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만든 음악가들
로르 도트리슈 지음, 이세진 옮김 / 프란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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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들은 격동하는 역사의 한복판에 있었다.

 

프란츠에서 출판한 로르 도트리슈의 <역사를 만든 음악가들>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활동한 천재 음악가 13인의 발자취와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로르 도트리슈는 프랑스 서부 포르니셰에서 성장했고 생나제르 음악학교를 다녔다. 2009년부터 유럽방송사의 문화유산과 역사 및 과학 분야 기자로 일하는 동시에 바이올린 연주자로도 활동했다.

역사를 만든 음악가들 책날개 중 ]

 

시기적으로 태양왕 루이 14세부터 9·11 테러에 이르기까지 활동한 13인의 면면은 아래와 같다.

 

장바티스트 륄리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프랑수아조제프 고세크

루트비히 판 베토벤

엑토르 베를리오즈

주세페 베르디

클로드 드뷔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기데온 클레인

미키스 테오도라키스

존 애덤스

 

모든 음악은가장 개인적인 음악조차도침해할 수 없는 고유한 집단적 내용을 지닌다개별적인 소리의 울림 그 자체가 이미 우리를 말한다.” 음악은 한 시대의 사회를 반영한다.

 

한 나라의 국민은 알려거든 그 나라의 음악을 들어봐야 한다.”라고 플라톤은 말했다우리가 듣는 음악의 작곡가는 자신이 경험한 에너지를 악보를 통해 선보였다사실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베토벤이 등장한 이래로 작곡가의 열정을 음악으로 표현했고음악가의 위상은 귀족과 공관의 예속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륄리는 프랑스의 절대왕정을 상징하는 루이 14세와 영욕의 세월을 함께 했다루이 14세의 프롱드의 난 진압을 축하하는 <밤의 발레공연에서 륄리는 단역을 맡아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그의 역량은 빛을 발해 <밤의 발레상연으로부터 6주 만에 륄리는 왕의 전속 기악 작곡갈 임명되었다이후 루이 14세의 총애와 함께 륄리는 프랑스 군주정을 음악으로 가장 잘 구현하는 음악가였다.

 

 

16세기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을 이끈 루터를 통하여 역사상 가장 큰 종교적 문화적 파문이 일어난다종교개혁이 일으킨 분열은 30년 전쟁으로 이어졌고루터의 그림자는 바흐의 일생을 따라다녔다. 200여 편의 칸타타를 비롯하여 바흐의 전작 중 절반 이상은 루터파 교회를 위해 만든 작품이었다.

바흐는 자신의 예술을 신의 영광에 바치게 되리라는 것을 알았다.

 

 

모차르트는 어린 시절부터 신동으로 인정받은 천재이자 음악 역사상 가장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그는 프리메이슨에 가담해 자신이 가입한 지회는 물론이고 다른 지회의 모임에도 열심히 참석하며 작곡가와 연주자로서의 재능을 기부했다특히 오페라를 포함한 음악극의 줄거리와 테마에서 프리메이슨의 영향을 짙게 느낄 수 있다.

 

 

베토벤은 음악사에서 손꼽히는 악성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이룩한 작곡가이다한편 그는 작곡가 음악가의 저작권에도 관심을 기울였으며귀족들의 후원금으로 생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한 선구적인 인물이었다신분 해방을 주창하는 프랑스혁명을 동경했던 그는자신이 혁명의 전파자로 숭배했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스스로 황제에 오르자 그 배신감에 그를 위해 작곡한 교향곡의 표지를 찢어비리기도 했다.

귀족들을 위한 음악을 대중에게로 확대한 베토벤에 의해 음악 감상을 위한 콘서트홀을 만들어졌고 음악을 위한 새로운 문화가 탄생했다.

 

19세기 프랑스는 혁명의 소용돌이에 빠져있었다베를리오즈의 음악에는 샤를 10세를 몰아낸 7월 혁명의 고뇌가 일부 담겨 있다왕정복고와 제정 시대에베를리오즈는 금지곡인 <라 마르세예즈>를 오케스트라와 합창을 위해 편곡하기도 했다.

 

국가의 통일에 이바지한 음악가로 오페라의 진흥을 이끈 베르디를 빼놓을 수 없다오스트리아의 압정에 반발하여 통일운동이 한창이었던 당시의 애국적 풍조에 자극된 오페라 작품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지금도 베르디의 오페라는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울리는 독립을 위한 이탈리아의 기상을 느낄 수 있다.

 

한창 시험 기간인 고등학생 아이가 드뷔시의 달빛을 듣고 울컥했다고 했다그의 음악은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열렬한 애국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전쟁의 참상을 경험하며 드뷔시는 프랑스 음악을 수호하는 국민 동맹을 창설했다그는 명예롭게 전사하거나 상처를 입었거나 전쟁 포로가 된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하기로 했다.

 

줄리언 반스의 <시대의 소음>은 러시아가 자랑하는 음악가 쇼스타코비치가 고뇌를 그린 작품이다그는 오페라 곡 <므첸스크의 맥베스 부인>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공연 중 스탈린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그의 음악 인생은 송두리째 바뀐다스탈린의 대숙청이 벌어지던 시기 공산당과 비밀경찰에 대한 두려움으로 작곡 활동에 제약을 받았고이후 소련 공산당에 입당하면서 소련 정권의 어용 작곡가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역사를 만든 음악가들>은 자신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작곡가들이 경험한 다양한 사회상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작곡가의 생애를 이해하는 것은 음악 감상을 더 풍요롭게 한다그들의 생애와 당대의 사회상을 알아보는데 <역사를 만든 음악가들>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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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옳은가 - 궁극의 질문들, 우리의 방향이 되다
후안 엔리케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세계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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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질문들우리의 방향이 되다

 

세계사에서 출판한 후안 엔리케스 교수님의 <무엇이 옳은가>는 옳고 그름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시사한다그는 가장 도발적인 이슈를 던지는 미래학자이다그가 주목하는 지점은 빠르게 발달하는 과학기술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만들 미래의 사회적·정치적·경제적 구조를 이야기한다.

 

얼마 전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우리는 자신의 지지하는 가치관과 다른 사람을 적대시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나와 다른 사람은 틀린 사람일까무엇이 옳은가에 관한 문제는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

양극화가 극심하게 펼쳐지는 상황에서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논의는 위험할 수 있다당시에 옳다고 여겨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지만시간이 지나며 옳다고 여기는 가치가 변화하여 다른 사람의 표적이 될 수 있고평가받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생각하는 옳다는 가치는 변화한다는 것이다시간에 따라 변하는 것은 당연하고 과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변화한다.

 

지나고 보면 나의 할아버지 세대에는 결혼 생활 동안 첩이 있었던 집이 있었고온 가족이 모여있는 방안에서 어른이 담배를 피우는 것이 용인되었다자녀와 학생을 올바르게 교육하기 위해 체벌이 사랑의 매라고 했던 적도 있다.

 

세계사로 시야를 돌리면 로마의 노예 제도는 천 년 동안 지속되었고흑인의 노예 제도 역시 오랜 기간 지속되었다마야 제국에서는 비를 내리게 하거나 신들의 화를 달래기 위해 사람의 육신을 제물로 바쳤다심지어 자신의 몸이 제물이 되기 위해 스포츠 경기를 벌여 이기기 위해 노력했던 시대도 있었다.

 

봉건 시대를 살펴보면 공개적인 처형이 벌어졌고참수를 보기 위해 사람들은 모여들어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마녀로 몰린 여성은 화형을 당하던 시절도 있었고지금도 생리를 하는 여성은 부정하다고 해 우리에 가두는 나라도 있다.

 

동성애에 관해선 20년 전에는 2/3의 미국인은 반대했지만현재는 2/3의 미국인은 찬성한다보수적인 태도를 견지한 가톨릭의 수장인 프란체스코 교황은 가장 최근 인터뷰를 통해 내가 누구라고 그 사람을 판단할 수 있는가라는 완곡한 표현으로 동성애자의 온전한 인권을 존중한다고 했다.

 

 

무엇이 옳은지는 과학기술의 발달에 더욱 빠르게 변화한다.

 

에너지의 발견과 산업혁명은 사람들의 노동력을 대신하고 수명을 두 배로 늘릴 수 있었다천 년 동안 크게 변하지 않았던 지구촌 경제는 갑작스레 폭발할 정도로 발전했다.

 

세계 대전은 새로운 무기의 등장을 초래했으며총기의 폭탄은 자신과 가치관을 달리하는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를 당연하게 여겼다.

총기를 통해 다른 사람을 공격한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SNS상의 메시지를 통해 다른 사람을 공격한다.

 

현대에 들어선 피임과 체외수정대리모와 대리부유전자 편집 등 지금까지 윤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던 사항이 윤리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지 검토하는 단계가 되곤 한다.

 

이렇듯 과학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윤리관에 영향을 미치고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빠르게 변화한다.

 

극단적으로 양극화되고 스스로 확실하다고 여기는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욱 겸손한 태도와 덜 비난하는 자세그리고 후손들이 지금 우리의 행위를 놓고 야만적으로 여기리란 사실에 대한 깨달음이다.

 

 

<무엇이 옳은가>에서 저자의 주장하는 것은 겸손한 태도와 용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거를 살았던 선조들이나 앞선 세대를 평가할 때 좀 더 겸손하게 바라봐야 한다우리가 선조들이 받았던 교육을 받고 그 시절에 살았더라면 우리 역시 잘못된 일이 많이 저질렀을 수 있다그들의 행동이 옳았다는 것이 아니다지금 우리가 옳다고 여기는 가치와 그르다고 생각하는 가치는 시대에 맞춰 변하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 용서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잘못된 말을 했다고 해서 어떤 사람을 부정할 수는 없다몇 달 전몇 년 전에 어떤 말을 하고 우리가 생각하기에 틀린 일을 했다고 해서 그들과 적대적으로 지내선 안 된다옳고 그름에 관한 가치는 변화하고 과거에 옳다고 여기는 생각이 지금도 그렇지 않을 수 있다.

 

평화롭게 살기 좋은 사회를 이루려면 사람들과 함께 얘기하고 사람들에게 배워야 한다설령 그들의 생각이 나와 다르더라도 받아들여야 한다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과도 다툼을 벌이는 대신 서로에게 틈을 줘야 한다옳고 그름의 중간 지대인 공감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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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돈, 힘 - 정치경제와 지정학으로 배우는 금융투자 이야기
신환종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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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와 지정학으로 배우는 금융투자 이야기

 

포레스트북스에서 출판한 신환종 센터장님의 <>은 전 세계 부의 질서를 재편하려는 국가들의 향후 움직임을 새로운 틀에서 해석하는 책이다금융 분야의 전문가이자 정치철학을 전공한 저자의 내공이 돋보이는 책이다.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이슈는 코로나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다일견 독립적으로 보이는 이 사건이 향후 세계질서에 미칠 영향을 저자는 기존의 자유경제 체제에서 다극화된 패권국가의 갈등으로 해석한다. 1991년 미국과 러시아의 냉전이 미국의 승리로 끝난 이래 신자유주의를 기치로 세계화가 펼쳐졌고 큰 전쟁과 폭력적인 이벤트 없는 유례없는 평화로운 30년이 바야흐로 저물고 이제는 새로운 질서가 도래할 거로 저자는 예측한다.

 

소련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은 중국과의 데탕트 시대를 선언했고중국은 1978년 경제특구를 설치하고 해외직접투자를 위한 개혁개방을 추진했다이후 중국의 급부상은 미국과 중국 양국의 투키디데스 함정에 빠지게 했다.

이제 중국을 막기 위한 러시아를 분리하는 정책이 마련될 것인가?

 

<>은 이를 해석하기 위해 기존의 경제적인 관점과 더불어 정치철학지정학과 국제정치학정치경제학 시각에서 본격적으로 다룬다.

 

당면한 5가지 이벤트 리스크를 통해 경제 생태계를 전망해보자.

 

1. 환경 및 기후 변화 리스크 인도와 중국 하늘이 맑아져도 지구 온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2.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큰 현실적인 이슈.

3. 사회적 리스크 식량 위기감염병비자발적 이주 등 사회 불안정을 초래하는 요인.

4. 사이버 리스크 보안 실패와 개인 정보를 탈취하여 사이버 공격 감행.

5. 경제적 리스크 실업재정 부담.

 

지난 수십 년간 우리가 경험한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위기는 커다란 충격이지만미국이라는 헤게모니 아래에서 조절과 관리를 할 수 있는 문제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미국 최우선주의는 세계 경찰국가라는 미국의 패권에 균열을 초래했고중국은 이런 파열이 가져온 균열을 뚫고 나오고 있다경제적으로 미국을 넘어서는 것은 근미래의 일이고군사적으로 미국을 추격하는 일도 시간문제로 예측된다.

 

정치철학 관점에서 갈등이 불거지는 이유는 가치관의 충돌에 기인한다.

중국은 사회주의와 신유학으로 무장한 정치철학과 러시아의 유라시아 정책의 결합은 미국 주도 하의 자유민주주의체제로 정면으로 도전하는 모양새다이슬람 국가들이 인권을 주임으로 하는 서방의 가치관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그들의 주장하는 근거를 분석하고 있다.

 

스탠퍼드대학교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는 역사의 종말이라는 말로 자본주의 체제가 진화의 정점이 될 거로 생각했다반면 헌팅턴 교수는 문명의 충돌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상황이라고 예측했다.

 

그런데도 해외투자를 해야 할 경우투자 대상 국가의 경제적 탄력성과 정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확인하고외환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통화정책과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재정적인 여력을 확인해야 한다.

 

저자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민주주의 동맹국권위주의 국가들기타 신흥국의 블록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전 세계는 새로운 부의 질서로 재편되고 있다그 변화의 요인을 분석하는데 신환종 센터장의 <>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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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되는 골든타임 - 의사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직업 공감 이야기 비기너 시리즈 2
양성우 지음 / 크루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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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직업 공감 이야기

 

크루에서 출판한 양성우 의사의 <의사가 되는 골든타임>은 의사라는 직업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다. 4월이 되면 전년도 입시 결과가 나오고 학생과 학부모는 자신이 원하는 학교와 학과의 입시 결과를 보고 계획을 구체화한다.

 

양성우 의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분당제생병원에서 내과 전문의를 수료했다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지대학교병원분당제생병원을 거쳐 현재 대전 코스모내과 원장을 지내고 있다. 2019년에는 월간 시사문단 <수필>로 등단하였으며18회 한미수필 문학상을 수상했다.

의사가 되는 골든타임 책날개 중 ]

 

직업에 대한 사회적 선호도가 수능 성적에 반영된다고 보면 의예과의 입시 결과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티비 리얼리티 출연자가 수학을 전혀 하지 않고도 한의대에 합격하고유명 학원 강사의 한의대 합격 수기는 용기를 준다코로나로 주요 과목 1등급을 70점대를 기록하는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심리적 우위를 느끼는 사람은 다시 한번 메디컬에 도전하려 한다.

 

돌돌의(돌고 돌아 의대)’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통용되듯 자신이 공부를 잘한다고 느끼는 사람은 다시 한번 의대를 준비하는 사람이 드물지 않다. 20, 30, 40대 중반의 수험생이 다시 한번 의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던 차에 <의사가 되는 골든타임>은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많이 확인할 수 있었다.

 

                Photo by Piron Guillaume on Unsplash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의대의 공부량이다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명문대의 공부를 많이 하는 학과를 졸업한 저자가 의대에 다시 입학해 자신이 공부한 학과와 의대의 공부량의 차이를 30배라는 말을 듣고 의대 공부량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보통 4, 10배라는 말은 자주 들었지만체감 정도가 30배라니 얼마나 많은 학습량을 소화해야 의사가 되는지 가늠할 수 있었다.

 

의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지만현대과학을 토대로 의료행위를 하는 일련의 직업군을 말한다사회적으로는 환자를 대면하여 치료하는 임상의를 의사라고 하지만엄밀히는 의과대학을 졸업해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한 이를 통칭한다.

 

의사국가고시를 시행하고 의사면허를 발급하는 이유는 일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다의사의 일이 환자의 건강을 결정적으로 좌우할 수 있기에면허를 가지지 않은 의료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의사가 되는 과정은 멀고도 힘들어 보인다.

 

저자는 의사가 하는 일과 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의사로 일하는 동안 겪었던 사례를 친절하고 세심하게 소개한다의사이자 수필가로 문단에 등단한 이력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경험담을 아름답게 전달하고 있다.

 

의사는 자신의 전공을 인턴 과정에서 여러 과를 경험하고 레지던트 과정에서 결정한다의대는 의예과 2학년의학과 4학년을 거쳐 의학 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자격이 주어진다또는 학부 4년과 의학전문대학원 4년을 공부하는 과정이 존재하지만현재 의전원은 서서히 사라지는 추세다.

 

의사면허를 취득하면 일반의가 된다이후수련의인 인턴 과정을 1년 동안 여러 과를 돌면서 경험한다.

전공의라고 불리는 레지던트는 인턴을 수료하고 특정한 과에 지원해 합격한 의사를 말한다전공의 과정은 전문의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배우는 과정이다통상 4년의 과정을 거치고 내과외과가정의학과는 3년이 일반적이다수련 기간을 거친 후 전문의 시험에 합격한 의사를 전문의라고 한다.

 

의대를 6년 다녀야 하고 의사면허 받고 인턴 1년하고 레지던트 4년하고 전문의 시험을 보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저희가 알고 있는 전문의(의사)가 되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병원의 간판을 보면 일반의와 전문의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다전문의는 개원하면 자신이 전공한 과를 표기할 수 있다.

 

저자가 말하는 의사로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는 소신 있는 진료를 하지 못할 때라고 한다아무래도 건강보험 체제 아래서 정부와 의사와의 일종의 계약관계로 형성된다의사는 환자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지만 강제지정제로 묶여 있는 의료수가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자칫 손해를 보는 일도 있다.

 

의사로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은 환자의 건강에 이바지해 고맙다는 표현을 들을 때이다.

 

평소 의사에 관한 정보를 단편적으로 듣게 되는데, <의사가 되는 골든타임>은 의사에 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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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산책 - 자연과 세상을 끌어안은 열 명의 여성 작가들을 위한 걷기의 기록
케리 앤드류스 지음, 박산호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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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세상을 끌어안은 열 명의 여성 작가들을 위한 걷기의 기록

 

예문아카이브에서 출판한 케리 앤드류스의 <자기만의 산책>은 여성 작가들의 걷기의 기록이다걷기를 기록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생경하게 다가오지만 여전히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여성이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산책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은 곤혹스럽다훤한 대낮에 밖에 나가 걷는다는 행위가 유혹하는 행위로 비치기도 하고 캣 콜링과 조롱의 대상이 되는 두려움을 느끼며 밖으로 나와 걷는다는 생각이 두려움으로 여기는 지역이 여전히 존재한다걷기는 인간이 가지는 특징 중 한 가지다걷기를 통해 언어로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며 걷는 리듬과 생각하는 리듬을 일치한다.

 

고민이 있는 경우어두운 방 안에서 하는 생각은 가짜다고통스러워하는 것보다 걸으면서 슬퍼하자밖으로 나가 햇살 아래 걸으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제어하고 활동적이고 건강한 사고를 끌어내자가장 단순한 걷기는 건강을 유지하고 활력을 제공하며 창의력을 제공하기도 한다걷는다는 것은 주위를 관찰하며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는 지난 300년 동안 두드러진 업적을 남긴 여성 작가들에 있어 걷기와 산책의 의미를 여러모로 조망하고 있다열 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Photo by Jonny Gios on Unsplash

엘리자베스 카터

도로시 워즈워스

엘렌 위튼

사라 스토다트 해즐릿

해리엇 마티노

버니지아 울프

낸 셰퍼드

아나이스 닌

셰릴 스트레이드

린다 크랙넬

 

1717년에 출생한 엘리자베스 카터부터 리베카 솔닛과 린다 크렉넬 같은 현대 작가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인생에 걷기가 가지는 의미를 알 수 있다자연을 벗 삼아 언덕과 계곡을 관찰한 도로시 워즈워스도 있고산을 관찰한 낸 셰퍼드도 있다윌리엄 워즈워스의 여동생인 도로시는 성년이 되어 오빠만큼 산책에 열정적이었다산책하며 떠오른 추억과 통찰력을 광범위하게 글로 썼다.

 

엘렌 위튼은 자신을 학대하는 남편과의 불행한 결혼 생활을 극복하기 위해 산과 섬을 오르내리며 성취를 이뤘다. 19세기 초반 여성이 혼자 걷는다는 것은 자유를 의미했다위튼은 혼자만의 걷기로 기쁨을 느꼈고 독특한 감각을 경험했다.

 

해리엇 마티노는 건강상의 이유로 5년 동안 침대를 벗어날 수 없었다최면술로 증세를 고친 그녀가 자신의 건강을 확인한 방법은 하루 동안 걸을 수 있는 거리로 측정했다. 1마일에서 시작해 3마일, 5마일, 10마일로 늘어났고레이크 지역으로 이사해 열성적인 산책자가 되었다.

 

버지니아 울프는 걷기 덕분에 몇 권의 소설을 구상하고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작가이자 인간으로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울프에게 걷기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

 

도시에 거주하는 나에게는 자신이 거주한 도시를 관찰하며 수많은 글을 남긴 아나이스 닌의 이야기에 공감되었다음악가인 아버지 덕분에 아나이스는 어려서부터 하바나와 많은 유럽의 도시를 옮겨 다녔다그녀가 열한 살 때 아버지가 가정을 버렸고 엄마와 형제자매와 함께 뉴욕에 왔다북적거리는 뉴욕 거리는 사람과 도시 생활이 제공하는 삶의 이면에 관심을 가진 작가 지망생에게 이상적인 훈련소였다성인이 되어 결혼한 후 정착한 파리에서 관찰자적 글쓰기를 연마하기 시작했다닌의 문학적 발전은 파리의 무수한 생활 방식과 관련이 있다아나이스는 파리의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거리를 쏘다니는 동안 이뤄지고 유지되었다.

 

걷기와 산책을 떠올리면 니체괴테윌리엄 워즈워스 등은 남성 작가와 철학자가 먼저 떠오르지만여성도 걷기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회복하고 아이디어의 원천이 되었다. <자기만의 산책>은 여성의 걷기와 산책이 개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코로나19로 산책과 등산을 좋아하지만 쉽게 바깥출입을 하지 않았다방역 규칙이 완화되면 걷기와 산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중함을 느끼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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