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지식의 쓸모 - 세상을 바꾼 과학자들의 순수학문 예찬
에이브러햄 플렉스너.로버르트 데이크흐라프 지음, 김아림 옮김 / 책세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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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쓸모없는 지식의 쓸모>을 세상을 바꾼 과학자들의 순수학문을 예찬하는 두 사람의 에세이다.

 

책을 받고 특이한 표지를 보고 잠시 생각에 잠긴다.

 

왜 이렇게 기름종이 표지를 사용했을까?

 

표지를 벗기는 순간, 책의 말하는 모든 것을 표지 한 장에 담아낸 편집자와 출판관계자들의 의도를 알아볼 수 있었다.

 

겉표지는 USELESS 이다. 쓸모없는 지식이고, 표지의 안장은 USEFULNESS 유용성이다.

 

아무 것도 없는 흰 여백의 세상에서 유용성이라는 목적에 둔 것이 아닌 단지 그들의 알아내고자 하는 호기심, 탐구욕에 쓸모없는 지식을 추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 과정의 결과는 컴컴한 어두운 세상 속에서 USEFULNESS 라는 순백의 선물을 가져다준다.

 

USELESS USEFULNESS를 담아내는 큰 그릇이다.

이 책은 그릇을 만들어낸 플렉스너 프린스턴 창립 연구소장과 데이크흐라프 현 연구소장의 이야기이다.

 

그럼 프린스턴 고등연구소를 찾아가보자.

 

아무리 큰 그릇이라도 쓸모없는 경제성을 목표로 하지 않는 연구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돈 문제이다.

 

고등연구소는 1930500만 달러로 설립되었고, 설립자는 뉴저지 주에서 뉴어크 백화점을 설립한 루이스 뱀버거와 그의 여동생 캐롤라인 뱀버거가 기부한 것이다.

 

뱀버거 가문은 월 스트리트가 붕괴하기 불과 몇 주 전에 원조 뉴어크 백화점을 메이시 백화점에 팔아넘겨 막대한 이익을 남겼다.

 

뱀버거 가문은 이 돈으로 인종, 종교, 민족적 편견이 없는 의료기관을 설립하려 했지만, 플렉스너는 제한과 규정이 없는 학문을 전담하는 연구소를 설립하도록 후원자들을 설득했다.

플랙스너는 프린스턴 고등연구소를 창립한 연구 소장이 되었다.

 

연구소는 방해나 제약 없이 쓸모없는 지식 추구하기라는 플렉스너의 상상이 구현된 장소였다.

 

그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쓸모없는 지식의 예기치 못한 유용성을 발견했다.

학자들의 천국을 세운 플렉스너는 핵과 디지털 분야의 혁명을 일으킨다.

 

그가 가장 먼저 임명한 교수 중에는 아인슈타인이 있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다가오는 맨하튼 프로젝트의 기반이 된다.

 

일찍이 플렉스너가 영입한 인물은 헝가리 출신의 수학자 존 폰 노이만이다.

 

외계인처럼 똑똑했던 그는 아인슈타인보다 더 대단한 천재일지 모른다.

 

그의 유명한 일화는 너무나 많아 당대의 천재 과학자들을 주눅 들게 하였다.

 

노이만은 프린스턴 대학교를 수리 논리학의 중심으로 만들고 쿠르트 괴델, 앨런 튜링 같은 권위자들을 끌어들인다.

 

튜링의 보편 계산 기계에 관한 튜링의 추상적인 아이디어에 매료된 그는 물리적으로 구현시키는 디지털 컴퓨터를 설계하고 구축한다.

 

플렉스너의 확고한 지론은 다음과 같다.

 

우연한 발견에 힘입은 인간의 호기심이야말로 진정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진보적 기술을 가로 막는 정신적 벽을 부술 만한 강력한 힘이라는 것이다.

 

책 속에서 소개하는 마이클 패러데이와 제임스 클라크 맥스웰의 연구가 전자기학에 관한 연구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와 무선 통신을 활용하는 원형이 되었다.

 

 

파울 에를리히는 1870년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의 해부학 강의에서 현미경 관찰에 몰두한다.

 

해부학 교수는 책상 위에 온갖 무지개 색들로 가득한 점을 보고 그에게 무엇을 하는지 물어본다.

 

그는 단지 장난을 하고 있다고 대답하지만 교수는 좋아, 계속 장난쳐라고 그를 내버려둔다.

 

에를리히의 장난은 순전히 과학적 본능에 따르는 것이지만, 실용주의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

 

그 결과 에를리히의 동료들은 새로운 과학인 세균학을 세우고, 동료 학생인 카를 바이게르트는 에를리히 실험에 사용한 세균을 염색하고 그 차이점을 파악한다.

 

오늘날 적혈구와 백혈구라는 혈구 형태학의 현대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혈액 도말 표본을 염색하는 방법을 개발한다.

 

 

이 책은 천재들의 놀이터라고 불리는 프린스턴 고등연구소를 둘러싼 천재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연구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삶의 편의를 가지게 하는 지 보여준다.

 

연구소의 창립소장인 플렉스너와 현 소장인 데이크흐라프는 그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쓸모없는지식의쓸모 #에이브러햄플렉스너 #로버르트데이크흐라프 #김아림 #책세상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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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휴일도 없이 걷는사람 시인선 21
이용임 지음 / 걷는사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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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으며 여러 번 생각해서 그가 전하는 이야기를 느낀다.

 

이용임 시인의 시집 <시는 휴일도 없이>도 저자가 느끼는 시상이 떠오르는 순간은 휴무를 가리지 않는다.

 

그 시상들은 마치 이국어로 쓰여, 읽을 수가 없다.

매일 매일 다른 이들의 일상은 변함없이 흘러가지만,

 

그들의 풍기는 향기를 피할 수는 없다.

주변인들의 상처를 온 몸으로 느낀다.

 

그의 감수성은 풍부하고, 다른 이의 상처에 연민하고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 느낀다.

 

특히 한국에서 여성으로서 불편함과 상처에 대해 날카로운 시어들을 사용하여 솔직하게 표현한다.

 

대규모 참사가 있었던 순간에는 그만의 감수성으로 시를 채운다.

 

여자 혹은 자궁이 꾸는 꿈의 기록을 살펴보자.

 

<시계의 집>

 

순결한 네 이마에서

불온한 자궁의 무늬를 읽는 건

우연이 아니야

 

녹슨 시계덩어리 심장 그게 바로 너야

 

말랑한 숨결이 비린 건

아직 밤이 깊지 않아서

갓 태어난 지문이 희미한 건

아직 이야기가 깨어나지 않아서

 

내가 밤마다 네게 불러 준

노래를 기억해

몸에서 몸으로 물려 준

감각을 기억해

 

기억해 여자여 어린 여자여

희디힌 살결에 붉은 입술을 지녔지만

언제나 독에 취해 잠을 자는 여자여

 

내 몸에 더운 무덤을 만들고

파도에 젖은 분침 소리로

내게 인사한 여자여

 

네 심장 소리를 듣고서야

알았네 왜 기억은 관절마다

둥지를 트는지 왜 나는

시효가 만료된 순간들이

검은 낯짝을 치켜들고

웅성거리는 집단거주지인지

 

피투성이 시계덩어리 심장 그게 바로 나야

 

기억해 우리에게

밤은

까마귀 날개가 창궐한 묘지란 걸

 

몰려오는 시간을 염하고 묻는

장의사이자

숙성된 뼈에 밀어를 새기는

도굴꾼이란 걸

 

여자의 시간은 멈추지 않아

여자의 시간은 흐리지 않아

 

기억해

저녁 종소리를 마시고

잉태한 나의 여자여

 

가장 숭고한 고통의 여자들의 출산의 고통에 대해 그녀는 대담하고 솔직한 시어들로 표현한다.

음미하고 곱씹어 볼수록 그녀가 느끼고 전하는 고통을 공감한다.

 

출산과 관련된 여성의 고통, 매달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통증과 이제껏 애써 외면하고 무시하던 여성성에 대해 반성하며 되돌아보는 기회가 된다.

 

 

<작약>

우울이 자궁의 일이라면

난 푸른 피, 흐르지 않는 혈관에

갇혀 있는 거지

 

심장을 머리에 이고

강을 건너가네

 

슬픔이 비장脾臟의 일이라면

난 굳은 향, 불지 않는 바람에

살고 있는 거지

 

돌 아래 속눈썹을 묻고

물 위에 색이 번졌다는

 

여자가 건너가네 하늘하늘

얇은 계절이 따라가네

 

몸을 열어 황폐가 되고

노래를 불러 고혹이 되니

 

이야기가 밤의 일이라면

꽃이 염치의 일이라면

나비를 부르지 않는

그늘이 나의 일이라면

 

 

수줍음을 뜻하는 꽃말인 작약이 제목이다.

그가 느끼는 연애관을 어느 정도 공감한다.

 

연애의 과정과 결과가 여성에게 불합리하고 고통을 동반한다면 그녀는 온 몸으로 거부하고자 한다.

 

자궁이 하는 일이 우울이라면 그녀는 푸른 피, 흐르지 않는 혈관에 갇혀 있는 느낌이다. 그녀는 나비를 부르지 않는 그늘이고 싶다.

 

전반적으로 시를 지배하는 여성으로서 느껴온 불편함, 고통에 대해 되새기는 시집이다.

 

이 시집은 편하게 바로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직시해야할 내용이며 여러 번 곱씹어 보게 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시는휴일도없이 #이용임 #시인 #걷는사람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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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광주. 생각. - 광주를 이야기하는 10가지 시선
오지윤.권혜상 지음 / 꼼지락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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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19<요즘 광주 생각>을 읽고 광주와 더불어 민주화에 대해 생각한다.

 

오늘은 4.19 혁명이 일어나고 60년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첫 혁명이 일어난 지 60년이 되었다는 상징적인 날이다.

 

그 후 우리는 군정을 겪게 되고 다시 한 번 민주주의 후퇴를 경험한다.

이 책 요즘 광주 생각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도시 광주에 대한 10명의 인터뷰를 실은 책이다.

 

 

<요즘 광주 생각>의 광주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너 그런데 고향이 어디니? 말투가 이상하다?”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광주인데요라고 대답했더니 한 아저씨는 , 역시 광주 사람이라 이런데 관심이 많구나라고 했고, 다른 아저씨는 빨갱이네라고 했죠.

 

다른 지역 분들이 제 출신에 대해 말하는 걸 들은 건 그때가 처음이나 마찬가지였어요. - 16p

 

 

광주에서는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활동이 엄청 활발해요. 사실 저는 솔직히 영화 <택시운전사>가 이렇게 잘될 거라곤 생각을 못 했어요.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이니까요. -28p

 

 

지금의 10대나 20대들에겐 민주화운동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고 생각해요. 그에 반해서 기성세대의 인식은 다양하죠. 매체가 선전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시대가 바뀌는 게 답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자연스럽게 변할 거라고 믿어요. 진실은 가려지지 않아요. 가려지지 않죠. -48p

 

저에게 5.18 민주화운동은 사회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거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부채감을 상기시키는 존재예요. 선배 중에 5.18 민주화운동 때 아무것도 하지 못한 자신이 부끄러워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열사가 있어요.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분명히 회피할 수 있는 상황에도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5.18 민주화운동은 부조리를 인식할 수 있고 깨어 있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역사예요. - 78p

 

저희는 10학번이니까 무려 10년 전 일인데요. 1학년 때 MT에 갔는데 친구들이 승리에게 장난으로 발길질을 하면서 서북청년단!”하고 놀렸던 기억이 나요. 장난이라고 하기엔 너무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어떤 역사인지를 정말 안다면 그런 장난을 못 할 텐데요. 본인들은 역사학과라고 친 장난인데 오히려 역사의식이 없었던 것 같아요. - 97p

 

 

이 책을 통해 광주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각각 개성 있는 젊은이들이 관심 있는 주제에 따라 광주에 대한 이미지와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나가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도시연구가인 준영씨가 부산에 이어 광주의 지역적 특징, 원도심에서 신도시들 상무지구와 수완지구가 발전하는 방향에 대한 설명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이용해서 문화를 이용한 광주를 브랜딩하는 이야기는 흥미롭다.

 

광주 출신의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PSK의 어머니가 말하는 전라도 사람은 인사팀에 안 넣어줘”,“전라도 사람은 곤조가 심해”,“전라도 사람이랑 결혼하지 말래와 같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들어온 이야기들이 자신에게 내재화되어 자기 검열을 하고 살아가는 모습은 너무 안타깝다.

 

 

 

광주에 대한 기억은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대학교 재학 시절 광주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비디오를 보는 것은 믿기 힘든 충격이었다.

 

당시 동네에 살았던 한 아저씨는 공수부대로 참가한 후, 정신을 잃어버리고 삶을 등한시하고 넋을 잃고 살았다.

 

막연히 그에게 엄청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수군거리는 어른들이 지분거림이 무관하게 느껴졌다.

 

시간이 흘러 광주에서 일어난 일을 차츰 알게 된 나는 일종의 부채 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의 민주주의 역사는 대단히 짧다.

 

2차 대전 이후 독립을 하게 된 나라들은 누가 먼저 나아갔는지 비슷한 발자국들을 그린다.

 

초대 대통령과 정권을 이양하지 않으려는 자, 혼란의 틈타 군부의 쿠데타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일어난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과정도 대동소이하다.

 

문제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물결과 파도에 따라 군부는 다양하게 대응한다.

 

시리아의 경우, 광범위하게 국민들에게 발포를 하고 우리의 경우도 헬기 조준 사격과 군인과 시민과의 총격전이 벌어졌다.

 

세계의 여러 나라에 대해 알수록 지금 우리가 체감하고 있는 민주주의는 좋은 방향으로 굉장히 비정상에 가깝다.

 

국가가 민주주의를 가치를 지켜나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알 수 있다.

 

 

책에서 광주와 관련해 인터뷰이가 언급하는 몇몇 영화가 있어 약간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 <엘리자의 내일> 루마니아의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인데 루마니아의 차우체스코 독재정권이 루마니아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한때는 민주화 운동 투사인 주인공이 딸의 입시를 위해 부정행위를 도모하지만, 엘리자가 선택하는 내일은 희망을 나타낸다.

 

더불어 <4개월 3주 그리고 2>도 추천한다.

 

또한 <우리의 20세기>의 그레타 거윅 이라는 배우가 생리를 외치게 하는 장면은 잊기 힘든 장면이다.

 

이 배우가 워낙 여성주의를 표현하는데 내공을 가지고 있고, 감독으로도 여성에 대한 탁월한 시선을 보여준다.

 

2020년은 5.18 민주화운동이 40주년이 된다.

 

이 책을 통해 광주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가지길 바란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요즘광주생각 #오지윤 #권혜상 #꼼지락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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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즐 당구 시스템
무랏 튜즐 지음, 박천수 외 옮김 / 글로벌콘텐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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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즐 당구 시스템>은 쓰리쿠션 당구 실력을 향상해줄 실용서이다.

귀족들과 신사들의 스포츠라고 알려진 당구는 전 세계에서 애호되는 스포츠이다.

가장 유명한 종목은 영국 중심의 스누커, 미국의 포켓볼, 그리고 쓰리쿠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당구 동호인들은 4구와 쓰리쿠션을 즐겨한다.

쓰리쿠션 종목은 세계 4대 천황이라고 불리는 스웨덴의 당구황제 토비욘 브롬달, 한국인 아내로 한국팬에게 유명하고 머신건이라 불리는 벨기에의 프레드릭 쿠드롱, 정확한 샷으로 인간각도기라 불리는 네덜란드의 딕 야스퍼스, 스페인의 다니엘 산체스 선수가 꾸준히 상위권을 독식한다.

그 뒤를 터키의 화려한 예술구의 세미 세이그너,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 선수가 뛰따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신성 김행직 선수, 전설의 이상천 선수, 김 경률(작고함), 최성원, 조재호, 허장환 선수가 유명하다.

여자 선수로는 김가영 선수, 캄보디아 새댁 스롱피아비, 차유람 보람 자매가 당구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이 책을 쓴 터키의 무랏 튜즐 선수는 세계 랭킹 100위 안의 프로선수이고, 튜즐 시스템을 사용하는 브롬달 선수와 세이그너 선수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 황제 브롬달 선수의 쿠션 계산법을 우리도 엿볼 수 있다니 정말 꿈을 꾸는 느낌이다.

그럼 튜즐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자.

튜즐 시스템의 핵심은 크게 2개의 파트, 회전과 무회전의 튜즐 시스템으로 설명합니다.

처음 책을 읽을 때, 가장 집중해서 주목할 부분은 자신의 테이블 값을 찾아내는 것이다.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테이블값’은 테이블과 라사지의 품질, 스트로크 기법 및 큐팁 접촉지점 등과 같은 다양한 요소들에 표준을 요구한다.

하지만 튜즐 시스템의 테이블 값은 오직 테이블과 당구공과 플레이어의 스트로크에 좌우된다.

자신만의 스트로크를 가지고 테이블값을 찾아내야 하기에 반드시 연습이 필요하다.

테이블값을 찾는다면 쓰리쿠션의 새로운 세계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테이블값 = 조준점 + 도착점 – 수구 출발점이다.

먼저 아래 그림은 테이블값을 도출하기 위한 1 팁, 1/2 팁, 1/4 팁에 대한 내용이다.

위 그림은 1 팁에 대한 테이블값을 구하는 방법이다.

조준점 20 과 도착점 5, 수구의 출발점 10 을 계산하면

테이블값은 20 + 5 - 10 = 15 이다.

위 그림은 같은 방식의 1/2 팁에 대한 테이블값을 계산하는 그림이다.

마지막으로 1/4 팁으로 테이블값을 계산하는 그림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세가지 팁에 대한 스트로크의 연습으로 자신의 테이블값을 찾도록 연습하자.

자신만의 테이블값을 찾으면 다음은 조준점을 찾으면 된다.

이제 조준점을 찾아보자.

조준점은 (테이블값 - 도착점) + 수구 출발점이다.

(15 - 10) + 15 = 20 이 되는 것이다.

튜즐 시스템의 조준점은 하나로 완성된다.

조준점 = (테이블값 – 도착점) + 수구 출발점이다.

무회전 튜즐 시스템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실력이 쌓고 무회전 볼의 샷을 구사할 수 있을 때 연습을 권한다.

쓰리쿠션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당구장에 이 책을 가지고 가서 연습해보길 권한다.

당신의 쓰리쿠션 실력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튜즐당구시스템 #무랏튜즐 #쓰리쿠션 #박천수 #박지수 #글로벌콘텐츠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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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1년차 교과서 - 당신의 상사가 새로 들어온 당신에게 바라는 50가지
이와세 다이스케 지음, 황미숙 옮김 / 모모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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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1년차 교과서>는 이와세 다이스케라는 성공한 비즈니스맨이 신입사원들에게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저자의 경력을 보면 일본의 대학교 4학년생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경영자’이자 신입사원들이 가장 존경하는 ‘멘토’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경영자, CEO가 누군지 검색해보니 최근 10년 내에는 검색되는 인물이 없다.

박경철 원장과 안철수 대표가 청년들의 멘토로 활약했던 기억이 나는데, 우리도 존경하는 경영자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며 이 책의 저자에게 다시 주목하자.

저자는 1976년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 법합부 재학 중 사업고시에 합격, 보스턴컨설팅 그룹을 거쳐 하버드 경영대학원으로 유학한다.

상위 5퍼센트의 성적 우수자에게 수여되는 ‘베이커 장학생 Baker Scholars’를 받고 MBA를 취득한다.

귀국 후, 인터넷 생명보험회사 라이브넷생명을 설립 작업에 참여해 현재는 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현재는 AIA 그룹의 본사경영회의 멤버라 한다.

경력에서 보다시피 치열하게 공부하고 일본 제일의 대학인 도쿄대학교 법학부에서 재학중 사법고시를 합격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법조인의 길을 가는 대신 회사로 바로 가기로 결심한다.

그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는 누구와 함께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생명보험회사에서의 경력이 많기 때문에 업계의 특성상, 잘은 모르지만(?) 많은 보고서를 만들어야 하고, 업무 회의도 자주할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저자는 신입 직원들에게 어떻게 하면 회사가 원하는 효율적인 사원이 되는지, 원하는 보고서를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지 방법을 전한다.

또한 기본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기에 정확한 출퇴근과 아침에 출근할 때의 밝은 인사를 강조한다.

고객과의 연락은 메일과 전화를 동시에 해서 혹시 메일을 보지 않았을 경우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며 고객과의 전화를 자주해서 관계를 발전시키라고 전한다.

이 책은 신입사원과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기억할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

엄청난 판매 부수를 자랑하는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를 알 것 같다.

직장인으로 영어와 경제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해서 아웃풋을 만들어 가라고 전한다.

회사에서 하는 업무는 미지의 분야에 대한 도전을 하는 행위이다.

업무를 자기 속에서 체득하였을 경우, 사회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준비된 사람에게는 기회가 왔을 경우, 그것을 잡아 더 큰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by lycs-architecture on unsplash

[책 속으로]

지극히 당연하고도 소소한 것들인 다음의 세 가지 원칙을 고수해왔기에 나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확신한다.

원칙1 맡은 일은 반드시 해내라

원칙2 50점짜리라도 괜찮으니 빨리 제출하라

원칙3 세상에 시시한 일이란 없다

- 12 신입 1년차 교과서 서문 중

어떻게 보면 소소한 것들이지만 저자는 이 세 가지를 지키려고 노려하는 모습과 보고서를 작성할 때, 빨리 중간쯤 완성하고 상급자와의 협의를 거치며 바른 방향으로 완수해 나간다.

학교 시험에서는 혼자 힘으로 완성해야 하지만, 회사라는 조직은 효율성과 생산성이 중요하다.

신입직원일 때는 서류 복사 같은 업무를 맡을 때에도 이 서류가 언제, 어떻게 사용되는지 확인하여 복사의 중요성을 판단하라고 하고, 복사하는 서류가 어떤 서류인지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신입사원으로 역량을 발휘하라고 한다.

회의 시간에 발언권이 주어질 경우, 본인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발언하라고 조언한다.

저자가 전하는 50가지의 조언 중 일부는 일본에 해당하는 경우도 다소 있지만,

전반적으로 성공한 경영자가 전하는 훌륭한 조언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입사1년차교과서 #이와세다이스케 #황미숙 #직장인필독서 #모모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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