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답을 찾는 수학 공부법 -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입시 로드맵
정진우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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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입시 로드맵

 

오늘 소개할 책은 서울의 강남, 서초에서 10년가량 수학을 가르친 정진우 원장님이 집필하고 한국경제신문i 에서 출판한 <스스로 답을 찾는 수학 공부법>이다.

 

수학 과목이 입시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지는 자녀가 고등학생이 되는 순간 절실히 느낀다.

 

7월이면 6월 모의고사 성적표가 발송되어 가정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제부터는 각 과목에 대한 냉정한 분석과 전략이 필요하다.

 

입시에서 목표한 대학에 입학하려는 경우, 자연계의 경우 수학 가형의 등급이 최저를 맞추는 열쇠다.

 

수학 가형을 포함한 최저등급을 산출하는 대학이 일반적이라 수학 등급은 그만큼 결정적이다.

 

현실은 일반고에서 수학 가형의 1등급을 받는 학생은 다수는 아니다.

 

국립대 최저등급의 경우 교과로 지원할 경우 수학 가형을 포함해서, 2과목에서 4등급 이내, 상위권 대학은 3과목에서 5등급 이내를 받아야 한다.

 

그 말은 수학이 3등급이면 다른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아야 최저를 통과한다는 뜻이다.

 

물론 최저등급의 완화되고 있는 것이 큰 흐름이지만, 아직 수학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다.

 

 

수능 시험에서 수학은 30문제로 구성되고, 객관식 21, 주관식인 30번이 킬러 문항이다.

 

이 두 문제를 틀리고 다른 문제를 모두 맞히면 1등급이다.

 

객관식 20번과 주관식 29번은 준 킬러 문항이다.

이 중 한 문제를 틀리면 2등급, 2문제를 틀리면 3등급이 된다.

 

매년 주위에서 수학 과목 때문에 최저를 못 맞춰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해, 재수 또는 반수를 하는 경우가 허다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정진우 원장은 수학에서 1등급을 목표로 수학 점수를 올리는 방법을 설명한다.

 

자신의 학창 시절 시작한 과외를 계기로 아이들을 수학을 지도하는 동안 알게 된 비법을 소개한다.

 

수학의 맥락을 이해하기 위한 독서의 중요성과 숙제를 통한 꾸준한 반복 학습하는 것도 요점이다.

 

 

가장 주요한 방법은 수학 계통도의 흐름에 따라 자신이 부족한 부분의 원인을 파악해서 그 부분을 채운다.

 

수학은 흐름이 중요한 과목이라 어느 부분이 막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후 3단계로 나눠진 분류에 맞춰 수학 실력을 다지는 것이다.

 

1단계 기본단계로 기초를 다지고, 2단계 내신 문제로 내신 대비를 추천한다.

아무리 정시 인원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재학생의 경우 먼저 내신을 대비한다.

 

3단계 심화 과정에 맞는 문제집을 추천하고, 자기 주도 학습으로 이 과정을 완성해가며 1등급 아니 100점을 목표로 할 수 있다.

 

저자는 각 단계에 맞는 문제집을 추천하고,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한 독해력 향상과 자기 주도 학습을 주문한다.

 

지금 시점에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자녀 당사자는 머리가 복잡하다.

 

이번 코로나 정국으로 학교 시험과 일정도 예정과 다르게 출발했고,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면 등교를 하지 못하고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아이에게 지금까지 30번 문제는 아는 만큼만 풀라고 하고, 솔직한 심정으로 그건 틀려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게 한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아이에게 소개해서 수학 실력과 성적이 향상되어 그가 원하는 입시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입시를 앞둔 학부모들은 이 책을 통해 자녀의 수학 성적을 향상할 수 있는 점을 얻어가길 바란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스스로답을찾는수학공부법 #수학공부법 #정진우 #한국경제신문i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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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자를 위한 자연수업 2 - 물방울부터 바다까지 물이 드러내는 신호와 패턴을 읽는 법 산책자를 위한 자연수업 2
트리스탄 굴리 지음, 김지원 옮김 / 이케이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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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부터 바다까지 물이 드러내는 신호와 패턴을 읽는 법!

 

오늘 소개할 책은 작가이자 항해사, 탐험가인 트리스탄 굴리가 집필하고 닐 고워 그림, 김지원 역자의 이케이북에서 출판한 <산책자를 위한 자연수업 2>이다.

 

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토록 방대한 이야기를 펼쳐내는 저자의 지식에 놀라며 책을 읽게 되었다.

 

 

그가 소개하는 여행은 부엌에서 시작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물은 평평하지 않다.

한 방울의 물을 유리에 떨어뜨려 보면 뭉쳐있다.

 

물 컵의 물 표면을 자세히 보면 컵의 벽면 쪽으로 물이 올라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메니스커스(meniscus, 반달형태)’라고 한다.

 

이 반달형 곡선은 유리가 물을 당겨서 가장자리가 고정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이는 물이 두 개의 수소 원자와 한 개의 산소 원자로 이루어져 있고, 물 분자 하나에 있는 수소 원자들은 옆에 있는 다른 물 분자들의 산소 원자에 끌리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물방울을 읽는 법에서 시작해서 모세관 현상과 물이 근처에 있을 때 나타나는 동물과 식물의 형태 등 말 그대로 물을 읽는 법을 설명한다.

 

다음으로 웅덩이가 나타내는 특성과 웅덩이를 이용해 방향을 찾는 법을 소개한다.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웅덩이가 이렇게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지 예전에는 전혀 몰랐던 내용이다.

 

오늘 오전 내가 사는 곳은 시간당 2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고, 오후에는 비가 그치고 해가 나오는 이상한 날씨였다.

 

산책하러 가는 동안 길 한 가운데 있는 웅덩이를 유심히 보았다.

 

그 주변을 걷는 비둘기에 의해 웅덩이의 파형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미풍이 불었을 경우 웅덩이의 변화를 관찰하게 된 것도 다 저자의 가르침 덕분이다.

 

지금껏 눈여겨보지 않았던 부분을 관찰하며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웅덩이가 이토록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물의 더 큰 모임인 강과 바다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했다.

 

저자는 웅덩이 다음으로 강과 시내를 소개한다.

 

와류에 대한 설명으로 바위 옆의 물의 흐름이 왜 위험한지 잘 알게 되었다.

일반적인 흐름과는 반대로 와류가 발생하는 경우, 물의 방향이 뒤집혀서 자신에게 다가올 수 있다.

 

바다에 나가 물의 색깔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소개하는 장에서는 물이 우리에게 이토록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저자는 아직 자신도 태평양 섬에 있는 원주민들이 바다를 읽는 것만큼 뛰어나게 물을 이해하지는 못한다고 고백한다.

 

그들은 오로지 바람과 물의 흐름과 색깔을 통해 자신의 목표한 곳을 탐지해 내는 것이다.

 

저자는 빛과 물에서 물이 빛을 받아들이는 작은 모습까지 소개한다.

 

물에 반사되는 상과 물에서 나타나는 빛과 그림자의 차이를 인식하면 물속의 물고기, 식물, 곤충을 찾는 방법도 알 수 있다.

 

저자가 발리의 해변 편에서 소개하는 이안류의 경우 그 사례가 매우 특이하지만 내가 사는 고향에선 몇 년 전 몇 차례에 걸쳐 일어났던 현상이다.

 

이안류는 매우 특이해서 파도가 사람을 마치 끌어다 바다 한가운데 놓아버리는 것처럼 순식간에 사람을 이동시킨다.

 

저자는 뛰어난 수영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발리에서의 이안류에 사로잡혀 매우 당황하게 된다.

 

이안류를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바다와 평형한 방향으로 수영을 해야 하지만, 이런 상황을 마주하면 사고의 고리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다.

 

그는 가까스로 바다와 대각선으로 헤엄쳐 빠져나왔지만, 생사의 갈림길에서 돌아온 것이다.

 

우리가 이안류에 빠지게 되면 무조건 가만히 있고,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최선책이다.

 

이안류가 발생하는 해변은 구조 요원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안류가 발생한 곳에 대한 소개와 주의 사항이 전달되기에 이안류가 발생하는 해변은 미리 준비하고 해변을 찾아야 한다.

 

의도치 않은 사고의 결과, 길을 잃어버리거나 무인도에 좌초되는 경우 이 책에 소개하는 물과 관련된 정보들은 생존과 직결될 수 있는 정보들이 다수이다.

 

말 그대로 물 하나로 이렇게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알 수 있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놀라며 이제부터 산책하러 다니게 될 때 마주하는 물이 예사롭게 다가오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이 책은 에 관한 종합안내서로 물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산책자를위한자연수업2 #트리스탄굴리 #김지원 #이케이북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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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력 코드 - 인공 지능은 왜 바흐의 음악을 듣는가?
마커스 드 사토이 지음, 박유진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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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지능은 왜 바흐의 음악을 듣는가?

 

오늘 소개할 책은 옥스퍼드대학교 수학과 마커스 드 사토이 교수가 집필하고 박유진 역자의 북파이프에서 출판한 <창조력 코드>이다.

 

창조력은 무엇이고, 인간 고유의 특성인가?

AI(인공지능)가 만들어내는 것은 인간의 창조력은 모방한 것인가?

 

AI의 발달과 더불어 인간이 가장 기대하고 동시에 염려하는 것은 과연 AI가 스스로 사고하고 창조력을 가질 수 있는지다.

 

저자인 마커드 드 사토이 교수는 옥스퍼드의 수학과 교수이자 영국 왕립학회 회원이다. 근대를 이끌었던 수많은 수학자, 과학자들의 회원이었다는 바로 그 단체이다.

 

그는 리처드 도킨슨의 후임으로 과학 대중화 사업을 맡은 시모니 석좌교수이기도 하다.

 

사토이 교수는 창조력코드를 수학과 AI의 관련성을 통해 훌륭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럼 창조력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저자는 인지 과학자 마거릿 보든의 견해를 소개한다.

 

첫째는 탐구적창조력이다. 이미 존재하는 창조력이라는 영역의 가장자리에서 기존 규칙을 따르되 실현 가능한 일의 범위를 확장하는 능력이다.

 

둘째는 접목과 관련된 창조력이다.

예술가가 서로 완전히 다른 두 개념을 접목하는 상황을 상상하면 이해가 편할 것이다.

 

셋째는 좀 더 신비롭고 난해한 변혁적창조력이다.

이 창조력은 일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 놓는 보기 드문 순간을 설명해준다.

 

저자는 위와 같은 창조력의 기준에서 최근 AI가 보여준 창조력에 관한 일화를 바둑, 문학, 음악, 미술이라는 예술 분야를 통해 설명한다.

 

AI와 관련해 세계에 가장 큰 충격을 준 사건은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이다.

많은 도서가 이에 대해 언급을 하지만 사토이 교수는 구글의 딥마인드사를 창업한 허사비스 대표가 체스챔피언에서 케임브리지 수학과로 입학하게 된 경위를 들려준다.

 

강의를 하는 한 교수가 인공 지능이 인간의 창조한 바둑이라는 게임을 이길 수는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그는 교수의 주장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로 한다.

 

그들은 강화 학습이라는 개념을 구현한 프로그램이 스스로 학습을 통해 코드를 재작성하게 한다.

 

프로그램은 반복 학습을 통해 게임의 규칙을 이해하고 승부를 유리하게 가져가는 코드를 실행하는 것이다.

 

마침내 알파고라는 프로그램이 인간 최고의 바둑기사 이세돌과의 대국을 이기는 순간 우리는 충격과 함께 새로운 시대가 왔다고 느꼈다.

 

알파고 프로그램은 이후 한국기원으로부터 명예 9단에 임명되고 바둑기사를 은퇴하고 새로운 분야를 탐험하게 된다.

 

 

AI는 기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술은 넥스트 렘브란트 프로그램이 놀라울 정도로 정교한 그림을 그려내고, 음악에 관한 프로그램은 바흐의 곡을 유사하게 작곡하는 실력을 보여준다.

 

심지어 전문가로 이루어진 감정단들은 사실 여부에 대해 50% 정도의 정확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음악과 미술, 문학에서 보여주는 창조력 코드는 탐구적창조력과 접목에 관한 창조력 코드를 바탕으로 한다.

 

 

변혁적창조력이라는 점에서 수학은 이제 AI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수학과 관련해서 구글이 성장하는 배경에 행렬과 변환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는 점은 흥미로웠다.

 

저자는 대칭성이 인간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대칭성의 확장인 프랙털이 자연계를 구성하는 요소를 설명한다.

 

프랙털과 관련해서 눈의 결정 모양을 보면 그 정교함에 놀라게 된다.

 

우리 신체의 폐를 이루는 폐포의 모양도 프랙털 모양인 맹거 스펀지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은 프랙털의 유용성과 안정성을 보여준다.

 

 

저자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인간만이 가지는 창조적 여정을 보조하는 도구는 되겠지만, 그것 자체가 이야기꾼은 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의 말을 진정으로 믿고 싶지만, 컴퓨터가 바둑은 인간을 넘어설 수 없다는 말이 틀린 것을 확인한 것처럼 나의 믿음은 헛될 거로 생각한다.

 

 

이 책을 한 분야의 대가가 자신의 지식을 아낌없이 전달하는 지식의 향연에 초대하는 느낌이다.

 

그의 펼치는 다양한 이야기는 대단히 흥미롭고 많은 통찰력을 가지게 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창조력코드 #마커스드사토이 #박유진 #북라이프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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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기다리는 여행
이동진 지음 / 트래블코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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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할 수 있어도 계획할 수 없는 여행의 발견

 

코로나 정국으로 당분간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사람에게 트레블코드의 이동진 대표의 <생각이 기다리는 여행>은 아쉬움을 달래기 좋은 책이다.

 

20207월이면 대한민국은 여름휴가 준비로 들떠 항공권을 예약하기 분주하고, 휴가시즌에 맞춰 올라버린 항공권 가격에 좌절하지만, 이 시기가 아니면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기에 눈물을 머금고 결재를 한다.

 

면세점 쇼핑을 마치고 이제는 여행지 정보를 모으고 한껏 기대에 부풀어 회사생활도 참고 휴가지로의 여행을 기다리는 순간이 지금 이 즈음이다.

 

하지만 올해는 그럴 수 없으니 이 책으로 마음을 달랜다.

 

여행콘텐츠를 다루는 회사를 운영하는 분이 쓴 책이라 아시아, 유럽, 미국 등 다양한 여행지에서 발견한 순간을 잘 표현한다.

 

대다수 여행자는 여행지에 도착해서 가야 할 곳을 미리 정하고 최대한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걸 목표로 한다.

 

하지만 여행을 하는 동안 예기치 않은 순간에 다가온 기억의 잔상은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익숙하고 예상한 기억은 한 덩어리로 모여지지만, 예상치 못한 강한 기억은 오래도록 잔상을 남기는 것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도쿄에서 마주한 노을은 시뻘건 해처럼 인상적이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친 노을은 여행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것이다.

 

평당 10억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긴자에 한 블록을 통째로 쇼핑몰로 만든 긴자식스의 간이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도쿄의 모습은 바쁜 도시의 모습과는 동떨어져 보인다.

 

 

타이베이의 타오위안 공항은 마치 세계 제일의 공항으로 도약하기로 마음먹은 듯 계속해서 확장공사를 한다.

 

지금 즐겨보는 프로인 이승기, 류이호의 투게더에 등장하는 타오위안 공항을 보니 갈수록 공항이 새로운 모습을 추가하고 있다.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공항도 주요하게 기억이 되는 장소 중 하나이다.

 

투게더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발리의 모습을 보고 저런 휴양지에서 시간을 보내면 일상에서 보내는 시간과 다르게 흘러갈까? 궁금했는데, 저자 역시 발리에서 한달 살기를 제안하는 글을 보고 무언의 공감대를 느끼게 되었다.

 

저자가 소개하는 타이베이의 성품서점둔화점은 숫자의 숲이라는 글자 그대로 숫자로 이루어진 작품을 전시한다.

 

이 서점에 가면 숫자가 얼마나 인상 깊은 기억을 남길 수 있는지 새롭게 경험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나 역시 저자와 같이 여행지에 가면 서점에 들러 그 나라는 어떤 책이 출판되는지, 베스트셀러는 무엇인지, 우리 서점과 차이는 무엇인지 유심히 들여다본다.

 

타이베이의 성품서점이나 도쿄의 츠타야 서점은 서점에서 머무르는 체류 시간을 길게 하려는 생각들을 잘 표현한다.

 

 

런던은 랜드마크가 너무나도 많은 도시이다.

 

그중에서 저자가 소개하는 가장 인상적인 곳은 토마스 헤더윅이 디자인한 콜 드랍스 야드(Coal Drops Yard)’이다.

 

그는 수명을 다한 도시의 공간을 재탄생시키고, 공간의 재활용하는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런던을 누비는 새로운 디자인의 이층 버스와 뉴욕의 허드슨 야드의 벌집 모양의 파격적인 디자인의 베슬Vessel’이 그의 작품이다.

 

런던의 콜 드랍스 야드의 경우, Coal Drops Yard 과거 석탄의 내보내던 교통의 요충지였는데, 이제는 석탄 소비량이 줄어 활용되지 못하던 공간이었다.

 

토마스는 공간의 전면적으로 새로이 디자인하고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한 지붕을 서로 맞붙여 키스하는 지붕을 만들었다.

 

그곳에는 세계의 주요한 IT 기업인 구글, 페이스북이 자리하고 있다.

 

세인트 판 크로스 역에는 해리포터에서 공간을 이동하는 93/4 플랫폼이 있다.

마법의 공간으로 이동하는 장소 바로 옆에 구글 런던지사에서는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바둑 이후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려고 머신러닝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도심지를 재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대사회의 가장 큰 흐름인 AI라는 트렌드를 재생된 장소에서 이끌어가고 있다.

 

여행의 발견은 예상하지 못한 지점에서 종종 발생하고, 나는 저자가 전달하는 경험을 간접적으로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책에서 소개하는 여행지를 가게 되면 이동진 대표가 느낀 부분을 공감하고 경험하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생각이기다리는여행 #이동진 #여행에세이 #트레블코드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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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한국의 암자 답사기
신정일 지음 / 푸른영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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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 우리 강산 아름다운 암자와 이야기 속으로!

 

오늘 소개할 책은 우리 땅 걷기이사장인 신정일 선생님이 집필하고 푸른영토에서 출판한 <신정일의 한국의 암자 답사기>이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걷기 열풍을 가져왔고, 부산에서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해파랑길이라는 이름을 개발했다.

 

우리나라 10대 강가 400여 곳의 산을 오르며 소개할 암자를 발굴해서 책으로 펴냈다.

 

선생이 소개하는 암자에 얽힌 이야기를 읽고 우리나라의 암자가 역사의 순간을 어떻게 겪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암자 답사기를 통해 아직 내가 가보지 않았던 암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친근감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가 어떤 장소를 방문할 때 그곳에 대한 정보와 이야기를 알고 방문하게 된다면 그곳을 찾아간 감동을 배가해서 얻을 수 있다.

 

선생은 이렇게 말한다.

 

산다는 것은 떠돈다는 것이고, 쉰다는 것은 죽는 것이다.”

 

그가 소개하는 암자에 대해 알아보자.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은 부석사에 있는 무량수전(1376)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안동에 있는 봉정사의 극락전은 그보다 13년 전인 1363년에 중수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나는 이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고, 무엇보다 봉정사의 극락전이 고구려 양식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역사에 가정한다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신라가 아닌 고구려가 통일했으면 우리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봉정사의 영산암은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의 촬영이 이루어져서 사람들의 방문이 잦다고 한다.

 

 

경남 통영의 미륵산에는 고려 태조 21년 도솔 스님이 창건한 도솔암이 있다.

도솔 스님은 암굴에서 수도하는 도중, 호랑이와 친하게 되었고 호랑이는 혼례를 앞둔 처녀를 도솔 스님에게 데려왔다.

 

스님은 처녀를 고향으로 데려다주고, 그녀의 부모는 엽전 300이라는 거금을 주어 그 돈으로 도솔암을 지었다고 한다.

 

이 도솔암은 한국전쟁 때 가야총림의 대중들이 피난을 오게 된다.

 

그때 해인사 방장인 효봉대선사와 금오대선사 등 불교계의 거물들이 이곳에서 피난살이를 했다고 한다.

 

한국전쟁은 발생한 지 70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당시 북한군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했던데 합천의 해인사의 방장이 통영의 도솔암까지 피난을 올 정도인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다시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의 운명이 풍전등화였고, 500여 년 전에도 이곳 한산도 일대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이 싸울 힘을 잃고 퇴각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추격한 왜군을 이순신이 거느린 함대가 학익진으로 왜군을 격파한 곳이다.

 

 

여수의 돌산도의 끝 지점에는 해돋이 명소로 널리 알려진 영구암이 있다.

금오산 중턱에 있는 이 절은 사람들에게 향일암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선덕여왕 13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을 때는 원통암이었고, 고려 때는 금오암이라 불렸다.

지금은 한려수도 중에서도 가장 넓게 펼쳐진 바다에서 떠오르는 천하절경의 해돋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향일암이라고 불린다고 전해진다.

 

사진 속으로 보여지는 향일암의 모습을 멋진 경치를 간직하고 있는 듯하고 돌산도에서 내려다본 한려수도, 오동도, 여수의 모습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선생은 책에서 소개한 암자 답사도를 마지막에 첨부하는데, 나와 같은 지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척이나 요긴한 자료라 생각한다.

어디로 떠나야 할지 정하지 않고 불현듯 길을 나설 경우, 암자 답사도에 있는 곳으로 달려가 선생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현장에서 보고 공감하고 싶다.

 

우리나라 곳곳에는 이토록 많은 이야기를 가진 아름다운 암자가 많다.

장소는 이야기가 덧붙여질 때 기억을 더 오래 붙잡는다.

 

우리나라 여러 장소에 관한 최고의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신정일의 한국의 암자답사기>를 통해 곳곳에 자리 잡은 암자들에 대해 알아보자.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신정일의한국의암자답사기 #신정일 #암자 #푸른영토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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