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법을 배우기
시어도어 다이먼 지음, 원성완 옮김 / 민들레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행불안을 극복하는 핵심은 일상 활동에서 고요하고 깨어 있는자각을 유지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고, 이를 다른 어떤 일을수행할 때도 적용하는 데 있다. - P126

생각과 움직임 사이의 연결 관계는 행위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움직임과 관련된 생각에 영향 받기쉬운지 알려준다. 우리는 지배적인 의지력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는 생각들에 반응해 움직인다. 이것이인간의 의도적 행위를 지배하는 기본 매커니즘이다. - P133

교사는 학생에게 ‘결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실패의 보증수표임을 알려줘야 한다. 학생은 결과가 아니라 그것에 이르는 ‘방법‘에 오롯이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이 ‘과정‘을 신뢰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학생은 무엇을 ‘제대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덜 걱정하게 되고, 성취를 돕는요소에 더 온전히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된다. - P139

교사가 학생의 잘못된 습관을 인지하더라도 이 습관이 전체적인 움직임 패턴의 일부임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습관 때문에 생겨나는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것이다.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면 그 특정 습관만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계와 이 근육들이 몸의 전체 구조에서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한 실용적인 지식과 앎이 필요하다. - P154

습관은 기술 수행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 오히려 이 습관들은우리의 모든 학습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습관이 있다는 것은우리가 습관적으로 ‘움직인다‘는 의미다. 그 때문에 자신의 습관을 제어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자신의 학습 과정을장악할 수 있게 된다. - P158

자신이 실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인식하는 것은 변화에 필수적인 과정이다. 관찰을 통해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모방하거나 교사한테 들은 내용을 습득하는 방식이 아니라자기 자신을 관찰함으로써 문제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발견하는 학습 방식은 기계적인 학습 방식보다 더 단순하고 재미있다. 하지만 대개 학생들은 이렇게 배우지 않는다. - P178

매단계에서 스트로크를 ‘하려고‘ 애쓰면 그저 오래된 습관만을반복하여 새로운 발견과 깨달음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 공을치는 새로운 방법을 터득하려면 자신이 공을 치는 과정을 관찰하며 늘 새롭게 배울 기회를 가져야 한다. - P183

어떤 기술을 숙달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특정한 동작들이 아니라 오히려 몸의 움직임을 적절한 방식으로 제어할 줄 아는 것이다. 기술의 수행이 바로 여기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 P18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배우는 법을 배우기
시어도어 다이먼 지음, 원성완 옮김 / 민들레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완의 핵심은 특정 부위의 긴장을 줄이는 게 아니라 근육 체계 전체가 어떻게협응을 이루는지를 이해하는 데 있다. - P107

악기를 연주하거나 운동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어떤 동작을 익히거나 음계를 연주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다.
이는 자신의 부적절한 반응과 감정, 태도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다시 말해 자기 자신의 여러 모습들을 배우는 것이며,
또한 가치와 전통, 아름다움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는어떤 기예를 갈고닦는 것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서는훈련에 적절한 태도를 계발해야 한다. - P119

좋은 교육의 진정한 과제는 "재능 있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제대로 배우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만약 재능 있는 아이들만 배우고 있다면, 이는 교육 방법에 근본적으로 오류가 있음을 뜻한다. - P117

진정으로 준비된 상태가 되려면무언가를 ‘제대로 하는 것‘에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고 이미자신 안에 있는 것을 그저 풀어낼 정도가 될 때까지 퍼포먼스의 세부사항을 아주 명료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 P118

배우는 이는 악기를 연주하거나 운동을 할 때 모든 순간을 자기 조절, 자신이 배우고 있는 기술의 원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종합적인 훈련의 일부로 여겨야하며, 이를 일상생활에까지 확장해가야 한다. - P119

잘하고자 하는 욕망은 대개 우리를 더 걱정하게 만들 뿐 부담을 덜어주지는 않는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것에서 주의를 거두고 자신이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주의를 기울일 때 우리는 비로소 자신의 행위에 집중하고 불안을 넘어설 수 있게 된다. - P121

어떤 기술을 익힐 때 우리는 궁극적으로 자신의 일면을 마스터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자신의 행위에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뜻한다. - P12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배우는 법을 배우기
시어도어 다이먼 지음, 원성완 옮김 / 민들레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교육에서 가장 파괴적인 것은 아이들을 계속 실패에 휘둘리게 만드는 가르침에 대한 무지다. 교사들이 이러한 패턴을 인지하지 못할 때 배움은 계속 실패로 이어지며, 이는 아이가 새로운 상황을 풀어가는 능력을 떨어트리는 원인이 된다. 하지만상황이 개선되어 아이가 자유롭게 배우고 기술을 습득하여 진정한 자신감을 얻게 되면 실패와 결부되어 있던 심리적인 문제들은 자연히 사라져버린다. - P49

역량을 기른다는 것은 사실 자연스럽고 자동적인 움직임을 방해하는 장애물들을 치워가는 과정이다. 이렇게 애씀 없는 아름다움의 경지에 이르렀을 때 우리는 그 실력에 감탄하며 예술이라고 말한다. 다시말해 기술 완성의 증표는 묘기가 아니라 애씀 없는 자연스러움인 것이다.

앞서 운전을 배우는 사람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학습의 핵심은 필요한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는 법을 알아가는 것이다. - P68

하지만 유아들은 보통 자신의 관심을 끄는 물체에 주의를유지할 수 있는 고도로 발달된 능력을 타고난다. 언젠가 8개월 된 조카딸이 온전히 주의를 집중해 사이다병에 뚜껑을 돌려 끼우려고 애쓰는 모습을 관찰한 적이 있다. 이것은 깊은주의depth of attention 라고 불리는데, 이렇게 관심이 가는 대상에주의를 집중하는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지 학습으로 생기는것이 아니다. 우리가 교육과정 속에서는 대개 이런 주의력을습득하기보다 오히려 잃어버리곤 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있다. - P71

고도로 숙련된 모든 활동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때 평정을 잃지 않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민성과 평정심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 P7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배우는 법을 배우기
시어도어 다이먼 지음, 원성완 옮김 / 민들레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즉, 당신이 늘 하던 방식대로 행하는 것을 멈추는 것이 배움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 P15

앞으로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모든 기술들의 공통 요소는바로 ‘자기 자신‘이다. 어떤 기술이건 그 기술을 수행하는 건결국 우리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배움은 몸과 정신의 기능, 즉 자기 자신이라는 도구에 의존하고 있다. 인간의 몸은 매우 놀라운 도구다. - P16

가장 깊은 수준에서 보면 어떤 기술을 배우는 과정은 자기수양의 길이기도 하다. 즉, 배움은 자신의 행위에 대한 자각과제어력을 계발하는 과정이고, 몸과 마음에 대한 통찰을 얻는수단이다. - P18

그래서 이 책에서는 ‘우리는 어떻게 배우는가‘, ‘어떻게 배움에 지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 ‘학습의 가장 주요한 도구인자기 자신을 어떻게 더 잘 사용할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며 우리 자신에 대해 탐구해보고자 한다. - P25

새로운 무언가를 배운다는 건 언제나 새로운 사고방식과 우리가 하는 일, 그것을 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필요로 한다. - P27

지성적으로 연습하는 법을 아는 것은 그 자체가 기술이다.
대부분의 피아노 연습생들은 기다릴 줄 모르고 곧장 건반에 손을 얹는다. 만약 학생들에게 피아노에서 멀리 떨어져 연습해보라고 제안하면 그들은 이 제안을 거부하거나 심지어 불쾌감을표할 것이다. 하지만 지성적으로 연습한다는 것은 우선 무턱대고 애쓰기를 멈추고, 문제에 주의 깊게 접근하면서 독창적이고새로운 방식을 찾아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 P40

존 듀이가 말한 ‘해보기와 경험해보기‘ 개념은 과정에 초점을 두고 실험을 통해 배운다는 개념을 잘 드러낸 표현이다. 듀이는 배움이란 시도와 경험의 과정이지, 머리에 개념들을 쑤셔넣거나 기계적인 반복 연습으로 뭔가를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뭔가를 함으로써 우리는 어떤 경험을 하고 때론고통을 겪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 P43

우리는 어떤 성취를 이루면서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기위한 요소를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무언가를성취하긴 했지만 어떤 지혜나 이해를 얻지 못한 것이다. 이와반대로 진정한 배움은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실험하고,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자각을 증진시키며 통찰을 얻는 과정에서 생겨난다. 이런 방식의 학습은 가장 깊은 곳에서 우리에게온전함과 아름다움의 경험을 가져다준다. - P4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기력한 날엔 아리스토텔레스 필로테라피 3
다미앵 클레르제-귀르노 지음, 김정훈 옮김 / 자음과모음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러니만큼 더더욱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즉석에서 행동하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 주의를 기울이는능력을 기르고 희미한 상황에 더 잘 반응하고 더 잘 적응하는법을 배우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 P184

좋은 것이라면 더 좋을 수도 있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이라면완벽할 수도 있다. 너무 어떻게 하게 될까 봐 두려워하는 자는충분히 하는 방법도 갖지 못한다. 탁월성은 더 많은 탁월성을향한 영원한 노력이다. - P217

어떤 분야건 어떤 장점이나 능력을 평가하려면 자기 자신이그 분야에 충분히 정통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초심자에게 판단을 맡기지 않고 전문가에게 판단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다. 원칙적으로 정통한 사람은 전혀 모르는 사람보다 사물을 더 잘 평가할 줄 알고 정당한 가치로 측정할 줄 한다. 탁월성의 문제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탁월성을 발휘할 줄 아는 사람이 다른여느 사람보다 척도의 역할을 더 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탁월한 사람은 일종의 나침반인 것이다. - P225

탁월성의 원동력은 우리가 준수해야 하는 이름 없는 법이 아니라 우리가 모방하고 싶어 하는 영웅이다. - P236

삶 자체는 논리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된 건축물과 같아서 그 속에는 수단이 목적을 위해 놓여있고, 목적 자체는 선호도에 따라서 줄곧 위계를 이루고 있다는것을 말이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최고로 좋은 것을 추구하며그것의 방패 아래에서 삶 전체를 유기적으로 조직하려고 애쓴다는 사실은 이성이 우리 삶에 지존의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우리는 결코 살아지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건축 프로젝트를 지휘하듯이 삶을 이끌어간다. - P248

이성적으로 행동한다는 것, 이는알맞은 순간과 알맞은 관계를 맺고 우리가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재어보고 달아본다는 것이다. - P248

실천적 지혜를 가진 인간 프로니모스는 지식인이 아니고 명상가도 아니다. 진리 추구는 그의 문제가 아니다. 그는 행동의인간이다. 그는 당신과 나처럼 언제나 한쪽을 택해서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없는 일상적인 상황 속에 엮여 있는 사람이다.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고 절도를 잃어버릴 유혹이 끝없이 위협하고 있는 이 구체적인 삶 속에 연루되어 있다는 바로 그 사실 때문에 그는 영광스러운 지위에 오를 자격이 있는 것이다. 어느누구보다도 더 좋은 것은 그가 이성적인 동물이라는 우리의 사명을 가장 잘 실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가장 일반적인 모습으로 탁월성을 구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 P25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