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천운영 지음 / 창비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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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야 할 때를 아는 것이 진정한 기술이다. 그래, 모든 것이 눈빛 때문이다. 눈빛을 보면 진실이 보인다. 눈빛을 읽는 것은 사람의 전부를 읽는 것이다. 모든 것은 눈빛에서 판가름난다. 몸의 다른 부분은 믿을 것이 못된다. 혀는 거짓말을 일삼고 몸은 과장을 좋아한다. 눈빛은 정직하다. 눈빛은 거짓말을 못한다. 속이려고 해도 속여지지 않는 것이 눈빛이다. 눈빛을 읽으면 진실과 가까워진다. 눈빛을 읽어야 한다.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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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잔혹사 - 재즈와 블루스를 낳은 미국의 흑인들 그들이 겪은 고난의 역사
김진묵 지음 / 한양대학교출판부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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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대가 밝은 시대는 아니었다. 르네상스가 이념의 변화를 초래했다지만 기득권층에 한정된 것이어서 역사를 변혁할 힘을 갖지는 못했다. 문화가 꽃필 수 있었던 것은 궁정과 교황청 등 가진 자들 뿐이었다. 민중들은 정치적 희생과 전쟁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아울러 흑사병이 창궐해 삶의 질은 엉망이었다.

(5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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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잔혹사 - 재즈와 블루스를 낳은 미국의 흑인들 그들이 겪은 고난의 역사
김진묵 지음 / 한양대학교출판부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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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는 그럴듯하게 ‘대항해시대’ 혹은 ‘지리상의 대발견’이라고 하지만 실상 신대륙의 발견도 아니고, 비유럽, 비기독교 세계를 대상으로 한 약탈과 살상의 시작일 뿐이다.

(3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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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말하는 사회 - 한국사회를 읽는 30개 키워드
정수복 외 30인 지음 / 북바이북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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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 감시사회란 감시를 통한 자기 검열과 내재화를 평범한 이들이 아닌 힘을 지닌 이들이 하는 사회를 의미한다. 실제로 선진국에선 힘을 지닌 이들에 대한 감시가 야박할 정도로 촘촘하다.

(8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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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사회 - 벌거벗고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
한홍구 외 지음 / 철수와영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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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가 피 흘려 성취한 것들을 짓밟잖아요. 그런 세상에서 우리가 할 일은 같이 공감하고 아파하는 것 아닐까요. 정보가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공감하는 능력을 이기지는 못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저들이 아무리 우리를 훤히 들여다보고 있더라도, 우리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행동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하더라도 마음마저 통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 마음들을 우리가 어떻게 지켜나가느냐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아직 끝나지 않은 그 긴 싸움의 향방은 여기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4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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