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 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의 모든 것
장배남TV.손승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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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이 모든 것

 

리드리드출판의 장배남TV의 임형재 대표님과 손승환 대표님의 <배달 장사의 진짜 부자들>은 요즘 주목받고 있는 배달 장사에 관한 모든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저자인 임형재 대표는 장배남TV를 운영하고 있다. 8평짜리 작은 공간을 얻어 생애 첫 가게를 연 후 7년이 지난 지금 300여 개의 직가맹점 오픈과 10여 개의 브랜드를 기획한 프랜차이즈 본사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손승환 대표는 창업컨설팅 분야 온오프라인에서 창업 컨설턴트로 활발히 활동하다가 2014년 중국으로 건너가 외식업을 시작했다. 그곳에서 누구보다 먼저 배달서비스의 트렌드 변화를 감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음식점을 비롯해 소규모 창업 시장은 극심한 빙하기를 맞고 있다. 특히 음식점은 베이비붐 세대와 창업을 앞둔 사람이 알아보는 창업 과정 중 선호하는 과정이다.

 

과거의 음식점이 ''이 중요하다고 해 유동 인구가 밀집하는 곳에 일정 규모 이상으로 개업을 했다면 요즘은 소규모로 운영하지만 배달 영업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음식점이 알짜 식당이다.

 

코로라 시대를 맞이해 과거 식당 매출의 보조적인 역할을 해오던 배달 영업은 이제 음식점 매출에 있어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를 잡은 곳이 많아지고 있다. 더군다나 음식을 자주 주문하는 사람이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 이츠와 같은 배달앱을 선호하기 때문에 배달 영업은 가게의 흥망성쇠를 가르기도 한다.

 

배달을 한번 시켜본 고객은 다음번에도 그 편리함으로 계속 충성도를 보인다.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하면 너무나 쉽게 비교해서 주문할 수 있어서 과거 쿠폰북을 찾던 시대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배달앱을 통해 주문해본 사람은 넓은 선택의 폭에 놀라기도 한다. 짜장면, 치킨, 족발, 야식에서 비롯해 일반가정식까지 배달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배달 아이템 정리해서 선정하는 방법, SNS를 통한 고객 응대, 적합한 매장 찾는 법, 직원을 구하는 법까지 배달 영업을 통한 하나에서 열까지 여러 가지 지식을 공유한다.

 

배달대행업체를 알아볼 때는 업체 관리자의 신념을 잘 알아보고, 배달 기사 수가 되도록 많은 업체를 선정하는 곳이 좋다.

 

과거에는 식당의 핵심은 맛이고 맛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지금은 배달 프랜차이즈의 확대로 음식의 맛은 상향 평준화되었다. 그렇다면 살아남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수적이다.

 

마케팅의 출발점은 상권분석이다.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상권이 있겠지만 다른 상권에 대해 알아보고 싶을 때는 '소상공인진흥원 상권분석시스템'을 활용하면 된다. 사이트에 접속한 뒤 가입만 하면 무료로 상세분석까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생각보다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배달 장사의 진짜 부자들>을 통해서든 아니면 다른 채널을 통해 상권분석시스템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최근 젊은 세대에게는 SNS 광고도 중요하기 때문에 카카오맵을 통한 광고와 인스타그램을 통한 광고에도 주목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식당 창업을 꿈꾸는 많은 분이 있을 것이다. 비교적 초기 투자자금이 적게 들고 고객 회전율에 대한 고민도 없는 배달 영업을 검토한다면 이 책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배달장사의진짜부자들 #장배남TV #손승환 #리드리드출판 #자영업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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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자 김종인의 명암 THE 인물과사상 1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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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를 주도하는 10인에 대한 강준만 교수의 비평

 

<단독자 김종인의 명암>의 저자인 강준만 교수님은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이고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저자인 강준만 교수님(이하 존칭 생략)은 과거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성역 없는 실명 비판으로 화제를 모았고, 이제 학교를 퇴직하게 되어 시즌 2호를 시작한다고 한다. 이번 비평서에 소개하는 인물은 김종인, 윤석열, 추미애, 문재인, 고민정, 김어준, 윤호중, 이해찬, 김상조, 박원순 등 10명이다.

 

강준만 교수는 3개월에 한 권씩 1인에 대한 단행본도 출간할 예정이라고 하니, 다음 인물에 대한 비평도 궁금하다.

 

이번 책에서는 왜 김종인은 늘 배신을 당하는가?’, ‘추미애와 윤석열은 서로 이용했나?’, ‘왜 문재인은 바뀌지 않을까?’, ‘고민정, 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나?’, ‘왜 민주당은 김어준 찬양 경쟁을 벌이나?’, ‘박원순 사건의 의미는 무엇인가?’ 등 총 9편을 실었다.

 

김종인 위원장은 1940년생으로 80살이 넘어 한국 현대 정치사를 관통한 분이다.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본인의 의지에 따라 정당에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자신의 정치력을 발휘해 정당을 소생시킨 일명 정당 소생술사라 불린다. 그는 박근혜 정부 탄생에도 큰 역할을 했었고, 문재인 정부 탄생에도 큰 역할을 했다. 책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김종인 위원장의 집으로 찾아가 새벽 1시가 넘도록 그를 모시기 위한 일화를 소개한다.

 

그는 이번에도 국민의 힘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놀라운 정치력을 발휘했다. 저자가 주목하는 점은 김종인 위원장이 안철수 대표를 보듬지 못하는 장면에 관해 의구심을 나타내지만, 김 위원장은 자신의 소신에 따라 안철수 대표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가라앉았던 국민의 힘의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에 역전 시키는 시점에 그는 비대위원장을 사임한다. 그에게 남아 있는 것은 차기 대선에 자신의 정치력을 발휘하는 부분이다. 현재는 국민의 힘과 다시 언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어 그가 향후 윤석열 후보의 정치 고문으로 나설지 아니면 국민의 힘 내부에서 경선을 통해 선정된 후보를 지원할지 눈여겨볼 대목이다.

 

과거 우리는 정권 창출에 큰 손이라 불렸던 김종필 전 총리, 윤여준 전 장관, 이해찬 의원, 김종인 위원장의 역할을 보았다. 내년 20대 대통령선거는 250일 약 8개월 남짓 남았다. 후보자 등록이 끝나고 있는 시점이라 앞으로 김종인 위원장이 누구를 지지할지 그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현재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총장에 관한 내용이다.

애당초 정치에 뜻을 두고 있지 않았던 윤석열 전 총장에게 이른바 -윤 갈등국면에서 그의 존재감과 맷집을 키워준 것은 다름 아닌 문재인 정부였다고 <한겨레> 법조팀장 김경욱은 전하고 있다. 당시 사건을 두고 기억에 남는 점은 누구보다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독립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검찰 조직이 수뇌부에 의해 정치적으로 변질되고, 법무부 장관의 지시에 인사이동이 되는 것을 보는 점은 편하지 않았다. 이번 박범계 장관의 인사 발령 역시 그런 차원에서 검찰의 정치화라는 잘못된 인식을 국민에게 전달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이제는 추미애 전 장관과 윤석열 전 총장이 다른 영역에서 대선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지지율로 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압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전개가 궁금하다.

 

본인들은 어떤 심정이었을지 모르겠지만, 결과론적으로 추미애 전 장관이나 윤석열 전 총장이나 두 사람의 주도권 경쟁은 두 사람 모두에게 인지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고, 법무부 장관이 직속상관이라는 점에서 윤석열의 정치 참여에 대한 책임은 문 정권에 8, 윤석열에겐 2할이라고 저자는 평가한다.

 

성찰 있는 민주당 쇄신을 위해선 윤석열 악마화에 중독된 모습을 멈춰야 한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고집''소신'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한다.

소신과 고집의 차이는 그것이 머무르는 영역이 어디냐에 따라 결정된다. 이성의 영역에 머무르면 소신이지만, 감정의 영역에 머무르면 고집이다. 고집이건 소신이건, 김종인은 소신과 고집의 경계선상을 넘나드는 것 같다.

 

이에 비견하게 문재인 대통령도 상당한 고집으로 유명하다. 소신과 고집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이다. 소통과 협치를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야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혼자 밥먹는 것을 편하게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문하고 있는 것은 유연한 적응력이다. 지지자들로 구성된 부족의 수장이 아니라 전 국민의 대통령의 소임을 수행할 것을 주문한다.

 

고민정 의원에게는 '문재인 정권의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지만, 자칫 SNS를 통해 드러나는 이미지가 ''로 비치는 거부감을 주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정치 비평서다 보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입장과 견해에 따라 이 책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하지만 누구보다 날카롭게 비판의식을 가지고 정치권의 각성을 요구하는 강준만 교수의 주장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가 지속해서 주장한 분석과 비판이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경우가 선거를 통해 드러났기 때문이다.

 

앞으로 다른 비평서를 통해 현재 가장 궁금한 인사인 이재명 지사에 대해 알아가는 기회가 닿았으면 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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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품격 - 통쾌하거나 찝찝하거나 찌질하거나 위대하거나
박재항 지음 / 위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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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위대한 인생의 반전을 이룰 수 있을까?

뒤집으면 답이 보이는 반전 사고의 15가지 키워드

 

위북에서 출판한 박재항 작가님의 <반전의 품격>에서 가장 반전은 표지에서부터 나타난다. 코믹한 표정으로 눈에 띄는 표정으로 무엇인가 생각하는 모습을 드러낸 작가님의 소개 사진과는 달리 책의 내용은 광고와 역사를 기반으로 통찰력을 전달하는 책이다.

 

저자인 박재항 작가님은 3개의 캐치(The Catch)로 자신을 소개한다.

삼국지키드로 자라 서울대학교 학부에서 동양사학을 전공한 것이 첫 번째 캐치였다. 인문학과 중국이다. 미군 용병 소리를 듣던 카투사로 군복무를 하고,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공부했다. 미국이 두 번째 캐치였다. 삼성전자 홍보실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후, 제일기획, 이노션,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와 기아차 마케팅전략실을 거치며 한국의 대표적 글로벌 브랜드를 광고 회사와 광고주 입장으로 거친 것이 세 번째 캐치가 되었다.

[ 반전의 품격 책날개 중 ]

 

반전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는 반전이 주는 효과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이는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사랑받는다. 개인적으로 가장 반전이 뛰어난 작품으로 꼽는 작품은 <어톤먼트>이다. 이언 매큐언의 속죄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인간이 잘못을 뉘우치고 속죄하려는 모습이 작품으로 나타나 대단한 반전을 선보인다.

 

반전은 미리 짐작한 이야기와 전개의 방향을 달리하고 사실을 전달하는 데 효과를 발휘한다. 반전은 이야기의 흥미뿐만 아니라 나아가 자신의 품격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영화는 100분 이상의 러닝 타임 동안 반전을 구축할 수 있지만, 15초의 미학으로 불리는 광고계에 오래 종사한 저자는 광고계에서 품격있는 반전을 통해 우리에게 깊은 효과를 준 작품을 소개한다. 역사학을 공부하고 동양학, 중국, 미국 문화를 오랜 시간 접했기에 <반전의 품격>에서 소개하는 사례는 동서양과 시공간을 넘어 다양하다.

 

최근 한 대학의 취업 광고가 눈길을 끌었다.

 

경력 : 경력무관

학력 : 학력무관

나이 : 나이무관

급여 : 300 이상

 

"속았다"

 

그리고 90년 전

"그들도 속았다

 

숙식을 제공하고 월급도 상당하고 해외 취업의 기회까지 보장하는 이 광고를 지원하기 위해 클릭을 하면 100여 년 전 위안부 모집 광고로 연결된다. 이 탁월한 반전의 품격을 경험하며 저자가 쓴 광고에서 사용된 반전을 만드는 것이 어떤 일인지 공감할 수 있었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보여주었던 자신을 낮추라는 자비의 덕목처럼 작가님의 사진은 링컨의 일화를 떠오르게 한다. 링컨은 2에 가까운 키에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몸이 건장하고 수백여 차례의 레슬링 시합에서 한번 밖에 패배한 적이 없는 힘이 장사였다.

 

그는 무도회에서 메리 토드라는 매력적인 여성에게 다가가 세상에서 춤을 가장 못 추는 사람과 춤을 추어보시겠습니까?”라며 함께 춤추기를 신청했다.

자신을 그렇게 낮추는 모습에 안 된다고 거절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메리 토드는 링컨의 부인으로 이름을 남겼다.

 

그의 정책이 일관성 없이 왔다 간다 한다면서 두 얼굴을 가졌다고 비난한 정적에게 링컨은 내가 두 얼굴을 가졌다면 이런 못생긴 얼굴을 가지고 살고 있겠소?”라고 대답한다.

 

링컨의 가장 돋보이는 순간은 게티즈버그 연설 당시 수만의 사상자를 낸 남북전쟁 최대 격전지에서 적군인 남군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이라고 지칭하지 않는다. 물론 남군의 로버트 리 장군 역시 상대를 적으로 지칭한 적이 한 차례도 없다. 최종의 화합은 북군의 그랜트 장군이 항복 회담 당일 전쟁은 끝났소. 반란군이 다시 우리 국민으로 돌아왔소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그랜트 장군의 관대한 처분은 향후 벌어질 수 있는 남부와 북부의 오랜 갈등과 반목을 봉합하는 기회가 된다.

 

 

독일이 통일될 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헬무트 콜 총리였지만, 초석을 놓은 사람은 빌리 브란트 총리였다. 그는 폴란드 방문 시 무명용사의 묘비 앞에 무릎 꿇은 모습으로 유명하다. 이는 특히 전쟁 책임 문제가 거론될 때 무책임하게 발뺌하는 일본과 대조를 이루는 데 독인 언론은 이렇게 표현했다.

 

무릎을 꿇은 것은 한 사람이었지만 일어선 것은 독일 전체였다.”

 

독일은 통일 후 유럽 연합을 대표하는 국가로 거듭한다.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한 사람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를 위한 큰 도약이라는 말도 떠오른다.

 

반전의 효과를 생각하며 한 식당은 다음과 같이 광고한다.

 

헤밍웨이는 우리 식당에서 한 번도 먹지 않았습니다.”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 졸업식, 학생 대표가 연설을 했다.

지금 전국의 거리는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 있습니다.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지 않은가요? 내부의 적과 외부의 적이 들끓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법과 질서가 필요합니다. 법과 질서가 없다면 이 나라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참석자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한참이 지나 박수 소리가 가라앉았을 때, 연설을 하던 학생 대표가 조용히 말했다.

지금 제가 한 말은 1932년 아돌프 히틀러가 했던 것입니다.” (150)

 

저자는 반전을 정리한 키워드 15가지를 개인의 반전을 만드는 방법과 자세에 초점을 맞추어 15가지 키워드로 소개한다.

 

1부 품격 있는 반전을 위하여

1) 자비(自卑, Lower) : 자신을 낮춰라

2) 생력(省力, Relax) : 힘을 빼라

3) 의지(意志, Strengthen) : 다지고 지켜라

4) 수긍(首肯, Admit) : 믿음을 갖고 인정하라

5) 유연(柔軟, Suit) : 상황에 맞춰 대응하라

 

2부는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요소를 5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2부 반전의 재료와 장치

6) 허구(虛構, Fabricate) : 거짓을 꾸미다

7) 은폐(隱蔽, Cover) : 숨기고 덮어 가리다

8) 도치(倒置, Reverse) : 거꾸로 바꾸다

9) 과장(誇張, Overstate) : 터지도록 부풀리다

10) 삭제(削除, Remove) : 지우고 없애다

 

3부에서는 사람과 사람, 시대 및 환경과의 불화에 집중하여 키워드를 선정했다.

 

3부 부조화 속 피어나는 반전

11) 모순(矛盾, Contradict) : 공존하며 충돌하다

12) 갈등(葛藤, Conflict) : 말과 행동에 날이 서다

13) 부적(不適, Misfit) : 시공과 맞지 않다

14) 상위(相違, Dislocate) : 서로 어긋나다

15) 긍정(肯定, Convince) : 희망으로 나아가는 네거티브(Negative)

 

마지막으로 제주도 올레길을 여행할 때, 첫째 날과 둘째 날은 살길도 있고, 자갈밭이나 동네 속을 걸었고 모래사장도 있는 다양한 길을 걸었다. 셋째 날은 거의 아스팔트로만 이루어진 평지여서 마음 편하게 걸었는데, 다양한 변화가 있던 날에는 발다박 구석구석 흙을 딛었는데, 평탄한 길에서는 한쪽 부분에만 힘이 가해지고, 지속적인 압력에 물집이 생기는 것을 경험한다.

 

우리 인생도 너무 순탄한 것만 한길을 고집하기보다 반전 요소를 가했을 때 예상치 못한 진행에 더욱 몰입하고 새로운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반전의 품격>은 지금까지 역사 속에서 특히 광고계에서 벌어진 다양한 반전 사례를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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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필터 - 위기에도 10,000%성장, 인스타그램 시작과 성공
사라 프라이어 지음, 이경남 옮김, 임정욱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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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으로 세계를 움직인 인스타그램의 전략 최초 공개!

 

우리 사회를 인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인스타그램의 팔로워 수를 사용하는 것은 낯설지 않다. 전 세계로 확장해도 인스타그램의 영향력은 다른 어떤 SNS보다 강력하다.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사람과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사람과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사람은 사용 연령대가 다르다. 가장 유행을 선도하는 SNS는 인스타그램이라고 여겨진다.

 

실리콘밸리의 테크 기업들을 10년째 취재해 온 사라 프라이어의 <노 필터>는 인스타그램의 태동에서 오늘날까지의 성장사를 생생하게 소개한다.

 

오늘날 세계를 선도하는 빅 테크기업 GAFA(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는 각자 나름의 전략을 가지고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SNS에 가장 특화된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의 세 축을 중심으로 미래전략을 꾸려가고 있다.

 

책에서는 인스타그램의 두 창업가 케빈 시스트롬과 마이크 크리거를 비롯해 인스타그램의 수많은 직원, 관계자의 인터뷰를 통해 거의 모든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시스트롬은 스탠퍼드로 이사와 대학에 다니는 동안 저커버그의 입사 제안을 받지만 거절한다. 그가 선택한 프로그램은 피렌체의 부르넬레스키의 선원근법을 배우는 것이었다. 피렌체의 사진 선생님은 그가 가져온 최신 카메라를 가방에 넣어두고 플라스틱처럼 보이는 작은 흑백 카메라를 주고 "사물의 결함을 사랑하라"라고 가르친다. 시스트롬은 정사각형 사진을 편집해 예술로 바꿀 수 있다는 발상은 그의 마음에 자리 잡는다.

 

시스트롬은 스물다섯 살에 성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페이스북과 조직이 엉성한 트위터, 절차와 학구적인 면에 치중하는 구글, 이들 모두를 겪었다. 그는 이들 회사를 이끄는 리더를 개인적으로 알았고 그들을 움직이는 원리를 어렴풋이 이해했다.

 

사교 모바일 앱 '버븐'을 만드는 시스트롬은 벤처캐피털리스트 앤드리스호로위츠를 운영하는 마크 앤드리슨과 초기 투자 전문 회사 베이스라인 벤처스를 운영하는 스티브 앤더슨을 만났다. 앤더슨은 시스트롬의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고, 공동창업자를 둔다는 조건으로 시스트롬의 버븐에 5만 달러를 투자한다.

 

이로써 인스타그램의 신호탄은 올랐다. 시스트롬의 단짝이 소개한 마이크 크리거를 만나 공동창업자로 선정하고 위치기반 모바일 앱인 버븐을 주위 사람의 평가에 따라 사진을 중심으로 하는 앱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201010월 앱의 이름도 '인스턴트''텔레그램'을 합성해 '인스타그램'이라고 지었다. 인스타그램은 모바일 혁명이 한창 진행 중인 실리콘밸리에서 태어났다. 새로 스마트폰을 구입한 수많은 사람은 자신의 주머니에 있는 카메라로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사진을 전문으로 다루는 그룹의 찬사를 시작으로 설렙들도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저스틴 비버의 인스타그램 가입은 그 자체가 이슈였다. 시스트롬은 계속해서 저커버그와 관계를 이어갔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은 10억 달러에 매입한다. 단 인스타그램의 운영은 독자적으로 기존의 운영방식을 그대로 따르도록 한다. 이는 당시 M&A 방식에서 찾아보기 힘든 거래였다. 시스트롬은 다른 모기업에 인수된 스타트업 대표를 생각하며 자신은 그렇게 존재감이 없이 회사에서 물러나고 싶지 않았다.

 

시스트롬과 크리거는 페이스북과 긴장과 지원의 관계를 지속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 마침내는 10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노 필터>는 인스타그램의 시작과 성공을 꾸밈없이 보여준다.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으로 살아남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에 인수되어도 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오늘날까지 세계를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은 10억 달러에 왓츠앱은 220억 달러에 메타버스를 대비한 오큘러스는 20억 달러에 인수한다. 왓츠앱의 창업자인 브라이언 액턴과 얀 쿰은 왓츠앱에 광고를 넣기로 했을 때 거세게 반발한다. 그들의 세웠던 광고 없고 게임 없고 술책도 없다라는 소신에 위배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액턴은 85천만 달러에 달하는 스톡옵션을 포기하고 회사를 떠난다. 얀 쿰도 같은 해 그만두었다.

 

인스타그램에도 리그램을 통해 관계의 폭을 넓히려 했을 때 시스트롬과 크리거는 반발했다. 인스타그램에 광고와 무분별한 확장성을 그들은 경계했다.

 

시스트롬과 크리거도 2018년 둘 다 동시에 회사를 그만두었다.

 

책을 읽는 동안 실리콘밸리의 벤처 캐피털의 투자 관행과 스타트업의 인수 합병 과정과 직원을 대우하는 법 등 세계 IT 문화를 선도하는 그들의 기업 관행을 주목하게 됐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페이스북보다 인스타그램을 선호한다. 세계의 젊은이들은 어떤 선택을 내릴지 두 회사의 미래 모습은 어떻게 될지 몹시 궁금하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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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 우리 모두가 별처럼 빛나는 나라
이광재 엮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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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대한민국의 꿈을 꿉니다!

 

메디치에서 출판한 이광재 의원님(이하 호칭 생략)<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은 그와 인터뷰를 나눈 전문가와의 대담집이다.

 

민주당의 대권 예비후보로 책에서 소개되는 내용이 민주당의 정책에 어느 정도 반영이 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잣대라 생각하며 대담을 눈여겨봤다. 이광재 의원의 인지도가 생각보다 낮아 다음 주에는 정세균 후보와 단일화를 한다면 그가 생각한 정책구상은 공동 후보의 초안으로 반영될 거라 예상된다. 이광재 의원의 장점은 주변에 폭넓은 전문가 집단이 있다는 점이다.

 

이광재 의원은 국가 미래전략을 위한 싱크탱크인 여시재 원장을 지냈기에 다양한 인사들과 미래 변화를 위한 정책개발, 국가 전략을 위한 정치, 경제, 주거, 교육, 환경, 복제에 관한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그것을 기록한 결과가 이 책이다. 물론 지금은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이라 여시재 원장은 사임했다.

 

합치와 협치를 주장하는 이광재 의원에 대한 기대가 컸음에도 이렇게까지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노무현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으로 참여정부, 문재인 정부 탄생에 큰 역할을 했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로 정계에 복귀했지만, 국민의 지지에서 멀어져 있었나 보다.

 

책에서 대담을 나누는 내용은 주목할 부분이 많다. 밑줄을 긋는 수고를 줄여주려 미리 그어져 있다. (^^)

 

정치 편의 김호기 교수의 발언에서 주목할 부분은 정치가는 신념 윤리책임 윤리보여줘야 하지만, 현재 한국 정치에서는 책임 윤리가 실종된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오로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 윤리에 매몰되어 상대방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설령 정치가가 그런 견해를 밝혀도 지지자와 정당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주변국의 도전을 생각하면 우리 정치가 국민에게 외면받고 정치인이 존경받지 못하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신념 윤리에 매몰된 모습만 보여줘서라 판단한다.

 

김호기 교수의 다음 발언도 의미심장하다. 한국 사회의 가장 큰 특징은 불안한 사회이다. 대외지표나 해외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이미지와 한국 내 한국인의 느끼는 감정은 상반된다.

 

“10대의 불안은 대학 입시, 20대의 불안은 취업, 30대의 불안은 구조 조정 위험, 40대의 불안은 퇴출의 공포이다. 50대 이후의 불안은 노후로 안타깝지만, 한국인은 전 세대에서 개개인이 상당한 불안은 느끼고 이는 전 연령대에서 높은 자살률이라는 안타까운 결과로 나타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적인 사안은 경제 활성화에 따른 일자리 문제와 불평등 문제이다.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복지이고, ‘기본 소득을 통해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선 후보의 정책이 쏟아지는 지점도 바로 이 부분이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외교와 경제라는 김호기 교수의 발언도 주목할 만하다. 우리나라가 자급 경제를 이루기에는 인구 규모가 작아서 어쩔 수 없이 외교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현재 한국의 가장 큰 딜레마는 동맹 관계인 한미 동맹과 동반자 관계인 한중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은 안미경중이라는 사실이다.

 

문제는 미·중 간 갈등이 격화하며 우리의 선택의 폭은 갈수록 어렵고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김흥규 교수는 이럴 때 가장 중요한 외교 안보를 담당하는 관료와 전문가, 학계가 서로 각자의 역할을 하고 국가 지도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며 선순환해야 하지만 현재 한국의 외교 안보 분야의 생태계는 크게 훼손되었고, 이 세 집단 구성원이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측근 정치를 넘어 전문가 집단과 싱크탱크 그룹을 정기적으로 만나고 점검할 것을 제안한다.

 

 

김태유 교수는 과거 초기 산업사회를 북극성의 시대였지만, 미래 지식산업사회는 은하수의 시대라 명명한다. 기간산업과 관계없이 할 수 있는 산업 종목이 너무 많다고 강조한다.

 

19세기 후반 중국은 서양을 따라잡기 위해 중체서용을 강조한 양무운동을 했지만 실패했다. 국가 제도는 그냥 두고 기술만 배우려고 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화혼양재라는 구호 아래 기술을 배웠고 제도도 바꿨다. 일본은 산업혁명에 성공해 영국, 프랑스와 같이 강대국이 되었다.

한국은 위정척사라고 해서 주자학으로 나라를 지키고 산업혁명을 거부해 결국 나라를 잃었다.

 

절반은 성공한 청나라, 완전히 성공한 일본, 완전히 실패한 조선, 이렇게 세 나라 근대사의 명암이 갈라졌고, 이제 우리 앞에 4차 산업혁명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기술혁명을 응원하고, 수많은 벤처기업 창업을 활성화해 새로운 사회로 나가야 한다.

 

 

신상훈 대표는 데이터를 잘 활용해 AI 엔진을 빠르게 만들어 다른 나라 데이터를 흡수해 경쟁력을 얻을 수 있고, 핵심은 프로토콜 형태를 빨리 만들어서 세계시장으로 나가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블랙홀처럼 모을 수 있는 중심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마강래 교수는 인구, 공간, 산업, 경제 측면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삼자(베이비부머, 지방도시, 중소기업)가 결합하면 국가 잠재력을 높일 거라 보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지방 도시를 대학 중심 도시로 바꾸고, 지역 거점도시를 조성할 것을 제안한다.

 

이광재 의원은 정치를 통해 경제와 외교의 지향점을 찾아

창업국가를 통해 기회가 넘치는 나라

평생복지가 있어 마음껏 도전하는 나라

균형외교를 통해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나라

국민통합으로 공정과 연대가 있는 따뜻한 나라는 꿈꾼다고 한다.

 

한국은 항상 그렇듯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지나고 있다. 북한과의 문제, ·중과 외교 경제 문제, 일본과의 정상화 문제 등 어느 하나 쉬운 문제가 없다. 국민의 힘을 모은 혁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순간이다. 한국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이광재 의원과 전문가 그룹의 대담이 궁금하신 분은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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