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상상력과 가스통 바슐라르 - 살림지식총서 182 살림지식총서 182
홍명희 지음 / 살림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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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슐라르(1884~1962)는 세계를 보는 새로운 눈을 제시한 사람이다. 그는 모두가 천동설을 믿어 의심치 않던 시절에 지동설을 주장했던 코페르니쿠스에 비견할 만하다. 생각해 보라. 지동설은 단순히 "지구는 태양계 속의 한 혹성에 불과하고 태양의 인력권 안에서 주기적인 궤도를 따라 돈다."라는 단순한 과학적 발견의 주장이 아니다. 그것은 그때까지 쌓아온 인류의 문명을 뿌리서부터 뒤엎는 사건이었다.

-알라딘 eBook <상상력과 가스통 바슐라르 - 살림지식총서 182> (홍명희 지음) 중에서 - P3

그 결과 비합리적인 요소들은 자신들의 정당한 자리를 내어준 채로 합리적 이성의 방해물로 취급받기에 이르렀다. 인류는 오랜 시간 동안 이미지나 상상력을 인간의 정신활동 중에서 가장 무익한 것으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피하고 제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해 왔다.

-알라딘 eBook <상상력과 가스통 바슐라르 - 살림지식총서 182> (홍명희 지음) 중에서 - P4

이원론적 변증법의 원칙은 기본적으로 제3자 배제의 원칙에 있다. 이것은 제3의 해결책을 배제시키는 양분 논리, 즉 모든 것을 절대 참 아니면 절대 거짓으로 양분하는 해결책이다. 단적으로 말해, 서구 사상사에서 인간의 정신에 적용된 이원론의 두 축은 이성과 감성이었다. 그것은 참의 세계와 거짓의 세계를 대표하는 두 요소로 구분된 이원론이다. 즉, 진리와 선으로서의 이성과, 거짓과 오류의 원천으로서의 감성의 양분인 것이다.

-알라딘 eBook <상상력과 가스통 바슐라르 - 살림지식총서 182> (홍명희 지음) 중에서 - P5

그 결과 서구 사회에서 상상력은 오랫동안 ‘거짓과 오류의 원흉’으로 낙인찍히게 된다. 이미지는 현실적인 실체가 아니라 플라톤의 이데아(Idea)처럼 ‘감추어진 현실’을 왜곡하고 기만하는 허상에 불과한 것이다.

-알라딘 eBook <상상력과 가스통 바슐라르 - 살림지식총서 182> (홍명희 지음) 중에서 - P5

그러나 오늘날 이미지와 상상력의 위상은 그때와는 180도 달라져 있다. 상상력이야말로 오히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원초적 능력이자 소중한 능력이고, 이성의 발달조차도 사실은 상상력의 활동 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

-알라딘 eBook <상상력과 가스통 바슐라르 - 살림지식총서 182> (홍명희 지음) 중에서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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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의 푸코 철학의 정원 32
질 들뢰즈 지음, 허경 옮김 / 그린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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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는 이에 대해 언표들이란 본질적으로 드문(rares) 것이라고 설명한다. 언표는 사실의 측면에서만 드문 것, 희소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론의 측면에서도 역시 드문 것이다. 언표는 희소성(稀性, rareté)의 효과와 법칙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다. 이는 나아가 명제와 문장에대립되는 언표의 중요한 특성들 중 하나이다. - P15

중요한 것은 이 형성 규칙들이, 명제의 경우처럼 일련의 공리(公理)로환원되는 것도, 문장의 경우처럼 하나의 문맥으로 환원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 P19

푸코를 따라, 우리도 하나의 언표, 하나의 언표 가족, 또는 하나의 담론 형성작용이란 무엇보다도 고유한변양작용의 선(線)들 또는 연결되어 있는 공간 안에서 분산되는 벡터의장(場)에 의해 결정되는 것임을 믿는다. 이것이 원초적 기능(fonctionprimitive)으로서의 언표 또는 "규칙성"의 첫째 의미이다. - P21

공간의 두 번째 부분은 상관적 공간(l‘espace corrélatif)인데, 이는앞서 연결된 공간과는 구분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전과 같은언표들 사이의 관계가 아니라, 언표가 자신의 주체·대상 · 개념과 맺는 관계이다. 우리는 여기서 언표와 단어 (mot) • 문장. 명제 사이의 차이를 새롭게 발견한다. 실제로 문장들은 담론이 시작되게 만드는 힘을 소유한 듯이 보이는 언표작용(énonciation)의 이른바 주체에게로 귀착된다. 중요한 것은, 심지어 그것이 명확하게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조차, 결코 ‘그‘(IL)에로 환원될 수 없는 언어학적 인칭으로서의 ‘나‘(JE), 연동자(者, embrayeur) 또는 자기 지시적인 것(sui-référentiel)으로서의 "나"(Je)이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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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달리 또는 존재성을 넘어 레비나스 선집 6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문성원 옮김 / 그린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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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syeong21/223989648449

내가 종종 쓰는 “저의 일인 걸요“라는 표현은 남들이 보기엔 사소한 답례일 뿐이지만, 그 이면에는 삶과 강하게 연결된 자의식이 있다. 나에게 맡겨진 일이 곧 나를 규정하고, 내가 버티는 이유가 되며, 결국은 내 삶의 궤적과 맞닿아 있는 것이다. 일은 단순히 임금을 받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일은 나를 설명하는 언어이고, 책임을 지는 방식이며, 내가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행위다. 그렇기에 “It’s my job”이라는 말은 겸손의 표현을 넘어, 삶에 대한 짧은 선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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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진화인류학 강의 - 사피엔스의 숲을 거닐다
박한선 지음 / 해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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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즘은 학제 간 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학제 간 연구란 하나의 연구 주제에 대해 두 가지 이상의 학문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연구하는 일을 말합니다.

-알라딘 eBook <진화인류학 강의> (박한선 지음) 중에서 - P12

그런데 인류학은 이미 수백 년 전부터 학제 간 연구를 진행한 전통이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가 상호작용하며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구축해 왔죠.

-알라딘 eBook <진화인류학 강의> (박한선 지음) 중에서 - P12

그러나 설익은 주장이 쏟아지던 당시의 학문적 환경은 어떤 의미에서 과학적 진화이론이 발아하기에 최적의 토양이었습니다. 누구도 정답을 모른다면, 누구나 정답을 제안할 수 있거든요.

-알라딘 eBook <진화인류학 강의> (박한선 지음) 중에서 - P20

사실 피부색은 그 자체로 우월할 것도, 열등할 것도 없습니다. 각자의 환경에 맞춰 진화한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피부색은 인종을 나누는 잘못된 기준으로 사용되었고(아마 가장 두드러진 시각적 차이였겠죠), 인종 구분은 우열에 관한 잘못된 논의로, 그리고 더 ‘나은’ 가축과 작물을 개량하던 당시의 육종학은 이제 인간에 적용되기 시작합니다.

-알라딘 eBook <진화인류학 강의> (박한선 지음) 중에서 - P20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듯, 먼 거리에 있는 개체는 서로 교배가 불가능해지고 각각의 환경에 알맞게 진화하며 새로운 종으로 나뉩니다.

-알라딘 eBook <진화인류학 강의> (박한선 지음) 중에서 - P40

그러나 환경이 자주 변하면 스페셜리스트가 적응하기 어려워지면서 제너럴리스트가 유리해집니다. 짐작했겠지만 인간은 아주 대단한 제너럴리스트입니다.

-알라딘 eBook <진화인류학 강의> (박한선 지음) 중에서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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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마음 가면 - 수치심, 불안, 강박에 맞서는 용기의 심리학
브레네 브라운 지음, 안진이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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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사람들 속에서 잠재력을 찾아내는 일을 자신의 책임으로 여기는 사람이다.

-알라딘 eBook <마음 가면> (브레네 브라운 지음, 안진이 옮김) 중에서 - P193

창의성과 혁신과 배움을 가로막는 가장 큰 적은 ‘놓아버리기’다.
내가 연구에서 배운 것, 그리고 지난 몇 년간 학교 운영자들과 다양한 기업의 리더들을 인터뷰하면서 관찰한 바에 따르면, 우리는 ‘참여’라는 개념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알라딘 eBook <마음 가면> (브레네 브라운 지음, 안진이 옮김) 중에서 - P195

그래서 나는 ‘파괴적 참여disruptive engagement’라는 용어를 쓴다. 창의성, 혁신, 학습에 다시 불을 붙이기 위해서는 리더들이 교육과 일에서 인간다움을 되찾아야 한다.

-알라딘 eBook <마음 가면> (브레네 브라운 지음, 안진이 옮김) 중에서 - P196

하지만 모든 구성원이 가장 귀중한 존재인 ‘사람’을 보호할 책임을 지고 모욕적인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

-알라딘 eBook <마음 가면> (브레네 브라운 지음, 안진이 옮김) 중에서 - P205

오늘날 우리 앞에 놓인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창의성, 혁신, 적극적인 배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치심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기가 불편하다고 해서 학교와 직장에서 수치심을 인식하고 싸우는 일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

-알라딘 eBook <마음 가면> (브레네 브라운 지음, 안진이 옮김) 중에서 - P205

실패할 확률이 있는데 아이디어를 낸다는 것도 불편하다. 현재 상태에 도전하는 것은 불편한 일이다. 현재에 안주하려는 욕구를 거스르는 것도 불편한 일이다

-알라딘 eBook <마음 가면> (브레네 브라운 지음, 안진이 옮김) 중에서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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