책이었다. 

컬러풀한 편집과 빽빽하지 않고 여유있게 구성된 텍스트가 읽기에 편안해서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적합한 책이다.

공부계획 세우기부터 시작하여 시간 활용, 예복습 방법, 공부 몰입 방법, 과목별 공부 방법, 내신 시험 준비 방법, 정리노트 작성 방법 등 고등학생이 알아야 할 공부에 대한 모든 것이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이었다.

공부법 설명 중간중간에 셀프 체크가 있어서 본문 내용을 스스로 확인하고 체크해볼 수 있어서 기억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이 전해주는 생생한 팁이 있는 점도 좋았다.


시작이 반이라고 우선 계획 세우기를 강조했다.

연간 학습 계획 세우기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안내했다.

설명과 이미지가 함께 있어서 이해하기에 편했다.

평일은 학교 수업을 잘 듣고, 주말에는 덩어리 학습과 정리노트를 활용하고, 방학에는 평일 12시간 주말 8시간 국영수 1:1:2의 비중으로 공부할 것을 조언했다.

아이의 공부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21일전부터 준비하여 10일-6일-4일-1일 순으로 공부 계획을 세워서 회독수를 늘리면서 집중도를 증대시키면서 공부할 것을 조언했다.


수업 몰입도가 내신 성적을 결정한다면서 수업시간에 집중할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하였다.


학원 의존보다는 자기주도 학습이 강조되었다.

학원에 의존하며 내신 3.5등급, 모의고사 국영수 4.5등급이던 학생이 학원 대신 인강을 수강하며 자기주도학습으로 홍익대에 합격한 사례가 소개되었고, 학원을 끊고 자기주도학습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사례도 소개되었다.


목표 설정도 중요하다.

"의사가 되고 싶지만 의대에 갈 수 없을 것 같다면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학교 수업의 예습 2분과 복습 3분이 5분의 기적을 만든다고 한다.


학습 플래너에 색칠하면서 공부시간을 확인하는 것은 공부에 재미도 주고, 시간관리에도 효율적인 방법이었다.

학습 플래너는 문구점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잠자기 5대 원칙 : 비슷한 시간에 취침, 취침전 스마트폰 금지, 주말 늦잠은 2시간 이내, 6시간은 자기, 점심시간과 쉬는시간에 낮잠자기


시험기간 중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공부라고 한다. 공부를 미루면 미룰 수록 스트레스는 더 쌓여간다고 한다.

차라리 공부를 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한다.

회사에 다니며 온갖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나에게도 매우 유요한 가르침이었다.

내가 차라리 일을 열심히 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일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얼마나 공부를 집중해서 해야할까?

지금 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 학생들중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를 하면 된다고 한다.

교실에서 도서관에서 학원에서 함께 있는 학생들 중 가장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것이다.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오는 현실적이면서 임팩트가 있는 조언이었다.


덩어리 학습법은 공부할 때는 시간을 몰아서 길게 하고, 쉴 때도 충분히 시간을 들이는 것이라고 한다.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3시간 이상 자습시간이 생기면 국영수 위주로 몰입해서 공부해야 한다.

역시 국영수가 중요하고 이 책에서도 국영수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잠자기 전에 집중해서 공부하고 바로 잠들면 기억에 도움이 되고 기억 효과가 높아진다고 한다.


평일에는 국영수에 집중하고, 주말에는 한국사를 포함한 탐구영역 과목 공부를 할 것을 제안했다.


코넬노트 정리 방법도 신선하고 유용했다.

좌측은 키워드 영역, 우측은 노트필기 영역, 하측은 요약 영역으로 구분해서 정리 노트를 만드는 방법이다.

이것은 나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정리 노트 작성법을 알려주고, 과목별로 안내해주니 유익했다.


과목별 학습법을 국어, 영어, 수학, 탐구로 나누어서 설명해주는 내용도 좋았고, 공교유과 사교육 사용법을 특징, 적합한 케이스, 유의사항으로 구분하여 설명해주는 내용도 좋았다.


책을 읽고나니 전체적으로 고등학생에게 필요한 공부법이 참 잘 정리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서 따라할 수 있도록 가이드가 잘 되어 있었고, 부모에게도 학생에게도 도움이 충분히 될 수 있는 책이었다.

실제 대입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명문대 합격생들의 생생한 이야기는 저자가 제시하는 공부법을 탄탄하게 받쳐주는 실제 사례들이었다.

공교육, 사교육, 자기주도학습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잘 융합되고 정리된 책이다.


내가 먼저 읽고, 책 내용 중 인상적인 부분을 아내와 아이에게 설명해주었다.

현재는 아내가 책을 읽고 있다.

아내가 읽은 후에는 이제 아이에게 읽어보도록 권유하고, 아이가 이 책의 공부법을 실천하도록 옆에서 끌어주고 지원해야겠다.


※ 서울대 합격 내신 공부법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꿈결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영업 트렌드 2018
허건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매년 연이어서 출간되고 있는 자영업 시장 상황 및 분석에 대한 컨설팅 책이다.

저자인 허건 소장은 경영학을 전공하고,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영업 컨설턴트이다.

자영업 트렌드 2016과 자영업 트렌드 2017은 허건 소장께서 1인 저자로 출간한 책이었는데 자영업 트렌드 2018은 공동저자 6인이 함께 출간한 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공동저자들이 출간한 책 답게 부제목은 '2018 자영업 협의 시대를 열다'이다.


자영업 트렌드 2018 책에서 외치는 슬로건은 "자영업, 이제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이며, 이 책의 공동저자에는 경영컨설턴트, 변호사, 프랜차이즈 전문가, 뉴미디어 마케팅 전문가, 모바일 마케팅 전문가, IT기술경영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 


내가 자영업 트렌드 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경영컨설팅 특히,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컨설팅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지금은 회사원으로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나도 자영업을 해야하는 것이 운명이기 때문에 자영업 트렌드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소비시장 및 사회 트렌드를 총망라하는 트렌드 분석 책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자영업이라는 분야에 특화된 트렌드 분석 책이 이 책뿐이기에 내가 느끼는 이 책에 대한 호감도는 매우 높고, 그 동안 출간된 책들을 읽으면서 만족을 했기에 자영업 트렌드 시리즈에 대해서 만족도 또한 높다.


독고다이!

요즘 많이 회자되는 말이라서 사자성어인 줄 알았다.

일본말 돗코타이에서 유래된 말로, 단체나 조직이 아닌 홀로 움직이는 사람을 일컫는다고 한다.

한국의 자영업은 이제 독고다이 자영업이 되고 있다고 프롤로그에서 말하고 있다.

독고다이 자영업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를 이 책 본문 속으로 들어가 찾아보기 시작했다.


2017년 국내 자영업자 수는 563만명이라고 한다.

자영업 시장 트렌드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용원이 없는 나홀로 자영업자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한 언론에서 자영업자의 2016년 연평균 소득은 6,244만원이라고 했는데, 이 정도면 훌륭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외가구의 사업소득은 200만원 수준이라고 한다.

통계청 수치가 오히려 더 현실적인 것 같다.


자영업 트렌드 책의 장점은 근거 있는 통계정보를 토대로 정확하고 현실적인 자영업 시장 현황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번 자영업 트렌드 2018에서도 그 모습이 그대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 상가임대료, 최저임금인상률 등의 변화 그래프를 제시하며 힘들어지고 있는 자영업 시장 상황을 보여주었다. 


최근 문제가 되었던 프랜차이즈의 재료 통과비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제시하며, 물류비 대신 로열티 방식으로 바뀌어져야 함을 언급하였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에는 많은 문제가 있음을 말해주면서 해외 사례를 통해 모범적인 회사들을 알려주었다.

일본 코코이찌방야는 가맹절 개설을 위해서는 본사 직원으로 근무가 필수라는 것, 맥도날드는 가맹점, 공급업체, 직원을 세 다리로 하여 상생하는 경영을 한다는 것, 서브웨이는 협동조합을 통해서 식재료를 구입하고 유통한다는 것을 모범 사례로 보여주었다.

많은 폐해를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보다는 독자적인 창업이 오히려 더 나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독자 창업을 위해서는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넓게 알아보고 더 자세한 사업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다.


생활업종 트렌드는 커피, 피부관리, 통신판매, 편의점은 증가하고, 주점, 식료품점, 문구점, 목욕탕, 철물점은 감소했다고 한다.

내 주변을 보아도 그런 것 같다.

카스테라, 인형뽑기방은 단기간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다가 그 인기가 급감하거나 감소하고 있으며,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서 무인 점포가 관심을 끌고 있고, 반려동물 관련 시장도 증가추세라고 한다.


전통시장내에서 급부상한 청년 상인들은 과연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을까?

그것은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한다.

양적으로는 분명 늘었지만, 안착했다고 하기에는 아직은 보기 어렵다는 평가이다.

지난 설 명절에 지방의 작은 전통시장의 청년몰을 갔을 때 내가 느꼈을 때도 양적으로 늘었지만, 질적으로 과연 사업이 잘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었다.  

내가 느낀 의구심이 어쩌면 현실이고 실제이었던 것 같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임금시대 자영업자의 전략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프로세스의 개선을 제시하고 있다.

직원이 효율적으로 일하게 하고, 고객이 할 수 있는 일에 참여를 시키고, IT 장치를 활용해서 프로세스를 합리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세스 합리화가 인건비 상승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계산대의 후방 배치로 개선한 사례와 일본의 매장 레이아웃 사례, 혼자하는 가게 사례, 무인결제시스템 구성도 등이 눈에 띄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한다면 어떤 프랜차이즈에 접근을 해야 할까?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무려 5,0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엄청난 숫자이다.

토끼정, 피자알보로, 황태장인, 준오헤어, 개미컴퍼니(오늘의 연어, 청년닭발 1987, 중화복춘), 오레시피, 이태리부대찌개가 차별성 있는 프랜차이즈로 언급되면서 상세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상식적인 경영을 하면서 직원을 생각하는 건강한 회사가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프랜차이즈들이 생겨나고 있는 모습이 보여졌다.


"업은 오래 파는 것이 아니라 깊게 파는 것이다."

오래가 아닌 깊게라는 단어가 인상적이다.


"부드러운 곳을 찾아서 나사못 박기"

고객 세그멘테이션과 타겟팅과 집중화를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준 말인 것 같다.

포화상태인 시장에서 최적합한 시장을 찾아서 확실하게 타겟 마케팅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틈새를 찾아서 차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돼지 혼합종 듀록 고기를 판매하는 금돼지 식당, 수제 맥주 업체 더 부스, 동네빵집 홍미당이 부드러운 곳을 찾아서 나사못을 박은 자영업 사례로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영업 중의 하나는 공방이다.

공방은 성공보다는 생존이 목표인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수업이 주수입원인 상태에서 공방의 현금 창출 능력은 아직은 미약하다고 한다. 


연매출 100억원인 과일가게 '국가대표 과일촌'과 연 매출 10억원을 넘는 퓨전 떡 쇼핑몰 '자이소', 클래식 정장 전문점 '더 가이'는 브랜딩과 블로그 마케팅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 주는 장점은 자영업 트렌드에 대한 정보와 함께 다양한 자영업 사례들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맥주 파는 동네서점 '북바이북', 부부가 하는 생활 잡화 편집 매장 '부부웍스'는 컬래버레이션과 협업으로 성공한 자영업 사례들이다.


오너클랜은 온라인 도매 쇼핑몰인데, 제조업체와 온라인 판매상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중간상으로서 자리를 잡아 성정하고 있는 업체이다. 둘의 니즈를 중간에서 충족시켜 주는 비즈니스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점이 새롭게 느껴졌다. 오너클랜도 틈새 시장을 잘 파악하여 들어간 업체로서 2016년에 이미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한다.


자영업자가 고객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방법으로 구글 설문지 사용을 추천하면서 그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설문은 조사 목적이 아니라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마케팅 메세지 전달과 고객 의견 수집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온라인 설문 조사이다.


자영업자의 목을 가장 심하게 조르는 것은 아마도 비싼 임대료일 것이다.

임대문제 가게 문을 닫는 사례는 언론에서도 주위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을 만큼 만연되어 있는 문제점이다.

상가 건물 임대차보호법은 계약갱신청구기간을 10년, 임대료 인상률은 5%, 재건축 보상안 마련 등을 골자로 개정이 논의중이라고 한다.

임대차 계약과 권리금, 프랜차이즈 가맹계약 등 자영업의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 여러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공동저자 중의 한 분인 박성채 변호사가 알려주는 중요한 내용들이다.


책 마지막 특별기고에서는 2018년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자가 알아야 할 상권 동향 보고서가 소개되어 있다.

자영업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 같다.

시장규모가 증가한 업종과 감소한 업종이 정리되어 있어서 창업 업종을 선택할 때도 참고가 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영업에 있는 기회와 리스크를 두루 살펴볼 수 있었다.

모든 일에는 기회와 위험이 있기 마련이지만, 거금이 투자되거나 인생2막의 목적으로 진행되는 자영업에는 그 기회와 위험이 다른 그 무엇보다도 충분히 내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영업 창업...

생각할 게 참 많은 것 같다.

창업을 하기 전에도 생각할 게 많고, 창업을 한 후에는 더 생각할 게 많은 것 같다.

독고다이, 틈새, 상권, 인건비, 차별화, 무인화, 프랜차이즈, 임대차법, 브랜딩, 마케팅, 설문조사, 트렌드, 콜라보레이션, 협업...

이 책이 자영업의 해결사는 아니다.

하지만, 어떤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고 접근하고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화두는 충분히 던져주면서 정답의 일부도 보여주고 있다.

위험과 기회가 상존하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는 것이 성공이다.

자영업으로 생존과 성공을 하는데 이 책이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매년 자영업 트렌드 책을 읽으면서 자영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더 확실히 준비를 하는데 활용하고, 자영업을 이미 시작한 사람은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고 생존과 성장을 하기 위하여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올해 연말에 출간될 자영업 트렌드 2019의 내용이 또 궁금해지고 기대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