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사랑과 욕망 세계사
호리에 히로키 지음, 이강훈 그림,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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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랑과 욕망의 포로가 되어 의도치 않게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꾼 기상천외한 사람들 이야기

 

사람과나무사이에서 출판한 호리에 히로키 작가의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사랑과 욕망 세계사>는 28명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인물을 조망한다.

 

평소 역사 블로거 히스토리님의 포스트에서 읽었던 인물의 이야기가 다수 포함돼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세계사를 영향을 주었던 사건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흔히 인간은 본성을 잃어버리게 하는 세 가지 요소는 나 자신의 사랑을 위한 것돈을 위한 것그리고 욕망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그중 사랑과 욕망에 관한 내용은 가장 흥미로운 주제다.

 

사랑과 욕망은 인생과 역사를 움직이는 톱니바퀴이며 축이다톱니바퀴가 정교한 기계를 작동하게 하고바퀴 축이 자동차를 달리게 하듯 사랑과 욕망은 인생을 움직이고 역사를 추동한다. (4)

 

어린 시절 즐겨봤던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등장했던 페르센 백작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해 막대한 권력과 재산보다 그녀와 루이 16세의 탈출을 위해 모든 준비를 한다그중에서도 사랑과 욕망은 사람의 행위를 결단하는 원동력이 된다프랑스대혁명의 종지부를 찍었던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바렌 도주 사건의 자초지종과 앙투아네트를 사랑했던 페르센 백작의 준비와 그를 질투한 루이 16세의 식욕이 탈출을 실패로 만들었다.

 

사랑과 욕망을 이야기하면 이자벨 아자니가 주연한 영화 <여왕 마고>의 주인공 마고를 빼놓을 수 없다마고는 프랑스 왕 앙리 2세와 왕비 카트린 드 메디시스의 딸로 태어났다그녀에게 내재한 음란한 본성은 십대가 시작하며 꿈틀거렸다고 한다.

 

마고는 세 살 연상의 기즈 공작과 사랑에 빠지지만결혼은 개신교 가문인 나바르 가문의 앙리 드 나바르와 결혼하고 카트린 왕비는 사위가 가톨릭으로 개종할 것을 요구했다이들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수많은 위그노파 교도가 파리를 방문했고카트린 드 메디시스는 이날을 기회로 성 바돌로매 축일의 학살을 일으킨다종교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가장 참혹한 사건 중 하나로 알려진 학살 사건은 위그노의 복종이 아니라 적대감만 일으켰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사랑과 욕망 세계사>에는 나폴레옹이 유언에 의해 자신의 심장을 보내지만 이를 거절하는 마리 루이즈와의 사랑 이야기, <군주론>의 모델인 체사레 보르지아와 여동생 루크레치아 남매의 사랑 이야기 등 기독교 신앙에 어긋나는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랑 이야기는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서 벌어진 백년전쟁의 불씨가 된 알리에노르 다키텐 왕비 이야기이다다키텐은 1137년 프랑스 왕 루이 7세와 결혼식을 올렸다루이 7세는 다키텐의 막대한 재산을 보고 결혼했다그가 사랑한 사람은 다른 여자가 아니라 이었다결혼생활에 만족할 수 없었던 다키텐은 당시로서는 어려웠던 교황에게 이혼 승인을 받고 결혼 지참금 전액을 돌려받았다프랑스 왕국에 합병되었던 그의 영지도 모두 반환되었고 재혼할 수 있는 권리도 얻게 되었다.

 

그녀가 다시 재혼한 사람은 다름 아닌 영국 왕세자 헨리였다영국 왕자 헨리와 혼인한 뒤 다키텐은 그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여러 명의 왕자에게 프랑스에 있는 자신의 광대한 영토를 상속했다.

이 영지는 훗날 영국과 프랑스 양국이 무려 ‘1세기에 걸쳐 전쟁을 벌이는 백년전쟁의 빌미가 되었다.

 

 

또 기억할만한 인물은 프랑스 최후의 황후로 불리는 외제니이다그녀는 스페인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수많은 귀족 남성의 프러포즈를 거절해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스물두 살이 된 외제니가 파리 엘리제궁에서 만난 루이 나폴레옹은 열아홉 살 연상이었지만 루이 나폴레옹은 노골적으로 그녀에게 접근했다.

 

외제니는 자신의 순수함을 무기로 루이에게 돌진하자 나폴레옹 3세는 결혼을 승낙했다남편 나폴레옹 3세는 여전히 방탕한 생활을 했고외제니는 자신의 쓸쓸함을 견디기 위해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왕비에 오른 앙투아네트를 추억하게 된다외제니는 자신의 인생을 앙투아네트에게 투영하고 그녀가 썼던 물건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후일 남편 나폴레옹 3세가 폐위되고 제공화제가 시작되자 외제니는 여성 참정권 운동에 헌신한다지금도 루브르 박물관에서 외제니가 썼던 진품 왕관이 전시 중이다. 212개의 진주와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왕관은 프랑스 왕조의 품격을 보여준다.

 

 

세계사를 기억하는데 사랑과 욕망이라는 주제는 언제나 흥미롭다사람이 이성을 내려놓고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세계사의 흐름에 영향을 준 인물을 살펴보는 것은 세계사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준다방대한 세계사 흐름 속에서 기억할 만한 28인의 이야기로 세계사의 흥미를 느껴보자.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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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의 반란
임소장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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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흙수저였던 30대 직장인이 5년 만에 부동산 부자가 된 현실판 흙수저 탈출기

 

스노우폭스북스에서 출판한 임소장님의 <흙수저의 반란>은 본인의 흙수저 탈출기를 그리고 있다언제부터인지 수저계급론이 생겨 우스갯소리로 그치지 않고 대중이 사실로 인식하고 있다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가 사회의 계급을 결정한다는 수저계급론은 대한민국의 계층 간 격차가 그만큼 커지고 많은 이들이 공감한다는 방증일 거다.

 

            Photo by Matthew Henry on Unsplash

 

임소장님은 사회 기득권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서 벗어난 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하기 위해 블로그에 글을 올렸고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저자가 강조하는 흙수저가 반란에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돈과 정신이다물론 돈이 중요하지만더 변하기 어렵고 중요한 것은 정신이다시스템에 익숙해져 아무런 의심 없이 열심히 살기만 해서는 반란에 성공할 수 없다.

 

<흙수저의 반란>은 정신을 강조하는 앞부분과 실제적인 경제적 방법론을 알려주는 뒷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서울 남산 옆 언덕진 골목 옥탑방의 등기도 되지 않은 불법건축물에서 20대를 시작했다열심히 노력했고 대학 졸업 후 금융권 대기업에 입사했다높은 연봉으로 친구들보다 더 잘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다른 한편으로 행복하지 않았다건강도 나빠졌다.

 

           Photo by Francesca Tosolini on Unsplash

 

일이 너무 바빠서 그런 거로 생각해 일과 삶의 균형이 더 좋은 금융기업으로 입사했지만 속으로 느끼는 불만은 여전했다.

 

자신이 바라는 행복은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모습이었다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생산수단을 모아야 한다대표적인 생산수단은 노동이지만그 외에도 토지건물아파트를 포함한 부동산과 주식기업예금채권 등 다양한 생산수단이 있다생산수단을 모아 수동적 소득이 내 생활 수준 이상을 감당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우리나라에서 개인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산수단은 부동산바로 집이었다.

 

금융권에서 오랜 시간 근무했지만 집을 생산수단으로 삼아 투자에 성공했다마침내 5년이 지났을 때자신이 거주하는 신규 아파트와 임대를 하는 집이 생겼다드디어 오랜 임차인 생활이 끝나고 임대인으로 거듭난 것이다.

 

임소장은 자신의 부동산 전략을 일반인도 공감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부동산을 보는 법에서 원칙을 소개한다.

 

               Photo by Jason Dent on Unsplash

 

저자가 말하는 좋은 주거용 부동산은 나의 수요가 아닌 타인의 수요에 맞는 부동산이다대다수의 일자리와 가깝고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학군이 좋은 곳교통과 거주 환경이 우수하고 조망이 좋은 곳을 찾는다부동산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나를 비롯한 부동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을 돋보였다.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현금이다현금을 모아 투자에 있어 점진적 교환과 성장의 과정을 따르는 것이다.

 

빌라에서 오피스텔로 오피스텔에서 아파트로 교환한다지방에서 광역시로광역시에서 수도권으로수도권에서 강북으로강북에서 강남으로 교환하는 것은 같은 이치이다. (133)

 

투자타이밍에 대해 여러 조건을 놓고 소개하기에 부동산 투자를 언제 하면 좋을지 궁금한 사람에게 투자 시기를 알려주고 로얄동을 선정하는 것이 나중에 팔 때 더 유리했다는 경험을 소개한다.

 

흙수저를 탈출하기가 쉽지는 않다이미 구축된 사회 시스템은 훌륭한 기업가들이 출현하는 것보다 좋은 직장에 취업해 성실한 근로자를 양성한다.

 

내가 사는 곳이 성인이 되어도 고착화할 확률이 높다주변 사람을 봐도 알 수 있다흙수저 주변에는 흙수저 탈출을 도울 멘토나 안내자가 없다주변 사람도 대부분 흙수저이다.

 

사람들이 선망하는 학군지에 거주한다면 자녀도 그곳에 살 확률이 높다통계적으로 학군이 좋은 지역의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고 상위권 대학에 더 많이 진학하고 높은 연봉을 받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흙수저의 반란>을 읽는 동안 수저계급론이 고착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느꼈다흙수저를 탈출하기 위한 저자의 부단한 노력이 성공의 여정으로 이끌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우리는 여러 가지 생산수단을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일반인이 가장 높은 확률로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흙수저의 반란>으로 투자 마인드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흙수저의반란 #스노우폭스북스 #임소장 #자기계발 #경제경영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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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라의 불행한 사람들 - 복지국가 스웨덴은 왜 실패하고 있는가
박지우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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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통계로 살펴본 스웨덴의 현실과 한국의 미래

 

추수밭에서 출판한 박지우 작가님의 <행복한 나라의 불행한 사람들>은 우리가 가지고 있던 북유럽의 복지천국 스웨덴에 관한 환상을 깨준다행복지수를 조사하는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북유럽 국가들은 최상위를 차지하고 스웨덴은 복지로 인해 국민이 행복한 국가로 당연시 되는 나라다.

 

저자는 한국에서 북유럽 생활에 대한 열풍이 불던 2014년 스웨덴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무역회사에서 근무했다피상적으로 알았던 스웨덴의 진실을 현실 생활에서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파악할 수 있었다비단 스웨덴 뿐만 아니라 북유럽국가에 대한 실상을 알려야겠다는 마음으로 한국으로 귀국 후 <행복한 나라의 불행한 사람들>을 집필하게 되었다.

 

            Photo by lilzidesigns on Unsplash

 

스웨덴의 복지는 기본적으로 막대한 세금을 기반으로 한다세금을 투명하게 거두기 위해 현금 없는 사회를 만들었고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노령층은 소비활동에서 제외되고 있다.

 

탈세를 감시하기 위한 세금 달력에는 회사의 옆자리에 일하는 동료의 개인정보는 물론이고 달력에 있는 사람의 주식과 부동산의 재산과 자본소득까지 있어 누구나 이름만 알면 그 사람의 전년도 소득을 알 수 있다스웨덴의 소득세율은 높은 거로 유명하다높을 뿐 아니라 근로자 1/3이 최고세율인 52% 정도를 소득세로 낸다고 하니 복지 천국의 이면에는 막대한 세금이 자리한다.

 

스웨덴의 생활 물가는 비싸다는 한국의 물가를 저렴하게 만들어 버린다이발비용과 병원비는 물론이고 생활 물가가 전반적으로 비싸다.

 

학교에 다니는 교육비가 들지 않지만스웨덴 학생의 학업성취도는 매년 해가 지날수록 떨어지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공부를 열심히 하고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생은 자신이 공부 잘한다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

 

일례로 티비에 출연한 스웨덴인은 자신이 학창 시절 상장과 트로피를 받았지만다른 사람에게 뛰어난 사람으로 보이는 게 부담스러워 상장을 집에 가져가지 못했다고 한다우리는 학창 시절에 공부를 잘하면 다른 사람이 모두 부러워하는데스웨덴은 이와는 반대다.

 

           Photo by Jueun Song on Unsplash

 

믿기 힘들지만이 모든 것은 얀테의 법칙이라는 내가 상대방보다 우월한 존재가 아니라는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스웨덴의 경우 민주적 사회주의가 국가 저변에 깔려있기 때문에 공동체 내에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지 내가 뛰어나서 특별한 것보다 평범하게 살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다.

 

스웨덴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떠오르는 것은 삼성가의 롤모델로 알려진 발렌베리 가문과 잉바르 캄프라드 회장의 이케아를 들 수 있다.

 

개인적으로 스웨덴의 발렌베리 그룹에 대해 알았고 발렌베리 관계사에 취업하려고 노력했던 적이 있다비록 근무는 못 했지만 SAAB의 자회사에 일자리 제의를 받았기에 발렌베리 가문에 대해 애정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발렌베리그룹은 스웨덴을 대표하는 수많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발전설비엔지니어링 ABB, 베어링 제조 SKF, 방위산업 SAAB, 항공사 SAS, 은행 SEB, 통신장비 Ericsson, 제약 AstraZeneca, 호텔 Grand Group Hotel, 제지 Stora Enso, 가전제품 Electrolux 등이 이 그룹의 회사이니 한국의 재벌기업의 사업확장방식과 비슷하다.

 

발렌베리 가문은 스웨덴인의 존경을 받지만삼성은 그렇지 못한 근본적인 차이는 상속세와 경영권 방어에 관한 점이다스웨덴은 상속세가 없고 차등의결주식제도로 재벌총수의 경영권 유지와 세습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한국의 대기업 삼성전자가 저지르는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삼성 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사건의 근본적 이유가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작업이라는 점에서 생각할 여지를 남긴다.

 

캄프라드 회장은 스웨덴의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이케아 본사를 네덜란드로 옮겼기에 이케아는 이제는 스웨덴 회사도 아니다.

 

                  Photo by Marten Bjork on Unsplash

스웨덴의 민낯을 확인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19로 인해서이다.

놀랍게도 스웨덴은 집단면역이라는 무지막지한 조치로 코로나 방역에 실패했다마스크를 쓰지 않고 국민 70% 이상이 코로나에 걸려 면역에 도달하는 방법이다.

 

이는 물론 방역에 한국처럼 바이러스에 대응할 의료자산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스웨덴에 대해 막연하게 이상하다고 느끼던 점은 <행복한 나라의 불행한 사람들>을 읽으며 마음속 궁금증이 해결되었다스웨덴이 추구하는 가치는 경쟁과 효율시장 친화적인 한국 사회와는 다른 요소가 많다.

 

스웨덴이 처한 현실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행복한 나라의 불행한 사람들>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행복한나라의불행한사람들 #박지우 #추수밭 #청림출판 #스웨덴 #정치 #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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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한 선진국 - 대한민국의 불평등을 통계로 보다
박재용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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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인가불평등한 나라인가대한민국 최초의 불평등 교과서

 

북루덴스에서 출판한 박재용 작가님의 <불평등한 선진국>은 선진국 반열에 들어선 대한민국의 불평등을 객관적인 통계로 낱낱이 분석하는 도서이다대한민국의 불평등에 관한 이야기는 어제오늘의 담론은 아니다다만 어떤 특정 분야에 관한 불평등을 다루는 이야기는 자주 접하지만사회 전반에 걸친 통계를 분석해 불평등을 해석하는 도서는 접하기 어려웠다.

 

저자는 주로 과학 분야 분야에 관한 책을 쓰고 있지만사회의 불평등에 문제의식을 느껴 자료를 살펴보기 시작했고그 첫 결실이 <불평등한 선진국>이다과학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기에 가장 먼저 생각한 점은 객관적인 사실을 담보했다는 점이다.

 

70년대 생인 나에게는 대한민국이 이처럼 성장을 이룩하고 세계 속에서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다는 사실도 대단하다고 느낀다내 기억으로 대한민국은 항상 개발도상국이었고어느 순간 각종 지표에서 선진국 대열에 올라 이제는 우리 국민이 체감하지 못해서 그렇지 해외에선 한국의 국력을 인정하는 분위기이다.

 

무역 규모와 문화적으로 K팝 열풍과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는 한국의 문화 상품은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다분명한 사실은 대한민국의 위상이 과거와는 다르다는 점이다.

 

통계 지표를 보면 지난 60년간 대한민국이 성장한 결과는 눈부시다. GDP는 421배 성장수출액은 1만 6,950배 성장국가 예산 1만 배 성장국방 예산은 북한의 27.5배에 달한다대한민국의 R&D 투자는 89조 원에 육박하고 보건복지 예산은 40년간 256배나 증가했다.

 

무엇보다 2019년 기준 1인당 GDP는 3,500만 원을 넘었다.

 

이런 선진국을 나타내는 지표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국민은 불안과 불평등을 체감하고 불공정한 사회에 살고 있다고 느낀다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에는 가장 중요한 일자리와 노동에 관한 결과가 대표적이다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 우리는 좋은 대학으로 입학하려 초등학교부터 과도한 경쟁에 시달린다결국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많은 학생이 지금도 열심히 공부한다.

 

학교 공부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사교육의 도움을 받고 학교가 마친 후 학원에서 늦은 시간까지 공부한다.

 

불공정에서 불평등으로 향하는 관문이 되는 입시의 특징을 분석하고 명문대를 가려는 이유를 통계로 알려 준다.

 

노동에 관한 통계 결과를 시작으로 좋은 일자리를 얻지 못하기에 발생하는 추가적인 지표들 역시 불평등을 일으킨다혼인율출산율행복지수 등 개인적인 만족과 관련한 결과가 선진국이라 하기에는 나쁘게 나오고 가장 치명적인 지표는 역시 출산율과 자살률에 관한 통계 결과다.

 

 

지방의 소멸도 빠르게 진행 중이라 빨리 대책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문제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여성이주 노동자와 장애인은 불평등을 조망하고 노인자살률을 살펴보면 대한민국은 여전히 불평등을 개선해야 할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대통령 선거가 눈앞에 다가왔다각 당의 선거 캠프에서는 물론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사회의 약자와 복지 예산이 지출되어야 할 대상을 찾을 때 필요한 통계 자료를 가지고 제대로 접근하는 <불평등한 선진국>을 참고할 수 있을 듯하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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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왕릉실록
이규원 지음 / 글로세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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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백제·신라의 역사 왕릉 탐방으로 한눈에 펼쳐보이다!

 

글로세움에서 출판한 이규원 기자님의 <삼국왕릉실록>은 왕릉 탐방을 중심으로 삼국시대를 조망한다삼국시대에 관한 관심은 아무래도 조선이나 고려보다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기록물이 많이 있어 사료를 통한 이야기가 전해지면 좋겠지만 우리가 주로 참고하는 것은 고려 시대의 <삼국사기>, <삼국유사>이다.

 

분명 <삼국사기>를 집필할 때 참고했던 <고구려본기>, <백제본기>, <신라본기>, <가락국기>, <화랑세기등의 기록이 어딘가에 있다면 고대사를 둘러싸고 자신의 편의로 해석하는 주장에 반박할 수 있을 거라는 아쉬움이 든다사학자들도 주로 중국의 역사서와 일본의 역사서를 참고하여 고대 삼국시대의 역사를 교차로 확인한다고 하니 우리 고대 역사서가 한꺼번에 어딘가에서 발견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든다.

 

저자는 실물로 존재하는 왕릉을 발로 찾아다니며 역사를 돌아보는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우리는 1971년 공주에서 발견된 백제의 무령왕릉과 1973년에 발견된 경주 천마총을 통해 당시 사회의 모습과 외국과의 관계영향을 주고받은 문화를 해석할 수 있었다.

 

현재 경주공주부여김해 등 각지에 왕릉으로 정해지는 거대한 무덤들이 많다신라의 경우 56명의 왕이 992년 동안 왕권을 유지했다··김씨가 왕위를 이어오며 묘호가 정해진 왕릉 수는 37기에 이른다. 36기가 경주에 있고 경순왕릉 1기는 경기도 연천에 있다.

 

학창 시절역사 시간에 통일신라 시대를 배울 때 선생님은 남북국시대가 아닌 통일신라 시대로 규정된 책을 가르치시는 게 무척 안타깝다고 하셨다.

 

유득공의 <발해고>의 서문은 다음과 같다.

고려 시대 역사가들이 통일신라·발해를 남·북국 시대로 구분하는 국사 체계를 바로 세우지 않아 고구려의 옛 영토를 회복하는 명분을 상실했다.” 그는 거란군 침입 당시 발해사가 존재했다면 발해는 옛 고구려 땅이다고구려를 승계한 고려에게 왜 돌려주지 않는가?’라며 그 땅을 거둬 왔으면 압록강 서쪽과 토문강 북쪽은 우리 영토가 되었을 것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8)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은 그만큼 의미 있는 일이다.

 

 

에드워드 카는 역사는 현재와 과거와 대화라고 했다과거를 통해서 현재를 인식하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한반도에 있는 왕릉을 통한 고구려백제신라가야의 4국을 돌아보는 것은 고대사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한반도에 구석기인의 흔적인 발견된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충북 석장리 유적은 한반도의 기원으로 알려진 고조선의 건국 이전에도 공주를 중심으로 구석기인들이 살고 있었고이들이 살았던 시대는 감히 상상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오래된 과거였다.

 

그곳에서 토착 세력은 청동기를 바탕으로 진국이 일어났고마한·진한·변한의 도시국가로 분국 되었다고구려·백제·신라 이전의 원삼국시대가 열렸다.

 

이후로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이 기원 전후로 개국하였고이들은 세월을 견디며 각각 발전한다.

 


 

신라는 박혁거세 거서간이 육촌의 추대로 왕위에 올랐다당시 신라는 작은 소국이었고 왕이나 귀인을 거서간이라 했다혁거세는 61년 왕위에 있다가 73세가 되던 해 왕실의 반란으로 알영 왕비와 함께 참혹한 죽음을 맞았다.

 

고구려의 동명성왕 주몽은 자신의 부여 성인 해씨를 고씨로 창씨해 고구려 시조임을 천명했다동명성왕은 왕권과 군사력을 강화해 중앙집권 형태의 강력한 고대 국가로 재탄생시켰다.

 

백제의 온조왕은 마한 왕에게 색리국 100리 땅을 받았다척박한 땅이었지만 계루부족에게는 감지덕지였다온조는 계루부족 100가구와 서해를 건너왔다 하여 국호를 백제로 정하고 새 나라의 건국을 선포했다.

 

가야의 김수로왕은 북방에서 이주해 온 강력한 세력 집단으로 사학계는 인식하고 있다부족 수준에 머물렀던 9간이 자신들보다 문명이 훨씬 앞섰던 김수로에게 부족의 지배권을 넘겨주었던 것이다.

 

이후 4국은 서로의 전성기를 거쳐 전쟁을 통해 영토를 확장하고 때로는 동맹을 맺어 3국을 견제한다.

 

한반도는 침략만 당했다는 사실은 고구려 태조왕은 생각하면 잘못된 생각이다한민족 최대의 영토 제국을 실현했던 태조왕은 후한은 물론 계속된 전쟁의 승리로 영토를 확장했다고구려는 화북평원으로 진출해 농토를 확장했으며 생활의 안정을 가져왔다.

 

근래 김진명 작가의 <고구려>를 읽은 터라 고구려의 미천왕고국원왕소수림왕광개토대왕장수왕의 전성기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다.

 

아무래도 왕릉을 탐방하여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신라 위주의 서술은 불가피했다신라의 김춘추와 백제의 성충의 지략 대결과 신라가 당과 연합하여 삼국을 통일하는 과정까지 이 책은 주효하게 다루고 있다.

 

물론 백제는 부흥 운동에서도 놀라운 실력을 보여줘 견훤은 왕건과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왕건의 장수 신숭겸이 자신의 옷을 왕건에게 입혀 목숨을 바쳐 왕건을 탈출하게 한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 과정과 신하임에도 추존왕에 오르는 김유신에 관한 이야기 등 신라 천년 왕조를 이끌었던 주요한 왕에 관한 이야기도 지금까지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역사를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을 찾아가서 직간접으로 체험하는 것이다우리가 접할 수 있는 왕릉과 왕릉이 없으면유적지와 관련 장소를 소개하고 있어 역사에 관심 있으신 분은 <삼국왕릉실록>으로 고대사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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