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든 앨리 - 골목이 품고 있는 이야기
전성호 외 지음 / 바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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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울·대전·청주·대구·경주·제주·광주·목포의 숨겨진 작은 골목 그곳에 기대어 사는 이웃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바림에서 출판한 전성호·이성규·장성탁·김경민·이고운 님의 <포비든 앨리(금지된 골목)>는 부산 MBC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평소 다큐멘터리를 즐겨 시청해 우연히 보게 된 포비든 앨리는 눈을 사로잡았다.

 

지명으로 포비든이라는 곳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포비든 킹덤으로 알려진 자금성이다. ‘금지된이라는 뜻의 포비든은 일반인의 출입이 잦지 않은 내밀한 그곳의 문화 정체성을 가진 곳이다. ‘포비든 앨리는 금지된 골목길은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특징을 나타내는 문화 정체성이 될 수 있다좁은 골목길을 가지고 있는 도시는 자연발생적으로 생성되었고지역민의 모습을 날것으로 느낄 수 있다모로코의 페스의 골목길이라는 관광자원으로 사람이 모여드는 곳이다.

 

부산의 감천문화마을도 골목길에 어우러진 마을로 유명관광지가 되었다. ‘포비든 앨리에서는 감천문화마을과 붙어있는 아미동 비석마을을 소개한다일제강점기 화장장과 공동묘지로 사용되었고일본 제국주의가 패망하면서 일본인들의 무덤에 사용되었던 비석을 집 짓는 자재로 이용해 집을 만들었다지금에야 상상하기 힘들지만일본인이 남긴 유골함으로 항아리로 사용한 사람도 있었고유골함에서 불빛이 어려 나왔다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다.

 

 

처음 서울 여행에서 나에게 인상 깊었던 곳은 종로의 피맛골 뒤편의 골목길이었다지금은 골목길을 허물고 커다란 빌딩이 자리하고 있지만 종로의 골목길을 거닐면서 느꼈던 점은 조선 시대를 살았던 선조들도 이곳에서 장사하며 생업을 이어갔다는 점이다.

 

포비든 앨리는 종묘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종묘 순라길을 소개한다이곳의 골목길은 부산의 골목길과 달리 한옥 지붕들로 이어져 있다한옥 지붕이 말해주듯이 이곳은 오랜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곳이다.

 

 

대전의 동구 소제동은 100년이 넘은 철도 관사촌을 볼 수 있는 곳이다대전은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중심지로 한국철도공사 본사가 있어 철도의 도시라고 불린다직장이 생기고 사람이 모여 관사가 만들어졌고대전역에서 소제동까지 대로 뒤로는 적산가옥이 모여있는 곳이 나타난다동네도 사람과 같이 삶과 죽음을 반복하듯 포비든 앨리에서 소개하는 소제동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살아날 것이다이곳에 남겨진 기록은 현재라는 미래의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장면이 될 것이다.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흔히 랜드마크라 불리는 장소를 먼저 찾는다그 지역의 골목길은 도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골목길 여행은 색다르다.

 

포비든 앨리는 여러 사진 작가님들의 백여 점 이상의 멋진 사진과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사진이 압권이다형형색색의 색감이 잘 드러난 사진도 있으며오랜 시간이 지났음을 한 장의 흑백사진으로 말하기도 한다.

 

어떤 나라에서는 치안 문제로 후미지고 좁은 골목길 여행 자체를 위험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포비든 앨리를 보며 다른 도시로 여행을 가면 골목을 탐험하는 것도 도시의 기원과 의미를 새기기 좋을 거라 여긴다지역 출신의 여행 가이드 없이 골목길 여행을 기획하고 비교적 편한 마음으로 도시의 맨얼굴을 살펴보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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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0분 철학 수업
장웨이.션원졔 지음, 이지수 옮김 / 정민미디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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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배우는 서양 철학!

 

정민미디어에서 출판한 장웨이·션원졔의 <매일 10분 철학 수업>은 고대 그리스 철학을 다루고 있다서양 철학의 근원을 그리스 철학의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에서 찾는다면 이 책은 세 명에게 철학이 이어지도록 선구자 역할을 한 선배 철학자부터 이들에 이르는 과정을 돌아볼 수 있다.

 

서양 철학의 뿌리는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이 시기의 철학은 현대 과학과 현대 철학 발전의 밑바탕이 될뿐더러 이후에도 내내 깊은 영향을 끼쳤다.

 

철학과 과학은 원래 분리되지 않은 상태로 지내던 오랜 시간을 지나 기원전 6세기에 이르러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닌 철학자가 대거 등장했다.

 

강력한 도시국가 그리스의 식민지에서는 문화가 발달했으며 자유로운 무역 활동으로 부유한 계층이 등장했다이들은 여러 나라와 접촉하며 자유롭게 합리적인 정신을 가졌고그리스의 전통에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이오니아 식민지의 중심 도시 밀레토스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는데철학의 할아버지라 불리는 밀레토스 출신의 탈레스는 모두가 인정하는 고대 그리스 최초의 철학자이다돈과 시간이 많은 귀족이었지만 탈레스는 향락을 즐기지 않고 지혜를 추구했다두 도시국가의 전쟁이 일어나는 도중 탈레스는 일식을 예언했으며태양이 예고도 없이 검은 그림자로 뒤덮이더니 세상이 어두워졌다양측 군대는 전쟁을 멈추었고일식을 예언한 탈레스를 더욱 숭배할 수밖에 없었다.

 

탈레스는 두 가지 명언을 남겼는데첫째는 물은 만물의 근원이다.”라는 말과 둘째는 만물에는 모두 영이 깃들어 있다라는 말이다.

 

지금 기준으로는 과학 원리에 부합하지 않지만관찰과 연구를 통해 자신의 사고를 정립하고 원리를 발견한다는 점을 당대 지식인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탈레스와 더불어 상업이 발달한 항구 도시 티르의 부유한 상인 출신의 피타고라스는 세상의 근원이 숫자에 있다고 생각했다피타고라스는 숫자 ‘1’을 가장 중시했다다른 수들은 모두 ‘1’을 여러 번 더해 만들어지므로 ‘1’이야말로 우주의 동력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세상 만물은 소멸하지만 만큼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고 믿었다. ‘의 세계는 완벽하고 만물은 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

 

 

세상의 근원이 무엇인가?’에 대해 헤라클레이토스는 이나 가 아니라 이라고 주장했다우주는 과거에도현재에도미래에도 영원히 타오르는 불이며 일정한 척도로 연소하고 일정한 척도로 소멸한다고 했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우주를 사람의 변화 과정으로 이해한 최초의 사람이다.”라고 헤겔은 평가했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우주의 질서를 만드는 척도를 로고스라고 명명했다로고스는 우주의 지휘자이고 만물은 로고스에 따라 움직인다우주는 끊임없이 연소하고 또 소멸하는 불이며이러한 불은 지속적으로 변화를 일으킨다이렇게 흐르며 변화하는 것을 유전이라고 불렀다.

 

사람은 같은 강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이 구절은 헤라클레이토스가 남긴 유전을 잘 설명해준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사물 내부의 대립과 투쟁이 사물에 운동 변화를 일으켜서 더 높은 차원의 조화를 이루게 된다는 초기 변증법을 제시했다.

 

 

파르메니데스는 세상의 근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체가 아니라 눈으로 볼 수도 없고 손으로 만질 수도 없는 오직 이성과 논리로만 이해할 수 있는 추상적인 존재라고 주장했다파르메니데스를 기점으로 인류의 추상적인 사고 능력은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되었다.

 

그는 세상을 존재와 현상으로 구분했는데, ‘존재야말로 세상에서 유일한 진리이며 현상은 의견으로 보았다.

파르메니데스의 관점을 후기 고대 그리스 철학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쳤다. ‘세상의 근원을 찾는 것은 물론진리 탐구를 철학가의 가장 근본적인 의무로 생각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엠페도클레스는 세상이 한 가지 이상의 근원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다그는 이 세상이 다채롭고 활력 넘치는 이유는 세상이 여러 근원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믿었다그는 우주가 물·공기··흙 네 가지 근원으로 이루어졌고각종 사물 안에는 이 네 가지 원소가 각기 다른 비율로 섞여 있다고 주장했다.

 

엠페도클레스는 네 가지 원소는 자유의지가 없기에 스스로 결합하고 흩어질 수 없고반드시 어떤 힘이 작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랑은 네 원소를 결합시키고, ‘다툼이 흩어지게 한다고 믿었다.

 

 

엘레네학파의 철학자지만 밀레투스학파에서 공부했고 두 학파의 사상을 융합해 씨앗 이론을 제시한 아낙사고라스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원자론을 주장한 데모크리토스파르메니데스의 제자로상식에 어긋나는 역설을 주장한 제논,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라는 관점을 주장한 프로타고라스를 거쳐 고대 그리스의 3대 철학가인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에게 이르게 된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철학사를 다룬 서양 철학 입문서로그리스 초기 시대의 탈레스부터 헬레니즘 시대의 제논까지 고대 그리스 철학가 15명을 15가지 이야기로 소개한다재미있는 삽화와 인물 키포인트지식 키포인트로 중요한 점을 강조하고 있어 비교적 쉬운 서양 철학 입문서로 가치 있다.

 

서양 철학을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고대 그리스 철학가의 생각을 따라가는 동안 내 삶의 문제를 생각하게 된다철학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매일 10분 철학 수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매일10분철학수업, #장웨이, #션원졔, #이지수, #정민미디어, #철학, #소크라테스, #제논, #데모크리토스, #그리스철학, #서양철학, #고대철학,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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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엑세쿠탄스 1
이문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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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처형하고픈 인간의 속성을 극복하기 위한 이문열 선생의 수작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판한 이문열 작가님의 <호모 엑세쿠탄스>는 처형하고자 하는 인간의 특성을 다루고 있다지금 시청하는 로맨스는 별책부록이라는 드라마가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를 배경으로 하는데 민음사를 상징하는 이문열 작가와 알에이치코리아와의 이전 계약은 나에게는 놀라운 일이었다그래서 이문열 작가의 작품을 새로운 모습으로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1980년대 우리나라 문학에서 이문열 작가님은 그야말로 대스타였다그가 발표하는 소설은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오랜 기간 자리했고다수의 소설은 영화화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개인적으로 학창 시절 그의 소설은 학생들에게 영웅이 무엇인지 방향을 제시했고그의 번역작품인 <삼국지>는 서울대 추천 도서로 알려지며 2,000만 부 이상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나의 학창 시절을 함께 두 작품은 역시 김용의 <영웅문>, 이문열의 <삼국지>였다그의 작품이 출간되면 항상 읽어보던 중 어느 순간 아마 기억하기로 <선택>을 발표했을 때와 <아가>를 기점으로 등한시하게 되었다당시 엄청난 논쟁거리를 불러일으켰지만개인적인 사정으로 나는 그의 일신에 벌어진 일을 알지 못한다.

 

<호모 엑세쿠탄스>에서 드러나지만이문열 작가님은 한국의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작가다작품의 서문에서도 언급하지만작가의 작품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호모 엑세쿠탄스>는 자신의 비판을 가하고 ‘execute’를 행하는 대중에 관한 이야기이다상당 부분 성경의 이야기를 빌려 한국 사회의 양분된 감정으로 서로에게 해를 가하는 이념과 종교의 대립을 다루고 있다처형하기 좋아하는 인간의 속성을 극복해 대립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는 소설로 보인다.

 

‘execute’는 영어 시간에 배운 뜻을 기억하면 무언가를 실행하거나처형이나 형을 집행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고 한다. ‘호모 엑시쿠탄스는 독자에게 처형하는 인간의 본성을 극복하자고 강조한다.

 

<호모 엑세쿠탄스>는 <사람의 아들>의 후속작으로 알려져 있고대단한 명성을 쌓은 작가의 내공을 느낄 수 있다. 1권을 읽고 리뷰를 남기지만다음 기회에 2, 3권을 마무리해 읽고 싶다.

 

줄거리

소설은 주인공 신성민은 386세대로 대학을 다닐 때 운동권이었으며 서울의 증권회사에 취직해 과정으로 근무하는 미혼이다. 2003년 대통령 선거를 앞둔 어느 날 동료와 나이트클럽에서 마리라는 여성을 만난다처음에는 같이 밤을 보낸 여성이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해 그녀를 찾아 헤맨다.

 

주인공은 대학 시절 만난 운동권 후배 안정화와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한다마리를 만난 후 주인공에게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이상한 메일을 수신하고상반된 내용을 담고 있는 메일 내용은 혼란스럽다회사에서는 자신이 알지 못한 채 주식 거래가 이루어져 고객에게 손해를 끼쳐 쫓겨난다.

 

오랜만에 만난 형은 성민에게 서초구의 팔봉마을의 비닐하우스촌에 거주할 것을 권한다그곳에서 보일러 수리공을 만나며 그가 범상치 않은 인물이라고 여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호모엑세쿠탄스, #알에이치코리아, #이문열, #소설, #국내소설, #장편소설,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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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 - 가장 민주적인 나라의 위선적 신분제
이저벨 윌커슨 지음, 이경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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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민주적인 나라의 위선적 신분제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판한 이저벨 윌커슨의 <카스트>는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평등한 신분제인 카스트가 이어져 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문제작이다.

 

이저벨 윌커슨은 미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서뉴욕 타임스〉 시카고 지국장으로 활약했다미국 언론 역사상 퓰리처상을 받은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이기도 하다.

카스트 책날개 중 ]

 

카스트는 아리아인이 인도에 침입한 이후 베다 시대가 전개된 기원전 1300년 전후에 성립되었다베다에 따르면카스트는 원래 출생이 아니라 직무와 교육의 자질에 따라 나뉘는 사회체계였으며사회를 평화와 번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었다이에 따라 아리아인은 카스트를 지식인 계급(브라만), 무사 계급(크샤트리아), 생산 계급(바이샤), 노동 계급(수드라)의 네 바르나로 구분했다.

 

인도 카스트 제도의 최하위 계급인 불가촉천민은신의 뜻대로 태어나자마자 철저히 분류된 채 최하층에서 평생을 살아야만 했다계급 간의 결혼은 금지되었고다른 계급의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조차 불가능했으며하찮고 더러운 일로 취급받는 노동을 자신의 평생 직업으로 삼아야 했다이는 남부의 흑인 노예들의 삶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

 

저자는 카스트’ 제도가 존재하는 인도독일의 히틀러가 총통이었던 제제국아프리카 미국인이 살아가는 미국 세 나라를 주목한다카스트는 권력이다새롭게 카스트라는 권력을 가지는 집단은 권력을 확보하는 순간 타 집단을 백안시한다.

 

미국에 처음 이민 온 영국인은 하인으로 아일랜드인(게일)을 두었다. 1790미국 시민권은 자유 백인으로 제한했다순수 백인만이 정통 백인으로 여겼다이들에게 아일랜드인이탈리아인은 유럽에서 가장 퇴락한 인종으로 여겼다.

 

서부로 중국인이 밀려드는 1882년에는 중국인 배척법을 제정해 그들의 유입을 막으려 했다다음 화살은 유럽 남부와 동부에서 들어오는 이민자였다.

 

아일랜드인의 반란으로 영국인은 새로운 하인 집단을 찾게 되었고흑인은 그들에게 부리기에 적합한 인종이었다미국인은 최하위 카스트로 흑인을 규정했고 무자비한 테러와 살상이 자행되었다.

 

가장 민주적인 나라 미국 내에서 1875년 흑은 차별금지법이 시행되었지만현실에서 인종에 대한 차별은 여전히 자행되고 있었다아무리 유명하고경제적이고 사회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어도 흑인이라는 이유로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사례는 오늘도 일어나고 있다.

 

애당초 미국에서 흑인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인생을 시작하기도 전에 많은 것들이 결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주변에는 실패로 얼룩진 사람들을 마주하며 사회를 비난하면 오히려 비난하는 흑인을 비난한다고 한다.

 

히틀러의 독일제국에서 자행된 유대인 차별정책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박사는 미국 내 카스트 제도가 암암리에 시행되고 있는 걸 확인하고 카스트를 피했더니 새로운 카스트가 있었다고 한다.

 

윌커슨은 카스트를 지탱하고 있는 8개의 기둥을 살펴본다가장 극적인 순간은 흑인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순간이라고 한다.

 

책을 읽는 동안정확히 30년 전 LA에서 벌어진 흑인 폭동 사건이 떠올랐다과속 혐의로 체포된 로드니 킹을 구타한 LA 백인 경찰에 대한 무죄 판결이 내려지자 흑인들은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를 한인에 표출했고, LA 코리아타운의 90%가 파괴되었다.

 

흑인과 결혼해 자녀를 낳으면 무조건 흑인 혹은 혼혈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아선 안 된다저자는 <카스트>를 통해 백인 우월주의가 가지고 있는 파괴성을 고발한다대한민국도 이제 다양한 국적과 피부색을 가진 사람과 공존해야 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대한민국에는 카스트가 존재하지는 않는지 고민하게 된다. <카스트>는 차별의 속성과 잔인함을 일깨우는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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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줍줍의 고전문학 플레이리스트 41 - 하루 15분 고전과 친밀해지는 시간
문학줍줍 지음 / 책밥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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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고전과 친밀해지는 시간

 

책밥에서 출판한 <문학줍줍의 고전문학 플레이리스트 41>은 북튜버인 저자에게 울림을 준 41개 작품에 대한 설명과 느낌을 담고 있다북튜버 중에서 고전문학이라는 콘텐츠로 매주 금요일 15분가량의 한 작품에 대한 리뷰 영상을 올리고 있어 나 역시 자주 찾아보는 편이다.

 

           Photo by Sincerely Media on Unsplash

고전문학을 읽는 것은 인생을 돌아보고 타인의 경험과 당대를 느낄 좋은 기회다그가 소개하는 책은 양서만을 엄선해 소개해 고전문학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된 작품뿐 아니라 그의 유튜브 채널에 소개하는 작품은 믿고 읽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사랑과 결혼가족정체성삶과 죽음국가와 사회전쟁모험 등 9개의 주제를 선정해 해당 작품을 수록하고 작가와 작품을 소개한다자신이 읽지 않은 책이고 스포일링을 싫어하는 분은 이 부분까지 읽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한 손에 쥐고 단숨에 읽는 작품 속으로이다등장인물과 그들의 관계를 나타낸 관계도가 전체 내용을 쉽게 파악하게 도와준다자신이 읽은 작품은 저자가 소개하는 줄거리와 리뷰를 보며 지난 감동을 소환하고 감상평을 공유할 수 있다.

 

           Photo by Daria Nepriakhina ???? on Unsplash

고전문학은 많이 읽고 싶지만아직 많이 읽어보지 못한 책이 넘쳐난다저자가 남긴 말이 너무도 공감된다결혼과 함께 책임감이 커져 현재에 충실하고 빠른 경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트렌드에 맞는 경제경영서자기계발서각종 실용서를 읽어야 살아남는다고 생각했다코로나 시국에 접어들면서 실용서만 읽어 감정이 너무 메말라 보인다는 지인의 권유로 문학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문학 작품을 접하며 인생사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지금은 문학 작품을 읽는 비중을 늘리려는 중이다문학은 인간의 내밀한 특성을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한다.

 

문학 특히고전문학 작품을 읽고자 하는 분이 있다면 <문학줍줍의 고전문학 플레이리스트 41>에 담긴 책으로 이미 읽었던 작품은 다시 한번 추억을다음에 읽을 작품 목록을 이 책으로 선정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이 실리 플레이리스트 41권은 아래와 같다.

 

 

1장 사랑과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다

 

안나 카레니나》 레프 톨스토이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연인》 마르그리트 뒤라스

독일인의 사랑》 프리드리히 막스 뮐러

 

             Photo by Olesia ???? Buyar on Unsplash

2장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다

 

대지》 펄 S.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 토마스 만

백년 동안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다섯째 아이》 도리스 레싱

 

3장 란 존재의 정체성에 대해 탐구하다

 

정체성》 밀란 쿤데라

나를 보내지 마》 가즈오 이시구로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변신》 프란츠 카프카

 

4장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해 찬찬히 되짚어보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 레프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톨스토이

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5장 국가와 사회의 존재와 필요에 질문을 던지다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동물농장》 조지 오웰

분노의 포도》 존 스타인벡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그들》 조이스 캐롤 오츠

 

6장 삶과 전쟁의 메시지에 귀기울이다

 

서부전선 이상없다》 에리히 레마르크

무기여 잘 있거라》 어니스트 헤밍웨이

전쟁과 평화》 레프 톨스토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어니스트 헤밍웨이

일리아스》 호메로스

 

          Photo by Aneta Pawlik on Unsplash

7장 평범한그러나 치열한 일상을 담담히 그려내다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야간 비행》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세일즈맨의 죽음》 아서 밀러

스토너》 존 윌리엄스

 

8장 방황하는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다

 

데미안》 헤르만 헤세

마음》 나쓰메 소세키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이방인》 알베르 카뮈

죄와 벌》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9장 미지의 세계에 대한 모험에 함께하다

 

해저 2만리》 쥘 베른

걸리버 여행기》 조나단 스위프트

로빈슨 크루소》 대니얼 디포

톰 소여의 모험》 마크 트웨인

 

 

작품 속 주인공이 겪는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오랜 시간을 거치며 검증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아서 남아있는 책이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된 책이다물론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좋은 책들이 있지만고전문학을 새롭게 접하는 분에게 이 목록은 상당히 도움일 될 거라 확신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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