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백 리 퇴계길을 걷다 - 지리학자, 미술사학자와 함께
이기봉.이태호 지음 / 덕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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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선생의 귀향길을 따라경복궁 광화문에서 안동 도산서원까지 걷는 역사의 길휴식의 길을 걷다.

 

덕주에서 출판한 이기봉 박사님이태호 교수님의 <지리학자미술사학자와 함께 육백 리 퇴계길을 걷다>는 퇴계의 귀향길을 소개한다얼마전 흥미로운 설문조사를 봤었다조선 시대 백성들이 가장 존경한 이가 누구인지에 관한 설문이었는데당대 사람들은 왕은 거론할 처지가 아니라 세종대왕은 논외로 하고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퇴계 이황이라고 했다.

 

오늘날 살아가는 처지에서는 언뜻 동의하기 어려웠다하지만 조선 시대를 살아가던 당대 사람의 관점에서 바라보니 유학을 숭상했던 조선에서 유학을 집대성한 위대한 학자인 퇴계 선생을 존경하는 마음이 이해되었다.

 

유학을 대표하는 학자 중에서도 퇴계 선생은 중앙 정치의 중심에서 정치가보다 고향에 도산서원을 지어 후학을 양성한 점이 위대한 학자로서의 당대의 존경을 받았던 거로 보인다.

 

이 책은 퇴계 선생이 경복궁을 나와 도산서원까지 향하는 길을 퇴계 길을 함께 걷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이기봉 박사님의 글과 이태호 교수님의 그림이 더해졌다퇴계 길이 아름다운 이유는 단양군수풍기 군수로 재직한 선생이 지리에 익숙해 아름다운 길을 따라 고향으로 향했을 거로 짐작되었다.

 

육백 리 귀향길은 경복궁에서 강남을 거쳐 남양주양평여주원주충주단양영주를 거쳐 안동의 도산서원에 이르는 길이다.

 

좀 더 세부적으로는 경복궁 사정전에서 출발해 종현언덕동호 두모포봉은사아차산광나루남양주 마음나루덕소팔당물푸레여울두물머리운길산양평 한여울갈산공원여주 이포보여주보여주 관아터와 청심루영월근린공원신륵사이호대교강천섬섬강원주흥원창부론면남한강대교충주가홍창조정지댐탄금호중앙탑창골충주감영충주호단양장회나루단성면 벽화마을죽령희방사역소백산풍기 관아영주아두월교구천리 창팔마을용수재안동 도산서원에 이르는 길이 펼쳐졌다.

 

서울 도심을 벗어나 아름다운 남한강을 따라 여주보때때로 국토 종주 자전거길을 함께 하며 아름다운 충주호에서 배를 타고 바라보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실 학예연구관이자 지리학자인 이기봉 박사의 중간중간 장소에 얽힌 설명과 표지석에 관한 내용은 모르면 지나칠 수 있는 내용을 알려준다여주보에 훈민정음이 새겨진 이유는 세종대왕릉인 영릉이 여주에 있기 때문이다.

 

명동아트홀 근처의 이순신 장군의 생가터명동성당 맞은 편 윤선도 집터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우리가 아는 청개구리 이야기가 이괄의 난으로 유명한 이괄의 아버지 이야기에서 유래한다는 것이었다양평 양수리의 떠드렁산에서 유래한 이괄의 아버지와 이괄의 이야기는 청개구리 이야기로 퍼졌으며 양평을 상징하는 마스코트로 청개구리가 되었다고 한다.

 

퇴계 길에는 여흥 민씨의 시조가 있는 지역과 충주호의 강선대와 두향묘탄금호와 충주감영의 비밀 등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장소 중 내가 다녀왔던 곳에 역사적으로 많은 사연을 가진 곳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퇴계 선생의 학문이 유학을 믿는 다른 나라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점과 동양철학의 정수로 여겨진다는 점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둘레길파랑길갈맷길 등 걷기 좋은 길을 조성하는 지차제가 많이 있지만육백 리 퇴계길도 걷기 좋은 명품 길로 거듭나 기회가 닿는다면 향후 일부 구간이라도 걸어보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지리학자 미술사학자와 함께 육백리 퇴계길을 걷다, #이기봉, #이태호, #덕주, #역사, #지리, #미술, #퇴계이황, #여행, #국내여행, #여행에세이, #인문학,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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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역사 다이제스트 100 New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3
이무열 지음 / 가람기획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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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예프 러시아부터 러시아 제국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현재 러시아 공화국으로 이어지는 드넓은 대륙의 역사를 100장면으로 보다.

 

가람기획에서 출판한 이무열 작가님의 <러시아역사 다이제스트100>은 최근 들어 세계 정세를 뒤흔들고 있는 러시아사를 조망하는 책이다.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까?

 

이 질문에 앞서 러시아의 기원과 이름의 유래는 무엇일까?

러시아의 삼림지대에는 사르마티아인고트족흉노족불가족아바르족카자르족 등이 차례로 지배하였으나 러시아 역사의 주인이 되지는 못하였다.

서슬라브인은 동쪽으로 이동하고 동슬라브인이 동서 방향으로 확장하면서 슬라브인이 러시아의 주류 민족이 되었다.

 

동슬라브인은 루시의 나라라 불리었고 키예프가 그 중심이어서 키예프 러시아라고도 한다키예프 대공국이 몰락하고 분열한 후블라디미르 대공국 시대에 이어 모스크바 대공국이 대두했다.

 

분열 과정에서 동슬라브인은 언어의 통일성을 잃어버리고 모스크바 중심의 대러시아인키예프 중심의 소러시아(우크라이나)서쪽의 벨로루시인 이렇게 셋으로 갈라졌다.

 

 

모스크바 대공국이 힘을 길러 16세기 말엽부터 시베리아 진출을 시작하며 대제국의 기틀을 다졌고왕은 러시아의 전제군주로 차르라 칭하고 통일을 이루었다삼림지대에서 나오는 모피를 주요 재원으로 하는 러시아는 우랄 산맥을 넘어 아시아의 원주민을 정복하고 17세기에 폴란드-리투아니아의 지배하에 있던 우크라이나를 병합했다이때까지는 루시라는 국명을 사용했다.

 

 

17세기에 성립한 로마노프 왕조의 표트르 1세는 250명 규모의 사절단을 서유럽에 파견하면서 황태자 속이고 동행했다표트르 대제는 귀국후 적극적으로 서유럽화를 추진했다그는 국명을 러시아로 정하고 현재의 국기도 사용했다.

 

로마노프 왕조와 함께 러시아 제국은 최고의 전성기를 이루었고 라스푸틴이라는 요승의 전횡으로 왕조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러시아가 세계에 미친 가장 큰 영향은 1917년 10월 혁명을 통해 러시아 사회주의 소비에트 공화국이 만들어졌고소비에트 연방을 결성해 지구촌의 공산주의를 퍼트렸다.

 

1991년 페레스트로이카의 진행과 더불어 쿠데타와 대중봉기로 소비에트 연방을 해체되었다발트 3국이 독립하여 연방에서 떨어져나갔고나머지 11개국은 차례로 독립을 선언한 후 독립국가공동체(CIS)를 결성했다.

 

오늘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이유는 조상의 나라였고한때 같은 나라라 여긴 우크라이나가 유럽의 방어조약기구인 나토 가입을 원해서다.

 

개인적으로 러시아에 관한 관심이 생긴 건 19세기 세계 문학을 주도한 러시아 문학 덕분이다푸시킨의 대위의 딸의 배경이 되는 푸가초프의 난이 가지는 의미는 예가테리나 여제가 새로운 영토를 획득하며 귀족들에게 분배해 농노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귀족과 농노의 갈등은 점화되어 자치권을 잃은 카자흐들은 러시아 최대의 농민 반란을 일으켰고, 1775년 지도자 푸가초프가 처형되면서 막을 내렸다.

 

톨스토이도스토옙스키를 배출한 문학 역량을 가지고 차이콥스키쇼스타코비치의 음악가와 세계 발레를 선도하는 러시아의 문화 역량이 궁금했기 때문이다미국과 더불어 냉전의 한 축이 되어 우리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던 나라가 러시아다.

 

지금 그들의 운명을 세계사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갈 거라 여겨진다.

 

러시아에 관한 궁금증을 풀고 싶었던 차에, <러시아역사 다이제스트100>는 중요한 100장면을 소개해 대략적이나마 러시아에 관한 지식을 체계화할 수 있었다.

 

가람기획의 다른 나라 다이제스트100’ 시리즈도 참고할 만하며러시아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러시아역사 다이제스트100>를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러시아역사다이제스트100, #이무열, #가람기획, #NEW다이제스트100시리즈, #러시아, #역사, #세계사, #슬라브, #소련,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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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원에서 20억 부자가 된 채 부장
채희용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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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을 종잣돈으로 주식부동산연금에 투자해 20억 리치 워커가 되다!”

 

국일증권경제연구소에서 출판한 채희용 부장님의 <천만 원에서 20억 부자가 된 채부장>의 실현 가능한 부자 입문서이다그는 등록금 대출 2천만 원에서 시작한 사회생활 10년 만에 연봉 2순자산 20억을 일군 비결을 낱낱이 소개한다.

 

기존의 재테크에 관한 도서는 지나치게 자본소득을 부각하는 면이 있다프랑스의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21세기 자본론>을 통해 자본소득의 증가율이 근로소득의 증가율보다 앞서는 현시대의 단면을 설파했지만대한민국 성인의 다수는 직장생활을 하는 근로소득자이다.

 

저자는 근로소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주식부동산연금을 구분해 투자 방법과 리키 워커로 거듭나게 된 그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채희용 부장님은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교보증권에 입사한 이래 16년간 근무하고 있다등록금 대출을 안고 시작한 직장생활이지만만 40세에 연봉 2억과 순자산 20억을 달성하면서 리치 워커로서 반환점을 찍었다.

직장인으로서 월급쟁이는 어떻게 재테크해야 하는가라는 고민으로 시작해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직장인 20억 만들기를 이루어냈다.

천만 원에서 20억 부자가 된 채부장 책날개 중 ]

 

그는 리치 워커에 이르는 20억 자산의 실현하려는 방안을 투자 방법에 맞춰 소개한다이 금액에 이르면 리치 워커로 경제적 자유를 일차적으로 누릴 수 있지만 계속 근로소득자의 길을 갈 것을 추천하고 있다그는 경제적 자유가 가능한 20억이라는 구성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1. 실거주 1(2021년 12월 수도권 아파트 평균 시세 7억 7천만 원아파트

2. 5억 원의 수익형 부동산(연 5% 임대수익 : 2,500만 원)

3. 7억 원의 배당주식(연 6% 배당수익 : 4,200만 원)

4. 현금자산 3천만 원(예비자금)

 

이에 도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 절차를 소개한다.

 

1리치 워커의 최소 조건, 20억에 도전하라 동기부여편

2나에게 리치 워커의 자질이 있는가 준비편

3남들이 가지고 싶은 부동산을 선점하라 부동산편

4경제 독립을 원한다면 현명하게 주식투자하라 주식편

5리치 워커는 화려하게 퇴장한다 은퇴자산편

 

재테크 환경이 그 어느때보다 변화무쌍한 요즘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자산투자는 잘될 때는 많이 벌고 안 될 때는 손실을 적게 보는 것이 가르침의 핵심이다.

 

부동산은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인구가 절반 이상인 현실을 비추어보면 수도권에 집중된 신축 부동산 투자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법이다부동산은 자산을 담는 그릇으로 통화량의 증가를 가장 확실하게 방어할 수 있다.

 

현 정부는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대량 공급 정책의 입안금리 인상임대차 3법 폐지 혹은 개정디플레이션 경제 상황에 따른 가격 안정화 정책을 취하고 있다이는 새롭게 신규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에게 가격 하락에 대한 취득을 쉽게 할 것이다.

 

주식은 자신의 투자 스타일을 파악해 트레이딩이 편한지가치투자가 편한지 알아봐야 한다. <천만 원에서 20억 부자가 된 채부장>에서 가장 눈여겨볼 조언은 주식투자에 있어 ISA 계좌 개설에 관한 점이다.

 

ISA 계좌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로 서민의 자산증식을 위해 2016년 도입된 금융상품이다이 상품이 주효한 점은 정부가 2021년 7월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는 “ISA 계좌에서 주식과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고 난 뒤 발생한 수익에는 세금을 매기지 않겠다라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주식 거래세와 수익에 따른 소득세를 준비하는 정부 지침 아래에서 ISA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은 장기적으로 수익률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퇴직을 앞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금융상품은 연금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국민연금을 더 많이 받는 방법과 DB, DC로 나눠진 퇴직연금 상품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연금 3중 보장으로 알려진 개인연금 상품으로 은퇴를 고려해야 한다.

 

직장생활을 하며 20억 자산가가 되어 리치 워커로 거듭나는 것이 실현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공감한다.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 직장인 분은 채부장님의 경험담과 실천 가능한 조언이 가득한 <천만 원에서 20억 부자가 된 채부장>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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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나의서재
<책 읽어주는 나의서재> 제작팀 지음 / 넥서스BOOKS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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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tvN 책 읽어드립니다〉 〈어쩌다 어른〉 제작진의 프리미엄 강독쇼를 드디어 책으로 만나다.

 

넥서스BOOKS에서 출판한 <책 읽어주는 나의서재>는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제작팀이 그동안 강연에서 다룬 강사로 출연한 지식인들과 그들의 서재에서 추천할 책을 선정해 소개한다.

 

사회학자의 서재

 

1. 개소리에 대하여』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

2. 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 임상심리학자 김태경 교수

3.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섹솔로지스트 배정원 교수

4. 메트로폴리스』 경제학자 박정호 특임교수

 

 

 

인문학자의 서재

 

1. 레 미제라블』 미술사학자 양정무 교수

2. 오이디푸스 왕』 서양고전학자 김헌 교수

3. 갈리아 원정기』 역사학자 임용한 박사

4. 실크로드의 악마들』 고고학자 강인욱 교수

 

과학자의 서재

 

1. 클라라와 태양』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

2. 지구 한계의 경계에서』 대기과학자 조천호 교수

3. 죽음의 수용소에서』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

4. 레디 플레이어 원』 인지과학자 김상균 교수

5. 수학자의 아침』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6. 쓰고 달콤한 직업』 전파천문학자 이명현 박사

7. 팬덤 경제학』 기계공학자 최재붕 교수

 

서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인지라 눈을 사로잡았고, 15명의 교수님들의 3개의 영역으로 구분해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 <책 읽어주는 나의서재>에 등장하는 책들은 믿고 읽어도 될 양서인데아직 못 읽어 보지 못한 책이 많아 독서 목록으로도 유용하다개인적으로는 지식인들로 출연한 교수님들의 개인 저서를 읽어 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사회학자의 서재에 등장하는 김경일 교수님의개소리에 대하여는 bullshit에 관한 이야기다. ‘bullshit’을 우리말로 개소리라는 말로 표현하지만, ‘허튼소리로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말이다번역자가 고심해서 선택한 개소리는 이 책을 관통하는 단어다. bullshit은 보통 허튼소리라는 말을 의미하고 함부로 지껄이는 말을 뜻하는데문제는 우리 주변에는 근거나 증명할 수 없는 개소리가 너무 많이 퍼져 있다는 점이다.

 

배정원 교수님의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은 20세기 멕시코 역사를 관통하는 혁명의 시절은 한 가정에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표현한다감각적인 음식에 관한 묘사와 사랑에 관한 묘사가 매력적이고 마술적인 느낌을 준다딸의 출생과 아버지의 죽음으로 엄마는 셋째 딸에게 자신을 평생 돌봐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그녀의 사랑마저 인위적으로 조종해 버린다.

세 자매에게 일어나는 사랑과 우정가족을 향한 헌신을 멕시코의 전통 음식을 통해 한을 표현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박정호 교수님의메트로폴리스는 최초의 도시 우르크가 세워진 이후 오늘날까지 아테네로마암스테르담바그다드런던파리뉴욕 등 총 6,000년간 인류 문명을 꽃피웠던 26개 도시를 연대기 순으로 살펴본다.

 

인류는 도시를 건설해 문명을 발전시켰고 독창성과 새로운 사상은 다가오는 도전에 적응해왔다앞으로 도시를 둘러싼 새로운 도전이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전염병에 대한 도시의 대처이다과밀한 도시는 전염병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확인했다도시는 이 위기를 겪고 새로운 도시 문화를 만들 것이다.

인상적인 도시는 개인마다 다르게 느끼겠지만교수님은 시카고를 주목해 기억에 남았다경제 프로에서 자주 접하는 분이라 친근함과 교수님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

 

 

인문학자의 서재에 등장하는 양정무 교수님의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대혁명 이후의 혁명 시기를 다루고 있다원 창작물이 부가적인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레 미제라블은 수많은 영화음악뮤지컬로 나타났다.

 

김헌 교수님의 오이디푸스 왕은 프로이트 박사의 정신분석 틀로서 현대인을 분석하는 도구로 확장되었고임용한 교수님의 갈리아 원정기는 카이사르의 갈리아 원정에서 수렁에 빠뜨린 베르킹게토릭스와의 대결이 인상적이다강인욱 교수님의 실크로드의 악마들에서는 최초로 서역에 진출한 중국인 장건이 서역에 도착했을 때그곳 시장에는 이미 중국 물건이 거래되고 있었음을 밝힌다실크로드는 이미 한나라 이전부터 수천 년간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드나들며 장사와 교류를 했던 길이라는 점이다.

 

 

과학자의 서재에서는 김대식 교수님의 클라라와 태양조천호 교수님의 지구 한계의 경계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운명과 장소와 시대는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책이다베를린에서 개업의로 일하던 빅터 프랭클 박사는 어느 날 가족과 함께 강제수용소로 보내진다가족은 모두 사망하고 그는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수용소에 남아있는 사람을 관찰하고 이를 기록한다누구나 운명의 순간이 개인의 선택 범위를 넘어서 닥치게 되면 우리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고 고난을 극복해야 하는지 자신의 생의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노력이 주목할 만하다.

 

다른 사람의 서재를 살펴보는 것은 그 사람을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다지식인들로 소개하는 교수님들의 개인 저작물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이고 그들이 소개하는 책을 자신의 견해와 비교해보고아직 읽어 보지 않는 책은 다음에 읽어 볼 양서를 소개한다는 점에서 <책 읽어주는 나의서재>는 독서가의 기대를 충족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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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사료로 보는 청와대의 모든 것
백승렬 지음 / 아라크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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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안 건축과 그림과 문화의 아름다움에 빠지다

 

아라크네에서 출판한 백승렬 청와대 출입기자님의 <사진과 자료로 보는 청와대의 모든 것>은 청와대의 관심이 뜨거운 요즘 주목할만한 책이다.

 

청와대에는 700년 넘게 터를 지켜온 주목이라는 나무가 있다고려 25대 충렬왕 때인 1280년에 심었다고 하니 청와대의 산증인이다청와대가 역사에 처음 등장한 건 고려 시대 11대 문종 시절 수도 밖에 있는 별궁으로 드러난다이후 조선의 건국과 함께 한성을 도읍으로 정하고 경복궁을 건설할 당시 현재 청와대 터는 경복궁의 후원으로 조성했다.

 

1948년 대한민국 제1대 이승만 전 대통령은 미군정 사령관인 하지 중장의 관저로 사용되던 구 조선 총독 관저를 이양받아 대통령 집무실로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 청와대의 시초이다조선 시대의 지명에 따라 경무대(景武臺)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윤보선 대통령이 미국의 백악관이라는 이름을 어울리는 청와대로 개칭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청와대는 제1대에서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거주했으며 대한민국 정치 권력을 상징해왔다.

 

청와대 개방이라는 윤석렬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일반인은 추첨을 통해 청와대 관람이 본격화되며 대한민국 건국과 함께 과거 왕조시대의 궁궐의 역할을 한 청와대 내부에 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작가님은 청와대 출입기자로 근무하며 청와대를 기록한 사진과 글을 모았다청와대는 한국을 대표하는 그림가구풍경을 품고 있고 청와대 건물 그 자체가 한국의 미를 잘 드러내고 있다.

 

          Photo by Konrad Ziemlewski on Unsplash

이 책은 청와대 건물의 가지는 의미와 청와대 부속건물인 영빈관녹지원상춘재여민관춘추관에 대한 자세한 사진과 설명을 담고 있다경복궁의 근정전과 창덕궁의 인정전과 같은 기능을 하는 것은 청와대의 접견실백악실인왕실충무실이다근정전 앞 품계석이 있는 전경은 청와대의 대정원이 그 역할을 했다.

 

청와대의 외형은 우리 건축물의 멋과 아름다움을 살린 팔작지붕 형태다팔작지붕은 우리 전통 문양 중 가장 아름답고 격조 높은 양식이다.

 

대통령의 상징이 담기 용과 봉황세세한 건축물에도 선조의 얼을 담고 있다액운을 쫓는 것으로 잘 알려진 해태상은 예전에는 말에서 내렸던 곳이고현재는 외국 정상의 승용차가 정차하는 곳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뜻깊게 다가온 점은 청와대 본관 내 소장하고 있는 가구와 그림에 관한 이야기이다한국을 대표하는 화가인 전혁림 화백의 <통영항>에 얽힌 이야기가 눈에 띈다. 2005년 열린 전혁림 화백의 전시회에서 <통영항>을 마음에 들어 한 대통령은 직접 그림을 감상하고 구매하고자 했다크기가 벽면의 크기에 맞지 않아 난처해 벽면에 맞는 새로운 작품을 전 화백은 국가를 상징하는 청와대에 걸리는 그림이라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정조 대왕의 효행이 담긴 <능행도>는 왕이 궁궐 밖으로 나와 백성들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나타낸 것이다세밀하게 그려진 능행도는 당대의 사회사풍속사의상사를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으며그림 속에는 7마리의 개가 그려져 있는데 기자들 내부에서는 그림 속 7마리의 개를 모두 찾으면 청와대를 떠날 때가 된 것이라고 우스갯소리가 전해진다고 한다.

 

청와대는 대한민국 정치 권력을 상징하는 곳으로 그동안 숱한 외국 국빈을 맞았고군사적 긴장감이 들 때는 NSC 상임위원회가 열린 곳이다.

 

이번 윤석렬 대통령의 청와대를 대신할 용산 국방부로 집무실로 이전한 것에 대해선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청와대를 국민 품으로 되돌아와 북악산 등산로도 개방하게 되고차후에는 대통령 집무실도 개방한다고 하니 청와대와 관련한 이미지는 두려움과 원망의 대상에서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되었다.

 

서울로 여행을 가게 되면 새로운 명소가 된 청와대 관람을 하고 싶다과거 청와대 밖 대로 먼발치에서 지켜보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맞은편의 청와대 박물관에서 기념품을 구입하고 청와대 인장을 가지고 돌아왔던 기억이 난다청와대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사실은 대한민국 정치의 역동성과 새롭게 진화하는 정치 변화를 함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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