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피티션 시프트 - 룰의 대전환이 온다
램 차란.게리 윌리건 지음, 이은경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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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경영 구루 램 차란의 디지털 시대, 새로운 경쟁우위를 정의하다.

 

오늘 소개할 책은 비전코리아에서 출판한 램 차란, 게리 윌리건 지은이, 이은경 옮긴이의 <컴피티션 시프트>이다.

 

제목(Competition shift)과 부제목(Reghinking Competitive Advantage)를 살펴보면 디지털 전환에 맞춰 룰의 대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저자는 지난 5년 동안 플랫폼 기업과 빅테크 기업을 분석한 결과 그들의 경쟁 우위가 무엇인지 6가지 특징을 찾아냈다.

 

세계 최고의 디지털 은행 DBS, 아마존의 대항마 쇼피파이, IBM을 능가하는 어도비, 인도 최고의 전자상거래 기업 플립카트.

 

그들은 어떻게 디지털 강자가 되었는가?

 

저자인 램 차란은 1939년 인도 우타르프라테시주에서 태어났다. 전 세계 기업 CEO들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경영 구루이며, ‘현존하는 최고의 경영 컨설턴트라고 불린다. 세계 경제의 흐름과 시장 지배 기업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한 현실적이고도 실행 가능한 조언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잭 웰치 전 GE 회장이 가장 신뢰했던 경영 컨설턴트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지난 5년간 넷플릭스, 애플, 구글 등 디지털 거대기업을 연구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기회를 만드는 경쟁우위의 황금률을 소개한다.

[ 컴피티션 시프트 책날개 중 ]

 

디지털 시대의 성공 황금률을 나타내는 최고의 경쟁우위는 고객의 마음속에 있다.

 

그가 발견한 성공하는 디지털 기업들의 6가지 경쟁우위는 다음과 같다.

 

Rule 1 100, 1,000배의 시장에서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상상하라

Rule 2 알고리즘과 데이터는 경쟁의 필수 무기다

Rule 3 승자독식 사회는 끝났다. 생태계에서 협업하고 경쟁하라

Rule 4 막대한 현금을 창출하는 수익 구조를 만들어라

Rule 5 조직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소셜 엔진을 장착하라

Rule 6 디지털 시대를 이끌 수 있는 리더를 찾아라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은 2가지다. 우선 디지털 거대기업의 엄청난 경쟁우위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다른 기업들이 경쟁력을 구축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디지털 기업을 관찰한 결과 경쟁우위를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규칙을 확인했다. 이 새로운 규칙은 디지털 대기업이든 전통 기업이든 디지털 시대에 번영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8)

 

코로나 사태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과거 영화를 극장에서 보던 사람은 집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신청하고 있다. 이 시장은 가장 먼저 선점한 기업은 넷플릭스이다.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브로드밴드가 널리 사용되기 거의 20년 전에 이러한 미래를 구상했다.

 

넷플릭스의 가장 놀라운 점은 원활한 시청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 플랫폼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넷플릭스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시청 습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고, 점점 더 능숙하게 고객이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추천할 수 있었다.

 

현재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의 선두 주자이지만 거대 플랫폼 기업인 아마존과 막강한 자금력과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 전통 언론기업인 NBCHBO가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11월이면 디즈니 플러스가 넷플릭스가 처음 제공했던 서비스보다 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에 진입할 거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넷플릭스가 계속 선두를 차지할지 두고 볼 일이다.

 

전 세계 시가총액 순위에 관한 기사를 보고 2,000조 원이 넘는 회사가 5업체나 있어 놀라웠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사우디 아람코, 아마존, 구글이 그 주인공이다.

 

사우디의 석유 관련 국영기업인 아람코를 제외하곤 거대 디지털 기업들이 자신의 명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 거대 디지털 기업들은 시장점유율과 패권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아마존의 자사 마켓플레이스에서 제3자 판매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아마존 웹서비스 AWS는 현재 이 회사의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부서가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도 같은 방식으로 소비재 회사와 소매 및 제조업체들을 위한 수백 개의 스타트업을 신설하고 있다.

 

디지털 대기업들이 서로 도전하고 있는 경쟁 환경에서는 선발업체 우위승자독식이 통하지 않는다. 선발업체들이 빠르게 확장할 수 있지만, 그들이 만든 큰 시장이 무엇이든 다른 후발 주자 업체들도 반드시 진입한다. 그렇기에 승자들이 실제로 모든 것을 차지하지 않는다.

 

저자는 디지털 사업체들이 수익률 증가의 법칙을 인지하는 자금 투자자들이 초기에 자금을 대거 투입해 유동성 문제를 기꺼이 받아들임으로써, 나중에 기하급수적인 보상을 받는다는 사례를 소개한다.

 

이들 기업의 의사결정 속도는 대단히 빠르다. 작업 속도가 빠른 팀들이 실시간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므로, 여러 관리 체계를 거치지 않고도 곧바로 의사결정을 내려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저자가 오랜 시간 경영 컨설턴트로 수많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관한 자문을 수행했고, 이들 경쟁우위를 확인하고 새로운 기업에 전달하며 이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도왔다는 사실이다.

 

디지털 거대기업의 경쟁우위를 법칙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점을 찾아 기존의 자신의 회사에서 가지고 있는 점과 통합할 수 있는 점을 찾아야 한다. 많은 기업이 디지털 시대가 다가오고 있어 어떻게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을 거라 느낀다.

 

이 책은 그런 기업의 CEO와 관리자, 사원 모두 눈여겨볼 경영 전략에 관한 참고 도서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컴피티션시프트 #램차란 #게리윌리건 #이은경 #비전코리아 #경제 #경영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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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을 위한 인문학 - 왜 세계 최고 CEO들은 인문학에서 답을 찾는가? CEO의 서재 33
이남훈 지음 / 센시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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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 최고 CEO들은 인문학에서 답을 찾는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센시오에서 출판한 이남훈 작가님의 <사장을 위한 인문학>CEO의 서재 시리즈 33번째 책이다.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CEO의 의사 결정을 내리는데 인문학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4가지 주제로 나누어 사업에 관한 20가지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동서양 사상가 40여 명이 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인 이남훈 작가님은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는 저널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후 국내 주요 언론사에서 비즈니스 전문 객원기자로 활동했다. 수많은 CEO들과 직장인들을 만나면서 경영 현장에서 통용되는 리더십, 자기계발, 성공의 원칙, 의사소통의 기술에 대해 심층 취재했다.

[ 사장을 위한 인문학 책날개 중 ]

 

 

사장은 외로운 직업이다. 직원의 의견을 종합해 최종결정을 내려야 하고, 결정의 무게는 회사의 향방을 좌우한다. 유능하다고 알려진 몇몇 사장은 이런 결정을 앞두고 인문학 책을 서슴없이 펼친다.

 

빌 게이츠는 인문학이 없었다면 지금의 마이크로소프트는 없었을 것이다라고 단언한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는 미래 사업의 힌트와 사업 문제 해결책을 인문학에서 찾았다.”라고 이야기한다.

 

인문학이 과연 무엇이길래 수많은 CEO는 자신이 사업 성공에 인문학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고 이야기하는 걸까?

 

사업을 한다는 것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사업의 목적과 결과도 결국 사람을 향한 일이다. 사람을 아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고 이는 과거에서 현재까지 많이 변하지 않은 가치이다. 인문학은 바로 사람을 연구하는 학문이기에 사업을 하는 것과 인문학을 연구하는 것은 불가분의 관계다.

 

 

그렇다면 인문학을 사업에 적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접하는 질문을 4가지 주제로 정리한다.

 

 

인재양성’,

조직문화’,

리더십’,

지속가능한 회사

 

 

현장에 있는 사장에게 고민이 될 만한 사업에 관련된 20가지 질문을 던지고, 사상가 40여 명과 인문학 고전 30여 권에서 현실적인 답과 실용적인 지혜를 찾는다.

 

인재양성 편에서 주목한 이야기는 천하를 통일한 유방의 인재론이다. 유방은 뛰어난 신하를 휘하에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계략을 짜는 일에 있어 나는 내 부하인 장량만 못하고, 백성을 달래고 식량을 공급하는 데에서는 소하만도 못하다. 적군과 싸우는 능력은 한신만도 못하다. 나는 이 세 사람보다 못하다.” (25)

 

유방의 역할은 부하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직원의 사기를 살리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사장은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 사장은 직원의 열정과 성장을 뒷받침해주겠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조직문화와 관련해 사장의 태도의 중요성을 알아보자.

 

사장은 겉으로는 매우 높은 직급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회사 내에서도 제일 낮은 위치에 불과하다. 사장의 일이라는 것이 결국은 사람을 움직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업의 성패가 소비자 만족에 달려있다는 생각을 쉽게 한다. 결국 회사가 생산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결정이 매출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결정 이면에는 직원이 있다. 직원의 태도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그리고 직원을 움직이는 사람은 바로 사장의 태도라는 것을 명심하자.

 

스페인 철학자인 발타자르 그라시안Baltasar Gracian이 말하는 좋은 관계의 비법은 눈물겹도록 힘들기까지 하다. 그는 무적함대를 이끌던 스페인의 황금기가 막을 내리던 시기에 인간의 본성과 현실에 근거해 조언한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일단 그가 말하는 좋은 관계를 위한 여섯 가지 비법을 들어보자.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이 되지 마라.

외톨이 현자보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바보로 사는 게 낫다.

반감을 표시하는 일은 자해 행위다.

냉정한 태도는 그만한 대가를 치른다.

드러낼 것과 감출 것을 잘 분별하라.

권위는 권력이 아니라 도덕으로부터 나온다. (69~70)

 

 

리더십의 본질은 사장인 나를 따르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무엇으로 따르게 할 것인가?’이다.

 

리더십이 가장 큰 두 가지 유형은 카리스마 리더십과 소통의 리더십이다. 두 가지 리더십의 장점을 모은 것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리더십이다.

 

<손자병법> 9행군에 나오는 내용이다.

 

친해지기 전까지는 벌을 줘서는 안 된다.”

 

언뜻 매우 모순적으로 보이지만 병사들과 친해지지 않았는데 병사들에게 벌을 주면 그들은 마음으로 복종하지 않는다. 마음으로 복종하지 않으면 부리기가 어렵다. 병사들과 이미 친숙해졌는데 벌을 주지 않으면 역시 이들을 부릴 수 없다.

 

벌이 최대한의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 이전에 서로 친밀해진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실로 손무의 손자병법은 탁월한 병법서임이 틀림없다.

 

이를 회사에 적용해보면 직원과 친밀하게 지내야 하지만, 너무 사랑해 벌을 줄 수 없을 정도가 돼서는 안 되며, 반대로 친밀하지 않으면 벌을 줄 수 없다는 뜻이다.

 

 

지속가능한 회사를 위한 조언으로 10여 년 전 삼성그룹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었을 때 교병필패(驕兵必敗)라는 사자성어를 전 사원들에게 제시했다.

 

<한서>에는 이렇게 조언한다.

 

교만한 군대가 자신의 위세를 뽐내는 것을 교병(驕兵)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군대는 필패(必敗)하고 만다.’

 

사실 사람이 성공한 기억을 잊기란 쉽지 않다. 성공의 기억은 개인이나 조직에 들러붙어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다. 지금의 현실이 만족스럽다면, 과거의 간절한 초심이 사라진다.

 

영국의 비평가이자 역사가인 토머스 칼라일은 이렇게 말한다.

 

역경을 이기는 사람이 100명이라면, 풍요를 이기는 사람은 한 명뿐이다.”

 

과거의 성공한 경험과 행복했던 자부심을 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장이 이런 자세를 가져야 직원들 역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

회사의 성장을 만드는 것은 새로운 초심으로 돌아갈 직원의 태도에서 비롯한다.

 

<사장을 위한 인문학>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장이라면 한번은 읽어보고 인문학의 대답을 귀 기울여 들어도 좋을 듯하다. 사장은 힘들고 외로운 직업이다. 옆에 든든하게 기댈 수 있는 인문학 서적과 사상가의 경험이 있다면 사업을 운영하는데 자신감을 가져다줄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사장을위한인문학 #이남훈 #센시오 #MBA #마케팅 #필독서 #추천도서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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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제1661호 : 2021.08.24
시사저널 편집부 지음 / 시사저널(잡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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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대선 앞두고 미래권력이 한국을 움직인다

 

 

시사저널 No. 1661호의 커버스토리는 한국을 움직이는 힘을 소개한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라는 질문은 민심의 흐름을 파악하고 동시에 시대정신을 엿볼 수 있다. 강력한 대통령제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한국을 움직이는 힘을 상징하는 사람은 대통령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인 69.4%1위를 차지했고, 2위는 현재 대선후보 중 여론 조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17.9%를 차지했다. 3위는 강력한 야당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6.4%를 나타냈고, 뒤이어 4위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주목할 만한 점은 비정치인 중 5위에는 가수 BTS가 차지해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보이그룹의 이름을 드높였다.

 

경제인 중 유일하게 6위를 차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보였고, 주목할 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공동 7위를 나타내 아직 그의 영향력이 남아 있음을 증명했다. 다른 공동 7위인 유느님으로 한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유재석과 9위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 10위는 여당의 대선 후보 이낙연 의원이 차지했다.

 

시사저널에서는 분야별로 한국을 움직이는 힘을 나타내는 인물을 특집으로 보내고 있어 다른 분야를 선도하는 인물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경제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이재용, 홍남기,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정용진, 김범수, 이주열, 이건희, 정주영 님이 선정되었다. (호칭, 직함 생략함)

 

주목할 점은 카카오, 네이버의 재계 순위가 상승하는 것과 보조를 맞춰 김범수 의장이 선정되었다는 점이고, 홍남기 기재부 장관이 경제관료로 상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언론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손석희, 김어준, 김현정, 유시민, 김주하, 주진우, 진중권, 김대중(전 조선일보 주필), 이소정, 신동욱

 

대한민국 언론계를 대표하는 손석기 JTBC 총괄사장이 17년째 1위를 차지에 그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대한민국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1등 공신으로 정치권과 언론계가 항상 꼽힌다는 점에서 언론계에 영향을 미치는 인물을 주목할 만했다.

 

특히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약진이 눈에 띄었는데, 과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던 손석기 사장과의 득표율이 10%도 차이가 나지 않는 점은 그가 가진 정치적 영향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법조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윤석열, 박범계, 김명수, 김오수, 추미애, 최재형, 조국, 한동훈, 유남석, 김진욱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법조계에 여전히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로 선정된 것은 그가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이 대단히 높기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윤석열 사단의 한 사람으로 알려진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TOP10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려 윤석열 전 총장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화예술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봉준호, 방탄소년단, 윤여정, 조수미, 박찬욱, 방시혁, 조성진, 나영석, 정명훈, 조정래

 

올해에도 1위로 선정된 인물은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에 한국 영화산업의 저력을 선보인 봉준호 감독이다. 방탄소년단이 보여준 빌보드 차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어 과거 팝송을 들었던 세대에게는 기적과 같은 일이 펼쳐지고 있다. 3위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 배우이다. 윤여정 배우가 캐스팅된 HBO 드라마 파친코를 기다리고 있어 그녀의 하반기 활약도 더욱 기대된다.

 

 

방송·연예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유재석, 방탄소년단, 강호동, 윤여정, 백종원, 신동엽, 최불암, 임영웅, 아이유, 전현무

 

방송·연예계를 대표하는 인물은 유재석 님이 올해에도 1위로 선정되었다. 그의 영향력은 어디까지일까? 그는 올해 본캐(본래 캐릭터), 부캐(부가 캐릭터) 신드롬을 일으키며 부캐로 활약을 선보였고, 그의 화법은 <유 퀴즈>에서 빛을 발했다. 방송 연예계를 대표하는 인물은 MC, 가수, 배우가 고른 분포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스포츠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손흥민, 류현진, 김연아, 박지성, 박세리, 박찬호, 김연경, 추신수, 차범근, 허재

 

올해에는 올림픽이 열려 올림픽 스타 선수가 상위에 선정될 거라는 기대와 달리 손흥민 선수가 4년 연속으로 1위로 선정되었다. 올림픽과 관련한 김연경 배구선수가 팀원들을 다독이며 여자배구 세계 4강 신화를 써 국민에게 감동을 주었다.

 

월드클래스 선수로 이름을 알렸던 선수들은 은퇴했지만, 여전히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되었는데, 김연아, 박지성, 박세리, 박찬호, 차범근, 허재 선수가 이에 해당한다.

 

 

시사저널에서는 32년째 우리나라 행정관료, 교수, 언론인, 법조인, 정치인, 기업인, 금융인, 사회단체, 문화예술인, 종교인 등 10개 분야에서 각 1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2021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를 조사했다. 여기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 조사 1,000(남성 703, 여성 297)이 참가해 조사를 확정했다.

 

이번 기사를 보며 한국 사회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기회였고, 내년 순위는 어떻게 변화할지 예상하는 시간이었다.

 

단일 주제로 32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조사를 시행한 <시사저널>의 끈기와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시사저널 #특집기사 #가장영향력있는인물 #누가_한국을_움직이는가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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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어떻게 아이콘이 되는가 - 성공으로 가는 문화 마케팅 전략
더글라스 B. 홀트 지음, 윤덕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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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으로 가는 문화 마케팅 전략

 

오늘 소개할 책은 한국경제신문에서 출판한 더글라스 B. 홀트 교수 지은이, 윤덕환 옮긴이의 <브랜드는 어떻게 아이콘이 되는가>이다.

 

저자인 더글라스 홀트 교수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로레알 마케팅 석좌교수로 있다. 노스웨스턴 대학교의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 박사 학위(Ph.D.)를 받았으며 시카고 대학교에서 MBA,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홀트 교수는 다양한 브랜드를 위해 뛰어난 문화전략을 개발했다.

[ 브랜드는 어떻게 아이콘이 되는가 책날개중 ]

 

저자가 정립한 문화브랜딩아이코닉 브랜드라고 불리는 브랜드를 역사적으로 분석해 그들의 성공을 거둔 원리로 정의했다. ‘아이코닉 브랜드는 우리 생활 속 아이콘이 된 브랜드이다.

 

저자는 주류 브랜딩의 전제인 인지심리학 기반의 마인드 셰어 브랜딩을 정면으로 공격한다. 어떤 특정한 이미지의 형용사를 잘 고르고 브랜드와 잘 연결했다고 해서 성공적인 브랜드 관리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아이코닉 브랜드로 애플, BMW, 나이키, 삼성전자의 고급스러움은 단순히 형용사로 담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맥락을 그 브랜드가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8개 브랜드, 즉 코로나 맥주, 코카콜라, 스내플, 폭스바겐, 할리 데이비슨, 버드와이저, 마운틴 듀, ESPN의 계보를 미국 사회 및 역사적으로 검토하여 당대의 정치·사회·문화적 이유와 해당 브랜드와의 관계를 검토한다. 그리고 이 정치·사회·문화적인 맥락 속에서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정체성에 어떤 역할을 했을 때 문화 아이콘의 역할을 했는지를 제시한다.

 

브랜드를 제품과 기업이 가지고 있는 무형의 자산이다. 소비자는 구매 판단의 순간 동종의 기업과 제품을 결정하는 순간 여러 가지 요소를 통해 구매 결정을 한다. 브랜드 가치는 이때 작용하는 결정적 요인 중 하나이다.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이 아이코닉 브랜드를 구축하면 소비자 충성도는 높아진다. 대부분의 아이코닉 브랜드는 대중매체를 통해 만들어졌는데, 주로 텔레비전 광고를 통해서다.

우리나라를 예를 들면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은 오랜 시간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자동차는 현대자동차, 가전은 엘지전자가 장기간 대중에게 노출되어 아이코닉 브랜드로 성장했다.

 

브랜드는 정체성 신화를 보여줄 때 아이코닉 브랜드가 된다. 여기서 정체성 신화란 소비자들이 매일의 삶에서 접하는 세계가 아닌, 상상 속의 세계에서 나온 문화적 불안들을 해소하는 간단하고 단순한 가상의 이야기이다.

 

대표적인 예로 필립모리스의 말보로의 대중적 세계관은 서부 개척자들이었고, 코로나 맥주는 멕시코 해변에 의존했고, 할리 데이비슨은 무법자 폭주족에서 나온 것이다. 나이키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빈민가인 게토에서 빌린 것이고, 마운틴 듀는 산골짜기 애팔래치아에서 온 것이었다. 아이코닉 브랜드가 만들어내는 신화는 대중적 세계관으로부터 나오는데, 이 믿음에 의해 삶을 사는 실제 사람들에게 바탕을 두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할리 데이비슨의 문화 브랜딩이 기억에 남는다. 남자가 40대까지 일하고 50대에 여유가 생기면 가장 먼저 일상에서 벗어나는 일탈을 대표하는 것 중 하나는 할리 데이비슨이다.

 

1990년대 초 할리 데이비슨의 모터사이클은 미국의 총잡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남성성 신화의 상징이었다. 이 브랜드는 1990년대 초 미국의 경제 구조조정과 맞닥뜨린 특정 계층의 남성들이 겪는 엄청난 불안감을 예상했다.

 

할리 데이비슨 신화는 무법자 바이크 클럽에 기반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진정성을 느꼈다. 여기에 영화 캐릭터, 배우, 배우 출신 정치인에 의해 형성된 카리스마로 대중과 소통했기 때문에 이 신화는 설득력이 있었다.

 

할리 데이비슨은 바이크 클럽을 통해 추종자를 양산했고, 이들은 문화 아이콘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데 이 집단은 정체성 신화를 더욱 구축하고 있다.

우리는 자신이 선택한 브랜드를 통해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고 할리 데이비슨은 가장 대표적인 사례이다. 내 친구의 할리 모임에서 장거리 여정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특별한 여행을 만들어 가는 그들의 모습에 열광한다.

 

<브랜드는 어떻게 아이콘이 되는가>는 미국 브랜드의 문화 브랜딩에 관한 이야기지만, 한국 제품에 투영해 아이코닉 브랜드가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도 의미 있었다. 한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수많은 사람의 손과 열정을 더해져 있다. 이들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선 브랜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브랜드 구축을 위해 문화 브랜딩을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타케팅을 시작으로 제품의 포지셔닝, 브랜드 자산을 상승을 위한 노력, 브랜드 충성도를 끌어올리는 일, 커뮤니케이션과 추종자의 양산 등 문화 브랜딩의 원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광고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브랜드는 어떻게 아이콘이 되는가>를 통해 문화 마케팅 전략을 눈여겨보길 바랍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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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변호사로 살아가기
이광웅 지음 / 부크크(bookk)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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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크크에서 출판한 이광웅 변호사님의 <대한민국에서 변호사로 살아가기>는 변호사 생활 동안 느꼈던 일화를 소개하는 에세이다.

 

살아가는 동안 법원에 한 번도 안가면 가장 좋겠지만, 소송이나 법적 다툼에 연루되면 가장 먼저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고소하는 과정에서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은 가장 든든한 원군을 얻는 것과 같다.

 

저자인 이광웅 변호사님은 제5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47기로 사립연수원을 수료한 현직 변호사이다. 변호사로서의 경험과 고민에 비법조인들의 궁금증을 더하여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 대한민국에서 변호사로 살아가기 책날개 중 ]

 

법에 관한 내용이라 딱딱할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의뢰인과 사건에 접하는 동안 일어난 일을 쉽고 편안하게 풀어놓고 있다. 이야기는 다음과 같이 제목을 가지고 있다.

 

1. 고소하는데 변호사는 필요 없지 않나?

2. 책임감 있는 변호사를 선택하는 방법이란.

3. 제반 사정에 대한 증거를 주세요.

4. 상대방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5. 변호사는 돈만 주면 선임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6. 억울한 옥살이의 책임은 누가 지는가?

7. 증인이 있는데 무조건 이길 수 있죠?

8. 변호사는 돈이 아닌 신뢰를 얻어야 한다.

9. 합의는 꼭 하는 것이 좋을까?

10. 이 사건에서 승률은 어떻게 되나요?

11. 어차피 안 되는 사건은 안 되는 거야.

12. 갑 중의 갑. 채무자!

 

고소득 전문직의 잘 알려진 변호사가 하는 일은 늘 궁금증과 범접하기 힘든 일이라는 선입견을 품고 있다.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변호사는 의뢰인을 위기에서 구하고 법을 수호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광웅 변호사님의 에세이는 변호사의 일도 사람 관계에 영향을 받는 점이 크다는 것을 알려준다. 의뢰인으로부터 수임을 받아 변호를 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변호사와 의뢰인이 한팀이라는 신뢰에서 발현하는 동지 의식이다. 상대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고 금전에 의해 얽힌 관계로 전락하게 되면 서로에 대한 의심이 싹트게 된다.

 

고소란 범죄의 피해자가 자신이 경험한 사실을 수사기관에 신고하는 것을 말한다. 누군가에 범죄 혐의가 있고 내가 그 피해자이니 이를 수사해 달라는 요청이다. (11)

 

고소를 진행하는데 변호사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고소를 진행하면서 변호사를 선임한 후 사안을 충분히 정리하고 증거를 갈무리해도 상대방에 대해서 무죄의 판단이 나오거나 검사가 기소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처음 신고할 때 경찰관이 내민 사실관계를 적는 행위가 사건에 대해 면밀하게 수사가 진행될지 결정하는 순간이다. 이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도와줄 변호사의 존재 여부는 큰 의미로 다가갈 것이다.

 

저자는 사건을 진행하는 동안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변호사와 의뢰인의 관계, 합의를 해야 할지 여부, 상대방을 찾을 수 없을 때 권리를 행사하고자 하는 경우를 소개한다.

 

법원 앞에 나가보면 무수한 변호사 사무실이 눈에 들어와 어느 곳으로 들어가야 할지 선 듯 결정할 수 없다. 의뢰인이 변호사를 선임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듯이, 변호사도 의뢰인과 관계를 설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의뢰인은 짧은 기간에 변호사를 선택하면서 여러 가지 사정을 고민한다. 단기간에 서로에 대한 기대가 크기에 기대되는 업무의 내용이 꽤나 무겁다. 변호사의 처지에서도 의뢰인과의 관계가 이렇듯 무거운데 이 점은 의뢰인의 눈에 자세히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돈만 내면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올바른 믿음은 아니다.

 

때로는 의뢰인이 변호사를 감정 노동자로 전락시키는 경우도 있다. 의뢰인과 변호사는 한 팀이어야 한다. 변호사와 의뢰인이 친밀하게 협심하더라도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 팀워크가 처음부터 좋지 않다면 원하는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

 

사실 소송 당사자 간에는 사이가 좋은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소송에 돌입한다는 말은 합의에 이르는 과정을 찾는 게 아니라 서로 죽고 못 사는 원수지간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럴 때도 변호사를 통해 최대한 물리적이지 않고 적절한 방법으로 합의와 화해 조정에 이르는 것이 최선이다.

 

우리는 판단하기에 당연히 승소할 거라 생각하는 경우 소송에 들어간다. 증인이 있고 내가 가지고 있는 당위성이 있지만, 소송절차를 진행한다는 것은 상당한 스트레스가 동반된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기간도 상당하다. 문제는 내 진술을 명백하게 입증해줄 증인이 있어도 상반된 진술을 하는 경우 증인의 진술이 당사자에게 소송의 결과를 얻는 힘이 되는 경우는 빈번하다. 때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다만, 증인에 대한 소송 당사자의 이러한 믿음은 맹신해서는 안 된다. 법원에서 제3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의뢰인인 바라보는 시선과는 상당히 다르다.

증인은 객관적인 증거가 없을 때나 최후의 수단으로 부르는 것입니다.”

법원에 바라보는 증인에 대한 관점을 잘 나타내는 말이다.

 

우리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평화롭게 일상생활을 영위한다. 대부분 시간은 법의 존재를 모르고 지내다 갈등을 발생하고 서로의 상반된 주장이 반복하고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때 법적인 조치를 찾는다.

 

전문가 집단의 존재 이유는 가장 필요한 순간에 힘을 발휘하는 지식을 습득하고 있기에 전문직 면허가 있다. 변호사가 느끼는 사건에 대한 소회가 궁금한 사람은 이광웅 변호사님의 <대한민국에서 변호사로 살아가기>로 간접적으로 체험해보길 바랍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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