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은 어쩌다 보니 그냥 새소리를 집어넣은 것이 아니다. 그는 자연 현상을 낭만적으로 성찰하는 ‘괴테의 시대’에 살았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세상을 가장 중심부에서 떠받치는 것"을 찾고자 식물의 변형과 동물의 분류에 관한 이론들을 생각했다. 그는 지구의 생명을 설명하는 "자연 법칙"이 있다고 보았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58
두 사람은 너무도 달랐다. 괴테는 전형적인 공직자로 벨벳과 비단옷 차림에 파우더와 향수를 뿌렸다. 베토벤은 부랑자 같은 옷차림을 하고 구멍 난 신발을 신고 다녔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62
괴테는 모자를 벗고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베토벤은 고개를 빳빳이 들고 성큼성큼 지나갔다. 일행과 멀어졌을 때 베토벤은 괴테의 굴종적인 자세를 지적하며 예술가는 결코 권력에 고개를 숙여서는 안 된다고 했다. 괴테는 아무 대꾸도 않고 자리를 떴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63
모차르트는 떠나는 루트비히에게 변주곡을 해보라고(…) 피아노 앞에 앉아 꾸준히 즉흥연주를 연습하라고 조언했다. "변주곡은 우리의 모든 상상력을 자유롭게 하지. 재료가 단순할수록 좋네. 변주곡은 우리에게 많은 자유를 안겨주고, 동시에 우리를 비좁은 우리에 가두지. 기억하게! 그는 언젠가 변주곡으로 위대한 것을 이루어낼 거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69
모차르트는 자기 시대의 관습 내에서 작곡한 반면, 베토벤은 관습에서 한 발 벗어났다. 모차르트가 지금 여기에 관심이 있다면, 베토벤은 그 너머를 바라본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70
"모든 작곡가를 통틀어 베토벤이 최고로 친 사람은 모차르트와 헨델, 그리고 제바스티안 바흐다." 베토벤의 제자 페르디난트 리스의 말이다. "그가 손에 악보를 들고 있거나 그의 책상에 뭔가가 펼쳐져 있다면, 틀림없이 이런 영웅들 중 한 명의 곡이었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71
베토벤은 하나에 몰입하면 나머지는 다 잊었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74
https://m.blog.naver.com/syeong21/224077154921좌절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이미 물은 엎질러졌고, 이제는 부지런히 다시 물을 담든 바닥을 닦든 뭐라도 해야 하는 판이었다. 다행히도 나에게는 AI 동료 챗씨가 있었고, 나는 챗씨에게 처음부터 프롬프트 짜는 법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게 바로 ‘바이브 코딩’이었다. 덕분에 사흘째 되자, 한 번도 사용해본 적 없던 직원용 스누AI챗봇으로 나만의 챗봇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챗봇 MVP(Minimum Viable Product, 핵심 기능만 갖춘, 최소한으로 돌아가는 첫 버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엔비디아의 문화는 실패든 성공이든 상관없이 뒤를 돌아보기를 지양한다. 대신 미래, 즉 기회를 뜻하는 빈 화이트보드에 집중하기를 추구한다.-알라딘 eBook <엔비디아 레볼루션> (태 킴 지음, 김정민 옮김, 김상균 감수) 중에서 - P19
하지만 엔비디아가 오늘날 어떤 회사인지 진정으로 이해하려면, 그들이 걸어온 길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알라딘 eBook <엔비디아 레볼루션> (태 킴 지음, 김정민 옮김, 김상균 감수) 중에서 - P19
31년에 걸친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나는 100명 이상을 인터뷰했다. 이 중 다수는 현직 또는 전직 엔비디아 직원으로 회사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이다-알라딘 eBook <엔비디아 레볼루션> (태 킴 지음, 김정민 옮김, 김상균 감수) 중에서 - P19
브렌델은 음악 에세이와 시집 여러 권을 냈다. 『가디언』 편집장 앨런 러스브리저는 그를 "막강한 음악적, 지적 존재"라고 부른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47
브렌델의 베토벤은 생각이 많고 정확하고 몰입하고 자문한다. 그는 음악을 가볍게 대하거나 밤에 편하게 자는 예술가가 아니다. 그는 갈등으로 찢겨 있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47
"연주자라는 직업은 역설로 가득하다. 그것을 껴안고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자신을 잊고 자신을 통제해야 한다. 작곡가가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파악하여 음악을 즉석에서 만들어야 한다. 음악 시장의 일부가 되어야 하지만 그럼에도 본인의 견실함은 지켜야 한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47
첫 출판 악보의 세 번째 마디부터 베토벤은 아버지가 주입한 규칙을 깨뜨렸고, 또 한 명의 ‘파파’ 곧 하이든을 망신시켰다. 그는 매일 아침 음악을 공격했다. 모차르트처럼 달콤함을 짜내는 것이 아니라 예술에 온갖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주어 어디까지 버티는지 알아보았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51
어떤 작곡가도 그토록 성난 소리를 내지 않았다. 그는 악보를 갈기갈기 찢는다. 교향곡 5번에선 악보 사이로 칼을 쑤시며 덤벼든다. 음악은 그의 아버지, 그의 적이다. 그는 음악을 죽임으로써 어머니의 편안함을 얻었는지도 모른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51
음악을 사랑하려면 먼저 음악을 혐오해야 한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나는 클래식 음반이 보졸레누보와 살짝 비슷하다는 점을 서서히 깨닫게 되었다. 홍보만 요란할 뿐 솔직히 맛은 형편없다. 남들이 괜찮다고 하는 것들 중에서도 뛰어난 것을 알아보는 안목을 키울 필요가 있었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31
"아주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은 자신을 창조하는 일에 능하다." 르 카레가 자신에 대해 한 말인데 베토벤에게도 똑같이 말할 수 있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41
〈제3의 사나이〉에 빗댄 이 글에는 제4의 인물이 있다. 체코에서 태어나 크로아티아에서 자란 알프레트 브렌델은 1951년 빈에서 프란츠 리스트의 〈크리스마스트리 모음곡〉으로 음반 데뷔를 했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46
미국 음반사 복스-턴어바웃이 빈 필하모닉을 가짜 이름을 내세워 고용하고는 브렌델을 데리고 베토벤의 피아노곡 전곡 녹음에 나섰다. 뻐드렁니에 움푹한 턱, 스파이 안경을 쓴 브렌델이 잡지 표지를 장식하는 스타가 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46
브렌델은 전자 제품 기업 산하인 네덜란드의 필립스 음반사와 계약하고 베토벤을 다시 녹음하기로 했다. 브렌델은 음반사 색깔에 맞춰 갈색 슈트와 타이 차림으로 왔다. 그는 실수를 거의 하지 않아서 다시 녹음할 필요가 없었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46
작업량에서 그와 견줄 피아니스트는 없으며, 『뉴욕 타임스』의 비평가 버나드 홀랜드에 따르면 "성공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취하는 경로와 스타덤에 이르는 공식을 그토록 고집스럽게 피하면서 정상에 도달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