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로 다룬 내용은 '부정편향 벗어나기'이다.
왜 사람은 부정적인 정보에 민감할까?
부정적인 사건 하나가 왜 가슴에 꽂히는 것일까?
나쁜 것은 좋은 것보다 강하기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다.
부정적인 생각으로부터 멀어지려고 "생각하지 말아야지"에 치중하는 것보다 기분이 좋아지는 영상과 음악을 들을 것을 추천했다.
이 책은 챕터별로 위로 심리학, 행복 심리학, 공감 심리학, 성공 심리학, 습관 심리학을 주제로 각 주제별 현상에 대해서 심리학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 사례들, 그런 현상의 원인들, 그런 현상의 심리학적인 대처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주제별 현상으로 언급된 사례들을 보면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흔히 겪는 일이다.
책은 처음부터 읽어도 좋을 것 같고, 관심 있는 주제별로 골라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목차를 보면서 내 시선을 끄는 주제들을 찾아보았다.
다른 사람 때문에 마음 아픈 나는 건강한 사람...
쟤는 별로야, 이런 평가에 속지 않으려면...
다 지난 일 곱씹기
하기 싫은 생각을 멈추는 방법
화날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성실하게 일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사소한 일은 사소하게 결정하라
습관포기자를 위한 미니습관 30초룰
책은 잔잔하게 풀어 쓴 내용에 '오늘의 생각 포인트'라는 직접적인 조언이 더해져 있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쓰여져 있다.
사례에 대한 해석과 저자의 분석 그리고 조언에는 여러 과학적 연구 결과가 언급되어 있다.
논리성과 설득력을 고려한 구성으로 생각되고, 자연스럽게 전개되면서 이어지는 내용을 읽으며 결론을 보다보면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지는 것 같다.
사례를 설명할 때 우리에게 잘 알려진 드라마, 가요, 영화가 나오는 것은 이 책에서 말하는 심리학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도와준다.
마음 아픈 일이 있었다? 속상했다?
나 자신을 찌질하다고 평가절하하지 말고,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긍정적으로 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마음 아픈 일이 있을 때 대처법은?
저자는 생존 메커니즘의 존재에 대한 감사를 혼잣말로 하고 반응이 오버하지 않도록 자신을 다독이라고 말한다.
예전에 어떤 책에서 보았던 직장생활 중 괴로운 상황을 만났을 때 '흠흠'을 반응한다는 내용이 떠오른다.
프레너미?
친구인 척하지만 실은 적에 가까운 사람.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나와 친구로 지내지만 속으로 나를응원하지 않는 사람(p.37)
친구와 프레너미의 선택에 대해서 나온다.
결국 선택해야 한다.
프레너미와의 관계는 끊어야 하고, 내가 프레너미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향기로운 인연을 만들도록 노력하라고 조언한다.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 속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움속에서 기회를 찾아낸다.(처칠)"
"자기충족적예언...
기대는 그저 생각으로 끝나지 않고, 기대와 일치하는 방식으로 타인의 행동을 바꿔 버리는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글 한 편 한 편이 짧게 구성되어 있지만, 언급된 사례, 연구결과, 심리학적 의미, 저자의 조언이 잘 융합되어 있어서 한 편 한 편이 마치 작은 한 권의 책처럼 느껴진다.
한 편을 읽고나면 나름 생각할 요소들이 많이 생긴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런 상황에서 그런 사람이었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했을까 하는 그런 자기질문이 떠오른다.
"충격편향...
아무것도 아니야.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기쁘다, 행복하다, 희망적이다, 흥미롭다, 감사하다, 기대된다와 같은 긍정적 정서를 많이 표현했던 수녀들이 더 오래 살았다. 행복한 사람은긍정적 단어를 풍성하게 사용하고 수시로 미소 짓는다."
책 속에는 다양한 심리 연구 결과가 언급되어 있는데, 연구의 방법과 결과는 매우 흥미롭다.
딴 생각을 할 때와 현재 일에 집중할 때 언제가 더 행복할까?
책에서는 딴 생각을 하는 것은 집중할 때보다 더 행복하지 않다고 말한다.
딴 생각... 딴 일...
지금의 불안과 불행을 벗어나기 위해서 딴 생각과 딴 일을 하는데, 그것이 행복해지는 길이 아니라는 것은 좀 충격적이다.
그렇다면 집중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것에 매진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인데 과연 어떻게 집중해서 매진할 수 있는 찾을 수 있을지 그것이 궁금하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은데, 현재에 집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행복이 쉬운 것처럼 보이만 결코 쉬운 것이 아닌가?
책을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다.
"깊고 긴 호흡은 학문적으로 입증된 감정 조절 방법이다. 느리게 숨을 쉬면 충분한 산소가 확보되면서 안정화 시스템이 작동한다. 근육이 이완되고 분노도 가라앉는다."
화가 날 때는 느린 호흡이 해결책이다.
느리게 숨을 쉬는 것의 장점을 배웠다.
"삶의 우선순위를 정해 놓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이 내 삶의 우선순위를 정할 것이다."
만약 내 삶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어떤 것을 할까?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을 하고 있는 자신에게 '이제, 버려도 된다'라고 말하고 Stop Doing List를 작성해서 실천해볼 것은 제안했다.
미니 습관 만들기...
습관을 심을 수 있는 좋은 흙, 습관과 궁합이 딱 맞는 트리거 행동을 찾는 것이 미니 습관 만들기의 시작이다.
이 책에서 들은 예는 화장실 사용할 때마다 스쿼트 2개 하기이다.
미니 습관 만들기를 읽으면서 TV를 볼 때마다 스쿼트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감이 충만한 이야기가 많았다.
일반인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고민에 대한 솔루션이 많이 제시되어 있었다.
여러 연구 결과를 인용해서 설명하니 심리학의 과학적 흥미를 높여주기도 했고, 영화와 드라마에 나오는 내용을 보여주면서 설명해주니 편안하고 쉽게 심리학을 이해하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못난 게 아니라, 조금 선툰 것이다.
책 제목은 이랬는데, 책을 읽다보니 책 제목은 잠시 기억에서 사라져 버렸다.
조금 서툴다.
누구나가 삶은 서툴다.
위로, 행복, 공감, 성공, 습관이라는 테마로 심리학을 말해주었다.
이 키워드가 우리가 지향하고 안고가야 할 키워드라 생각된다.
조금 서툰 것이다.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 조금 서툰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해주는 솔루션을 내 삶에 바로 실천할 수는 없는 것이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고, 바뀌려고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심리학적 처방과 실행이 필요하다.
이 책에 보통의 어른들이 삶에서 느끼는 고민에 대한 심리학적 처방이 담겨져 있다.
※ 못난게아니라조금서툰겁니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책으로여는세상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