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에 따르면 니체를 제외한다면 칸트야말로 푸코 사상에 가장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 철학자이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12
‘근대 이후’를 사유하고자 하는 푸코에게 칸트는 사라져야 할 지난 시대의 ‘인간학적 잠’을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12
푸코가 사망한 해인 1984년 발표된 논문 「계몽이란 무엇인가」에서 푸코는 같은 제목으로 쓰인 칸트의 논문을 분석하면서 칸트를 현재·오늘·당대·현대성을 체계적으로 사유한 최초의 유럽 철학자로 그려 낸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13
20세기 후반 현대 프랑스 철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철학자로 니체를 거론하는 것은 이제 거의 상식이 되었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13
푸코와 들뢰즈는 가장 니체주의적인 철학자로 간주된다. 다만 들뢰즈가 『니체와 철학』을 비롯한 여러 저술에서 지속적으로 니체의 철학적 독창성과 중요성을 역설했다면, 푸코는 니체를 철학적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기보다는 오히려 "도구상자"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다르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13
첫 번째 글에서 도승연은 니체와 푸코의 공통점을 서구 형이상학 체계의 이성의 독단을 비판함으로써 자기 창조의 실존을 위해 우리의 현재를 새롭게 파악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찾는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14
푸코는 인간이 본성상 알고자 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적 지식관에 맞서 인식의 기원에 인식과는 다른 증오, 투쟁, 권력관계, 한마디로 권력 의지가 있다는 니체적 의미의 지식 의지를 강조한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14
니체적 의지 개념 대신 장치나 실증성의 측면을 더 강조하며, 그럼으로써 니체의 인간주의적이면서 자연주의적인 뉘앙스를 떨쳐 버릴 수 있었다고 도승연은 주장한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15
다시 1970~1971년 콜레주드프랑스 강의록인 『지식의 의지에 관한 강의』에 이르면 니체에게서 유래한 지식의 의지 개념이 전면에 등장한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15
놀랍게도 푸코는 생애의 말년에 니체와 더불어 하이데거에 대한 독해가 자신의 철학적 발전 전체를 결정했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16
설민에 따르면 철학적 자기 해명은 어떤 철학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해명하는 특유한 방식이며, 이를 통해 어떤 철학의 고유한 정체성이 드러난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17
형이상학의 시대는 존재사건이 은폐되어 있는 시기인데, 그 시기에 속하는 하이데거는 어떻게 존재사건을 그 자체로 사유한다고 주장할 수 있는가? 마찬가지로 특정한 시대에 속해 있는 사상가로서 푸코는 어떻게 모든 지식의 가능 조건의 역사를 제시한다고 주장할 수 있는가?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17
2부에서는 푸코의 제자뻘이었던 데리다, 푸코의 스승이었거나 스승뻘인 캉길렘과 알튀세르, 친구 혹은 동지라 할 수 있는 들뢰즈의 관계가 다루어진다.
-알라딘 eBook <푸코와 철학자들> (김은주 외 지음) 중에서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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