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 레비나스 선집 5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김성호 옮김 / 그린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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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존재와 그 존재가 달리는 확고한 선두의 :연성들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존재 그 자체를 걱정하는, 거부할 수 없는 권위의 타율. 이것은 바로 윤리에 대한 불순종과 위반이 권위와 선함을 논박하지 않고, 무력하지만 주권적인,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의식으로 복귀하는 윤리의 온전한 새로움이다. - P254

존재의 야만은 더철저한 외부성, 타인의 초월과 낯섦에 대해 위협한다. 모든 공간적 거리보다 더 외부적인 외부성, 문화는 극복도 아니고 초월의 중립화도아니다. 문화는 타인을 향한 윤리적 책임과 의무에서 초월로서의 초월과의 관계이다. 우리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것은 경험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고 세계로부터 생기지 않는 타인의 얼굴을통해 명령받는다. 비록 어떤 역사철학도 야만의 귀환에 맞서 우리를보호해 주지 않는다 해도 인간성이 존재의 야만에 구멍을 내는 것.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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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넥서스 - 석기시대부터 AI까지, 정보 네트워크로 보는 인류 역사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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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물리학자는 모르지만 권력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은, 우주에 대한 진실을 알리는 일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질서를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78

핵물리학자는 모르지만 권력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은, 우주에 대한 진실을 알리는 일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질서를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87

관료제라는 단어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어감을 준다. 이는 관료제가 이로운지 해로운지 아는 것이 본질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09

이롭든 해롭든 모든 관료제는 인간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핵심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09

문서와 관료제가 없는 부족사회에서는 인간 네트워크가 오직 인간과 인간, 인간과 이야기의 연결로만 구성된다. 권력은 다양한 연결을 잇는 교차점을 통제하는 사람들에게 있다. 교차점에 해당하는 것은 부족의 기본 신화들이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10

이 믿음은 근대 초반에 유럽을 휩쓴 마녀사냥 광풍으로 이어졌다.6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57

사탄의 음모에 대한 믿음이 막 퍼지기 시작하던 1453년에 기욤 에들랭이라는 프랑스의 신학 박사는 음모론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에 진압해려고 시도했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63

그는 고문에 못 이겨 결국 자신이 직접 빗자루를 타고 날아가 악마와 계약을 맺었으며, 마법은 환상이라고 말하라고 시킨 자가 바로 사탄이라고 자백했다. 재판관이 인정을 베푼 덕분에 에들랭은 처형을 면하고 대신 종신형을 선고받았다.83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64

마녀사냥은 정보 생태계 탄생의 어두운 면을 잘 보여준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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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들뢰즈, 괴물의 사유
이찬웅 지음 / 이학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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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syeong21/223678297126

경계 없음의 자유를 과연 나는 누릴 수 있을까? 이찬웅 교수의 『들뢰즈, 괴물의 사유』를 통해 들뢰즈 철학에 첫발을 내디뎌 본다. 흔히 들뢰즈의 철학은 사회적, 정치적 창조성과 다양성을 설명하는 데 유용하다고 하지만, 나는 아직 그러한 거시적 사유의 힘을 갖추지 못했다. 대신, 나 자신과 내가 놓인 환경,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다양성’에 눈뜨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최근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철학책을 읽는 여정 속에서, 연말 업무의 소용돌이가 다시 시작되었다. 117년 만의 11월 폭설이 이 업무 폭풍을 예고한 것일까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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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넥서스 - 석기시대부터 AI까지, 정보 네트워크로 보는 인류 역사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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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양극단 사이에서 우리는 인간의 정보 네트워크와 힘을 현명하게 다루는 인간의 지혜에 대한 복합적이고 희망적인 관점을 충분히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중간 지대를 탐색하려고 한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29

신화와 관료제의 역할을 검토하고 강한 자정 장치와 약한 자정 장치를 대비한 후, 마지막 5장에서는 분산형 정보 네트워크와 중앙 집중형 정보 네트워크를 대조하면서 역사적 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31

역사는 과거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연구하는 것이다. 역사는 우리에게 무엇이 그대로이고, 무엇이 변하며, 어떻게 변하는지 가르쳐준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31

이 책에서 나는 과거를 알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32

앞으로도 계속 강조하겠지만 역사는 결정되어 있지 않으며, 미래의 모습은 우리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32

이 책의 핵심 목적은 우리가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함으로써 최악의 결과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래를 바꿀 수 없다면 미래를 논하는 데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있을까?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32

하지만 정보 네트워크의 과거, 현재, 그리고 가능한 미래들을 살펴보기 전에,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복잡한 질문으로 시작할 필요가 있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34

브랜드는 특정 종류의 이야기다. 상품을 브랜딩한다는 것은 그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뜻이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61

사람들은 자신이 특정인과 연결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사람에대한 이야기와 연결되는 것이고, 이야기와 실제 인물 사이에는 대개 거대한 간극이 존재한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66

현대의 수많은 연구가 보여주듯이, 가짜 기억을 반복적으로 말하다 보면 결국에는 진짜 기억으로 받아들이게 된다.1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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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레비나스 선집 5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김성호 옮김 / 그린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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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성과 무한Totalité et Infini에는 에로스에 관한 장이 있는데, 여기서 에로스를 향유가 되는 사랑으로 기술하지만, 타인에 대한 책임에입각해 아가페라는 큰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P176

그러나 인간성은 이런 위험한 일이 닥쳐올 가능성들에 이끌리지 않고 행동하는 데있습니다. 바로 그것은 인간성으로 깨어남입니다. 역사에는 정의로운사람들과 성인들이 있었습니다. - P177

레비나스 하이데거는 제게 있어서 금세기의 가장 위대한 철학자이고, 어쩌면 천 년 동안 가장 위대한 철학자 가운데 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저를 매우 고통받게 했는데 왜냐하면 비록 짧은 시기이지만 그가 1933년에 보여 준 것을 저는 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의 작품에서 제가 존경하는 것은 『존재와 시간』Sein und Zeit입니다. - P179

장 뤽 마리Jean-Luc Marion이 존재를 놀라게 해야 했다고 말하는 것처럼(당신은마리옹의 책 존재 없는 신Dieu Sans l‘ime을 보셨습니까?), 신은 존재와다르게 있고, 존재 너머에 있습니다. - P185

데카르트가 성에서 나는 생각한다라는 용어를 폭넓게 사용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것은 분명 이 암묵적 지식이다. 그리고 이 1인칭 동사는 모든 지식이 자족하는 나의 일치를 잘 표현해 주고 있다. - P191

서구 정신의 모든 조류가 흘러 들어가고 모든 차원이 드러나는헤겔의 작품은 절대지식의 철학이고 만족한 인간의 철학이다. 이론적지식의 영혼은 자기의 한도 내에서 사유하는 사유를 구성하고 그리고사유할 수 있는 것과의 일치 속에서 자기 자신과 같아지며, 자기의식일 것이다. 타자속에서 다시 발견되는 것은 동일자다.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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