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을유사상고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홍성광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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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은 무엇보다 직관을 위해 현존할 뿐이고, 개념들은 언제나 이 직관으로부터의 추상이다. 따라서 추상적 사고는 정확히 직관 속에 존재하는 세계를 표준으로 삼아야 한다.

-알라딘 eBook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홍성광 옮김) 중에서 - P708

브루노와 스피노자는 이 점에서 완전히 예외라 할 수 있다. 그들은 각자 별개로 혼자 존재하며, 그들의 세기에도 그들의 대륙에도 속하지 않는다. 그 세기와 대륙은 한 사람에게는 죽음으로, 다른 사람에게는 박해와 모욕으로 보답했다.

-알라딘 eBook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홍성광 옮김) 중에서 - P675

사실 모든 학문의 본질은 우리가 직관적 현상의 무한한 다양성을 비교적 소수의 추상적 개념으로 요약하는 데 있다

-알라딘 eBook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홍성광 옮김) 중에서 - P714

그 개념들로 우리는 하나의 체계를 세우고, 그 체계로부터 우리는 저 모든 현상을 인식의 힘으로 완전히 제어해서, 과거에 일어난 일을 설명하고 미래의 일을 규정할 수 있게 된다.

-알라딘 eBook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홍성광 옮김) 중에서 - P714

그렇지만 구체적이고 직관적인 개념 속에 모든 추상적 개념의 원천이 자리하고 있으므로, 모든 추상적 개념은 구체적이고 직관적인 개념에 의해 항상 통제되어야 한다.

-알라딘 eBook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홍성광 옮김) 중에서 - P731

일반적으로(규칙으로서) 자명한 것(하나의 자연법칙)은 개별적인 경우와 관련해서는 언제나 문제적일 뿐이다.

-알라딘 eBook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홍성광 옮김) 중에서 - P731

일반적으로(규칙으로서) 자명한 것(하나의 자연법칙)은 개별적인 경우와 관련해서는 언제나 문제적일 뿐이다.

-알라딘 eBook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홍성광 옮김) 중에서 - P732

따라서 모든 사건은 필연적이거나 불가능하다.

-알라딘 eBook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홍성광 옮김) 중에서 - P733

양자를 구별하는 것은 시간의 형식에 의한 우리 지성의 제한이다. 그도 그럴 것이 시간은 가능성과 현실 사이의 중개자이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홍성광 옮김) 중에서 - P734

우연성이란 우리 지성의 지평을 제한함으로써 생기는 단순히 주관적인 현상이며, 하늘과 땅이 맞닿는 시각적인 지평선만큼이나 주관적이란 사실이 밝혀진다.

-알라딘 eBook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홍성광 옮김) 중에서 - P734

온갖 변전에도 불구하고 시간 자체는 같은 상태로 남아 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시간 자체는 흐르는 것이다. 영속적인 시간이란 말은 모순이다

-알라딘 eBook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홍성광 옮김) 중에서 - P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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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초판한정 오디오북usb 특별판)
진태원 지음 / 그린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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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가 말하는 진리의 내부적 특징을 지닌 것으로서 관념의 적합성은, 필연적으로 참된 인식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며,
참과 거짓을 구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 P177

반면 앞에서 말했듯이 스피노자는 직능들의 구별을 인정하지 않으며, 관념 그 자체가 긍정이나 부정의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따라 그에게는 정신이 수동적이냐 능동적이냐 또는 적합한 원인이냐 부적합한 원인이냐가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정신의 사유 역량 내지인식 역량이 부족할 때 정신은 수동적이며, 인식 역량이 증대되고, 더 나아가 정신이 적합한 원인으로서 사유할 때 정신은 능동적입니다. - P180

하지만 두 경우 모두 슬픔과 기쁨의 작용은 주체 자신의 자발적인 행위를 통해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타자의 대리를 통해 수행된다는 것, 곧 슬픔과 기쁨은 매개되고 모방된 작용이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 P235

우리는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기쁨과 함께 쳐다보는(aspicere) 모든 것을 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반대로 사람들이 싫어한다고 우리가 상상하는 것을 싫어하게 될 것이다. - P238

따라서 인간 욕망의 근본 방향은 우리의 행위 역량을증대시키는 것을 추구하고 우리의 역량을 감소시키는 것을하려는 데 있습니다. - P254

어쨌든 굳건함과 관대함의 종합으로서 강인함은 자기 윤리와 타자 윤리의 종합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P267

그렇다면 좋음과 나쁨 또는 선과 악 같은 도덕적 판단은 객관적인 사물의 성질에 근거를 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관적인 욕망내지 선호를 표현하는 주관적 판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271

곧 이는 제한된 능력을 지닌 인간이 어떻게 적합한 인식을 획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존재 역량 및 인식 역량을 증대하여 능동성을 얻을 수 있는가라는 실천적 측면에서 공통 통념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 P286

왜냐하면 공통 통념은 수동적인 기쁨을 조직하고 이에 따라 능동적인 기쁨으로이행하는 데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 P290

요컨대 사랑에 대한 전통적 정의와 스피노자의 정의 사이의 본질적 차이점은 사랑받는 대상에 초점을 맞추는지 아니면 사랑하는 이의 역량의 증대에 초점을 맞추는지에 놓여 있습니다. 스피노자가중세 철학자들과 달리 사랑을 첫 번째 정서가 아니라 기쁨이라는 일차 정서에서 파생되는 정서로 규정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 P315

따라서 신을 향한 사랑과 신의 지적 사랑을 혼동해서는 안 되지만, 또한 둘 사이에는 연속성이 존재한다는 점을유념해야 합니다. 그 경우에만 정념적 사랑에서 신을 향한 사랑으로, 그리고 다시 신의 지적 사랑으로 이어지는 윤리적 해방의운동의 의미가 더 정확히 파악될 수 있습니다. - P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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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스피노자의 철학 들뢰즈의 창 2
질 들뢰즈 지음, 박기순 옮김 / 민음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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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노력으로서의코나투스, 혹은 소유한 능력으로서의 행위 능력(비록 죽음이 이것을 가로막게 될지라도)은 덕Vertu으로 불린다.

-알라딘 eBook <스피노자의 철학> (질 들뢰즈 지음, 박기순 옮김) 중에서 - P164

『윤리학』 전체는, 의무론으로서의 도덕에 상반되는 능력 이론으로서 제시된다

-알라딘 eBook <스피노자의 철학> (질 들뢰즈 지음, 박기순 옮김) 중에서 - P166

문제가 되는 것은 한 점과 그것의 대칭점의 관계, 혹은 한 세계의 선택이 아니라, 자연의 교향곡, 즉 점점 더 폭넓어지고 강력해지는 세계의 구성의 문제이다. 역능들을, 빠름과 느림을 어떤 질서로,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알라딘 eBook <스피노자의 철학> (질 들뢰즈 지음, 박기순 옮김) 중에서 - P195

음악의 구성이라는 평면, 이것은 자연이 그것의 부분들이 무한한 방식으로 변화하는 가장 강력하고 가장 풍부한 개체인 한에서, 자연의 평면이다

-알라딘 eBook <스피노자의 철학> (질 들뢰즈 지음, 박기순 옮김) 중에서 - P195

행동학의 주요 기초자 가운데 하나인 윅스퀼은, 그가 각 사물에 상응하는 멜로디의 선들 혹은 대위법적 관계들을 먼저 정의하고, 그런 후에 풍부함을 갖는 보다 우월한 내재적 단위로서의 교향곡을 쓸 때(<자연적 구성>), 스피노자주의자이다

-알라딘 eBook <스피노자의 철학> (질 들뢰즈 지음, 박기순 옮김) 중에서 - P195

『윤리학』 전체에 바로 이 음악적 구성이 나타난다. 그것은 『윤리학』을 그 빠름과 느림의 관계들이 연속적으로 그리고 동시적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하나의 동일한 개체로 구성한다

-알라딘 eBook <스피노자의 철학> (질 들뢰즈 지음, 박기순 옮김) 중에서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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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초판한정 오디오북usb 특별판)
진태원 지음 / 그린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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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는 왜 어떤 대상을 바라보면서 이런저런 감정이나 정서를 갖게 되는 것일까요? 이러한 정서는 우리 인간의인식 및 삶과 어떤 관계에 있을까요? 스피노자가 윤리학 3부에서 5부까지 다루고자 하는 중심 주제가 바로 이것입니다. - P190

스피노자의 실체는 절대적으로 무한한 존재자, 즉 무한하게 많은 무한한 속성들로 구성된 자연 전체, 우주 전체를 뜻합니다. - P192

더 나아가 스피노자의 개체는 본성상 관계론적인 개체입니다. 개체를 개체로 만드는 것, 즉 개체의 본질 내지 형상은 바로 그 개체를 구성하는 부분들 사이에서 성립하는 일정한 운동과 정지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 P194

코나투스(conatus)는 라틴어로 ‘노력‘이나 ‘경향‘ 또는 ‘분투‘ 등을 가리키는 말이며, 영어로는 effort나 en-deavor 또는 최근에는 perseverance라고 주로 번역합니다. - P196

하지만 코나투스라는 개념을 자기 철학의 근간으로 삼은 철학자는 스피노자가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은 물리학 또는 자연철학에서부터 인간학, 심리학, 윤리학, 정치학에 이르기까지 스피노자철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 P196

스피노자가 뜻하는 바 "자신의 존재를 보존하려는 노력"이라는 것은, 의식적이거나 지향적인 활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우리가 의식적으로 추구하기 이전에 본능적으로, 그 본성 자체에서 필연적으로 이루어지는 활동입니다. - P198

따라서 스피노자가 말하는 코나투스를 좁은 의미의 의식적인 노력이나 지향적인 추구 행위로 한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스피노자가 말하는 코나투스는 역량이라는 점을유념해야 합니다. - P199

진정한 자유의 조건은 인간의 존재와 행위, 그리고사고를 규정하는 이러한 인과관계에 대한 적합한 인식입니다. - P204

스피노자는 아리스토텔레스주의적인 전통과 달리 인간을 ‘말하는 동물‘ 내지 ‘이성적 동물‘로 규정하지 않으며, 데카르트처럼 본성상 서로 상이한 신체와 정신의 연합(union)이라고 이해하지도 않습니다. - P204

이렇게 신체의 행위 역량이 증대함과 동시에 정신이 기쁨을 느끼는 것이 바로 스피노자가 말하는 아펙투스, 곧 정서입니다. - P211

따라서 스피노자가 말하는 정서란 결국 우리의 존재 보존 역량, 즉 코나투스 역량의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212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행위 역량을 증대시켜 주는 것을사랑하고 역으로 우리의 행위 역량을 감소시키고 우리의 존재보존을 어렵게 하는 것을 미워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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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도덕 원리에 관한 탐구 대우고전총서 56
데이비드 흄 지음, 강준호 옮김 / 아카넷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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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도덕에 관한 지식을 일련의 논증과 귀납을 통해 얻는가, 아니면 즉각적인 느낌과 섬세한 내감(internal sense)을 통해 얻는가.

-알라딘 eBook <도덕 원리에 관한 탐구> (데이비드 흄 지음, 강준호 옮김) 중에서 - P10

참과 거짓에 관한 모든 건전한 판단처럼, 도덕은 이성을 지닌 모든 지적 존재에게 같아야 하는가, 아니면 아름다움과 추함에 관한 지각처럼, 도덕은 철저히 인간 종(human species)의 특수한 구조와 구성에 바탕을 둔 것인가.

-알라딘 eBook <도덕 원리에 관한 탐구> (데이비드 흄 지음, 강준호 옮김) 중에서 - P10

모든 도덕적 사변의 목적은 우리에게 우리의 의무를 가르쳐주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도덕 원리에 관한 탐구> (데이비드 흄 지음, 강준호 옮김) 중에서 - P12

그리고 악덕의 추함과 덕의 아름다움에 관한 올바른 표상을 통해, 상응하는 습관을 지니게 하고 우리가 전자를 피하고 후자를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도덕 원리에 관한 탐구> (데이비드 흄 지음, 강준호 옮김) 중에서 - P12

이것은 추상적인 과학(abstract science)이 아니라 사실의 문제이므로, 오직 실험적인 방법을 따름으로써, 또한 특수한 사례들의 비교로부터 일반적인 준칙을 연역함으로써만,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알라딘 eBook <도덕 원리에 관한 탐구> (데이비드 흄 지음, 강준호 옮김) 중에서 - P15

이제 자연철학(natural philosophy)의 가설과 학설에 대한 그들의 정념을 바로잡고, 오직 경험에서 나온 논증에만 귀를 기울일 것이다.

-알라딘 eBook <도덕 원리에 관한 탐구> (데이비드 흄 지음, 강준호 옮김) 중에서 - P15

마침내 사람들은 모든 도덕적 탐구에서도 이와 비슷한 개혁을 시도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교묘하고 정교하더라도, 사실과 관찰에 기초하지 않은 모든 윤리학설을 거부해야 한다.

-알라딘 eBook <도덕 원리에 관한 탐구> (데이비드 흄 지음, 강준호 옮김) 중에서 - P15

인간애, 관대, 자선, 상냥, 인자, 자비, 온건과 불가분하다. 한마디로 그것은 인간과 우리 동료들과 관련된 도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의 토대이다.

-알라딘 eBook <도덕 원리에 관한 탐구> (데이비드 흄 지음, 강준호 옮김) 중에서 - P72

명성, 평판, 혹은 사회적 지위에 대한 욕망은 전혀 비난할 만한 것이 아니며, 그것은 덕, 천재성, 능력, 관대한 혹은 고결한 성향과 불가분한 것으로 보인다.

-알라딘 eBook <도덕 원리에 관한 탐구> (데이비드 흄 지음, 강준호 옮김) 중에서 - P108

이성 간의 사랑은 욕구의 만족과는 아주 다른 만족감과 호의를 낳는다.

-알라딘 eBook <도덕 원리에 관한 탐구> (데이비드 흄 지음, 강준호 옮김) 중에서 - P147

모든 느낄 수 있는 존재들의 자기 자식에 대한 다정함은 흔히 그것만으로 가장 강력한 자기애의 동기들을 상쇄할 수 있고, 그 다정함은 그 애정에[즉 자기애에] 전혀 의존하지 않는다.

-알라딘 eBook <도덕 원리에 관한 탐구> (데이비드 흄 지음, 강준호 옮김) 중에서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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