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이 바꿀 미래를 검색하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엔진 개발을 이끈 스테판 바이츠의 통찰과 예측
스테판 바이츠 지음, 이주만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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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마트폰의 보급화로 인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게 되다보니 TV 시청 중이거나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궁금한 것이 생기거나 기억이 안나는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인터넷 검색을 하곤 한다. 사소하고 별 것 아닌 내용일지라도 검색결과에 나오면 놀라곤 한다. 누군가가 올려놓은 게시글을 찾아낸 검색기술이 대단한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물론, 항상 검색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찾고자 하는 내용과 관련이 없는 검색 결과물들이 나오는 경우고 많고, 원하는 검색 결과가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런 상황에 직면하면 왜 검색결과에서 나오지 않는 것인지 답답해하며 유사 검색어나 연관 검색어를 넣어보기도 하고, 검색 기능을 지원하는 사이트들을 방문해서 동일한 검색을 여러 번 해보곤 한다.


정보의 바다라고 하는 인터넷에서 내가 찾고자 하는 정보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여행 준비를 한다고 하면, 먼저 장소를 정하게 된다. 미리 생각해 둔 장소가 있으면 다행이지만, 8월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있는 여행지가 있다면 검색해서 찾아야 한다. 검색결과에서 8월의 여행지로 추천되는 곳들이 나온다고 해도 이것만 가지고 여행을 갈 수는 없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보고 어디가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어디가서 자야할지를 정하려면 하나하나 정보를 검색해봐야 한다. 간혹 추천여행코스 같은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이것만으로도 불충분하다. 출발하는 곳, 숙박하는 곳에 따라 추천여행코스가 적합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나 스마트폰 앱이 개발되어 있기에 몇 년 전에 비하면 매우 편리해지긴 했다. 하지만, 여전히 숙소, 교통, 볼거리, 식당 등에 대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얻기란 쉽지 않다.


인터넷에 흩어져있는 정보들 중에서 검색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제공하는 검색기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검색엔진을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해 온 스테판 바이츠가 쓴 <검색이 바꿀 미래를 검색하다>는 검색기술이 어디까지 발전될 수 있을지, 우리 삶에서 어떤 검색기술이 사용될 수 있을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의 검색 기술은 일상생활 속에서 검색하지 않아도 각 개인에게 필요한 내용을 검색해서 미리 보여줄 뿐 아니라 개인들의 과거 혹은 현재 수집될 수 있는 여러 데이터를 검색하고 분석하여 개인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수준으로 발전될 수 있음에 대한 저자의 전망에 대해 기대가 되면서도 다양한 개인맞춤 서비스가 등장하기 위해서 수많은 개인정보가 검색되고 통합되고 분석되어져야함을 생각하면 고민이 된다. 미래의 검색이 뛰어넘어야 할 가장 큰 장벽이 개인측면에서는 개인 사생활 보호와 개인 정보의 보안문제이며, 향상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에게는 수익모델에 대한 고민이 있음을 저자도 밝히고 있다.

 


'인간이라는 보편적 범주에 적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은 많지만 특정한 개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은 많지 않기에 검색시스템이 인간의 역량과 결합되어 발전될 수 있다면 향후 5년 내에 '스타트렉'에 등장하는 컴퓨터 수준은 아니어도 지금은 신기하게 느껴지는 수준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미래의 웹은 현재의 웹과 전혀 다르다'(172쪽)라는 저자의 전망은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과 등장한 후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스마트폰 등장 후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들이 등장하여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를 생각해보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요즘 사물인터넷으로 인해 스마트폰 외에도 인터넷 기능이 장착된 스마트 카, 스마트 냉장고 등과 같은 기기들이 개발되어 향후 보급화되었을 때 더 많은 데이터들이 축적되고 분석되어 이를 바탕으로 검색시스템은의 모습은 어떠할지, 어떤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게 될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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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컨설팅 - 대한민국 창업자를 위한
이준혁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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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에서 먹방에 이어 어느새 쿡방이 인기다. 쿡방이 인기를 끌기 전부터 요리방송을 즐겨봤기에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쿡방을 즐겨보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 위력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가끔 방송을 보곤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 생활에서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허기를 채우기 위함이 아니라 먹는 즐거움을 누린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TV방송이나 언론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맛집들이 소개되고 있고, 이렇게 알려진 맛집들을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고, 자신들이 찾아간 경험을 끊임없이 블로그와 같은 SNS 매체에 기록을 남기고 있으니 말이다.


직접 요리를 즐겨하는 사람이거나 맛집 탐방을 취미로 갖고 있는 사람 뿐 아니라 그렇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자기 사업 아이템은 '외식업'이지 않을까 싶다. 퇴직하면 음식점 장사나 해볼까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치킨집이든 빵집이든지 창업을 실제로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외식업 창업을 했다가 극심한 경쟁으로 인해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외식업이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지만 성공하기란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외식업계에서 30여 년간 실무를 하였고, 직접 창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식업에 대해 여러 권의 책을 쓰고, 컨설팅을 하고 있는 외식업창업 전문가가 쓴 <대한민국 창업자를 위한 외식업컨설팅>은 외식업을 창업하기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부터 시작해서 창업과정과 창업 후 챙겨야 할 것들이 무엇들이 있는지를 상세하게 소개해주고 있다. 책 중간중간에 '실전창업팁'을 소개하고 실제 창업 사례에 대한 '실천 컨설팅'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외식업 창업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나 현재 외식업을 운영하고 있는 경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저자는 주식보다 위험한 것이 식당창업이고 우연한 성공이 없음을 강조하며 막연히 '나도 치킨집이나 해볼까' 혹은 '카페나 차려볼까'라는 생각으로 접근해서는 외식업에서 성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첫장에서 소개하고 있다. 두번째 장에서는 '폐업리스크를 줄이는 체크리스트' , '사업 타당성 분석', '상권에 맞는 업종 선택' 등을 통해 외식업종을 선택해야 함을 소개하고 있다. 본격적인 외식업 창업을 위한 입지 선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테리어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음식점을 열면 창업이 끝난 것 같은데, 저자는 음식점을 열고 나서 음식점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종업원 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상품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소개하고 있어 창업 후 유지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함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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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왕후
함영이 지음 / 말글빛냄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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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흥미진진하다. 요즘 광해군의 이복동생이지만 폐서인이 되었다가 인조 때 공주로 복권되었던 정명공주의 파란만장한 삶에 대한 드라마로 인해 지금까지 몰랐던 역사 속 왕비들이나 공주들은 또 누가 있을지 궁금했었는데, 세조의 왕비였던 '정희왕후'의 삶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다. 


세조 하면 세종대왕의 아들이며 문종의 동생이며 단종의 작은 아버지였지만, 조카 단종을 폐위시키고 왕위에 올랐고 끝내 조카 단종에게 죽음을 내린 왕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세조의 왕비였던 정희왕후는 전혀 알지 못했다. 정희왕후가 단지 세조의 왕비였던 것이 아니라 세조의 유일한 왕비였으며, 아들 예종의 죽음으로 공석이 된 후계자로서 어린 손자 성종을 지명하고 온전한 왕으로서 성장할 때까지 조선시대 최초 수렴청정을 한 여성정치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수렴청정을 하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 것이 아니라 성종이 왕으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조카를 죽이고 왕위에 오른 세조로 인한 정치적 약점이 손자가 왕으로서 정치를 펼칠 때 발목을 잡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바른 정치를 했었던 현명한 왕비였음을 알게 되었다.


정희왕후는 남편 세조가 왕이 되었지만, 첫째 아들이 요절하는 아픔을 겪어야했고, 둘째 아들이 왕위에 올랐으나 또한 절명한 상황에서 슬퍼할 겨를이 없이 후계자를 지명하고 어린 손자를 대신하여 정치에 참여하여 왕권을 보호하면서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쳤다고 한다. 남편 세조가 왕이 되는데 공헌한 신하들로 인해 부패가 만연했기에 이를 개혁하려고 했던 아들 예종이 뜻을 펼치기도 전에 일찍 죽었기에 그 뜻을 이으면서 손자 성종이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으로서 왕의 학문 연마 시간인 '경연'을 통해 왕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신하들을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던 점, 민생을 살피기 위해 호패제를 폐지하고 양잠을 통해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했었던 점, 세조가 검소하기도 했지만 사치를 경계하고 검소한 왕실을 꾸려나가 근검절약의 모범이 되고 대왕대비인 정희왕후와 남편이 모두 죽은 두 대비를 모셔야하는 손자 성종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했던 점, 왕권을 끝까지 지니고 있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성종이 왕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순간이 되었을 때 수렴청정을 거두었다는 점 등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성종의 왕비였던 폐비 윤씨의 사사에 영향을 미쳤던 점이나 자신의 일가 친척을 등용한 점, 세조가 왕이 되는데 기여한 공신들에게 집중된 과도한 부와 권력, 부패를 바로잡지 못한 점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평가가 있음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하지만, 정희왕후처럼 자신에게 권력이 집중되어 있을 때 사리사욕을 채우기보다는 주어진 환경과 상황에서 왕권과 민생의 안정을 위해 노력했던 왕비는 없을 것이다.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세조나 세조를 왕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왕을 사위로 맞이하였으며 손자 성종에 이르기까지 30년 동안 권력의 핵심에 있었던 한명회의 이야기는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여러 번 제작되었으면서도 정희왕후의 존재에 대한 기억이 없었는데, <정희왕후>덕분에 조선왕조 역사에서 정희왕후와 같은 인물이 있었음을 새롭게 알게 되어서 좋았다. 여왕은 아니었지만, 남편 세조가 왕위에 오르는데 있어서나 손자 성종이 왕위에 오르기까지 중요한 왕실의사결정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조선왕조 역사에서 최초의 수렴정정을 한 왕후였던 정희왕후에 대해 조명한 영화나 드라마가 제작되어 정희왕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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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마이어 : 셀프 포트레이트 ㅣ 비비안 마이어 시리즈
비비안 마이어 사진, 존 말루프 외 글, 박여진 옮김 / 윌북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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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마이어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국내에서 열린 사진전을 소개하는 신문기사를 통해서였다. 보모로 일을 하면서 틈틈히 카메라를 들고 찍은 필름 15만장 대부분을 대여창고에 보관해두다가 창고대여료를 내지 못하자 2007년 경매체 부쳐졌고, 헐값에 자신의 필름이 팔려나간 것을 모른 채 2009년 생을 마감했다는 비비안 마미어에 관한 기사를 읽으며 안타까웠었다.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을 담은 자신들을 전시를 한다거나 사진에이전시 같은 곳에 찾아갔으면 보모로 일을 하지 않고 전업 사진작가로 인정받으며 살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비안 마이어의 자화상이 담긴 사진집 <비비안 마이어 셀프 포트레이트>를 통해 무표정한 비비안 마이어가 풍경 혹은 피사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담아낸 모습들을 통해 독특하고 새로운 시선을 담아낸 구도와 연출 감각이 얼마나 뛰어났었는지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비비안 마이어의 삶과 사진을 보며 다른 여류 사진작가 린다 매카트니의 삶과 사진들이 떠올랐다. 비틀즈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의 부인인 린다 매카트니가 자신의 가족과 일상을 찍은 사진들이었는데, 매우 대조적이었다. 평온하고 행복한 자신의 가족들의 사진들 외에도 유명한 가수와 연예인들의 사진들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유명인 남편 덕에 유명인들과 친교를 나누었고 그 덕분에 유명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저마다의 시각을 담은 멋진 사진들을 남겼지만, 한 사람은 사진작가로 인정을 받았던 반면에, 다른 한 사람은 알려지지도 인정받지도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사진 세계를 담는 것으로 만족해하며 쓸쓸히 생을 마감했다. 그래서인지 비비안 마이어의 자화상 사진에서는 쓸쓸함, 고독, 외로움, 제3자, 아웃사이더 같은 인상을 많이 받게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자화상을 담은 사진 한장 한장이 비슷한 느낌을 주기보다는 어떻게 저런 구도를 생각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지 놀라움을 주는 사진들이 많았다.

요즘 스마트폰을 많은 이들이 셀카를 많이 찍지만, 흔히 말하는 '얼짱 각도'로 찍다보니 실물을 미화시킨 사진들이 많을 뿐 아니라 구도나 표정에 있어서 다양함을 찾기 어려운 사진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카메라의 성능과 찍은 사진을 보정할 수 있는 다양한 앱으로 인해 자신을 돋보이는 사진을 찍는데 치중하는 세태와 비교해 봤을 때, 비비안 마이어의 자화상 사진은 소박하고 단순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다양한 사진들이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요즘 여름 특별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고 하니 여름이 다 가기 전에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을 감상하러 미술관에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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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홀리데이 (대형 파리 전도 수록) ㅣ 최고의 휴가를 위한 여행 파우치 홀리데이 시리즈 20
정승원 지음 / 꿈의지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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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을 떠나게 되면 비싼 비행기 값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곳들을 발도장을 찍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그러다보니 수박 겉핥기 식으로 유명 관광지 앞에서 증명사진만 찍고 오게 되는 것 같다. 무엇인가 많이 보고 온 것 같지만 정작 제대로 보고 온 것이 없음을 뒤늦게 깨달았었다. 앞으로 해외여행을 간다면 욕심을 내지 말고 한 나라, 한 도시만을 집중적으로 여행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중에서도 첫번째 여행지로 생각하는 곳은 프랑스 파리이다. 아무래도 영화나 소설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파리의 멋진 모습을 지속적으로 접해 왔기 때문인 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듯이, 여행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여행하고자 하는 나라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을수록 더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는 것 같다. 대략적인 역사라던가 영화 속 배경이 되었다던가 유명 화가나 음악가 혹은 역사 속 인물과 얽힌 이야기 등을 알고 여행을 가면 재미있는 것 같다. 하지만, 개별적인 정보들을 일일이 찾아보기란 어렵기 때문에 좋은 여행책 하나가 좋은 여행의 친구가 된다. <파리 홀리데이>는 파리 여행의 좋은 친구이다.


파리에서 꼭 봐야할 곳들, 꼭 해봐야 할 것들, 꼭 먹어봐야 할 것들을 소개하여 주고 있으며, 2박 3일과 3박 4일 코스, 박물관 마니아를 위한 코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짧은 분량이지만,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다. 여행코스를 시간별 상세일정을 소개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음 장소로 이동할 때 어떤 교통편을 이용해야 하는지까지 소개하고 있어 따로 여행코스를 계획하지 않아도 되어 파리 여행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국내든지 해외든지 여행 코스를 잡는 일이 가장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지리적인 위치를 고려하고, 교통편을 고려해서 가장 효율적인 일정을 잡는다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가 프랑스에서 2년을 살며 여행한 경험이 많기에 여행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구성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자가 소개한 일정대로 움직이면 여행준비시간 뿐 아니라 여행하는 동안에도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숙소를 정하는 것도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인데, 저렴한 호스텔과 한인민박에 대한 정보까지 담고 있어 좋았다. 여행을 위한 예산이 넉넉하다면 좋은 숙박시설을 선택하겠지만, 자유여행은 최소한의 여행경비를 위해 여행계획을 세우기 마련이기에 민박이나 저렴한 호스텔에 대한 정보를 소개해주고 있어 좋았다.


파리를 마레지구, 루브르와 오페라, 샹젤리데, 제펠탑과 앵발리드, 생제르맹데프레, 라틴구역, 몽파르나스, 몽마르트, 베르시 등 11개 지구로 나누어 봐야할 곳, 먹어야 할 곳 등을 지도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며 지금까지 파리에 가봐야 할 곳이 얼마나 많은가를 실감했다. 이 책에서 두번째로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가 각 지명을 한글과 프랑스어로 표기한 다음에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가를 같이 표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루브르 박물관 Musee du Louvre 뮈제 뒤 루브흐'라고 표기하고 있다. 혹시라도 프랑스 현지인에게 길을 물어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 프랑스어를 모르더라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파리 홀리데이>를 읽으며 당장 여행계획이 있는 이들에게 정말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처럼 당장 여행 계획은 없지만, 친구와 책에 대해 이야기하며 여행갈 꿈을 키우게 해주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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