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기에 얼굴 속에서 스스로를 계시하는 무한의 관념은 분리된존재만을 요구하지 않는다. 얼굴의 빛은 분리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집의 친밀성을 정초함으로써, 무한의 관념은 대립과 변증법적 호소의어떤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빛나는 여성적 친절에 의해서 분리를부추긴다. 대립과 변증법적 호소의 힘은 초월을 종합으로 통합함으로써 초월을 파괴하고 말 것이다. - P221
https://m.blog.naver.com/syeong21/223659835900변광배 교수님의 『사르트르 vs 카뮈』를 읽으며, 2000학년도 2학기에 수강했던 <문학 철학>(당시 강사: 진은영 시인) 수업이 떠올랐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사르트르와 카뮈가 “주제문학(littérature à thèse)”이라는 문학적 접근 방식의 축을 이루는 인물이라는 것을 이번 독서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 덕분에 ˝문학 철학˝이라는 수업이 가능했고, 특히 카뮈의 『시지프 신화』를 통해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진은영 시인님은 그 시절 학위 과정에 있었지만, 당신이 공부하던 주제를 충실히 학부생들에게 전달해 주셨다. 특히, 내가 개인적으로 고마워하는 점은 수업에서 ‘성찰 일기‘를 쓰도록 하신 것이다. 수업을 위한 과제였지만, 덕분에 문학을 단순히 작품으로서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통해 발견되는 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돌아보면, 고등학교 시절까지 ‘일기‘ 수준의 글쓰기가 <문학 철학> 시간의 ‘성찰 글쓰기‘를 통해 한 차원 성장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즈음에 제출한 성찰 일기를 하나하나 읽고, 정성껏 코멘트를 남겨주셨던 진은영 시인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다.
지향성은 어떤 면에서는 그 지향성이 나아가는 지점으로부터 오게 된다. 자신의 미래 속에서 자신을 지나간 것으로 인지하면서, 자신이 사유하는 것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 P186
감성에 대해서는또는 삶에 대해서는이 공허를 완전히 가려 버리는 지평 위에서 펼쳐진다. 감성은 겉쪽에 대해 묻지 않은채 안쪽과 접촉한다. 감성은 바로 만족 안에서 생산되는 것이다. - P196
그들을 구할 누군가, 우리 자신을 위해 할 수 없는 일을 앞장서서 할 사람을 찾는다. 이러한 부름에 응하면서 영웅은 잠깐동안 더 높은 차원으로 들어가서 신의 얼굴을 만진다-알라딘 eBook <브레이브>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조율리 옮김) 중에서 - P216
스토아학파는 네 가지 덕성을 넘어 생의 풍요를 수용하는 영혼의 덕스러운 모습을 메갈로프쉬키아(Megalopsuchia), 즉 ‘영혼의 위대함’이라고 불렀다. 용기와 더불어 우리는 영혼의 위대함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알라딘 eBook <브레이브>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조율리 옮김) 중에서 - P216
미덕은 음악과 같다. 더 높고 고상한 음의 높이에서 진동한다.-스티븐 프레스필드-알라딘 eBook <브레이브>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조율리 옮김) 중에서 - P276
우리는 원하는 만큼 모든 미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하지만 갈림길에 이르렀을 때는 선택해야 한다.-알라딘 eBook <브레이브>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조율리 옮김) 중에서 - P279
그 이야기들을 통해 말해주고 싶었던 것은, 용기를 내려면 우리 삶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대부분은 꽤 평범한 사람이다.-알라딘 eBook <브레이브>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조율리 옮김) 중에서 - P290
우리는 각각 다른 기술과 경험, 통찰력이 있으며 각각 다른 부름을 받는다. 그 부름에 답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세상에서 무언가를 빼앗아 가는 것이다.-알라딘 eBook <브레이브>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조율리 옮김) 중에서 - P123
문제를 조그맣게 쪼개서 해결한다면? 우리 앞에 놓인 일에만 집중한다면? 물줄기가 시작되는 곳에서 건너면 강을 쉽게 건널 수 있다는 말이 있다.-알라딘 eBook <브레이브>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조율리 옮김) 중에서 - P129
문제를 목록에서 지워나가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추진력과 자신감을 키우도록 하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것이 바로 훈련에 도움이 되는 일이다-알라딘 eBook <브레이브>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조율리 옮김) 중에서 - P130
우리는 시작하기만 하면 된다. 계주경기에서처럼 자기 능력을 최대치로 뽐내며 자신이 맡은 구간을 달리기만 하면 된다. 최선을 다하라.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지금 당장 행동에 옮기도록 하라. 그것이 전부다.-알라딘 eBook <브레이브>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조율리 옮김) 중에서 - P130
시작하자. 우리가 있는 곳에서 우리에게 있는 것을 동원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작은 행동이 쌓일 것이다.-알라딘 eBook <브레이브>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조율리 옮김) 중에서 - P130
그리스어로 이러한 용기를 파레시아(parrhesia)라고 한다. 파레시아는 권력에 진실을 말하는 것, 타협과 부정한 행동을 거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크라테스는 마음속에 있는 것을 숨김없이 말하는 대표적인 파레시아스트다-알라딘 eBook <브레이브>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조율리 옮김) 중에서 - P134
"세상을 선인과 악인이 아닌, 겁쟁이와 용감한 사람으로 나뉘어야 한다."-알라딘 eBook <브레이브>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조율리 옮김) 중에서 - P172
용기는 보여주기식 경쟁이 아니다. 허세를 뽐내는 것도 아니다. 아무 일도 없을 거라며 헬멧을 벗고 오토바이를 타는 게 용기는 아니다. 용기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긴 하지만 오직 필요한 위험만을 감수하는 것이다. 신중하게 고려한 위험만을 말이다.-알라딘 eBook <브레이브>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조율리 옮김) 중에서 - P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