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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줍줍의 고전문학 플레이리스트 41 - 하루 15분 고전과 친밀해지는 시간
문학줍줍 지음 / 책밥 / 2022년 4월
평점 :
하루 15분 고전과 친밀해지는 시간
책밥에서 출판한 <문학줍줍의 고전문학 플레이리스트 41>은 북튜버인 저자에게 울림을 준 41개 작품에 대한 설명과 느낌을 담고 있다. 북튜버 중에서 고전문학이라는 콘텐츠로 매주 금요일 15분가량의 한 작품에 대한 리뷰 영상을 올리고 있어 나 역시 자주 찾아보는 편이다.
Photo by Sincerely Media on Unsplash
고전문학을 읽는 것은 인생을 돌아보고 타인의 경험과 당대를 느낄 좋은 기회다. 그가 소개하는 책은 양서만을 엄선해 소개해 고전문학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된 작품뿐 아니라 그의 유튜브 채널에 소개하는 작품은 믿고 읽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사랑과 결혼, 가족, 정체성, 삶과 죽음, 국가와 사회, 전쟁, 모험 등 9개의 주제를 선정해 해당 작품을 수록하고 작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자신이 읽지 않은 책이고 스포일링을 싫어하는 분은 이 부분까지 읽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한 손에 쥐고 단숨에 읽는 작품 속으로’이다. 등장인물과 그들의 관계를 나타낸 관계도가 전체 내용을 쉽게 파악하게 도와준다. 자신이 읽은 작품은 저자가 소개하는 줄거리와 리뷰를 보며 지난 감동을 소환하고 감상평을 공유할 수 있다.
Photo by Daria Nepriakhina ???? on Unsplash
고전문학은 많이 읽고 싶지만, 아직 많이 읽어보지 못한 책이 넘쳐난다. 저자가 남긴 말이 너무도 공감된다. 결혼과 함께 책임감이 커져 현재에 충실하고 빠른 경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트렌드에 맞는 경제경영서, 자기계발서, 각종 실용서를 읽어야 살아남는다고 생각했다. 코로나 시국에 접어들면서 실용서만 읽어 감정이 너무 메말라 보인다는 지인의 권유로 문학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문학 작품을 접하며 인생사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지금은 문학 작품을 읽는 비중을 늘리려는 중이다. 문학은 인간의 내밀한 특성을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한다.
문학 특히, 고전문학 작품을 읽고자 하는 분이 있다면 <문학줍줍의 고전문학 플레이리스트 41>에 담긴 책으로 이미 읽었던 작품은 다시 한번 추억을, 다음에 읽을 작품 목록을 이 책으로 선정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이 실리 플레이리스트 41권은 아래와 같다.
1장 사랑과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다
《안나 카레니나》 / 레프 톨스토이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프랑수아즈 사강
《연인》 / 마르그리트 뒤라스
《독일인의 사랑》 / 프리드리히 막스 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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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다
《대지》 / 펄 S. 벅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 / 토마스 만
《백년 동안의 고독》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다섯째 아이》 / 도리스 레싱
3장 ‘나’란 존재의 정체성에 대해 탐구하다
《정체성》 / 밀란 쿤데라
《나를 보내지 마》 / 가즈오 이시구로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오페라의 유령》 / 가스통 르루
《변신》 / 프란츠 카프카
4장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해 찬찬히 되짚어보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 / 레프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레프 톨스토이
《신곡》 / 단테 알리기에리
5장 국가와 사회의 존재와 필요에 질문을 던지다
《레 미제라블》 / 빅토르 위고
《동물농장》 / 조지 오웰
《분노의 포도》 / 존 스타인벡
《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그들》 / 조이스 캐롤 오츠
6장 삶과 전쟁의 메시지에 귀기울이다
《서부전선 이상없다》 / 에리히 레마르크
《무기여 잘 있거라》 / 어니스트 헤밍웨이
《전쟁과 평화》 / 레프 톨스토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어니스트 헤밍웨이
《일리아스》 / 호메로스
Photo by Aneta Pawlik on Unsplash
7장 평범한, 그러나 치열한 일상을 담담히 그려내다
《노인과 바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야간 비행》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세일즈맨의 죽음》 / 아서 밀러
《스토너》 / 존 윌리엄스
8장 방황하는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다
《데미안》 / 헤르만 헤세
《마음》 / 나쓰메 소세키
《마담 보바리》 / 귀스타브 플로베르
《이방인》 / 알베르 카뮈
《죄와 벌》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9장 미지의 세계에 대한 모험에 함께하다
《해저 2만리》 / 쥘 베른
《걸리버 여행기》 / 조나단 스위프트
《로빈슨 크루소》 / 대니얼 디포
《톰 소여의 모험》 / 마크 트웨인
작품 속 주인공이 겪는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오랜 시간을 거치며 검증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아서 남아있는 책이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된 책이다. 물론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좋은 책들이 있지만, 고전문학을 새롭게 접하는 분에게 이 목록은 상당히 도움일 될 거라 확신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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