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시대가 밝은 시대는 아니었다. 르네상스가 이념의 변화를 초래했다지만 기득권층에 한정된 것이어서 역사를 변혁할 힘을 갖지는 못했다. 문화가 꽃필 수 있었던 것은 궁정과 교황청 등 가진 자들 뿐이었다. 민중들은 정치적 희생과 전쟁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아울러 흑사병이 창궐해 삶의 질은 엉망이었다.(5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