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맨 브라운
너새니얼 호손 지음 / 내로라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숨에 읽고 깊어지자는 목표로 월간 내로라의 2021년 6월호는 나다니엘 호손의 <굿맨 브라운>이다. 이 책은 영어와 한글을 한 페이지씩 수록하고 있어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작품의 저자인 나다니엘 호손은 우리에게 <주홍글씨>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인간의 본성에 관한 근원적인 성찰을 제시한 작가로 유명한데, 이번 작품을 통해 알고보니 그의 조상인 존 호손이 세일럼 마녀사냥의 특별재판관이라는 사실이 그에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청교도 집단이 영국에서 건너와 미국의 식민지를 세운 시절부터 호손가는 중요한 관직을 차지해왔다. 세일럼 마녀사냥이 일어났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169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세일럼이라는 도시는 독실한 청교도 마을로 엄숙하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 성경적이지 않은 유희를 배척하고 있었다.

 

어느 날, 마을의 성직자는 작은 소란을 발견한다. 9세~17세 여자아이들이 모여서 소리를 지르며 방안을 뛰어다니거나 바닥을 기며 해괴망측한 자세로 몸을 비틀었다고 한다. 성경을 위배한 행위라 아이들을 추궁했고, 아이들은 결국 보이지 않는 손이 나타나 자신들을 꼬집고 괴롭혔다고 진술한다.

 

수일 후, 아이들은 악마의 종이 자신들을 괴롭힌 것이며, 원주민 여인 ‘티투바’가 악마의 힘을 빌려 행한 주술이 분명하다고 진술한다. 티투바는 붙잡혔고, 자신 역시 한순간의 지령을 받았으며 진짜 마녀의 정체를 알고 있다고 다른 사람을 지목한다. 그렇게, 마녀를 대대적으로 색출해내기 위한 특별 재판소가 설치되고, 마녀로 지목당한 사람들은 다른 ‘진짜 마녀’를 고발할 때까지 구금되었다. 이렇게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었다.

 

1692년 2월부터 1693년 5월까지 무려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마녀 혐의로 고발당했고, 그중 25명이 혐의를 확정받아 교수형을 당했다.

 

소동은 시의 저명하고 존경받는 인사들까지 연루된 후에야 끝이 났다.

 

호손의 조상인 특별재판관인 존 호손은 후일 자신이 왜 그런 일을 했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나다니엘 호손은 이 사실을 알고 굉장한 충격에 빠진다. 그는 가문과의 차단을 명시하는 성을 바꾼다. 이 작품 <굿맨 브라운>은 굿맨 브라운이 미지의 숲으로 떠나는 여정에서 나이는 많지만, 자신과 닮은 남자를 만나 그를 악마처럼 여긴다. 마을 사람들은 선한 집단으로 여기지만 점차 그들이 악마에 빠졌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길은 더 짙고 거칠어졌다. 빠른 속도에 주변 풍경이 서서히 희미해지더니 결국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어두운 광야의 심장에 홀로 선 것처럼 느껴졌다. 그는 그렇게, 인간을 사악한 죄악의 길로 인도하는 내재된 이끌림에 따라 앞으로 나아갔다. (...)

지금 이 숲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존재는 바로 자신이라는 생각 때문에. (65쪽)

 

<굿맨 브라운>은 자신의 조상이 저지른 죄악에 관한 호손의 참회록인 동시에 인간은 마음 한구석에 어두운 힘을 가지고 있음을 밝힘으로써 인간은 어느 정도 악하다고 결론 내린다.

 

수많은 여인이 과부의 상복을 입고자 욕심을 냈고, 잠자리의 남편에게 독약을 마시게 했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 숨을 내쉬도록 제품에 가두고 지켜보았다. 수염도 안 난 어린 것들은 부모의 재산상속을 앞당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지지 않았다. 아름다운 처녀들은 정원에서, 부끄러워하지 말거라 귀여운 아이들아, 작은 구덩이를 파고 갓난아이를 파묻었다. 내가 그 장례식의 유일한 참석자였다. (85쪽)

 

짧은 단편이지만 던지는 메시지는 울림이 크다.

 

당신은 어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가?

그 신념은 단단한 땅 위에 서 있는가?

신념의 충돌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념은 어린 시절 교육을 통해 주입된 것들이다. 이렇게 주입되어 뿌리내린 근거 없는 신념은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하나하나 꺼내어진다.

 

나다니엘 호손의 <굿맨 브라운>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념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도전할 것을 요구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굿맨브라운 #나다니엘호손 #내로라 #영미소설 #세계문학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한 번쯤 일본 워킹홀리데이 - 일하고 여행하며 꿈꾸던 일본 일상을 즐긴다
소얼 외 지음 / 세나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생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의 일본 워킹홀리데이!

 

‘일하고 여행하며 꿈꾸던 일본 일상을 즐긴다’는 부제를 가진 세나북스의 <한 번쯤 일본 워킹홀리데이>는 5명의 공저자가 전하는 일본 워킹홀리데이 이야기이다.

 

일본은 가장 가까운 나라이자 일자리가 많다고 알려져 많은 이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나라이다.

 

워킹홀리데이를 이용하면 일본에서 일하면서 살 수 있다. 만 18세에서 만 30세의 대한민국 청년은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맺고 있는 23개국과 청년교류제도를 맺고 있는 1개국에서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저자는 평소에 관심이 있던 일본에 워킹홀리데이로 떠난다. 남들은 해외여행 가는 것처럼 부러워하지만, 막상 일을 해야 하고 집도 계약해야 하는 둥 할 일이 많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타국에서 일하고 생활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일을 하다가 한국에서는 느끼지 못할 감정에 속이 상하기도 하고 가족이 보고 싶어 ‘이게 뭐라고 타국에서 이 고생을 해야 하는지’ 슬픔도 찾아온다.

 

저자는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만화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찾아가 기분을 전환하고, 가족을 일본으로 오게 해 같이 여행을 다니며 외로움을 해소한다.

 

일본 친구들과 어울리며 어학 실력과 언어 능력도 향상되어 자신이 하고 싶은 번역 일을 더욱 매끄럽게 할 수 있는 저자도 있다.

 

남자 친구가 일본 학교에서 영어 원어민 선생님이 되어 자신도 일본 워킹홀리데이로 오게 된 저자는 도쿄 곳곳의 명소를 둘러보며 일본에서 느끼는 분위기에 흠뻑 취한다.

 

대부분 저자가 도쿄를 중심으로 워킹홀리데이를 하지만 한 명은 후쿠오카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한다. 아무래도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2011년 3월에 일본에서 체류해 도쿄보다 후쿠오카를 선택했다. 후쿠오카 유학생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지인이 소개한 게스트하우스 헬퍼로 일을 시작해 다른 일을 하게 되고 서서히 하카타 시내로 진출한다.

 

문득 일본 여행에서 수많은 상점에서 일하던 한국인 청년들의 워킹홀리데이로 일하고 있는 청년들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유명한 가게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을 보면 어찌나 반갑던지 일본어로 주문하기도 부담스러운데 한국인 직원을 만나면 어찌나 편안하게 느껴졌는지 새삼 그들의 존재와 어떻게 그곳에서 일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저자 중 한 명은 워킹홀리데이가 비자가 만료되기 직전에 자신이 일본에서 취업하길 희망해 회사로 지원하고 면접으로 보고 마침내 일본 회사에서 근무하게 된 일도 있다. 그분은 일본에서 취업할 계획을 세우고 워킹홀리데이에 지원했고, 결과적으로 본인이 계획한 바대로 열심히 시간을 보내 자신이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에서 일하게 된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이 있듯이 20대에 1년을 해외에서 보내는 경험은 그 나라에 대한 멋진 추억이 될 것이다. 기왕 간다면 언어도 좀 더 충실하게 하고 부모님에게 경제적인 부담이 조금이라도 덜 가는 워킹홀리데이가 좋은 제도라 생각한다.

 

일본으로 워킹홀리데이를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먼저 경험한 분들의 이야기가 궁금할 것이다. <한 번쯤 일본 워킹홀리데이>는 제도를 먼저 경험한 사람의 경험담이다. 아무래도 경험담을 보고 준비를 한다면 궁금증도 풀고 새로운 내용을 확인하고 자신의 계획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한번쯤일본워킹홀리데이 #고나현 #김윤정 #원주희 #김지향 #김희진 #일본 #워킹홀리데이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펀 오브 잇 - 즐거움을 향해 날아오르다
아멜리아 에어하트 지음, 서유진 옮김 / 호밀밭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성 최초 대서양 횡단 비행에 성공한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도전, 열정, 비행에 관한 이야기

 

호밀밭에서 출판한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펀 오브 잇>은 그녀가 남긴 마지막 자서전이다. 불꽃처럼 살다간 그녀는 마지막 모습도 태평양 상공에서 사라져버려 지금까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책은 그녀의 어린 시절부터 비행을 처음 접한 시기, 대학 생활과 본격적으로 비행사가 된 그녀의 경력을 소개한다. 읽는 동안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를 다룬 영화 <청연>이 생각났다. 일제 강점기에 파일럿이 되려는 꿈을 찾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었을지 생각하며, 박경원보다 먼저 선구자의 길을 걸었던 에어하트의 어려움을 생각했다.

 

아멜리아 에어하트는 1897년 미국 캔자스주의 애치슨에서 태어났다.

1897년 미국이라 해도 여성의 인권과 생활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이다. 19세기 여성에게 강요되던 행동 양식에 아멜리아는 어울리지 않았다. 코르셋을 입고 집안에 얌전하게 있는 것보다 마당을 뛰어다니고, 기계를 다루는 일이 더 재미있다. 다행히도 아버지는 철도 산업에 종사해 가족은 여러 지역으로 여행을 함께 다니곤 했다. 아멜리아는 어린 시절 스포츠와 게임에도 능숙했고 어떤 것에도 두려워하기보다 도전하는 성향이었다.

 

1918년 간호조무사가 되어 적십자사와 일하기 위해 토론토의 병원에서 일하고 환자를 수발했다. 토론토의 야외비행장에서 장교들의 비행 훈련을 보며 비행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병원에서 과로로 일해서인지 환자가 되어버린 아멜리아는 휴식을 취하는 동안 자동차 엔진에 관한 강의를 듣고 많은 것을 배운다. 이는 나중에 비행기 엔진의 지식이 되었다.

 

뉴욕으로 돌아와 아버지가 함께 롱비치의 에어쇼를 보는 동안 그녀는 비행을 배우고 싶다고 결심했다.

 

첫 비행이 끝나고 땅으로 내려오자마자, 나는 비행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42쪽)

 

이후 그녀의 삶을 지배한 건 비행이었다. 조종사가 되어 많은 비행 기록을 쌓아가는 도중 어느 날 레일리 대위로부터 전화를 한 통 받는다.

 

그는 남극 탐험 사업을 담당하는 사람이었고, 대서양 횡단 비행을 계획한 여성이 개인적 이유로 포기했으니 아멜리아가 첫 번째로 대양을 횡단한 미국인이 되고 싶은지 물었다. 그녀는 횡단하기를 원했다.

 

이렇듯 다소 우연이 더해져 그녀는 대서양 횡단에 성공한다. 모든 일이 꿈만 같았다. 그녀는 영웅이 되었고, 많은 도시에서 그녀를 초대했으며, 신문 1면 뉴스에 실렸다. 자신의 저서 <22시간 40분>을 집필하기 위해 공식적인 행사에서 잠시 물러날 수 있었다.

 

대서양 횡단에 성공했지만, 자신의 역할이 주도적이지 않았다는 점에 그녀는 다음 기회에 주도적으로 대서양을 횡단하고자 한다.

이후 방송을 통해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비행기 조종사를 상징하는 존재가 된 아멜리아는 단독으로 대서양 횡단에 성공한다.

 

1931년 조지 파머 퍼트남과 결혼했다. 결혼 조건에 어느 한쪽이라도 1년 만에 불행하다면 헤어져서 각자 자유롭게 자신의 경력을 추구하자고 한다. 아멜리아는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1937년 항해사 프레드 누난과 함께 세계 일주 비행에 나선다.

마지막 임무가 되어버린 세계 일주에서도 그녀는 성공을 눈앞에 두고 태평양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돌아오는 상공에서 사라졌다.

 

 

그녀는 자신의 성공을 기반으로 다른 여성에게 커다란 동기를 부여했다. 사회는 여전히 남성과 여성에 기대하는 성역할이 달랐다. 1931년 기준으로 여성 조종사가 472명이 되어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여성 조종사가 있었지만, 남성 조종사 수 17,226명에 비교하면 여성 조종사는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책을 읽는 동안 비행의 역사와 오래전 하늘을 날고자 했던 여성의 이야기는 인상적이었다. 이 책이 쓰인 지 100여 년이 지난 지금은 하늘을 넘어 우주공간으로 비행을 하는 시대가 되었다. 우주여행의 대단한 위업이 어떻게 한순간 도약해서 일어난 일이겠는가. 수많은 이의 만들어낸 한 단계씩 성과를 딛고서 오늘날의 기술을 가지게 되었다.

 

그녀를 가리키는 말로 ‘하늘의 퍼스트레이디’가 있다. 하지만 아멜리아 자신은 이 호칭보다 방랑자를 선호한다. 자신이 성공한 위업에도 항상 여성으로도 돋보이는 경력이었다고 강조하는 것이 성의 구별을 뚜렷하게 한다는 점에서 그녀는 항상 성에 관한 차별을 뚜렷하게 인식해왔다.

 

책의 가장 먼저 시작하는 헌사에도 그녀는 “이 책을 나인티 나인스Ninety Nines에게 바칩니다”로 시작한다.

 

나인티 나인스Ninety Nines는 1929년 설립된 국제 여성 조종사 단체로 여성 조종사들을 후원하고 멘토링하며 전 세계에 총 155개의 지부가 있다. 1931년부터 1933년까지 아멜리아가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나인티 나인스에서 아멜리아의 생가를 보존하여 박물관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멜리아의 삶은 여성의 권리 향상을 위한 헌신과 비행과 도전으로 가득 차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펀오브잇 #즐거움을위해날아오르다 #아멜리아에어하트 #서유진 #호밀밭 #문학 #에세이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부자의 사고법 - 나폴레온 힐, 100년을 관통하는 성공 철학
나폴레온 힐 지음, 김정혜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황금률은 반드시 당신에 부와 성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나폴레온 힐, 100년을 관통하는 성공 철학

 

흐름출판 나폴레온 힐의 <부자의 사고법>은 성공학의 대가 나폴레온 힐의 잃어버린 글을 모아 공개한 부자의 사고법이다.

 

 

 

성공학을 창시한 사람은 아니지만, 전 세계 1억 명의 인생을 바꾼 성공학 강의로 성공학을 전 세계에 널리 퍼뜨린 사람은 ‘나폴레온 힐(1883~1970)’일 것이다. 그와 앤드류 카네기(1835~1919)의 만남과 카네기의 제안으로 1908년부터 20년 동안 507명의 성공한 기업가를 인터뷰하고 그들의 성공 원리를 체계화한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은 수많은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켰다. 돌아보면 사회 생활 초년생일 때 나폴레온 힐의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은 인생의 등대와도 같은 책이었다.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이 기자 생활을 마무리하고 카네기와의 대담을 통해 성공 원리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된다면 이번 책 <부자의 사고법>은 80여 년 전 힐이 발행했던 두 잡지에 소개된 글들을 엮은 것이다. 힐은 1928년 데뷔작인 <성공의 법칙>을 발표하기 전 몇 년간 <힐의 골든룰 매거진>과 <힐의 매거진>을 발행했다. 이 책에는 인간 잠재력에 관한 힐이 연재했던 글을 수록하고 있다.

 

이제는 그의 글을 새로이 발견할 때마다 기존의 저작물에 더해 새로 발견한 글을 함께 발표해야 할 정도로 그의 글은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성공하고 싶은 사람은 기존에 성공한 사람을 보고 배우는 방법이 유용하다. 수많은 성공한 사람과 만나고 인터뷰하고 그 기록을 정리한 나폴레온 힐의 성공학의 결정체는 이런 점에서 간접적으로 성공한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힐의 도서 <부자의 사고법>은 개인의 정신과 의지를 강조한다.

 

한 인간이 타고난 신체 구조와 조건은 부모에게 물려받지만, 정신은 자신의 의지대로 만들 수 있다. 사회적 유전이라고 불리는 ‘환경’을 통해 발달하는 특성은 다르다. 사회적 유전의 네 가지 원천인 가정교육, 종교적 가르침, 학교 교육, 신문과 정기 간행물 그리고 도서를 통제한다며, 이상적인 국가상이나 인간상을 완전히 바꾸거나 새로운 관념으로 대체할 수 있다.

 

특히, 두 가지 사항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 누군가가 영원히 간직하기를 바라는 이상적 관념이나 습관이 있다면, 가능한 한 그 사람의 정신에 그 같은 관념과 습관을 그의 정신에 심어줘야 한다.

 

둘째, 심리학의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인간의 정신이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원리와 관련이 있다. 인간의 정신은 어떤 행동을 억지로 강요받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므로 특정한 생각을 누군가의 뇌리에 주입할 때, 상대가 환영하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제시해야 한다.

 

그가 강조하는 원칙은 다음과 같다.

 

1장 사회적 유전&신체 DNA : 당신이 누구인지 결정하는 조건

2장 자기 암시 : 성공적인 삶을 위한 도구

3장 암시 : 타인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

4장 보복의 법칙 : 주는 대로 받는 불변의 진리

5장 정신 : 모든 것이 시작되는 토양

6장 자신감 : 부와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

7장 환경과 습관 :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조건

8장 기억력 : 부와 성공을 담는 그릇

9장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의 연설 : 군중을 사로잡은 암시의 표본

10장 이성적 사고 vs. 군중 심리 : 정신 통제를 위한 긍정적인 힘

11장 보상의 법칙 : 뿌린 대로 거두는 인과응보의 진리

12장 황금률 : 부와 성공의 문을 여는 만능열쇠

 

나폴레온 힐이 강조하는 것은 ‘황금률’이다. 황금률을 소개하는 몇 가지 키워드인 자기암시, 암시, 보복의 법칙, 정신, 자신감, 환경, 습관, 기억력, 보상의 법칙을 통해 성공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특성이 삶을 대하는 ‘태도’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암시는 심리학 원칙의 하나로, 올바르게 사용하면 다른 사람의 정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책에서 로마 공화국의 장군 안토니우스가 암살로 생을 마감한 카이사르의 장례식에 참석해, 추도 연설을 통해 암사의 원칙을 사용해 로마 군중을 선동하고 매혹시켰다.

 

다만 한가지 주의할 부분은 나폴레온 힐이 남긴 글이 100여 년이 되어 힐이 제시하는 사례가 다소 오래된 예가 많다. 힐은 새로운 사실인 듯 이야기하지만 실은 100년 전 이야기가 많다.

 

그렇지만 그가 강조한 황금률의 원칙은 지금도 통용되는 원칙이다.

 

성공학에 관한 무수한 책이 존재하는 지금, 가장 원형이 되는 성공학 대가인 나폴레온 힐의 황금률 법칙에 관한 재발견한 글 <부자의 사고법>으로 성공하는 삶을 찾아보길 바랍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부자의사고법 #나폴레온힐 #김정혜 #흐름출판 #성공학 #자기계발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일본이 선진국이라는 착각
유영수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제에 갇힌 일본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휴머니스트에서 출판한 유영수 SBS 기자님의 <일본이 선진국이라는 착각>은 도발적인 제목과 함께 충격이지만 어느 정도 수긍하게 되는 일본의 현재 모습을 소개한다.

 

유영수 기자님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SBS 기자로 27년 동안 일하면서 경제부, 사회부, 문화부, 국제부를 두루 거쳤다.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1년간 방문연구원을 지냈고, 2010년부터 3년 동안 도쿄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3.11 동일본대지진과 한류 붐을 현지에서 생생하게 보도하기도 했다. 삼성경제연구소 SERICEO에서 〈일본인 진짜 속마음〉 시리즈 강의를 하는 등 자타공인 ‘일본통’이다.

[ 일본이 선진국이라는 착각 책날개 중 ]

 

기자님은 일본을 정치, 경제, 사회, 사법, 문화 분야에서 현재 일어나는 사건과 함께 자신이 분석한 바를 냉철하게 소개한다. 상당 부분 공감하였고, 한국 정부가 731부대원에서 훈장을 수여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이 2020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을 때, 대단한 자부심과 해외에서 인정받은 한국 작품이라는 점에서 감동했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일본의 대표 감독이고, 그의 작품은 현대 사회가 놓치고 있는 가족과 주변인의 사랑과 정을 강조하는 작품을 만든다는 점에서 좋아하는 감독이다.

 

2019년 칸의 황금종려상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에 돌아갔을 때, 일본 현지 반응은 나를 당혹스럽게 했다. 일본의 가지고 있는 숨기고 싶은 치부를 국제적으로 드러냈다는 사실에 몇몇 일본인이 고레에다 감독과 작품에 욕을 하는 기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20세기 미국과 함께 세계 경제질서를 주도했던 일본의 저력이 플라자 합의 이후 잃어버린 20년을 넘어 이제 30년이 넘었고,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의 정치 경제는 물론 사회 전반에 과거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라는 모습보다 뭔가 정체된 모습을 지울 수 없다.

 

이런 와중에 세계를 충격으로 몰고 간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일본 정부의 모습은 “일본의 코로나 대처가 왜 저렇게 엉망이냐?”를 질문하게 한다.

유영수 기자는 카를로스 곤의 전 르노·닛산자동차 회장의 체포과정을 보고 일본이 사법 체계가 지나치게 후진적이라 지적한다.

피의자의 자백의 받기 위해 장기간 구속은 기본이고, 구속과 석방을 이어가며 다시 구속한다. 변호사의 입회 없이 검찰 수사를 받았고, 가족을 체포하겠다는 협박까지 받으며 자백을 강요받았다고 한다.

 

이런 관행으로 피의자가 자백한 비율은 85%가 넘고, 일본의 형사사건 유죄율은 99.9%라는 상징적인 숫자의 드라마가 있을 정도다.

 

 

2017년 이토 사오리는 2년 전 TBS 기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용기 있게 폭로했다. 일본에서 성폭력 피해자 중 최초로 신분을 공개한 사례지만 피해자 이토는 오히려 각종 협박에 시달리고, 가해자를 유혹한 ‘꽃뱀’ 취급을 당했다.

 

일본에서 미투 운동이 확산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폭로 자체도 어렵고, 폭로해도 처벌을 기대할 수 없으며, 폭로 이후 부는 역풍이 피해자를 괴롭히는 일본 사회 분위기 때문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지적한다.

일본이 여성에 대한 존중을 나타내는 모습을 확인한 저자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일본이 아무리 원망스러운 국가였어도 경제 대국이라는 사실은 불변의 진리처럼 느껴졌다. 수치상으로 1950년과 1990년 사이 일본 경제는 약 152배나 성장했다. 1987년에는 일본의 1인당 GNP가 미국을 넘어섰다. 일본 경제의 규모는 아시아 GNP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였다.

 

하지만 헤이세이 원년인 1989년 1위로 자부하던 일본 경제가 30년이 지나 34위까지 추락했다. 1989년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에 일본 기업 14개가 포함됐는데, 2020년에는 하나도 포함되지 못했다.

 

<일본이 선진국이라는 착각>에서 돌아보는 일본의 모습을 우리가 타산지석으로 봐야 할 분야가 대부분이다.

 

우리 또한 일본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지금 우리가 처한 시점이 미래를 향한 도약을 이룰 중요한 순간이라 생각한다.

 

나와 다른 생각, 다른 믿음, 다른 성별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그녀를 받아들이고 같은 사회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우리가 관행적으로 잘못하고 있는 점이 있다면 이를 바로잡고 시정해서 고쳐나가면 된다. 무조건 발견될 때까지 숨기고 있는 것은 올바른 처사가 아니다.

 

선진국이란 어떤 나라인가?

 

전 UN 사무총장 코피 아난은 선진국을 ‘사람이 자유롭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나라’라고 단순명료하게 정의했다.

 

우리나라의 성숙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 일본을 정확하게 바라본다는 점에서 <일본이 선진국이라는 착각>은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일본이선진국이라는착각 #유영수 #휴머니스트 #일본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