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빛이 된 당신을 마음에 담습니다 - 사랑하는 안석배 기자에게 보내는 고마움의 편지들
장용석.이인열 외 76명 지음 / 행복에너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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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전하는 에너지가 넘치는 행복에너지에서 출판한 <따뜻한 빛이 된 당신을 마음에 담습니다>는 조선일보 안석배 님의 추모집이다.

 

우울한 마음이 들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책을 마치고 가슴을 울컥하는 장면이 많았고, 천국에서 당신을 기리는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안도할 그가 생각났다.

 

안석배 기자님은 1967년 7월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2020년 6월까지 만 25년 이상 기자 생활을 했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교육 분야 취재에 매진했고 결국 교육 전문기자가 됐다.

 

이 책은 그를 추모하기 위해 장용석, 이인열 외 77명의 지인이 글을 남겼다. 조선일보 동료들, 회사 선배들, 동네 친구들, 대학시절 친구들, 입사 동기와 후배들, 교육계 지인들과 가족의 추모글이 이어진다.

 

지인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로 그에 대해 미뤄 짐작할 수 있었다.

 

그에 대한 한 가지 이미지는 '참 반듯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반듯하다는 것은 매사에 흐트러짐이 없다는 뜻이다. 반듯한 사람은 자기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견디지 못한다. 그런 안 부장이 우리 사회 격동기에 편집국 사회정책부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노심초사하며 건강을 해쳤을 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은 전한다.

 

안석배 기자님은 친구들과 있을 때도 남에 대한 험담을 한번 하지 않고 묵묵히 고민을 들어주는 사람, 딸이 국토 대장정을 떠나있는 동안 딸의 안부를 글로 전하는 모습, 가족과 부모님을 모시고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모습 등 자신이 속한 곳에서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었다.

 

2019년 7월 어느 날 열이 내리지 않아 병원에 찾아갈 때 만에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피검사 결과 백혈구가 떨어져 있다고 하고, 골수 검사 결과 비호지킨 미만성 거대 B형 림프종이라는 악성 혈액 종양으로 진단이 나왔다. 골수 및 비장에 암세포가 있는 경우 4기에 해당하는 경우라고 한다. 안석배 기자의 형은 의사였기에 동생의 병에 관해 치료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았다.

 

항암치료 결과 다행히 호전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열이 오르고 암이 재발했다. 표적 치료제가 등장하고 암에 대한 치료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암은 우리의 목숨을 걷어가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형에게 자신은 이제 어떻게 되는지 물어본다.

 

교육 전문기자로 자신이 맡은 분야에 정통하고자 중요한 기사를 스크랩하고 필요한 내용은 매번 허리춤에 있는 수첩에 메모하며 그가 남긴 기사를 돌아보니 나역시 예전에 인상적으로 읽었던 기사였다.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과 운동을 열심히 했기에 그를 아는 모든 이들은 충격이었다.

장례식장에 찾아온 많은 이들이 비통해했고 그의 이른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나 역시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는 분이지만 글을 읽는 동안 주위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는 사람이란 걸 느꼈다. 나 자신을 많이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잊힌다. 부디 <따뜻한 빛이 된 당신을 마음에 담습니다>가 그를 기억하는 추억이 되길 바란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따뜻한빛이된당신을마음에담습니다 #장용석 #이인열 #행복에너지 #안석배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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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테크가 온다 - 고령화와 기술혁신이 바꿔놓을 부의 미래
김경록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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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기술혁신이 바꿔놓은 부의 미래

 

흐름출판에서 펴낸 김경록 소장님의 <데모테크가 온다>는 인구 구조 변화와 기술의 융합이 불러올 부의 파도에 올라타라는 부제에 맞게 다가올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메가 트렌드와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저자인 김경록 소장님은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최고책임자,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 미래에셋자산운용 경영관리부문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 데모테크가 온다 책날개 중 ]

 

고령화 사회가 다가오는 사실에 대해선 한국인은 누구나 걱정하고 있는 사안이다. 고령화 저출산의 충격을 대비해 막대한 세수를 투입하지만, 출산율을 높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출산 양육이 어려운 사회라는 간접증거고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속도는 빨라질 것이다.

 

저자는 채권 및 투자전문가를 거쳐 미래에셋 은퇴연구소 소장을 역임하는 동안 이 문제에 오랜 시간 연구했고, 그 결과가 ‘데모테크’라는 조어를 만들어 이에 대비한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데모테크’는 인구구조Domocracy와 기술Technology혁신의 만남으로 탄생한 메가 트렌드를 지칭하는 용어로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4차 산업 혁명의 수요층이 고령 세대라는 점에 착안하고 있다.

 

 

1부 반등할 것인가, 추락할 것인가

 

제조업 강국의 역사를 돌아보고 20세기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아르헨티나가 걸었던 길을 되짚어보고 우리의 갈 길을 조망한다. 특히 우리와 인구 규모가 비슷한 영국의 사례가 눈에 들었는데, 영국은 산업혁명의 선구자였던 만큼 대영제국으로 전성기를 지나 양차 대전을 지나 과거의 지위를 미국에 넘겨줬다.

 

1942년 영국 노동부 차관 윌리엄 베버리지의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광범위한 사회보장제도를 실시하고, 1970년대 노동조합의 투쟁에 따른 임금 상승, 국영 기업의 방만한 경영은 영국을 소위 고복지, 고비용, 저효율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적인 악순환에 빠지게 했다.

 

1979년 대처 총리의 취임 후 정부와 노조의 강경 대응은 걷잡을 수 없었고, 1985년 광산 노조는 조건 없이 항복했다. 이후 대처 정부는 가스, 전기, 철도, 수자원 공사의 민영화를 추진했다. 실업자 수는 300만 명에 이르게 되어 복지 천국에서 제조업이 쇠락한 국가로 전락했다.

 

반면 독일과 일본은 플라자 합의에 의해 자국 통화 가치의 상승을 경험했다.

 

제2의 브레턴우즈 체제가 균열을 보인 것은 1980년대 초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통화에 대한 의도적인 달러화 강세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더는 용인할 수 없는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 당시 로널드 레이건 정부는 여러 가지 방안을 동원했으며, 결국 선진국 간의 미 달러화 약세를 유도하기 위하나 ‘플라자 합의’로 이 문제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었다. 플라자 합의란 1985년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의 G5 재무장관이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일본 엔화와 독일 마르크화에 대해 달러 가치를 절하하기로 합의한 것을 말한다.

 

일본은 엔화 가치의 상승 피해를 맞이했고, 독일은 마르크화 가치가 상승해 산업 공동화, 고임금 문제를 겪게 된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독일은 영국에 이어 ‘유럽의 병자’로 불리게 된다.

 

극적인 반전은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2000년대 중반부터 경제 강국으로 재도약했다.

 

우리나라는 장기적인 저성장을 이어가는 선진국대열에 들어섰다. 고령화의 영향으로 사회보장 지출의 증가는 적자 규모를 키우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부 부채로 계상되지 않는 중소기업 등에 대한 정부의 공적 보증이 OECD 회원국 중에서 일본 다음으로 높다. 민간이 가지고 있는 과도한 부채 역시 부담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고령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출생아 숫자가 급감하면서 ‘수축 사회’에 대한 걱정이 많다. 우리가 찾아야 할 해결책은 역시 바깥에 있다. 내수 시장이 뒷받침되지 않기에 중국과 인도와 동남아시아 국가의 확장하고 있는 국가와 무역을 통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2부 데모테크 : 2021~2050 메가 트렌드

 

앨런 그린스펀의 “세계가 은퇴한다”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는 시점이 점차로 다가온다는 것을 나타낸다. 가장 먼저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이어 일본의 단카이 세대 그리고 한국 순으로 전 세계가 고령화에 맞춰 단계적으로 은퇴하는 것이다.

 

인구와 기술은 곧 수요와 공급이다. 인구는 물건을 수요하고, 기술은 물건을 공급한다. 고령화와 기술혁신의 결합을 값싸고 질 좋고 혁신적인 제품이 대량 쏟아져 나오고, 이를 수요할 계층도 많아진다는 뜻이다.

 

활동에 지장이 있는 노인을 돕기 위한 웨어러블 수트와 혼자 있는 노인과 감정 교류를 통한 우울증 감소,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로봇 펫 시장은 확장될 것이다. 노인 세계의 건강을 원격으로 확인하는 원격 진료 시스템과 바이오 헬스 산업을 급성장할 것이다.

 

활동성에 제한이 있는 고령 인구를 위한 AR, VR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과 관련한 게임 산업 역시 성장세를 이룰 것이다.

 

인공지능, 바이오, 헬스케어,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결합으로 등장할 제품의 가장 최우선 수요자는 노인 세대가 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다가오는 고령화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한 만큼 기술혁신 제품을 통한 고령화 사회를 지원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데모테크’라는 메가 트렌드를 이해하고 확장하는 분야를 선별해 개인과 사회의 투자를 성공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미래 사회의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데모테크가 온다>는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데모테크가온다 #김경록 #흐름출판 #경제학 #인구론 #미래예측 #투자전략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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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 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의 모든 것
장배남TV.손승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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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이 모든 것

 

리드리드출판의 장배남TV의 임형재 대표님과 손승환 대표님의 <배달 장사의 진짜 부자들>은 요즘 주목받고 있는 배달 장사에 관한 모든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저자인 임형재 대표는 장배남TV를 운영하고 있다. 8평짜리 작은 공간을 얻어 생애 첫 가게를 연 후 7년이 지난 지금 300여 개의 직가맹점 오픈과 10여 개의 브랜드를 기획한 프랜차이즈 본사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손승환 대표는 창업컨설팅 분야 온오프라인에서 창업 컨설턴트로 활발히 활동하다가 2014년 중국으로 건너가 외식업을 시작했다. 그곳에서 누구보다 먼저 배달서비스의 트렌드 변화를 감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음식점을 비롯해 소규모 창업 시장은 극심한 빙하기를 맞고 있다. 특히 음식점은 베이비붐 세대와 창업을 앞둔 사람이 알아보는 창업 과정 중 선호하는 과정이다.

 

과거의 음식점이 '목'이 중요하다고 해 유동 인구가 밀집하는 곳에 일정 규모 이상으로 개업을 했다면 요즘은 소규모로 운영하지만 배달 영업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음식점이 알짜 식당이다.

 

코로라 시대를 맞이해 과거 식당 매출의 보조적인 역할을 해오던 배달 영업은 이제 음식점 매출에 있어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를 잡은 곳이 많아지고 있다. 더군다나 음식을 자주 주문하는 사람이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 이츠와 같은 배달앱을 선호하기 때문에 배달 영업은 가게의 흥망성쇠를 가르기도 한다.

 

배달을 한번 시켜본 고객은 다음번에도 그 편리함으로 계속 충성도를 보인다.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하면 너무나 쉽게 비교해서 주문할 수 있어서 과거 쿠폰북을 찾던 시대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배달앱을 통해 주문해본 사람은 넓은 선택의 폭에 놀라기도 한다. 짜장면, 치킨, 족발, 야식에서 비롯해 일반가정식까지 배달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배달 아이템 정리해서 선정하는 방법, SNS를 통한 고객 응대, 적합한 매장 찾는 법, 직원을 구하는 법까지 배달 영업을 통한 하나에서 열까지 여러 가지 지식을 공유한다.

 

배달대행업체를 알아볼 때는 업체 관리자의 신념을 잘 알아보고, 배달 기사 수가 되도록 많은 업체를 선정하는 곳이 좋다.

 

과거에는 식당의 핵심은 맛이고 맛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지금은 배달 프랜차이즈의 확대로 음식의 맛은 상향 평준화되었다. 그렇다면 살아남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수적이다.

 

마케팅의 출발점은 상권분석이다.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상권이 있겠지만 다른 상권에 대해 알아보고 싶을 때는 '소상공인진흥원 상권분석시스템'을 활용하면 된다. 사이트에 접속한 뒤 가입만 하면 무료로 상세분석까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생각보다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배달 장사의 진짜 부자들>을 통해서든 아니면 다른 채널을 통해 상권분석시스템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최근 젊은 세대에게는 SNS 광고도 중요하기 때문에 카카오맵을 통한 광고와 인스타그램을 통한 광고에도 주목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식당 창업을 꿈꾸는 많은 분이 있을 것이다. 비교적 초기 투자자금이 적게 들고 고객 회전율에 대한 고민도 없는 배달 영업을 검토한다면 이 책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배달장사의진짜부자들 #장배남TV #손승환 #리드리드출판 #자영업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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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자 김종인의 명암 ㅣ THE 인물과사상 1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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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를 주도하는 10인에 대한 강준만 교수의 비평

 

<단독자 김종인의 명암>의 저자인 강준만 교수님은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이고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저자인 강준만 교수님(이하 존칭 생략)은 과거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성역 없는 실명 비판으로 화제를 모았고, 이제 학교를 퇴직하게 되어 시즌 2호를 시작한다고 한다. 이번 비평서에 소개하는 인물은 김종인, 윤석열, 추미애, 문재인, 고민정, 김어준, 윤호중, 이해찬, 김상조, 박원순 등 10명이다.

 

강준만 교수는 3개월에 한 권씩 1인에 대한 단행본도 출간할 예정이라고 하니, 다음 인물에 대한 비평도 궁금하다.

 

이번 책에서는 ‘왜 김종인은 늘 배신을 당하는가?’, ‘추미애와 윤석열은 서로 이용했나?’, ‘왜 문재인은 바뀌지 않을까?’, ‘고민정, 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나?’, ‘왜 민주당은 김어준 찬양 경쟁을 벌이나?’, ‘박원순 사건의 의미는 무엇인가?’ 등 총 9편을 실었다.

 

김종인 위원장은 1940년생으로 80살이 넘어 한국 현대 정치사를 관통한 분이다.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본인의 의지에 따라 정당에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자신의 정치력을 발휘해 정당을 소생시킨 일명 ‘정당 소생술사’라 불린다. 그는 박근혜 정부 탄생에도 큰 역할을 했었고, 문재인 정부 탄생에도 큰 역할을 했다. 책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김종인 위원장의 집으로 찾아가 새벽 1시가 넘도록 그를 모시기 위한 일화를 소개한다.

 

그는 이번에도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놀라운 정치력을 발휘했다. 저자가 주목하는 점은 김종인 위원장이 안철수 대표를 보듬지 못하는 장면에 관해 의구심을 나타내지만, 김 위원장은 자신의 소신에 따라 안철수 대표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가라앉았던 ‘국민의 힘’의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에 역전 시키는 시점에 그는 비대위원장을 사임한다. 그에게 남아 있는 것은 차기 대선에 자신의 정치력을 발휘하는 부분이다. 현재는 국민의 힘과 다시 언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어 그가 향후 윤석열 후보의 정치 고문으로 나설지 아니면 국민의 힘 내부에서 경선을 통해 선정된 후보를 지원할지 눈여겨볼 대목이다.

 

과거 우리는 정권 창출에 큰 손이라 불렸던 김종필 전 총리, 윤여준 전 장관, 이해찬 의원, 김종인 위원장의 역할을 보았다. 내년 20대 대통령선거는 250일 약 8개월 남짓 남았다. 후보자 등록이 끝나고 있는 시점이라 앞으로 김종인 위원장이 누구를 지지할지 그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현재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총장에 관한 내용이다.

애당초 정치에 뜻을 두고 있지 않았던 윤석열 전 총장에게 이른바 ‘추-윤 갈등’ 국면에서 그의 존재감과 맷집을 키워준 것은 다름 아닌 문재인 정부였다고 <한겨레> 법조팀장 김경욱은 전하고 있다. 당시 사건을 두고 기억에 남는 점은 누구보다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독립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검찰 조직이 수뇌부에 의해 정치적으로 변질되고, 법무부 장관의 지시에 인사이동이 되는 것을 보는 점은 편하지 않았다. 이번 박범계 장관의 인사 발령 역시 그런 차원에서 검찰의 정치화라는 잘못된 인식을 국민에게 전달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이제는 추미애 전 장관과 윤석열 전 총장이 다른 영역에서 대선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지지율로 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압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전개가 궁금하다.

 

본인들은 어떤 심정이었을지 모르겠지만, 결과론적으로 추미애 전 장관이나 윤석열 전 총장이나 두 사람의 주도권 경쟁은 두 사람 모두에게 인지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고, 법무부 장관이 직속상관이라는 점에서 윤석열의 정치 참여에 대한 책임은 문 정권에 8할, 윤석열에겐 2할이라고 저자는 평가한다.

 

‘성찰 있는 민주당 쇄신’을 위해선 ‘윤석열 악마화’에 중독된 모습을 멈춰야 한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고집'을 '소신'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한다.

소신과 고집의 차이는 그것이 머무르는 영역이 어디냐에 따라 결정된다. 이성의 영역에 머무르면 소신이지만, 감정의 영역에 머무르면 고집이다. 고집이건 소신이건, 김종인은 소신과 고집의 경계선상을 넘나드는 것 같다.

 

이에 비견하게 문재인 대통령도 상당한 고집으로 유명하다. 소신과 고집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이다. 소통과 협치를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야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혼자 밥먹는 것을 편하게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문하고 있는 것은 유연한 적응력이다. 지지자들로 구성된 부족의 수장이 아니라 전 국민의 대통령의 소임을 수행할 것을 주문한다.

 

고민정 의원에게는 '문재인 정권의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지만, 자칫 SNS를 통해 드러나는 이미지가 '쇼'로 비치는 거부감을 주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정치 비평서다 보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입장과 견해에 따라 이 책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하지만 누구보다 날카롭게 비판의식을 가지고 정치권의 각성을 요구하는 강준만 교수의 주장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가 지속해서 주장한 분석과 비판이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경우가 선거를 통해 드러났기 때문이다.

 

앞으로 다른 비평서를 통해 현재 가장 궁금한 인사인 이재명 지사에 대해 알아가는 기회가 닿았으면 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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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품격 - 통쾌하거나 찝찝하거나 찌질하거나 위대하거나
박재항 지음 / 위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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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위대한 인생의 반전을 이룰 수 있을까?

뒤집으면 답이 보이는 반전 사고의 15가지 키워드

 

위북에서 출판한 박재항 작가님의 <반전의 품격>에서 가장 반전은 표지에서부터 나타난다. 코믹한 표정으로 눈에 띄는 표정으로 무엇인가 생각하는 모습을 드러낸 작가님의 소개 사진과는 달리 책의 내용은 광고와 역사를 기반으로 통찰력을 전달하는 책이다.

 

저자인 박재항 작가님은 3개의 캐치(The Catch)로 자신을 소개한다.

《삼국지》 키드로 자라 서울대학교 학부에서 동양사학을 전공한 것이 첫 번째 캐치였다. 인문학과 중국이다. 미군 용병 소리를 듣던 카투사로 군복무를 하고,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공부했다. 미국이 두 번째 캐치였다. 삼성전자 홍보실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후, 제일기획, 이노션,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와 기아차 마케팅전략실을 거치며 한국의 대표적 글로벌 브랜드를 광고 회사와 광고주 입장으로 거친 것이 세 번째 캐치가 되었다.

[ 반전의 품격 책날개 중 ]

 

반전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는 반전이 주는 효과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이는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사랑받는다. 개인적으로 가장 반전이 뛰어난 작품으로 꼽는 작품은 <어톤먼트>이다. 이언 매큐언의 ‘속죄’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인간이 잘못을 뉘우치고 속죄하려는 모습이 작품으로 나타나 대단한 반전을 선보인다.

 

반전은 미리 짐작한 이야기와 전개의 방향을 달리하고 사실을 전달하는 데 효과를 발휘한다. 반전은 이야기의 흥미뿐만 아니라 나아가 자신의 품격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영화는 100분 이상의 러닝 타임 동안 반전을 구축할 수 있지만, 15초의 미학으로 불리는 광고계에 오래 종사한 저자는 광고계에서 품격있는 반전을 통해 우리에게 깊은 효과를 준 작품을 소개한다. 역사학을 공부하고 동양학, 중국, 미국 문화를 오랜 시간 접했기에 <반전의 품격>에서 소개하는 사례는 동서양과 시공간을 넘어 다양하다.

 

최근 한 대학의 취업 광고가 눈길을 끌었다.

 

경력 : 경력무관

학력 : 학력무관

나이 : 나이무관

급여 : 월 300 이상

 

"속았다"

 

그리고 90년 전

"그들도 속았다“

 

숙식을 제공하고 월급도 상당하고 해외 취업의 기회까지 보장하는 이 광고를 지원하기 위해 클릭을 하면 100여 년 전 위안부 모집 광고로 연결된다. 이 탁월한 반전의 품격을 경험하며 저자가 쓴 광고에서 사용된 반전을 만드는 것이 어떤 일인지 공감할 수 있었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보여주었던 자신을 낮추라는 ‘자비’의 덕목처럼 작가님의 사진은 링컨의 일화를 떠오르게 한다. 링컨은 2m에 가까운 키에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몸이 건장하고 수백여 차례의 레슬링 시합에서 한번 밖에 패배한 적이 없는 힘이 장사였다.

 

그는 무도회에서 메리 토드라는 매력적인 여성에게 다가가 “세상에서 춤을 가장 못 추는 사람과 춤을 추어보시겠습니까?”라며 함께 춤추기를 신청했다.

자신을 그렇게 낮추는 모습에 안 된다고 거절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메리 토드는 링컨의 부인으로 이름을 남겼다.

 

그의 정책이 일관성 없이 왔다 간다 한다면서 ‘두 얼굴’을 가졌다고 비난한 정적에게 링컨은 “내가 두 얼굴을 가졌다면 이런 못생긴 얼굴을 가지고 살고 있겠소?”라고 대답한다.

 

링컨의 가장 돋보이는 순간은 게티즈버그 연설 당시 수만의 사상자를 낸 남북전쟁 최대 격전지에서 적군인 남군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적’이라고 지칭하지 않는다. 물론 남군의 로버트 리 장군 역시 상대를 적으로 지칭한 적이 한 차례도 없다. 최종의 화합은 북군의 그랜트 장군이 항복 회담 당일 “전쟁은 끝났소. 반란군이 다시 우리 국민으로 돌아왔소”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그랜트 장군의 관대한 처분은 향후 벌어질 수 있는 남부와 북부의 오랜 갈등과 반목을 봉합하는 기회가 된다.

 

 

독일이 통일될 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헬무트 콜 총리였지만, 초석을 놓은 사람은 빌리 브란트 총리였다. 그는 폴란드 방문 시 무명용사의 묘비 앞에 무릎 꿇은 모습으로 유명하다. 이는 특히 전쟁 책임 문제가 거론될 때 무책임하게 발뺌하는 일본과 대조를 이루는 데 독인 언론은 이렇게 표현했다.

 

“무릎을 꿇은 것은 한 사람이었지만 일어선 것은 독일 전체였다.”

 

독일은 통일 후 유럽 연합을 대표하는 국가로 거듭한다.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한 사람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를 위한 큰 도약”이라는 말도 떠오른다.

 

반전의 효과를 생각하며 한 식당은 다음과 같이 광고한다.

 

“헤밍웨이는 우리 식당에서 한 번도 먹지 않았습니다.”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 졸업식, 학생 대표가 연설을 했다.

“지금 전국의 거리는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 있습니다.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지 않은가요? 내부의 적과 외부의 적이 들끓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법과 질서가 필요합니다. 법과 질서가 없다면 이 나라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참석자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한참이 지나 박수 소리가 가라앉았을 때, 연설을 하던 학생 대표가 조용히 말했다.

“지금 제가 한 말은 1932년 아돌프 히틀러가 했던 것입니다.” (150쪽)

 

저자는 반전을 정리한 키워드 15가지를 개인의 반전을 만드는 방법과 자세에 초점을 맞추어 1부 5가지 키워드로 소개한다.

 

1부 품격 있는 반전을 위하여

1) 자비(自卑, Lower) : 자신을 낮춰라

2) 생력(省力, Relax) : 힘을 빼라

3) 의지(意志, Strengthen) : 다지고 지켜라

4) 수긍(首肯, Admit) : 믿음을 갖고 인정하라

5) 유연(柔軟, Suit) : 상황에 맞춰 대응하라

 

2부는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요소를 5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2부 반전의 재료와 장치

6) 허구(虛構, Fabricate) : 거짓을 꾸미다

7) 은폐(隱蔽, Cover) : 숨기고 덮어 가리다

8) 도치(倒置, Reverse) : 거꾸로 바꾸다

9) 과장(誇張, Overstate) : 터지도록 부풀리다

10) 삭제(削除, Remove) : 지우고 없애다

 

3부에서는 사람과 사람, 시대 및 환경과의 불화에 집중하여 키워드를 선정했다.

 

3부 부조화 속 피어나는 반전

11) 모순(矛盾, Contradict) : 공존하며 충돌하다

12) 갈등(葛藤, Conflict) : 말과 행동에 날이 서다

13) 부적(不適, Misfit) : 시공과 맞지 않다

14) 상위(相違, Dislocate) : 서로 어긋나다

15) 긍정(肯定, Convince) : 희망으로 나아가는 네거티브(Negative)

 

마지막으로 제주도 올레길을 여행할 때, 첫째 날과 둘째 날은 살길도 있고, 자갈밭이나 동네 속을 걸었고 모래사장도 있는 다양한 길을 걸었다. 셋째 날은 거의 아스팔트로만 이루어진 평지여서 마음 편하게 걸었는데, 다양한 변화가 있던 날에는 발다박 구석구석 흙을 딛었는데, 평탄한 길에서는 한쪽 부분에만 힘이 가해지고, 지속적인 압력에 물집이 생기는 것을 경험한다.

 

우리 인생도 너무 순탄한 것만 한길을 고집하기보다 반전 요소를 가했을 때 예상치 못한 진행에 더욱 몰입하고 새로운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반전의 품격>은 지금까지 역사 속에서 특히 광고계에서 벌어진 다양한 반전 사례를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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