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사회 - 벌거벗고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
한홍구 외 지음 / 철수와영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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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가 피 흘려 성취한 것들을 짓밟잖아요. 그런 세상에서 우리가 할 일은 같이 공감하고 아파하는 것 아닐까요. 정보가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공감하는 능력을 이기지는 못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저들이 아무리 우리를 훤히 들여다보고 있더라도, 우리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행동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하더라도 마음마저 통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 마음들을 우리가 어떻게 지켜나가느냐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아직 끝나지 않은 그 긴 싸움의 향방은 여기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4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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