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안드로이드 앱 만들기
조상철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내가 앱을 만든다?! 

내가 만든 앱이 나에게 돈을 만들어준다?!


앱을 만들고 앱으로 돈을 번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짜릿하고 즐거운 상상이다.  

아이와 함께 앱을 하나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상만으로도 유쾌한 일인 앱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아이디어는 아이가 제시하고, 프로그래밍은 공학을 전공한 내가?

아니면 둘이 함께?


공대에 다닐 때 프로그래밍 수업을 받아보기는 했지만 프로그래밍이 결코 쉽지 않다. 

안드로이드앱 만들기에 대한 관심을 느끼며 안드로이드앱 프로그래밍 책을 읽었다. 

컴퓨터 전문 출판사 영진출판사에서 발간한 '돈 되는 안드로이드 앱 만들기' 책을 읽었다.  


사실 나는 안드로이드앱을 사용할 줄만 알고 앱 개발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이 책을 통해서 안드로이드앱 개발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되었다. 


안드로이드 앱을 만드는데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사용한다. 

프로그래밍 언어로는 자바와 코틀린을 사용하는데 이 책에서는 자바를 사용했다. 

"자바는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언어로서 보안성이 뛰어나며 컴파일한 코드를 다른 운영 체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클래스로 제공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자바에 대한 장점을 머리말에서 보여주었다. 


책 내용은 자바 문법으로 바로 들어간다. 

자바 문법으로 바로 들어가니 내용이 다소 어렵게 느껴진다. 


클래스의 개념, 클래스의 생성, 변수, 자바 가상머신...


자바 문법을 접하다보니 실용서적이라기 보다는 학문서적으로 느껴졌다.

역시 컴퓨터 프로그래밍 서적다운 책이다. 

그래도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알기 쉽게 설명하도록 노력한 흔적은 곳곳에 보인다. 

개념 설명하고, 표로 설명하고, 참고 사항을 알려준다. 

프로그래밍 문외한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하나하나 따라가다보면 프로그래밍이 될 것 같다. 


2장에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설치 방법이 나온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알게 되니 시작이 반이라고 안드로이드 앱 프로그래밍의 절반을 간 것 같다. 


화면에 표시되는 버튼(위젯)을 만드는 레이아웃 이벤트가 설명되었다. 

미니앨법 만들기 프로젝트가 설명되었다.

폭탄게임 만들기 프로젝트가 설명되었다. 


십여 페이지에 걸쳐서 나열된 코드 화면을 보면 외래어 서적 같다. 

세상에 쉬운 게 없음이 느껴진다. 


상점놀이 앱 만들기가 나오는데 챕터 하나로 다루고 있고, 따라하다보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블루투스 활용 앱 만들기가 설명되었다. 


사물인터넷을 위한 센서와 지문 인식앱 만들기도 나온다.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한 일상에 친근한 앱들이 소개되어 나오니 프로그래밍 공부에 흥미를 유도시키려는 저자의 의도인 것 같다.

친근한 테마를 다루는 점은 좋은 것 같다. 


책 마지막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앱을 올리는 방법이 나온다. 

안드로이드 앱 만들기의 시작부터 완성까지에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을 잘 다룬 책으로 생각된다.


일반인을 위한 책이지만 전문서적다운 책이다. 

일반서적과 전문서적의 중간 단계의 책으로 느껴진다. 

유용한 책이다. 

따라하면 될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주는 책이다. 

안드로이드 앱 개발에 한걸음 다가선 것 같다.


이 책은 무려 505페이지에 달한다.

실습을 병행하지 않고 책을 스킵하듯 읽었기 때문에 이 책의 진가를 완전히 느낀 것은 아니다.

천천히 따라해가며 읽으면 이 책의 진가를 느끼고, 안드로이드 앱 만들기에도 스킬이 늘어날 것이다. 


책을 읽었으니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하고,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앱의 스토리와 구조를 만들어서 프로그램에 도전해봐야겠다. 

내가 만든 앱이 있고, 내가 만든 앱이 플레이스토어에 올라간다면 진정 재밌을 것 같다. 

거기다가 돈까지 벌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

안드로이드앱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이 책으로 다가설 수 있다.

 

※ 돈 되는 안드로이드 앱 만들기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영진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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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직장인 필수 노동법 - 당신의 노동인권을 지켜줄 필수 지침서
함용일 지음, 오금택 그림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내 블로그에 몇 번 언급한 바와 같이 나는 대기업을 시작으로 외국인기업을 거쳐서 지금은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내가 생각할 때 대기업·외국인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점은 임금과 복지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지만, 노조 유무와 법적보호수혜 여부이다. 

내가 근무한 대기업·외국인기업에는 노조가 있었고 법적인 보호를 어느 정도 받았다. 

중소기업은 법보다는 사장(대표)의 결정이 더 앞선다. 


회사내에서 법적인 보호를 받기가 힘들기 때문에 스스로 법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도 있고, 부당한 대우에 대응할 수도 있다. 

직장인에게 노동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이제 스스로가 스스로를 지켜야 할 시대이다.  


함용일 공인노무사가 세상에서 가장 쉬운 노동법 해설책을 쓰겠다는 각오로 쓴 책이다. 


'만화로 배우는'이라는 부제목 같은 문장이 제목에 붙어있지만 이 책은 전 페이지가 만화로 된 것은 아니다. 

직장인이 알아야 할 노동법 이슈에 대해서 만화로 설명한 후 다시 글로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만화는 사전 학습이고, 글이 본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두 번 살펴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직장인이 알아야 할 노동법규 상의 개념과 법제도를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직장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근로자의 개념부터 시작해서 사용자의 개념, 근로계약 체결 방법 등을 순차적으로 설명해주면서 관계 법규 본문을 보여주며 이에 대한 해설을 덧붙이는 식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의 목적대로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노동법 해설책이었다. 


노동법의 의미와 노동 관련 다툼 발생시에 어떻게 분쟁을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가이드도 해주고 있다. 

사용자보다는 노동자 편에서 쓴 책으로 느껴졌다. 

내가 노동자라서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다.

사용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한다.


알바생이든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노동법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에게 유용한 내용들이 많았다. 

읽기 쉽게 테마별로 잘 정리된 점이 좋았고, 테마별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궁금한 분야에 대해서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된 점도 좋았다. 


수습과 시용계약은 다른 개념이다. 

수습은 정식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수습기간을 설정하며 수습기간이 끝나면 별다른 조치 없이 바로 정규 근로자가 된다.

시용계약은 일정 기간을 설정해 근로계약을 맺고, 그 기간이 종료되면 정규 근로계약을 다시 체결해야 정규 근로자가 된다. 

보통 회사에서 말하는 수습은 어떤 때는 시용계약의 오해 소지가 있는 것 같다.


근로자가 아닌 사람에게 주는 돈은 근로기준법 상 임금이 아니기에 사장, 부사장, 임원의 보수는 임금이 아니다.(p.46)


근로시간인 경우와 아닌 경우의 정리는 흥미롭다.


근로시간인 경우 : 상사가 지시한 거래처 회식, 워크숍 도중 심야 토의, 단거리 출장 이동시간, 장거리 출장 이동시간, 흡연 또는 커피를 사러 가는 시간(상사의 지휘 감독 받는 경우), 임원 운전기사가 차 안에서 대기


근로시간이 아닌 경우 : 상사가 참석을 강요한 회식, 친목도모 워크숍과 엠티, 자발적인 휴일 골프 접대, 워크숍 도중 회식, 직원이 자발적으로 희망한 교육


근로기준법 55조(휴일) :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휴일(공휴일)을 유급으로 보장해야 한다.

300인 이상 기업은 2020.1.1부터 적용, 30인 이상 300인 기업은 2021.1.1부터 적용, 5인 이상 30인 기업은 2022.1.1부터 적용한다.


휴가, 사표, 해고, 퇴직금에 대한 내용도 유익했다. 


산업재해, 취업규칙, 비정규직, 직장 내 괴롭힘, 직장 내 성희롱 등 직장 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노동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근로기준법은 상시 5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에만 적용이 된다고 한다. 

4인 이하의 근로자가 있는 직장은 근로기준법의 일부만이 적용된다고 한다. 


책 마지막에는 근로기준법 전문이 수록되어 있다.


가장 바람직한 사회는 노동자가 회사를 믿고 일에 집중하며 임금을 받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하지만, 사회에 법이 필요하다는 것은 비정상적인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직장 내에서 법의 보호를 자연스럽게 받으면 좋겠지만,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결국 본인이 공부하고 본인 스스로가 자신을 지켜야 한다. 

특히 중소기업 노동자로서는 서글픈 현실이지만 어쩔 수 없다.

본인이 본인을 지키고 방어해야 한다.


노조가 있든 없든, 기업의 규모가 크든 작든 노동자라면 노동법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책이 일반 노동자들에게는 노동법의 세계로 들어가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노동법을 이해하기 쉽게 잘 쓴 책이다. 


※ 만화로 배우는 직장인 필수 노동법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한국경제신문i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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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천재들의 100가지 아이디어 라임 틴틴 스쿨 14
루카 노벨리 글.그림, 이현경 옮김 / 라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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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문명 발전에 기여한 무려 100가지의 아이디어가 제시된 책이다. 

책 목차에 있는 아이디어 100가지의 아이템을 보는 것만으로 인류 문명이 어떤 수단들과 함께 발전해왔는지를 가늠하게 한다.

191페이지라는 비교적 작은 양의 책에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책 맨 앞부분에는 좋은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좋은 생각에서 출발하고...

예리하게 관찰하고 용기를 내어 시도해보고...

우연인 것 같지만 모두 준비된 사고였다는 것, 준비와 노력을 하고...


동물에게도 지능과 아이디어가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동물과 인간의 차이점은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고 남긴다는 것이다. 

동물은 아이디어를 유전적으로만 전해 본능으로 남긴다면 인간은 발견과 발명을 언어로 기록하여 문서로 남겨서 후대에 유산으로 남기고 다시 후대는 이를 개량하고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의미있는 비교이다. 

언어가 왜 중요하고, 기록과 문서가 왜 중요한지를 말해준다. 


서론이 끝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100가지의 아이디어를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첫번째는 '불'이다.

한가지 아이디어를 재밌게 설명해주고, 다양한 시각에서 설명해준다.

불을 통해서 인류는 식생활과 거주의 안정을 얻었다. 


불에 이어서 언어, 벽화, 돌, 때, 음악, 사육, 항해, 돛, 농업, 토기, 벽돌, 의류, 금속, 바퀴, 톱니바퀴, 문자 등을 인류가 발견하고 발명한 아이디어로 제시한다. 

글과 이미지로 기대이상으로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청소년 책이지만 어른이 읽기에도 무난하고 누구나가 이 책을 통해서 상식의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아이디어들을 보면 우리 생활과 매우 밀접한 도구들임을 알 수 있다. 


고대 과학자와 철학자들을 거론한다.

피타고라스,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 아리스토텔레스, 데모크리토스, 에라토스테네스, 히파르코스, 유클리드, 헤론, 아르키메데스...

기원전 220년경에 지구 둘레를 측정하고, 지구와 달의 거리를 측정했다니 참으로 대단한 과학자들이다. 


연금술은 근대 화학의 발달에 크게 기여했다. 

증기기관의 시초는 거의 2천년 전에 기계학자 헤론이 만든 '아이올리스의 공'이라는 수증기 장치라고 한다. 

증기를 이용해서 운동을 만드는게 오래전에 발명된 것임이 놀랍다. 


책 중반부로 가면 우리가 자주 접하고 들었던 발명품들이 등장한다. 

나침반, 화약, 종이, 숫자 0, 인쇄술, 비행, 신대륙, 지동설...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내용이 볼수록 잘 압축되어 요약되어 있음이 느껴진다. 

단순히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꼭 알아야 할 내용과 흥미로운 내용을 선택해서 알려주는 느낌이다. 

행성 운동을 설명할 때는 케플러 법칙 세 가지의 정의를 알려주기도 하고, 갈릴레오를 설명하면서 그가 발견한 지구의 공전의 증거를 알려주고, 뉴턴을 설명하면서 뉴턴의 법칙들을 알려준다. 


공기, 진공, 열기관, 증기기관, 산소, 원자, 주기율표, 비료, 비타민C, 전기, 조명, 전기엔진, 진화, 마취, 무균법...


라브와지에와 돌턴의 일생을 살짝 설명해주기도 한다. 

마취제가 발명된 것은 우연이었다고 한다.

아산화질소를 마시면 환자가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것을 우연히 알게되면서 마취제가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클로로포름이 마취제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발명품과 연관된 발명가들과 그들의 일생과 일화가 흥미를 높여준다. 

발명으로 인정을 받은 사람도 있고, 인정을 받지 못하고 고생만 하다가 삶을 마감한 사람도 있었다. 

발명을 했지만 양산을 하여 일반화되는데 오래 걸린 것도 많았다. 


전화기, 안테나, 전자기파, 무선통신, 열전자관, 사진, 영화, 비행기, 로켓, 컴퓨터, 트랜지스터, 인터넷, 유전, 염색체, DNA, 방사능, 상대성이론, 핵, 힉스...


100번째 발명품으로 저자가 선택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다이너마이트이다.


다이너마이트와 연관된 노벨상에 대한 배경과 의미도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여러 성격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역사책 같기도 하고, 인물책 같기도 하고, 과학책 같기도 하고, 상식책 같기도 하다.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서 열심히 정리하여 쓴 노력이 느껴지는 책이다.


책 마지막에는 부록처럼 본문에서 다루지 않은 발명품들을 짧게 설명해주는 내용이 추가가 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인류 문명의 발전에 기여한 많은 발견과 발명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유익하기까지 하니 청소년들에게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가볍게 읽으면서 지식과 상식을 넓힐 수 있는 좋은 책이다.


※ 세상을 바꾼 천재들의 100가지 아이디어 독서후기 포스트는 라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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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보이는 세계사 - 교실 밖으로 꺼낸
차길영 지음, 오혜정 감수 / 지식의숲(넥서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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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세계사가 융합된 책이다. 

제대로 잘 융합되었고, 많은 지식과 정보를 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세계사를 더 알게 되고, 세계사를 배경으로 한 수학을 더 알게 된다. 

흥미로운 구성이며 내용이 매우 알차다. 


 

저자는 유명 수학 강사이다.

수학 강사인데, 세계사를 수학 관점에서 잘 정리해주셨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세계사 속 사건과 인물들이 제시되어 있어서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다. 


역사, 사람, 수, 공간 관점을 테마로 4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있다.


숫자의 탄생에 얽힌 역사를 알려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라비아 숫자는 원래 1500년 전에 인도에서 발명되었다고 한다. 

인도에서 발명된 숫자가 아라비아로 전해졌고, 다시 유럽으로 전해지면서 아라비아에서 건너온 숫자라는 뜻으로 아라비아 숫자라고 불리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책 속 내용은 글자크기가 여느 책보다 작으면서 글자는 매우 많다.

중간중간 그림이 있기도 하지만 글자가 양적으로 매우 풍성하다.

참 많은 양을 책에서 다루고 있다.


함무라비법전에는 곱셈과 나눗셈이 등장하는데 그 당시 사람들이 곱셈과 나눗셈에 능했음을 보여준다고 한다.

수학 상식도 넓히면서 세계사 상식도 넓혀주는 책이다. 

함부라비법전의 역사적 의미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었다.


폼페이 유적에는 가로로 읽으나 세로로 읽으나 똑같은 좌우대칭적 문장인 '회문'이 있다. 

폼페이의 번성과 화산폭발로 인한 매몰이 다루어졌다. 

예전에 본 폼페이 화산폭발 다큐멘터리가 떠올랐다.

거대한 도시가 화산폭발로 일순간에 사라졌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왔다.


수학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다루면서 노벨과 필즈를 이야기해준다.

노벨상에는 왜 수학상이 없을까?

소문이기는 하지만 노벨과 그 당시의 유명 수학자 레플러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노벨은 레플러를 싫어했기에 혹시라도 노벨상에 수학분야를 만들어두면 그가 노벨상을 받을까봐 수학 부분을 뺐다고 하는데 이는 추측이고 소문이라고 한다. 


수학분야에서 유명한 상으로 필즈상이 있는데, 나라별 수상자 배출 순위는 1위 미국, 2위 프랑스, 3위 러시아, 4위 영국, 5위 일본이라고 한다. 

기술강대국이 수학분야에서도 월등한 실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링컨의 노예해방선언문에는 수학자 유클리드의 '원론'이 반영되어 있다고 한다. 

링컨은 유클리드의 저서를 출장중에도 휴대할 정도로 좋아했다고 한다. 


나폴레옹은 전쟁 천재가 아니라 수학 천재였다.

오직 수학만을 잘했고, 수학으로 군대에서 인정을 받고 영웅이 되었다고 한다.

포병부대에 소속된 나폴레옹은 대포가 날아가는 진로를 수학적으로 예측해 포탄을 명중시켰다고 한다.

처음 알게된 새로운 지식이다. 

수학에 나폴레옹의 정리와 나폴레옹의 문제가 있으며, 이 책에서 이를 설명해주고 있다.

나폴레옹의 수학에 대한 애정이 유명 수학자들을 양산시켰는데 적분기하학의 선구자인 몽주, 수리물리학의 대가 라플라스, 푸리에급수를 만든 푸리에가 나폴레옹 시대에 탄생한 수학자들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세종대왕이 수학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세종은 수학을 배워서 다양한 과학지식과 천문한 지식을 섭렵하였다.


나이팅게일은 백의의 천사인 간호사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통계 수학자로 불렀다. 

전쟁 중에 부상을 입은 군인들이 사망하는 원인을 부상이 아닌 전염병이 주원인임을 통계학적으로 해석해냈다고 한다. 


로그를 발명한 존 네이피어를 이야기하면서 로그의 탄생배경과 활용법을 알려준다.

역사를 통해서 수학적 관심을 유도시켜주는 이야기이다. 


인류 최초의 여성수학자는 히파티아이고,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수학자는 홍임식 박사가 있다.

영화 '아고라'는 히파티아의 인생을 다룬 영화라고 한다.

히파티아는 370년경에 태어난 사람이다.


원주율 π 는 2019년 3월 슈퍼컴퓨터로 소수점 이하 31조 4,000억 자리까지 값을 구했다고 한다. 


야드, 피트, 인치의 기준을 그림으로 설명해주고, 단위를 잘못 사용하여 화성탐사선이 폭발한 사고도 있었다고 한다. 


흥미롭기는 하지만, 내용이 좀 어려운 부분도 있다.

수학과 세계사의 깊은 곳을 얕게 다루고 있다보니 생소하면서 낯설은 내용은 좀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교과서 공부에서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 수학의 역사가 이 책에 잘 나와있다. 

수학을 설명하면서 세계사를 잘 활용했고, 세계사를 설명하면서 수학을 잘 활용했다. 

수학과 세계사를 융합한 책으로 이만한 책이 없을 것 같다.


완전수, 무한, 순열, 수열이 등장하는 책 후반부부터는 집중해서 정독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학에서도 어려운 분야이니 이해하려면 집중해서 읽어야 한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살피며 읽다보니 예전 학창시절의 수학 시간이 생각난다.

그땐는 수학을 수험공부로만 생각했을 뿐 수학에 세상의 원리와 이치가 들어있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이 책이 수학을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작은 재미와 자극이 될 것 같다.

수학 속에 세상의 이치가 들어있고 역사도 들어있다. 


수학을 잘하면 인생이 풀리지 않을까?

이 책으로 수학에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면 수학 공부에 더 노력을 할 것 같다. 

흥미롭고 매우 유익한 책이다. 


※ 교실 밖으로 꺼낸 수학이 보이는 세계사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지식의숲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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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네시아에서 온 아이 라임 청소년 문학 40
코슈카 지음, 톰 오구마 그림, 곽노경 옮김 / 라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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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바다에 잠기게 된 섬에 살던 사람들의 탈출을 그린 가족소설이다. 

인류가 만들어낸 지구 온난화로 피해를 받는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지구 온난화를 만들어낸 사람들은 따로 있고, 어떤 사람들은 이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서 고향을 떠나 난민이 되는 현실은 심각한 모순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12살 소녀 나니이다.

또 한 명의 주인공은 나니의 할아버지 에노아이다.

에노아 할아버지는 10살 때 교소통사를 당해 두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인이다. 


에노아 할아버지가 외손녀 나니에게 쓰는 편지로 시작된다.

편지와 이야기가 주고 받는 식으로 반복적으로 나오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에노아 할아버지가 쓴 편지를 읽다보면 선지자이면서 달관자인 듯한 분으로 느껴진다. 


남태평양에 있는 파라다이스섬은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계속 상승하고 결국 섬에 살던 전 주민이 섬을 탈출할 상황이 된다. 

살기 위해서는 섬을 버리고 떠나야 한다. 

하지만, 남는 이들이 있으니 나니의 외할버지와 외할머니도 남기로 한다.


나니네 가족은 비바람을 뚫고서 다섯시간 여만에 항구에 도착한다. 

책 속에서 항구까지 도착하기 까지의 탈출 과정은 생생하게 전해지고, 그들의 탈출을 위함 몸부림은 힘들어 보였고 너무나 안타까웠다. 

탈출에는 공포, 혼란, 난장판이 있었다


결국 배에 승선하여 섬을 탈출하고, 배를 타고서 육지에 도착한다. 


나니의 아빠 자넷도 매우 철학적이다.

자넷은 생명은 바다에서 시작되었고, 인류의 기원은 호모사피엔스 이래로 시작 되었으며 인류는 한 조상의 후손이라고 말한다.

그런 생각으로 탈출 과정에서 혼자된 아이 세메오를 가족으로 품는다. 


새로운 가족이 된 세메오는 나니네 가족으로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었다.

참 착한 사람들이다.


이빠(할아버지)의 편지는 나니에게 희망과 힘을 주었다.

세메오가 가족이 되면서부터 편지의 수신인은 나니와 세메오가 된다. 


할아버지는 여러 통의 편지를 나니에게 주었고 이것은 미래를 예측하면서 쓴 것처럼 상황에 들어맞게 써있었다.

좋은 메세지를 주는 글도 많았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커다란 옷장이 있다. 배웠거나 좋아하는 것들을 그 안에 차곡차곡 담는다."

"생명은 우리가 포기하는 순간을 좋아하지 않는다."


육지에 왔지만 난민들에 대한 후속조치 준비가 미흡해서 정착과 생활이 매끄럽지는 않았다. 

급한 마음에 별 준비 없이 이재민을 일단 받은 모양이다.


배에서 내려 난민촌으로 가서 생활을 하는데 육지에서는 현지인과 이재민들간에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나니네 가족은 난민촌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기차를 타고 프랑스의 어느 도시로 간다.

그곳에서 정착하면서 이제 나니네 가족은 그곳 사람이 되어 간다.

육지에 온지 일년이 지나면서부터 나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사람들의 무분별한 행동이 이런 결과를 불러왔다는 거예요. 각 나라들이 무분별하게 개발을 하면서 숲의 나무를 함부로 베어냈기 때문에 지구의 기후가 변한 거라나요? 또, 화학 약품을 너무 많이 써서 온실가스가 생기는 바람에 기후가 변하고 해수면이 올라간 거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그런 일을 저지른 사람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가 살 곳을 마련해 주는 것이 마땅하고요. 책임이 큰 나라에서 우리를 찾아와 피해를 입혀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야 옳다고도 했어요."


파이 아저씨의 말이 이 책이 주는 교훈이고 메세지인 것 같다.


TV에서 환경오염과 플라스틱 쓰레기 이슈를 볼 때면 지구는 매우 심각한 병을 앓고 있는 것 같다.

무분별한 개발과 사용이 지구를 힘들게 하고 있다.

우리의 생활 터전이 힘들어진다면 그 피해는 우리에게 올 것이다.

지구를 아끼고 잘 관리하면서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지구온난화와 난민에 대한 문제 의식 속에서 탄생한 소설이다.

이 두가지 키워드에 대해서 저자가 주는 메세지가 청소년들에게는 매우 교육적일 것 같다.


지구온난화를 주제로 하면서 난민을 다루고 있는 좋은 소설이다. 


※ 폴리네시아에서 온 아이 독서후기 포스트는 라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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