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클래식 음반이 보졸레누보와 살짝 비슷하다는 점을 서서히 깨닫게 되었다. 홍보만 요란할 뿐 솔직히 맛은 형편없다. 남들이 괜찮다고 하는 것들 중에서도 뛰어난 것을 알아보는 안목을 키울 필요가 있었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31
"아주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은 자신을 창조하는 일에 능하다." 르 카레가 자신에 대해 한 말인데 베토벤에게도 똑같이 말할 수 있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41
〈제3의 사나이〉에 빗댄 이 글에는 제4의 인물이 있다. 체코에서 태어나 크로아티아에서 자란 알프레트 브렌델은 1951년 빈에서 프란츠 리스트의 〈크리스마스트리 모음곡〉으로 음반 데뷔를 했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46
미국 음반사 복스-턴어바웃이 빈 필하모닉을 가짜 이름을 내세워 고용하고는 브렌델을 데리고 베토벤의 피아노곡 전곡 녹음에 나섰다. 뻐드렁니에 움푹한 턱, 스파이 안경을 쓴 브렌델이 잡지 표지를 장식하는 스타가 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46
브렌델은 전자 제품 기업 산하인 네덜란드의 필립스 음반사와 계약하고 베토벤을 다시 녹음하기로 했다. 브렌델은 음반사 색깔에 맞춰 갈색 슈트와 타이 차림으로 왔다. 그는 실수를 거의 하지 않아서 다시 녹음할 필요가 없었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46
작업량에서 그와 견줄 피아니스트는 없으며, 『뉴욕 타임스』의 비평가 버나드 홀랜드에 따르면 "성공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취하는 경로와 스타덤에 이르는 공식을 그토록 고집스럽게 피하면서 정상에 도달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알라딘 eBook <왜 베토벤인가> (노먼 레브레히트 지음, 장호연 옮김) 중에서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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