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쩍 보는 헌법 - 100문장으로 이해하는 헌법
심독토 북클럽 지음 / 백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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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더 먹어갈수록 세상을 더 살아갈수록 법 지식의 필요성을 실감한다.

회사를 다닐 때도, 부동산 거래를 할 때도, 아파트에 살면서도, TV와 신문을 볼 때도, 아이들을 양육하면서도, 운전을 할 때도 법 문제를 생각하게 된다.

근로기준법, 노동법, 부동산법, 공동주택관리법, 상법, 민법, 도로교통법 등이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현대인의 일상생활은 법과는 떼어놓을 수 없고, 항상 법이 동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법 지식을 많이 아는 것은 생존 능력을 높이면서 자기 방어 능력도 높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헌법에 대해서 다룬 흥미로운 책이 읽어서 읽어 보았다.

일반인인 나에게 헌법은 머나먼 대상이었던 것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헌법이 내 옆에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헌법재판소는 1988년 9월에 개소한 이래 약 5만여 건의 사건을 처리했다.

이 책은 그 중 명문장을 고르고 골라 100문장을 엄선했다고 한다.

헌법재판소의 판결문 중 명문장을 쉽게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장 인간을 목적으로 존중할 것, 2장 아는 만큼 보인다, 3장 다원적인 열린 사회, 4장 개개인의 자유 실현, 5장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로 5개의 챕터를 구성하여 헌법재판소 판결문 명문장을 소개하고, 헌법재판소 사건을 알려주고, 심독토 북클럽의 생각을 짧은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다.


헌법재판소에서 다룬 사건들을 보면서 생각지도 못한 사건들도 많았고, 언론에서 본 기억이 있는 사건들도 있었다.

운전자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합헌 사건이 2003년에 판결되었다.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인 비용을 줄여서 사회공동체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므로 합헌이라고 판결했다.

운전할 때 안전벨트 착용은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데 이것을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내다니 현대사회가 소송 전성시대라는 말이 실감이 되었다.

자신 또는 집단의 사익을 위해서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의뢰하는 사건은 이 책에서 여러 개 등장했다.

"우리 헌법질서가 예정하는 인간상은 사회공동체 안에서 각자의 생활을 자신의 책임 아래 스스로 결정하고 형성하는 성숙한 민주시민이다. 이는 사회와 고립된 주관적 개인이나 공동체의 구성분자가 아니라, 개인과 공동체의 상호 연관 속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인격체라 할 것이다.(p.18, 운전자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합헌 사건)"

공원관리청이 자연공원의 보호나 탐방객의 안전을 위하여 출입을 금지한 지역에 출입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항은 합헌이다.

이것도 누군가가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이는데, 국가의 기준과 제약에 반기를 들고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자유롭게 행동한다는 것은 어떤 일을 자유롭게 하는 것도 있지만 어떤 일을 자유롭게 하지 않는 것도 포함됩니다. 때로는 당신이 하지 않은 그 행동이 당신을 자유롭게 하기도 합니다.(p.25, 심토토의 말)"

헌법재판소 명문장, 헌법재판소 사건에 대한 아주 짧은 두 줄 요약, 심도토의 말과 그림을 읽다보면 이 책이 그리 가볍게 보이지 않았다.

책 페이지의 글량이 적어서 가벼운 교양서적으로 보이는데 책을 읽다보면 깊이가 상당히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벼워보이지만 깊이가 있는 책... 짧은 글을 읽으면서 생각을 하게 유도하는 책...이런 책이 진짜 책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법원의 판결로 사죄광고를 명하고 이를 강제집행 하도록 하는 것은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여 위헌(p.64)"

사과를 강요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판결이다.

"문명사회는 사과와 굴욕을 강제할 수 없으며, 단지 잘못에 대해 불이익을 줄 수 있을 뿐입니다.(p.65)"

그렇구나... 사과를 강요해서는 안되는구나...

그러나,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면 또 다른 해석이 있다.

"공직자의 자질, 도덕성, 청렴성에 관한 사실은 그 내용이 개인적인 사생활에 관한 것이라 할지라도 순수한 사생활의 영역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p.118, 헌법재판소)"

그래서, 공직자의 개인적인 사생활 중 공직자의 자질, 도덕성, 청렴성에 관한 사실은 공적 관심 사안으로서 이에 대한 공개와 비판을 명예훼손죄로 처벌하는 것은 위헌이다.

심독토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완벽할 수 없지만, 윤리적인 사람이 지도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윤리적인 사람이라면 사생활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멈추었으면 좋겠습니다.(p.119)"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다.

그래서 '비교적'이라는 단어가 적합한 것 같다.

비교적 윤리적인 사람...

비교적 정직한 사람...

비교적 성실한 사람...

이 책을 읽으면서 '비교적'이라는 의미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벽한 대신에 비교적이 사람을 정의하는데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미국산 소고기 소비자불매운동 처벌은 합헌이라는 판결이 있었다.

"집단적인 소비자 불매운동 중 정당한 헌법적 허용한계를 벗어나 신문사의 업무를 방해하는 결과를 가져오기에 충분한 집단적 행위에 대해 업무방해죄로 처벌하는 것은 합헌이다.(p.172)"

소비자가 하는 불매운동이 헌법적 기준에서 볼 때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소비자 불매운동의 목표는 상품의 질, 가격, 유통구조, 안정성 등 시장적 이익에 국한해야 한다.

상품과 아무 관련 없는 불매운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최저임금에 상여금 및 복리후생비 일부를 산입하도록 한 최저임금법 규정은 근로자의 근로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아 합헌이다.(p.176, 헌법재판소 2021.12.23자 2018헌미629 전원합의체 결정)"

이 말은 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최저임금에 상여금과 복리후생비가 산입되었다는 말인가?

그렇지 않아도 적은 최저임금에 상여금과 복리후생비까지 산입되었다고 생각해도 된다는 것인가?

심독토의 말은 공감이 되었다.

"근로자는 노동생산성만큰 임금을 받게 됩니다. 근로자가 생활을 윤택하게 할 만큼 임금을 받기 위해서 노동생산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연구해야 합니다. 국가, 기업, 근로자가 함께 연구해야 합니다.(p.177)"

이 책에는 수많은 헌법재판소 사건이 등장한다.

사건의 내용과 범위는 참으로 다양했고, 내 관심을 끄는 사건도 많이 있었다.

세상에는 별의별 소송이 다 있다는 생각도 하게 해주었다.

이 책은 헌법재판소의 사건과 판결문을 인용하여 심독토가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을 써 놓은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일반인에게 헌법 지식을 알려주는 교양서적으로서 역할도 하면서 심독토의 자기 주장을 보여주는 책으로 보였다.

책을 읽는 내내 심독토 구성원인 변호사 3인의 생각은 현실적이면서도 매우 의미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심독토 구성원의 이름과 프로필은 책 표지에도 책 발행내용에도 적혀 있지가 않다.

이 책을 쓴 심독토 변호사 3인은 좋은 변호사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떤 변호사들인지 궁금했다.

앞으로 슬쩍보는 민법, 슬쩍보는 형법 책이 출간 예정이라는데 이 책에도 흥미가 가고 기대가 된다.

자신의 직업을 독서와 연관시켜서 책을 출간하고 세상에 지식과 의견을 전달하는 심독토 독서클럽이 참 멋지고 훌륭한 모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헌법에 대한 내 지식의 폭이 살짝 늘어났다.

그리고, 법률적인 사고에 대한 시야도 늘어났다.

이 책은 법률교양서적으로 매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며, 일반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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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불문 관통하는 글쓰기 : 기본 이론편
문수림 지음 / 마이티북스(15번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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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

일상의 기록이 아니라 글다운 글을 쓰고 싶고,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고 싶다는 소망도 가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글쓰기 스킬은 무엇일까?

이런 호기심과 궁금증을 안고서 이 책을 펼쳤다.

이 책은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가볍게 빨리 글쓰는 것을 지양하고 제대로 잘 글쓰는 것을 지향하는 책이다.

저자는 책 시작부터 글쓰기 유행에 편승하여 편법적인 글쓰기 방법을 가르치는 일부 강사들에 대해서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

저자가 말하는 글쓰기의 정통법은 다음과 같다.

1. 간결하게 쓰기

2. 소리 내어 읽었을 때, 듣기 편하게 쓰기

3. 즉시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기

4. 외래어와 이중피동형 피하기

5. 일단 매일 쓰기

글쓰기의 첫번째 관문은 집중이라고 말한다.

글이 잘 써지지 않는 이유는 스스로 흘린 땀방울 즉, 구겨 내던진 원고가 적어서라고 말한다.

세상에 글을 내놓으려면 이 세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1. 사실에 기반을 둔 글이 맞는가?

2. 문장의 톤에 일관성이 있는가?

3. 식상한 표현은 없는가?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다독-다상-다작이 순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다(多)가 있다고 해서 꼭 많은 것이 최고는 아니라고 말한다.

제대로 잘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다독 = 입력 과정 전체,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많이 생각해야 함

다상 = 입력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논리 전개와 상상력, 타인에게 다가가는 방법

다작 = 일생 동안 단 한 편을 써낸다 하더라도 실패한 과정 전부를 경험으로 소화해 내는 일

1년에 100권을 읽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1권을 100번을 읽는 것이 좋을까?

이 책의 저자는 후자를 선택했다.

1권을 100번 읽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인증과 챌린지를 경계하라고 조언했다.

보여주기 식의 인증과 챌린지가 전부가 아니다.

내실이 중요하다.

한 권의 책을 여러 번 읽는 것은 독서 주체의 사고를 바꾸어주는 효과가 있다.

사고의 깊이를 바꿔주고, 어떤 현상이든 다각도로 볼 수 있게 해주고, 책을 읽는 '나'와 현상 사이의 객관적 거리를 유지하는 힘을 키워준다고 한다.

여러 번 읽을수록 사유하는 힘이 깊어지고 이것은 글쓰기를 잘하게 한다는 것이다.

책 중반부로 들어서면 글쓰기 스킬을 알려준다.

특정 주제, 특정 과제를 제시하고 거기에 맞춰 글쓰는 방법을 저자가 설명과 예시로 보여주었다.

"복잡하게 얽히 요소를 간략하게 정리한 다음, 설득의 기술로 글의 말미에는 요즘의 트렌드도 살짝 얹는 형태다. 이런 구성은 글을 쓸 때마다 짜내는 게 아니라 머릿 속에서 저절로 빠르게 정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입력 정보를 누적하여 생각하는 힘이 커지면, 글로 옮기기 전에 정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급격히 늘어난다. 그럼 이 작업은 점점 더 섬세해질 수 밖에 없다.(p.66)"

저절로 글이 써질 경지가 되도록 다독, 다상을 많이 해야 한다.

그런 뒤에 다작은 마지막 단추이다.

처음에 탄생하는 문장은 불완전하고 빈틈투성이일 수 밖에 없으니 작품을 단번에 완성하겠다는 결심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끓어 넘칠 때까지 문장을 모아가는 시간을 갖어야 한다.

쓰고, 평가받고, 고치고, 평가받고, 다시 쓰고, 평가받으면서 다듬어진 문장을 정리하는 작업이 글쓰기이다.

글쓰기를 게임에 비유했는데 게임을 계속하면서 게임레벨을 올리는 것이 글쓰기와 같다고 말했다.

연습하고 노력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만이 글쓰기 실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가수가 무대 연출을 위해서 노력과 연습을 하는 것은 실수를 줄이는 게 핵심이라고 한다.

연습과 노력은 부족한 실력을 비약적으로 개선하는 게 목적이 아니고, 평소 상태를 완벽에 가깝게 유지하기 위해서 실전 같은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다.

글쓰기의 최종 목표는 타인을 위한 글을 쓰는 것이다.

그래서, 글은 타인의 호응 위에서 생명을 얻는다.

글은 타인을 설득하는 수단이자 도구이다.

주제에 집중해 메시지를 뚜렷하게 해야 하고, 나의 메시지가 타인에게 오해없이 명확하게 닿아야 한다.

여러 생각이 버무려지면 독자만 힘들어진다.

저자가 글쓰기 예시로 든 명문장 두 개가 있다.

"시간이 피부로 느껴보기도 전에 앞질러 달아나고 있었다.(이경민의 괴담 중)"

"밥티처럼 따스한 별(도종환의 어느 마을 중)"

저런 글을 써야하나보다.

평범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특별함이 느껴지는 그런 글을 써야한다.

이 책에서 매우 인상적인 것 중의 하나가 글쓰기를 연습할 때는 연필로 종이에 직접 글을 쓰라는 것이다.

컴퓨터나 노트북으로 글쓰기를 하는 것은 글쓰기 작업 자체에 대한 압박감이 사라진 뒤에 해도 늦지 않다고 한다.

일단은 백지에 연필로 글을 쓰라고 했다.

책 후반부에는 글쓰기를 구체적으로 연습할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저자의 말대로 삼다를 하고, 연습을 하고, 노력을 한다면 글쓰기 실력이 나날이 늘어날 것 같다.

글쓰기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나르시시즘이라고 한다.

글의 출발점이 창작자의 내면이라 하더라도 글이 닿는 곳은 타인이라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라고 했다.

책이 전체적으로 쉽지만은 않았다.

저자의 직설적인 글들이 흥미롭게 보이기도 했지만 어렵게도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도 이 책이 주는 교훈과 메시지는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글쓰기의 정석이 무엇이라는 것을 이 책은 확실히 보여준다.

한 권의 책을 여러 번 읽어보라고 했는데, 글쓰기를 잘하려면 이 책을 여러번 읽어봐야할 것 같다.

일단 이번에 한 번 읽었으니 다시 한번 복습을 하는 마음으로 읽어봐야겠다.

이 책 부제목이 '글쓰기기 힘든 건 당신 탓이 아니다'이다.

그럼 누구 탓일까?

이 책을 읽어보니 제대로 된 글쓰기 정석을 모르고 잘못된 방향으로 속도에 치우쳐 연습과 노력의 부족함 속에 성급함만 앞서는 태도가 글쓰기를 방해하는 것 같다.

삼다를 실천하면서 글쓰기의 정석에 맞게 글을 써야 글쓰기가 자연스럽고 좋아진다는 것을 이 책에서 배웠다.

행동없는 배움은 낭비라고 하던데 낭비가 되지 않도록 실천하고 행동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 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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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팔면 평생 후회할 역세권 아파트 101
윤준.유성호 지음 / 북플레이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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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와 역세권에 집중한 부동산 투자 책이다.

저자 두 분의 이력이 매우 특별한데, 부동산아카데미 대표이사 경력이 있는 윤주 작가님과 KAIST 공학석사 출신의 유성호 작가님이 함께 쓴 책이다.

이 책은 제4차 국토철도망 계획을 기반으로 하여 쓴 책 책이다.

2024년 1월 제정되어 2025년 1월에 시행되는 지상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에 대한 특별법에도 주목하여 부동산 투자를 설명한 책이다.


2024년 5월에 출간된 책이니 지금으로 보면 몇 개월 전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부동산 정책과 시장의 변화가 워낙 많아서 몇 개월만 지나도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기에 출간일을 관심있게 살펴 보았다.


이 책은 부동산 유망 투자지역을 콕 찍어주는 책이다.

지금 팔면 평생 후회할 역세권 아파트 101곳을 별책부록으로 따로 소책자로 만들어서 책에 붙여 놓았다.

그 부록 소책자를 보면 아파트 임장활동할 때 고려할 사항부터 시작해서 미래가치 아파트를 찾는 요령을 설명해 주고, 투자 유망 아파트 101곳을 지도와 함께 소개해주고 있다.


1. 개발 호재가 있는 아파트 - 교통호재, 신규 역세권 편입, 신규 철도 노선, 대형개발사업, 재개발사업

2. 교육환경이 최상위인 아파트 - 명문 학군, 학원가

3. 직주락을 갖춘 아파트 - 대형병원, 도서관, 쇼핑몰, 백화점

이 책의 저자들이 말하는 좋은 아파트들의 조건은 위 3가지이다.

특히 직주락은 근거리에서 일하고, 거주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부록 소책자를 보면서 저자가 콕 찍어 준 유망 아파트들을 보았다.

잘 아는 지역의 낯익은 아파트를 보면 반갑기도 하였고, 관심 지역의 유망 아파트를 보며 학습을 하였다.


정부가 추진 중인 지상철도 지하화 사업을 주목하라고 했다.

2024년 1월 30일 제정된 지상철도를 지하화하고, 지상철도 부지와 주변을 개발한다는 지상철도 지하화 사업은 지상철도로 인한 지역 단절과 도시 활력 저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거점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지상철도 지하화 특별법은 2025년 1월 3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저자들은 이 사업의 취지와 효과에 대해서 자세하게 기술하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시 빅 피처에도 지상철도 지하화 사업이 있다고 한다.

철도 호재는 부동산에 언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까?

저자는 부동산 가격이 가장 오르는 타이밍은 개통 후 1년이 지난 시점이라고 말한다.

서울역, 영등포, 구로, 상계, 광운대, 수색, 경부선, 경의선, 경인서 지하화를 주목하고 이를 투자에 반영할 것을 조언했다.

지상철도 지하화에 투자의 기회가 숨어있다고 반복해서 말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철도에 집중한 부동산 투자 책이다.

GTX와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있다.

저자들은 GTX 1기뿐만 아니라 GTX 2기에 대해서도 희망적으로 말하고 있다.

GTX 1기 개통까지도 앞으로 수 년이 남아있는데, GTX 2기 개통은 과연 언제 될까라는 질문이 저절로 생긴다.

책은 저자가 콕 찍어 준 지역에 대한 상세 설명이 주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의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그 지역이 왜 투자지로 유망한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투자 유망지를 배우고 정하는 방법을 알아갈 수 있다.

관심 지역에 임장을 가기 전에 그 지역이 왜 유망한지를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 책이 모든 것을 다 보여주는 것은 아니고 책을 읽은 후 그 내용을 기반으로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실제로 임장을 다니면서 온몸으로 확인을 해야 한다.

책의 챕터 제목이 상당히 자극적이기는 하다.

3장의 소제목은 "앞으로 10년 안에 5배 오를 철도 호재"이다.

진짜 10년만에 5배가 오를 곳을 찾아서 투자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선택한 투자 유망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설명을 이어간다.

지역을 콕 찍어주고 왜 찍었는지를 설명해준다.

용산, 상계·광운대에 이어서 수원을 설명했다.

수원역은 미래에는 GTX-C 노선과 KTX 출발역으로 의미가 있다고 한다.

지역 설명을 한창 하고 난 후 다시 부동산투자 개론 설명을 한다.

호재가 호재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발품을 열심히 팔아야 한다고 말한다.

부동산 폭락론자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글도 있다.

인구 감소가 부동산 수요의 감소 측면은 맞지만 공급이 수요보다 더 감소한다면 인구 감소가 부동산 가격 하락에 영향을 못준다고 말한다.

그래서 공급량 데이터를 잘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향후 3년 간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역대급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역세권 유망지를 설명하는 부분은 전문서로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부동산 투자 마인드를 설명하는 부분은 개론서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투자 유망지를 콕 찍어주는 것은 나름 매력적인 내용이다.

부덩산 투자 유망지는 참 많다.

이 책을 읽어보니 어찌 보면 철도가 지나가는 역 주변은 대부분이 유망지이고, 특히 수도권 철도 역세권은 거의 모두가 유망지인 것 같기도 한다.

옥석을 가리고 흙속에서 진주를 찾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다.

철도와 역세권에 집중한 책을 읽으면서 나름 부동산 투자의 시야가 더 넓어진 느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도 들고 또 여러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는데, 그것은 내가 더 손품을 팔고 더 발품을 팔고 임장을 더 다니고 더 분석하면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철도와 역세권의 부동산 투자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관심 지역의 투자 유망성을 확인할 수 있고, 투자 유망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 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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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으로 자유를 파킹하라
덕스파킹스토리(김영덕) 지음 / Orbita(오르비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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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2막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가 되어서 돈 되는 투자와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아졌다.

'주차장으로 자유를 파킹하라'라는 책 제목을 보았을 때 "이게 무슨 소리지?"하는 호기심이 발생했고 흥미가 생겼다.

주차장으로 자유를 파킹한다니 무슨 말일까?

주차장 안에 무슨 자유가 있다는 말인가?

책 내용을 보니 이에 대한 궁금증은 바로 풀렸다.

이 책은 주차장에 투자하여 주차장 운영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주차장사업 전문가로서 10여년 이상 동안 주차장을 업으로 살아왔다.

주차장 매매, 주차장 컨설팅, 주차장 장비 판매, 무인주차장 운영을 하고 있고, 화물차 주차장 브랜드 기업인 빅모빌리티 트럭헬퍼 공동 설립자이다.


주차장이라는 공간을 임대해서 주차장 운영을 대행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가 있다.

이 비즈니스에는 대기업도 참여했으며, 이미 여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가 자주 보는 빌딩, 아파트, 상가의 주차장에 보이는 브랜드와 기업이 주차장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이다.

저자는 1인기업으로 주차장 운영 비즈니스를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경험과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23년 기준 2천5백만대가 넘었는데, 그에 비해서 주차 공간은 여전히 많이 부족하여 많은 사람들이 주차난을 겪고 있다.

거기서 주차 사업 비즈니스의 기회가 있었고, 저자는 이 비즈니스를 1인기업 사업으로 만들었다.

책에는 주차장 운영의 종류, 주차장 산업, 주차장 운영 사례가 자세히 나와 있다.

저자가 주차장 비즈니스를 하면서 겪었던 생생한 경험이 이 책에 많이 나와 있다.

또한, 주차장 비즈니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독특한 사례들에 대한 소개도 많이 있다.

주차장 비즈니스는 주차 공간을 임대차로 계약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식은 무상임대차계약 방식인데, 무상임대차계약 방식은 초기에 주차설비 투자를 하고 임대료 없이 주차장 운영 수익을 모두 가져오는 방식으로 이 방식이 가장 좋은 계약 방식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주차관제장비 가격이 하락하면서 설치 부담이 없어져서 무상임대차 계약 방식은 점점 사라지고 있고, 유상임대차 계약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주차장 비즈니스에 적합한 곳을 찾는 방법, 주차장 운영 수익을 높이기 위한 운영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주차장을 무인화하면 월 60만원의 운영비 수준으로 24시간 무인 주차장 운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주차장 유인부스, 게이트, 차단기, 발권기, RF리더기, 차번인식기, 무인정산기, 통합관제컴퓨터, 보안용 관제 카메라, 초음파유도시스템, 동영상방식위치확인시스템, 키오스크정산기, 플랩형정산기, 기계식주차기 등 주차장 비즈니스에 필요한 장비에 대한 소개 내용은 흥미로웠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매일 마주치는 주차관제시스템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다.

주차장에 주차장비가 어떻게 얼마의 비용으로 설치되어서 주차장 사용자가 지불되는 주차비가 어떻게 주차장에 수익으로 이어지는 지를 이 책을 보면서 이해할 수 있었다.

돈 되는 비즈니스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겨서 이 책을 읽었는데, 주차장 비즈니스라는 신사업을 알게 된 것은 의미가 있었지만, 주차장 사업이 내가 할 수 있는 사업으로는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의 공간을 빌려서 주차설비를 내 돈으로 들여놓고 발생하는 주차비에서 이익을 얻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사업이다.

자동차가 많아지고, 주차 편리성은 아직도 부족하니 주차장 비즈니스에 분명 기회가 있기는 하지만, 주차공간을 임대해야 한다는 것, 상당한 금액을 투자해서 장비를 갖춰야 한다는 것, 자동차가 다니는 공간이니 여러 사건 사고가 있을 수 있다는 것 등이 장벽으로 느껴졌다.

이 책은 주차장 비즈니스의 교과서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주차장 사업의 모든 것이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 구성된 책이다.

상당히 자세하게 주차장 사업을 다루고 있어서 책에 담겨진 콘텐츠 양은 매우 많고 정보량도 매우 많다.

주차장 사업 회사에 다니거나 주차장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 소개된 주차장 사업은 신기하면서 흥미롭게 느껴지는 사업이다.

주차관리장비로 무장한 주차장 사업은 대기업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 책에 소개된 것처럼 1인기업으로도 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세상에는 비즈니스가 참 많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사업은 무엇이 있을까를 다시 생각해보고 인생2모작의 길로 가야겠다.

※ 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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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홀로서기 인생철학 - 균형 있는 삶을 위하여
서경홍 지음 / 굿모닝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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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철학의 매력에 매료되어 쇼펜하우어 철학 책을 읽으면서 메탈을 강화하고 있다.

요즘 쇼펜하우어가 쓴 책을 번역하여 편집한 책이 많이 출간되었다.

쇼펜하우어 철학을 정통으로 이해하려며 번역본을 읽는 것이 좋지만, 쇼펜하우어가 어떤 사람이었고, 어떻게 철학을 수립하였는지를 알고, 쇼펜하우어 철학의 개념을 더 많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쇼펜하우어에 대한 해설책을 읽는 것도 필요할 수 있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와 쇼펜하우어 철학을 해설한 책이다.

저자는 독일 지겐대학에서 철학박사를 받은 철학자이며, 관념 철학보다는 현실 문제를 다룬 철학에 관심을 갖고 스피노자, 쇼펜하우어, 니체를 공부했다.

이 책에는 쇼펜하우어의 일생과 철학을 수립하는 과정이 잘 설명되어 있고, 쇼펜하우어 철학에 대한 해석도 잘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쇼펜하우어가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철학자였는지를 많이 알게 되었다.


쇼펜하우어는 칸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쇼펜하우어는 스스로 자기 철학의 반은 칸트에게서 받았고, 나머지 반은 인도철학으로 완성했다고 말했다.

책에는 저자가 철학자가 되어갔던 과정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철학을 전공하게 된 과정, 독일로 유학을 가서 철학박사가 된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리고, 평소 저자의 일상과 생각도 글로 기술해주었다.

저자가 도서관에 대해서 해 준 내용이 공감이 되었다.

도서관은 이제 책만 빌려주는 공간이 아니라 창조적 공간이라고 말하고, 그 옛날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쓴 공간이 대영도서관이었다고 한다.

나도 도서관을 좋아하고 자주 이용하는데 저자가 말한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에 공감이 되었다.

쇼펜하우어는 독일의 강단과 주류철학에서 배제되어서 홀로 세계가 무엇이고 그 안에서 인간은 왜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한 정확한 근거를 찾아 헤맸던 철학자라고 한다.

쇼펜하우어는 어떻게 행복하게 살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것인가라는 생각에서 빠져나올 궁리를 골똘히 했다고 한다.

인생의 본질은 고통인데 사람들 대부분이 그 본질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저 행복만 바라보고 있으니 더 불행해진다는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버리고 삶이 만만치 않으니 그만큼 세상과 그 안에 존재하는 나를 제대로 꿰뚫어 보지 못하면 인간은 평생 삶의 무게를 벗어버리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불행하게 살 수 밖에 없음을 경고했다.

쇼펜하우어는 의대에 진학했다가 철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쇼펜하우어 철학 책에서 행복하기 위해서는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이유가 아마도 의대에 다닌 경험에서 나온 것 같다.

의학을 공부하다가 철학을 공부하게 된 배경이 설명되어 있고, 철학을 공부하는 과정도 소개되어 있다.

어쩌면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전기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적당한 체념은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사항이다. 체념은 좌절된 희망들에서 가장 먼저 생겨나기 때문에 여행자는 더 빠르게 체념할수록 남은 여정을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쇼펜하우어 철학에서 인상적이었던 단어 중의 하나가 '체념'이다.

체념은 인생 여행의 가장 중요한 반려자라고도 했는데, 나도 그 말에 공감하면서 회사생활을 할 때 이상한 사람들과 이상한 일로 힘들 때 체념을 자주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쇼펜하우어는 아버지가 많은 유산을 남겨주어서 일정한 직업이나 수업이 없었음에도 하고 싶은 연구를 계속하고 여행도 계속 다닐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밥벌이를 위해 강단에 서거나 글을 쓰는 일을 몽상적 이론을 퍼트려 대중을 속여먹는 저열한 사기꾼, 대중들의 두뇌를 해치는 삼류 작가, 철저히 무능하고 간사한 대학교수 패거리라고 비난할 수 있었다고 한다.

쇼펜하우어는 칸트 이상으로 규칙적이면서 금욕적인 생활을 했다.

오전에는 집필하고, 호텔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낮잠을 자고, 오후에는 가벼운 독서와 산책을 하였다.

그가 고독한 삶만을 산 것은 아니었다.

여러 나라로 여행을 다녔고, 여배우 카롤리네 리히터와 연애를 하기도 했었다.

단지 결혼을 안했을 뿐이다.

"인생이란 어떻게든 끝마쳐야 하는 힘든 과제와 같다. 이러한 의미에서 '나는 인생을 견뎌냈다'는 말은 멋진 표현이다."

쇼펜하우어는 견뎌내고 끝마쳐야 하는 과제가 인생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생각하면 살면서 마주치는 고난이 거쳐가야 할 과정으로 해석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회사에서 마주치는 이상한 사람들, 이상한 일들 모두가 견뎌내고 끝마쳐야 하는 과제일 뿐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쇼펜하우어의 인생과 철학을 해석한 책이니 책 내용은 다소 무겁게 느껴진다.

철학자가 철학자를 해석한 책이니 어쩌면 당연히 느껴질 무게감이다.

그래도 쇼펜하우어의 인생 과정을 설명해주는 내용을 읽는 것은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쇼펜하우어는 독서와 스스로 생각하기를 절대 구분했다.

'학자란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이지만 사상가, 천재, 세상을 깨우쳐 주는 자, 인류의 후원자는 직접 세상이라는 책을 읽은 사람이다. 우리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자신의 생각과 책에서 읽은 남의 생각의 관계는 마치 봄에 꽃이 피어나는 식물과 돌멩이 속에 든 태곳적 식물의 화석의 관계와도 같다."

쇼펜하우어는 책 몇 권 읽고 세상을 다 아는 것처럼 깝죽대지 말라고 했다.

잘못된 독서로 얻은 남의 생각은 남이 먹다 남긴 음식이나 남이 입다가 버린 옷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닐 아드미라리"

닐 아드미라리는 라틴어로 '어떤 것에도 놀라워하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이것은 쇼펜하우어 철학에서 중요한 개념이라고 한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이 세상에 대해 무신경하고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믿었다.

그는 욕망과 욕구를 억제하고, 외부 세계에 대한 열광이나 경탄을 버리는 것이 내면의 평정과 안정을 찾는데에 중요하다고 보았다.

쇼펜하우어 책으로서 이 책은 매우 특별한 책이라 생각한다.

쇼펜하우어 철학자 전기문으로서의 의미도 있는 책이고, 쇼펜하우어 철학 해설서로서의 의미도 함께 있는 책이다.

쇼펜하우어와 쇼펜하우어 철학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아마도 이 책을 읽음으로써 쇼펜하우어와 그의 철학을 더 많이 깊이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쇼펜하우어 철학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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