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언제나 직접 겪어야만 국가와 정부의 실체를 알게 되고, 또 잠재적 위험이 실제로 닥쳤을 때에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는 것은 학습 부재 사회의 비극이다. (404면)
성경은하느님 말씀을 실어나릅니다.우리는 그 성경을백과사전이나 교황의 회칙 같은 것으로 사용함으로써하느님의 말씀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우리 자신을 성경의 논조나 기풍 속에 흠뻑 적시고그것이 전해 주는 종합적인 메시지를 듣고 배움으로써(은혜 아래서 전통과우리보다 더 지혜로운 주석가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나름의 지성과 학식도 활용해 가며)하느님의 말씀을 받게 됩니다. (159면)
인권선언작성 소위원회의 카생 위원은세계인권선언을 웅장한 그리스 신전의 현관 전면부에 비유했다.(26-31면)
예수님의 말씀에는 거의 ‘문자’가 전혀 없습니다.문자에 얽매이는 사람들의 눈에는,그 분은 늘 알쏭달쏭하기만 한 교사일 것입니다.체계는 섬광처럼 지나가는 그 빛을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우리의 온 마음보다 넓지 못한 그물로는,사랑보다 정교하지 못한 그물로는결코 그 신성한 물고기를 잡을 수 없습니다.(168-16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