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때문에 쿠바에 갔지 뭐야 - 좌충우돌 아바나 한달살이 ㅣ 또 다른 일상 이야기
박성현 지음 / 지성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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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때문에 쿠바에 갔지 뭐야

 

드라마 '남자친구'와 류준열, 이제훈 배우의 ‘트레블러’ 쿠바 여행기를 보고 쿠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체 게바라와 카스트로로 상징되는 쿠바에 저자는 스타벅스 때문에 가게 되었다고 하니 스타벅스와 쿠바가 도대체 어떤 상관관계 있을지 궁금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스타벅스가 쿠바에 진출하기 전에 저자는 여자친구와 함께 먼저 쿠바에 진출하자고 생각한다.

 

대기업 다니는 여자친구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고, 그들은 언젠가 쿠바에 가자고 계획하지만 실행하는 순간은 갑자기 성큼 다가왔다. 스타트업 회사에 다니던 저자는 퇴사를 생각하다 차에 쿠바 여행을 위해 퇴사를 결행한다.

 

남녀 커플의 여행기를 읽다보니 풋풋한 감정과 토닥거리며 여정을 진행했을 두 사람의 여행이 공감되었다.

 

이들은 멕시코를 시작으로 쿠바, 캐나다로 여행 일정을 짜게 됐다.

 

이 책은 그들의 여행 중 쿠바에 관한 이야기다.

 

에스파냐의 식민지였던 쿠바는 미국과 에스파냐의 전쟁 이후 1902년 독립하였지만, 미국 자본에 종속된 사탕수수 단일작물재배 경제가 형성되어 실질적으로는 미국의 지배 아래에 있었다. 토지가 미국 자본과 쿠바인 대지주들에게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반 국민은 궁핍한 생활을 벗어날 수 없었다. 게다가 바티스트 독재정권의 부패도 심화하여 여러 차례의 민중봉기가 일어났지만, 미국의 비호하에 진압되었다.

 

1953년 카스트로 주도로 시작된 혁명은 이후 카스트로, 체 게바라의 게릴라 운동으로 발전했고 1959년 바티스트 정권을 몰아내고 민주주의 혁명을 이루게 되었다.

 

이후 공산주의 노선을 채택한 쿠바는 소련과 친밀한 관계를 맺었고, 흐루쇼프와 케네디의 치킨게임은 3차 대전 직전까지 간다. 케네디의 가장 큰 도박 중 하나인 쿠바의 공산정부를 전복하려는 피그만 침공 작전이 실패하고 소련은 이에 대한 분노로 핵미사일을 쿠바의 해군 기지에 설치하려 한다. 핵미사일을 실은 소련 선박은 미국 해군 함대 바로 앞까지 진군했고, 미국 B-52 전략폭격기는 소련을 즉각 공격할 핵폭탄을 싣고 공중 대기 중이었다.

 

일촉즉발 치킨게임은 소련이 핸들을 돌리며 피했다. 흐루쇼프가 쿠바 미사일 기지를 폐쇄하고 무기를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해상 봉쇄를 풀고 쿠바를 침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때 당시 13일간의 쿠바 미사일 위기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했던 순간으로 꼽힌다.

 

이후 미국은 쿠바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가했다.

 

미국은 쿠바를 상대로 석유 수출을 금지했고, 쿠바는 석유회사를 국유화했다. 케네디 정부의 피그만 공습이 실패하자, 미국의 쿠바와의 교역을 전면 중단했다.

 

이런 사정은 저자의 여행에서도 잘 드러난다.

 

쿠바에서는 농산물은 풍부하지만, 공산품의 공급은 부족하다. 물과 우유를 사는 것도 마음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돈이 있다고 다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 여행 도중 쿠바인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왜 줄을 서 있냐고 물어보니 식용유를 판매하는 날이라 줄을 서 있다는 사실을 알고 꽤 놀란다.

 

알고 보니 국영기업 한 곳에서 상품을 독점 생산하므로 정해진 날짜에 물을 사지 않으면 다른 날짜, 다른 곳에서는 살 수 없다. 저자는 여행하는 동안 몇 번 밖에 물을 사지 못해 물을 살 수 있을 때마다 대량으로 구매했다.

 

쿠바를 상징하는 올드카도 낭만적으로 보이지만 안타까운 사정이 있다. 쿠바는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고 공산품도 부족하고 수입도 힘들어 기존의 제품들을 열심히 고쳐 사용한다. 쿠바는 이미 아나바다의 전문가로 이루어져 있다. 올드카도 여러 차의 사용 가능한 부품을 모아 차 한 대를 만들어내야 한다. 우리가 보는 올드카는 여러 자동차 부품이 모여서 탄생한 차다. 옛 소련차, 폴란드차의 부품이 모여 새로운 차량이 탄생한다.

 

쿠바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랍스터이다. 랍스터가 저렴해 보통 1만원에서 2만원 내에서 먹을 수 있고, 우리나라에 비해 많이 저렴한 편이다. 저자는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맛집도 좋지만, 알려지지 않은 힙만 맛집을 찾아다니고 식당을 소개한다.

 

한가지 에피소드는 슈퍼에서 발생한다. 슈퍼에 들어갈 때는 가방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가방은 보관소에서 돈을 주고 보관해야 한다. 저자는 여자친구의 가방을 가지고 밖에 있고, 여자친구 혼자 물건을 사러 간다. 화폐도 내국인 전용화폐인 ‘모네다’, 외국인 전용 화폐인 ‘쿡’으로 이루어져 있다. 물건을 사고 물건값을 지불해야 하는데 쿡은 모네다의 25배 가치가 있다. 모네다와 쿡을 꺼내는 동안 아이폰을 선반에 두어 잠시 후 다시 돌아가지만 아이폰을 분실하게 된다.

 

아이폰은 찾으러 가는 동안 행정에 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잠시만 기다려라는 뜻은 한 시간은 의미하고, 영어는 잘 통하지 않는다.

 

저자가 추천하는 지역은 트리니다느다. 아바나의 인근 도시인 트리니다드로 가는데 그곳은 기대와는 달리 굉장히 좋았다. 한국인에 유명한 까사의 주인도 굉장히 친절하다. 트리니다드는 투어 프로그램도 잘 되어있고, 해변을 돌아보는 코스도 훌륭하다. 저자는 승마와 폭포 다이빙을 체험해 만족한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나투랄 해변도 추천할 만하다.

 

쿠바 사람은 옷가게도 별로 없지만, 사람들의 패션 감각은 뛰어나고 원색의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 많아 세련되었다. 쿠바를 대표하는 춤인 살사를 언제라도 출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하고 멋진 옷으로 둘러싼 쿠바인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한국인의 쿠바에 관한 관심과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코로나 정국이 끝나고 여행을 재개하면 많은 이들이 쿠바로 찾아갈 것이다. 그 전에 여행 이야기를 보고 다른 이의 여행이 궁금하다면 <스타벅스 때문에 쿠바에 갔지 뭐야>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스타버스때문에쿠바에갔지뭐야 #박성현 #지성사 #쿠바 #스타벅스 #체게바라 #카스트로 #아바나 #헤밍웨이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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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 진중권이 파헤친 위선적인 정권의 민낯
진중권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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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이 파헤친 위선적인 정권의 민낯

 

21세기북스에서 출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님의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는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는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소련의 구조기호론적 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언어 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다. 귀국 후 각종 토론과 방송에서 사회 비판 평론가로서 활동하면서 중앙대학교와 동양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 책날개 중 ]

 

그는 한마디로 “국민은 기만당했다. 촛불은 배반당했다”고 강조한다.

 

표창장 위조하고, 부동산 투기하고, 나랏돈 삥땅하고, 위안부 할머니 등치고, 사기꾼에게 돈이나 받고, 댓글 조작하고, 선거 개입하고, 검찰 무마하고, 블랙리스트 만들고, 애먼 이들 음해하고, 부하직원 성추행하고, 돈은 어디서 났는지 제 자식 미제의 심장부로 유학 보내는 잡것들에겐 ‘종북’도 사치다. (23쪽)

 

대한민국에서 제일 욕을 많이 먹는 사람 중 한 사람인 진중권 전 교수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과거 정의당 당원이었던 그는 진보 측에 대해 맹비난을 함으로써 보수 야당의 입장과 비슷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으로 인식되었다. 야당 모임에 초대된 그는 다시 한번 야당의 행동에 비난의 목소리를 가함으로써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스터 쓴소리”다.

 

언론은 비평가로서 그의 목소리를 노출하기를 좋아한다. 전문가의 식견과 진보와 보수 양측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관심을 끌기 때문이다. 이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현 정권에 대한 일침을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를 통해 다양한 대상을 향해 확장해서 비판한다.

 

이 책은 2020년 여름부터 올해 봄까지 <중앙일보>에 기고한 글들을 묶은 것이다. 대부분은 민주당에서 보여온 이상한 정치 행태의 원인을 분석한 것이다. 지난 재보선에서 여당의 참패를 확인하고, 30대 청년이 야당 대표로 선출되는 것을 보고 그는 지면의 연재를 멈추었다.

 

그가 진단하는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의 자유주의 정당이 아니다. ‘상왕’ 이해찬이 지휘하는 ‘친문’ 그룹의 운동권 조직일 뿐이다.

 

이재명 후보가 정권 창출에 가장 경쟁력이 있는 후보라고 판단한 이해찬 고문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자 상당수의 친문 그룹과 중도에서 갈등하던 인사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보고 이해찬 고문의 막후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사건이 잘못된 점, 김어준 총수가 ‘나는 꼼수다’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의 위험성을 설파한다. 공정과 정의의 관점에서 민주당이 저지르고 있는 실정과 그들이 잘못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점이 신랄하게 비판한다.

 


 

 

저자가 높이 평가하는 태영호 의원에 대한 평가도 주목할 만하다. 이 책을 통해 거의 유일하게 칭찬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은 태 의원이다.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와 태영호 의원을 비교하며 태영호 의원의 정치적 감각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데, 이 부분은 나도 비교적 공감하는 바이다. 태영호 의원의 정치적 감각이 대단히 높다는 점과 발의하는 법안이 국민의 감정을 잘 읽고 있다는 점이 앞으로 걱정과 주목을 동시에 가지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정당의 변화를 주문한다. 사실 정치적으로 대한민국은 성숙한 국가로 나아가는 단계로 보인다. 산업화 세대, 민주화 세대를 넘어 이제는 80년생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시기다. 80년대생 이후는 이념적으로 경제적으로 안정되었던 시기에 성장한 세대다.

 

민주당의 586세대의 NL 상상계를 비판하며 민족을 이용해 여당은 독립투사 야당은 친일, 토착 왜구 프레임에서 벗어나길 주문한다.

 

아무래도 여당과 야당의 지지율이 등락을 보이며 치열한 접전을 보인다.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던 선거가 요동치기 시작한 것은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과 젊은 층의 여론이 돌아섰기 때문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대중의 분노는 공정한 노력을 통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계층 사다리가 사라지고 부모의 영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후보가 당연히 야당 후보가 되어 여론조사 결과 선거에서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국면에 윤 후보의 실수가 이어져 홍준표 후보가 급부상했다. 개인적으로는 유승민 후보, 원희룡 후보가 좀 더 지지를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윤석열 후보, 홍준표 후보가 야당의 대선 후보로 정해질 거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권 덕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경험해보고, ‘한 번도 찍어주지 않은 당’을 찍을까 생각하는 이들에게 ‘에이리언과 프레데터 중의 하나를 고르는’ 상황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변화하라. 특히 이번 대선의 승패는 누가 그 변화를 적극 꾀하느냐에 달려 있다. (308쪽)

 

20대 대선을 앞두고 한 표를 행사하기 전 여당과 야당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의미있는 시간이다. 진중권 전 교수는 당파를 초월한 “모두 까기”로 유명한 논객이다. 진보 인사라고 알려졌지만, 여당에 대한 비판도 날카롭다.

 

그가 추구하는 가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고, 자기 의견을 전달하려 한다. 이 책은 정치적 입장에 따라 이 책은 동의하기도 하고, 반대하기도 할 것이다.

 

한국 정치의 변화를 주문하는 그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진 분은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나라인가>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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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제1671호 : 2021.11.02
시사저널 편집부 지음 / 시사저널(잡지)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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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침공’ 현실화?…“美와의 군사대결 피하지 않겠다” 공표

 

대만 독립 움직임에 신경 곤두선 대륙

 

10월19일 중국 흥행수익 집계 전산망에서 영화 <장진호(長津湖)>의 누적 흥행수입이 50억 위안을 돌파했다.

 

<장진호>와 같이 중국인에게 애국심을 고취하는 민족주의적 상업영화를 ‘주선율영화’라고 한다. 중국을 대표하는 감독 천카이거와 홍콩 출신 쉬커, 린차오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중국의 연기파 배우를 대거 기용하고, 13억 위안의 제작비를 쏟아부은 영화가 <장진호>다.

 

개인적으로 중국 정부 당국이 <장진호>에 열정을 쏟아붓는 국면이 우려스럽다.

 

장진호 전투는 미·중 전쟁 (한국전쟁)에서 중국이 미국을 압도적으로 승리한 전투다.

 

중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은 그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지키려 한다. 그것이 한국전쟁에서는 북한이었다.

 

장진호 전투는 모스크바 전투, 스탈린그라드 전투와 함께 세계 3대 겨울 전투로 처절하고 치열했던 전투다. 장진호 전투는 특히 미 해병대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군 총사령관 펑더화이는 미군의 이동과 배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퇴로를 차단하고 있었다. 군우리에 주둔하던 미 2사단은 처절한 피해를 보았다. 3천여 사상자를 남긴 후, 맥아더는 “모든 전선에서 철수하라!”라는 명령을 내린다.

 

미 7사단과 미 해병 1사단도 철수를 시작했다. 펑더화이는 그들의 퇴로를 차단하고 야밤에 공격을 개시했다. 밤 온도는 영하 30도를 넘었다. 영하 30도 40도를 오가는 동안 치열한 공격을 하는 동안, 동사자가 속출했다. 5일간의 전투가 끝나고 많은 부대는 10%만 생존하고 나머지는 동사자와 사상자가 속출했다.

 

해가 뜨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기괴한 자세로 몇 분 안에 얼어버린 시체가 지천으로 널렸다. 중국군은 이동 속도로 높이기 위해 경무장으로 진군한 것이 동사자가 속출한 원인이었다. 게다가 중국군에 대한 군수 지원품도 빈약했다.

 

유일한 탈출구인 흥남으로 살아있는 인원은 모두 집결했다. 원산은 이미 중국군이 집결했기 때문에 흥남은 유일한 선택지였다.

당시 흥남 부두에는 피란하려는 수많은 민간인이 흥남 부두에 몰려와 있었다.

 

중국의 병력 손실은 컸지만, 중국군은 세계 최강 미군을 이겼기에 그 의미가 남달랐다.

 

지금 왜 장진호 전투에 주목하는 것일까?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달 기사에서 “수십 명의 미국 특수부대와 해병대가 대만의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서 1년 이상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집권 민진당은 이제 중국의 틀을 벗어나 대만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만인의 인식도 이와 맞물려 있다. 지난 3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8.2%가 중국의 통일정책인 일국양제에 반대했다.

 

차이 총통은 공개적으로 미군이 대만에 주둔하고 있으며, 중국의 침략이 발발할 때 미군이 즉각 개입할 거라 발표했다.

 

중국은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군용기를 대거 동원해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는 공중 무력 시위를 벌여 대만에 경고를 보내고 있다.

 

미국은 군함을 동원해 ‘항행의 자유’ 작전을 벌이며 중국에 맞서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중국은 미국과의 군사적 대결도 절대 피하지 않겠다고 공표한 것이다.

 

전쟁에서 국민의 전투 의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 영화 <장진호>의 흥행수익 성적이 중국인에게 미국을 이긴 경험을 각인시키고 개전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이는 것은 착각이었으면 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대만침공 #대만침공설 #모종혁 #중국 #대만 #미국 #시사저널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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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았을까 - 팬데믹 한복판에서 읽는 인류 생존의 역사
스티븐 존슨 지음, 강주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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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한복판에서 읽는 인류 생존의 역사

 

한국경제신문에서 출판한 스티븐 존슨 지은이, 강주헌 옮긴이의 <우리는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았을까>는 인류 생존이 역사를 다루고 있다.

 

저자인 스티븐 존슨 교수는 브라운대학교에서 기호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활발한 저술 활동을 바탕으로 저널리즘스쿨계의 명문 컬럼비아대학교와 뉴욕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했으며 그의 저서는 모두 온·오프라인 매체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 우리는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았을까 책날개 중 ]

 

그는 다방면에 지식을 습득하고 대중에게 전달하는 저술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공전의 히트작인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는 아마존 ‘최고의 비즈니스 도서’로 선정되었고, 스티븐 존슨은 <뉴스위크>가 선정한 ‘인터넷상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50인’에 포함된 과학 저술가로 선정되었다.

 


 

 

인류가 진보에서 가장 결정적인 것은 무엇일까?

 

존슨 교수는 기대 수명의 증가보다 놀라운 성과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는 내가 건강하게 오래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한국의 평균 수명이 남성 평균 수명 84세가 의미하는 것은 그 시간 동안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낸다.

 

심지어 지금 태어나는 세대는 기대 수명이 120세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기도 하는데 도대체 인간이 그렇게 오래 살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코로나 19시대에 존슨 교수가 주목한 것은 공중 보건과 의학의 발달이 인류의 수명에 미친 영향을 설파한다.

 

200여 년 전 한국의 평균 수명이 35세에서 40세라는 사실을 많은 것을 의미한다. 60세의 환갑잔치는 마을의 어른이 탄생하는 기쁜 순간이어서 축제의 장이 되었다. 오늘날 60세는 아직 성인에 해당하는 나이이다.

 

인류가 어떻게 단 200년 만에 기대 수명을 두 배로 늘릴 수 있었을까?

 

존슨은 기대 수명의 증가라는 놀라운 주제를 다루기 위해 광범위한 조사를 수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 공중 보건에서 시작한 기대 수명의 증가는 복잡하고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다.

 

200여 년 전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굶주림으로 인한 영양실조는 말할 것도 없고, 천연두, 독감, 콜레라, 패혈증, 살균되지 않은 우유와 수돗물, 막 출시된 의약품과 자동차 사고로 장수하기 힘들었다. 이 시대 사람에게 기대 수명이 80세에 이른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을 것이다.

 

도시 생활자의 경우 물 한잔을 마신다는 의미는 72시간 안에 장 질환으로 죽을 수 있다는 것을 각오해야 하는 일이었다.

 

인류가 수명을 연장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백신의 대량 접종이다. 코로나19에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백신의 접종이듯 천연두 백신의 접종은 아동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평균 수명에 아동의 사망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오늘날 선진국의 아동은 99% 이상 생존한다.

 

지금부터 100여 년 전인 1921년은 스페인독감이 절정기를 지나 안정된 시기이다. 스페인독감은 미국의 젊은이들의 모여있던 군대 내 캠프에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스페인독감 바이러스도 1차 파도보다 2차 파도가 훨씬 더 치명적이었다.

 

1918년 세계 인구가 18억 명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독감이 세계 전역에서 창궐하는 동안 무려 1억 명이 사망한 것은 세계 인구의 5% 이상이 사망했다는 뜻이다.

 

스페인독감이 종료된 지 100년이 지나는 동안 인간의 기대 수명은 두 배로 늘어났고, 다른 한 가지는 유아와 아동의 사망률이 10분의 1 이하로 줄었다는 점이다.

 

저자는 백신과 더불어 화장실과 하수도, 화학비료의 사용이 수십억 명의 목숨을 구한 혁신으로 간주한다.

공중 보건의 중요성, 전염병 추적에 데이터 사용의 중요성, 대량 백신 접종의 중요성, 임상 시험의 중요성, 신약과 치료법의 효능을 결정하는 것은 수명 연장에 중요하게 작용했다.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은 콜레라가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고 믿었다?

 

영국 의사 존 스노는 콜레라가 공기로 감염되는 게 아니라 오염된 물에 의해 유발되는 질병이라고 주장했다. 1854년 런던 브로드가에서 콜레라가 창궐할 때, 그는 사망자의 거주 지역을 하나하나 지도에 표시해 발병 현황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콜레라가 어디에서 발생했는지에 대한 미스터리를 해결한 존 스노 박사의 연구는 수인성 질병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존 스노가 콜레라 전염병의 원인을 찾아내고 오래지 않아, 뉴욕 브루클린의 진보적인 언론인 프랭크 레슬리는 도시를 휘젓고 다니는 살인자들을 비난했다. 그들은 ‘무고한 아이들을 죽이는 대량 학살자’라고 칭했다.

 

우유는 얼마 전까지도 아동 사망의 주범 중 하나였고 세계 전역의 많은 도시에 콜레라를 창궐하게 했던 오염된 물만큼이나 치명적이었다.

 

파스퇴르는 섭씨 55도 정도로 가열함으로써 본래의 향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부패하는 걸 성공적으로 예방할 수 있었다.

 

 

20세기 철도에 동력브레이크와 자동연결장치를 설치함으로써 철도 노동자의 사망자 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철도와 더불어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것은 자동차다. 자동차는 1913년부터 현재까지 400여만 명의 사망자를 만들었다.

 

자동차 안전벨트는 100만 명 이사의 목숨을 구했고, 대다수는 젊은이였다.

 

 

1916년부터 1918년까지 페르시아를 휩쓴 대기근은 테헤란의 인구수를 40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급락하게 했다. 그 이후 10년 동안 전 세계에 불어닥친 재앙스러운 기근은 5,000만 명 이상이라는 1차 세계대전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게 했다.

 

기아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질산암모늄이라는 화학비료다. 질소가 식물의 생장을 북돋고 사물을 날려버렸다.

 

토양 비옥도의 증가와 공장형 축산 기법이라는 20세기 농업혁명의 영향은 인간의 기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존슨 교수는 우리가 인류의 생명을 위협했던 요인들과 싸워온 역사를 파헤치며, 그 과정에서 어떻게 진보를 이루고 수명을 늘렸는지에 주목한다. 수명을 연장한 다양한 주제에 관한 역사적인 사건이 대단히 흥미롭게 전개된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공중 보건과 의학을 비롯한 인류의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가 궁금한 사람은 <우리는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았을까>를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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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
이재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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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50가지

 

메이트북스에서 출판한 이재원 기자님의 <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은 메타버스 입문자들을 위한 메타버스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머니투데이〉 기자로 일하며 유튜브 채널 〈티타임즈TV〉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메타버스를 개괄하는 첫 영상을 올리고, 조회수가 30만을 기록하는 것을 보고 메타버스에 대한 세상의 관심을 실감했다. 그래서 대체 메타버스란 무엇이고, 어떤 역사를 통해 지금의 체제에 이르게 되었고, 현재의 모습은 어떠하며, 앞으로 어떤 모양으로 발전해나갈 것인지를 한 권의 책으로 풀어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메타(Meta: 초월·그 이상)와 유니버스(Universe: 세계)를 뜻하는 말로 현실과 겹쳐 있으면서 이를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뜻한다. 메타버스라는 말의 기원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닐 스티븐슨의 SF소설 <스노크래시>에서 처음 사용됐다.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교차하고 결합하는 곳에 존재하는 AI메타버스야말로 혁신적인 세상을 열고 있다. 이는 마치 30년 전의 웹서비스처럼 세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진 개념과 기술 같지만, 메타버스는 오랜 기간 발전해 온 게임과, 그 게임을 구성하는 철학들, 함께 발전해온 컴퓨터 그래픽, 그리고 이를 한데 연결하는 5G 네트워크 등 수많은 기술이 얽히고설켜 메타버스 세상의 문을 열고 있다.

 

이제 메타버스는 더는 단순한 가상공간이 아니다. 고도화된 실감기술을 매개로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생긴 제3의 세계이자, 상호작용하는 방식 그 자체이다.

 

완벽한 메타버스 세상을 만드는 것은 결국 실재감이다. 현실 같은 가상공간, 그리고 그 가상공간에 완벽하게 녹아든 나, 이 두 조건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질 때 메타버스 세상은 완성된다.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에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과 같은 실감기술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를 기반으로 메타버스는 XR라는 확장 현실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XR(eXtended Reality)의 줄임말로 어떤 방식으로든 현실을 확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용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가상현실을 제시하기도 하고, 현실 지구에 가상의 요소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확장하기도 한다.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 세계, 메타버스 서비스를 자청하는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는 <로블록스>, <제페토>, <포트나이트>, <마인크래프트> 등이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로블록스>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다. 전업 게임 개발자 70만 명을 자신들이 직접 만든 게임 5,500만 개를 플랫폼에 등록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으로 월 1억 6,400만 명 이상이 접속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제페토>는 네이버의 자회사인 카메라 앱 개발 회사 스노우에서 출시한 서비스였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전 세계 가입자 수가 2억 명에 달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3D 아바타를 이용해서 다른 아바타와 소통하는 플랫폼이다.

블랙핑크, 트와이스, 구찌, 나이키도 합류해 <제페토>의 활용도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압도적으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며 전설로 불리는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는 2011년 스웨덴의 인디 게임 개발사인 모장 스튜디오에서 발매한 게임이다. 모든 것이 네모난 블록으로만 이루어진 세계에서 이 블록들을 채굴해서 제작하는 게임이다. <마인크래프트>는 2014년 MS에서 인수한 후, MS의 기술 지원 아래 PC, 모바일, Xbox,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을 지원하며 급성장했다.

 


 

돌이켜보면 메타버스는 오래 전부터 우리 곁에 있었다.

 

우리에게는 1998년 사이버 가수 아담과 2000년대 유행했던 한국형 SNS의 시작이었던 싸이월드가 메타버스의 사례였다. 2010년대 이후부터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일상이 되었고, 마침내 메타버스는 미래를 선도하는 산업으로 부상했다.

 

증강현실을 드라마 한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는 메타버스의 가능성을 돋보이게 한 사례이다.

 

2018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메타버스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영화이다. 주인공은 현실에서 파트타임 피자 배달부지만, 메타버스 내에서는 최고의 전사이자 영웅이다. 그는 고글과 이어폰이라는 시청각 출력장치를 이용해 가상세계에 접속한다.

 

메타버스가 이렇게 주목받는 데에는 코로나 상황도 한몫했다. 대면의 만남보다 비대면으로 만나는 것이 일상이 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익숙해지면서 온라인의 가상공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늘어났다.

 

메타버스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에서 저자가 정리한 정보를 참고해 메타버스를 이해하고 어떤 측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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