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웨이브 - 우리의 모든 것을 바꿀 넥스트 빅씽이 온다!
더밀크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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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의 정의와 핵심 기술가능성을 심층 분석한 최고의 경영서!

 

행복한북클럽에서 출판한 더밀크의 <웨이브>는 웹3의 정의와 기술업계 지형도와 창업자 인터뷰그리고 다가올 미래를 그리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팰로앨토에 본사를 둔 더밀크(TheMiilk)’는 저널리즘 기반의 신뢰 있는 콘텐츠로 세상의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토대를 만들고 있다한국 1등 경제지전문지실리콘밸리 특파원 출신 베테랑 기자와 석ㆍ박사급 연구원들이 미 현지에서 직접 취재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물리적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보더 미디어 플랫폼을 표방한다더밀크는 웹산업을 이끄는 미국 뉴욕덴버오스틴 현장과 다양한 글로벌 콘퍼런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직접 취재했다현재 벌어지고 있는 업계 이야기핵심 정보를 이 책에 담았다.

웨이브 책날개 중 ]

 

3라는 말이 들리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미래의 가장 큰 변화의 물결을 주도할 기술로 웹3가 주목받고 있다. ‘더밀크는 미래를 바꾸는 거대한 변화인 웹웨이브를 다루고 있다.

 

             Photo by Marc-Olivier Jodoin on Unsplash

<웨이브>는 현재 웹3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의 현주소를 조망하고3를 창업한 이들의 인터뷰를 중점을 두고 있다미국을 비롯한 한국의 창업가들은 웹3의 각각 영역에서 자신의 회사를 창업한 이유와 다가올 미래에 자신의 회사가 주력하는 기술 분야를 소개한다.

 

탈중앙화 거래소 dYdX의 주요한 투자회사인 해시드 파트너커뮤니티 회사를 표방하는 팩트블록, CAN,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 회사를 표방하는 슈퍼블록다오의 투자를 일으키는 GCR, NFT를 추구하는 오프디파이와 웹3를 융합한 체인링크블록체인계의 AWS로 불리는 알케미 등 웹웨이브를 주도하는 회사를 통해 기술이 어떻게 생활 속으로 접목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3가 앞으로 미래사회를 지배하는 근본기술이 될 거라 한다지금 당장 핸드폰노트북이 없는 일상을 생각해보면 웹이 우리 생활을 얼마나 바꿨는지 쉽게 체감할 수 있다.

 

웹의 시초는 1989년 3월 팀 버너스 리(Tim Berners Lee)의 제안에 의해 연구가 시작되어 개발되었다그 결과 인터넷을 통해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모든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세계는 연결되었고웹 서비스가 서서히 가정에까지 들어왔다학교 입학 선물로 데스크톱이 인기였고, PC통신 천리안나우누리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는 온라인상의 만남을 경험했다.

 

메타버스와 NFT 붐이 끝나가던 2021년 12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3를 본 사람 있어난 못 찾겠다.”라는 트윗으로 일약 대중과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머스크는 웹의 과장된 마케팅을 비난했지만3는 다시금 사람들의 화제를 모았다.

 

         Photo by Pierre Borthiry - Peiobty on Unsplash

3는 갑자기 등장한 개념은 아니다1998년 월드 와이드 웹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리(Tim Berners Lee)가 컴퓨터가 사람을 대신하여 정보를 읽고이해하고가공하여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쉬운 의미를 가진 차세대 지능형 웹이라는 시멘틱 웹을 개발하며 미래를 선도할 웹으로 평가받았다문제는 2001년 닷컴 버블 붕괴와 함께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3가 다시 주목을 받은 건 인공지능의 빠른 발달과 메타버스, NFT의 기술적 근거가 되는 블록체인 기술이 웹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어 사람들의 주목을 모았다.

 

2.0의 닷컴 붕괴 이후 생존한 기업들이 플랫폼으로서의 웹’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공급자 중심의 웹1.0에서 사용자 중심의 웹2.0으로 진화했다우리는 양방향 서비스를 시작으로 참여공유개방이라는 웹2.0의 기치에 충실한 페이스북유튜브트위터가 만든 세상을 경험했다.

 

3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탈중앙화된 웹을 특징으로 하고 대표적인 서비스는 디파이(Defi), DAO(다오)이다.

 

디파이(Defi)는 Decentralized Finance(탈중앙 금융 서비스)의 줄임말로중개인인 없는 거래자 대 거래자 간의 금융 서비스를 뜻한다즉 은행과 같이 사용자의 거래원장을 관리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곳이 없다대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거래원장을 거래자들이 공유한다.

 

DAO(다오)는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자율조직)의 줄임말로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하여 웹속성을 지닌 탈중앙화된 조직이다. DAO(다오)는 인종성별학력나이에 상관없이 해당 생태계의 토큰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참여한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DAO(다오)가 대중의 관심을 끈 이유는 서비스에 돈이 몰리기 때문이다. DAO(다오참여자들은 코인을 통해 자금을 모으고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수익도 분배받는다이들의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다.

 

저자는 웹와 DAO(다오)의 활약상과 미래사회에 발생할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새로운 서비스의 도래를 예측하는 책은 언제나 흥미롭다서비스가 메타버스와 NFT의 거대한 흐름을 이어받아 인간의 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테라 사태로 불어닥친 암호화폐의 겨울’ 시기는 마치 닷컴 버블이 붕괴하였던 시기와 유사하다그런데도 우리가 주목할 점은 벤처캐피털 투자금의 동향과 블록체인 기술을 주도할 회사가 어디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3는 NFT, 디파이다오를 포함하는 세 번째 인터넷을 의미한다다가올 <웨이브>를 주목할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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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 뇌를 스캔하는 신경과학의 현재와 미래
존-딜런 헤인즈.마티아스 에콜트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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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스캔하는 신경과학의 현재와 미래

 

흐름출판의 존-딜런 헤인즈·마티아스 에콜트의 <과학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은 브레인 리딩’ 기술의 발전 과정과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관해 저술한 대중 과학서이다.

 

-딜런 헤인즈 교수는 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이고베를린신경영상고등연구소(BCAN) 소장이자 베를린 샤리테의 베른슈타인 계산신경과학연구소(BCCN) 교수이다뇌연구를 위한 생각 읽기를 연구하며가디언슈피겔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세계적 매체들이 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과학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책날개 중 ]

 

브레인 리딩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잘 드러난다인류는 기술의 발전으로 프리크라임 시스템을 도입했다뇌의 신호를 분석해 범죄의 발생 여부를 확률로 예측할 수 있고이를 예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영화 속에서 아내의 불륜을 알아차린 남편은 아내를 살해하기 위해 행동을 결심하고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에 체포된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1956년 발표된 필립 K. 딕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작가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뇌를 읽는다는 설정이 현실화하기까지 60년 이상이 걸렸지만현재의 뇌과학과 신경과학은 뇌를 스캔하며 생각을 읽는 기술인 브레인 리딩 기술을 확보했다.

 

               Photo by Milad Fakurian on Unsplash

뇌와 정신이 하나로 이루어졌는지 별도로 운영되는지 구별하지 못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놀라운 발전을 이루고 있다.

 

우리의 뇌는 뉴런으로 구성되어 있다대략 870억 개의 뉴런으로 구성되며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뒷받침한다그들은 생각하는 모든 것과 행동하기 위해 행동하는 모든 것을 지각하는 모든 것을 담당한다. 870억 개의 뉴런은 하나의 언어로 서로 대화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전기신호를 전달한다.

 

인류는 전기신호를 해석하는 방법을 발전시켰다두개골 표면의 전기신호를 통해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뇌파를 측정하는 뇌전도(EEG)는 가장 먼저 개발된 방법이다. 1980년대에 들어서 뇌 활성을 촬영하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양전자 단층촬영(PET), 자기공명 단층촬영(MRI), 기능적 자기공명 단층촬영(fMRI)은 뇌 활성 패턴을 고성능 컴퓨터가 해독하게 했다오늘날 브레인 리딩은 의식적 생각을 판독할 뿐 아니라인식상상기억감정 등을 어느 정도까지는 읽어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환자가 통증을 느끼는 여부를 구별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Photo by Hal Gatewood on Unsplash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이를 실생활에 구현하는 것은 진취적인 기업가의 몫이다메타의 마크 저커버그는 생각을 읽는다는 개념을 구체화할 시스템으로 뇌와 컴퓨터가 직접 신호를 전달하는 체제인 브레인-뇌 인터페이스(BCI)’을 발표했다.

 

2021년 4유튜브에서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동영상이 화제를 모았다머스크가 설립한 뇌연구 스타트업 뉴럴링크에서 머릿속에 전극을 심고 생각만으로 컴퓨터 게임을 하는 원숭이를 선보인 것이다원숭이의 운동영역에 심어진 전극으로부터 얻어진 신경신호를 통해 커서가 컨트롤되고 있었다.

 

브레인 리딩은 기술 자체로 미래 산업과 일상에 미칠 영향이 거대하다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것이고난치병으로 인식하고 있는 많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힌트를 줄 것이다.

 

뇌과학과 신경과학은 우리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주제다생각을 읽는 기술인 브레인 리딩은 인류를 다른 차원의 세계를 선사할 핵심 기술임이 분명하다현대의 뇌과학과 신경과학의 첨단 연구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과학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과학이우리의생각을읽을수있다면, #뇌신경과학, #신경과학의현재와미래, #안될과학추천, #독일아마존베스트셀러, #과학, #브레인리딩기술,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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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웬디 미첼 지음, 조진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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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가 들려주는 치매 이야기

 

문예춘추사에서 출판한 웬디 미첼아나 와튼의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은 치매 환자인 저자가 자신의 상태를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우리가 치매에 관해 다루는 수많은 매체는 치매에 걸리는 환자를 둘러싼 그의 가족의 서사에 주목한다가족이 무너져 내리고 절망하는 순간을 포착하며 치매라는 질병의 무서움을 인식하는 게 일반적이다.

 

문득 치매 환자는 본인은 어떠한 심리와 감정의 변화를 거치게 되는지 궁금했다치매 환자 스스로 남긴 기록이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건 나의 친척 이야기도 한몫한다젊은 시절 일에 몰두하고 가족을 부양한 친척 한 분이 경증 치매를 시작으로 이제는 중증 치매로 이어져 딸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되었다.

 

              Photo by Steven HWG on Unsplash

부모를 간병하는 딸이 이에 견디지 못하고 뇌출혈까지 앓고 있어 치매 환자는 어떤 인지 과정을 거쳐 기억을 잃는지 너무도 궁금하던 차였다.

 

저자는 감각이 왜곡되어 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서술한다치매가 진행하면 환자는 자신의 서재에 꽂혀있는 인생을 담고 있는 책장에서 앞선 시간의 선반을 선택하는 것이라 한다최근의 기억은 빨리 사라지고 인상적이었던 과거 경험이 그를 지배하는 것이다미디어에 등장한 치매에 걸린 노인이 자신이 발레리나 시절 익혔던 몸동작을 보여주고치매 연주자가 자신이 연주한 곡을 기억하는 모습은 울컥하고 감명 깊은 장면이었다.

 

치매라는 질병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간병에 있다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오랜 시간 환자를 돌보는 상황은 서로에게 불편을 초래한다환자는 자신이 기억하는 특정한 시간대에 기억이 머물고 있어 간병인은 대화를 통해 기억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다행히 치매를 조기에 발견에 증상을 늦추는 약도 개발되고 있지만여전히 치매 환자를 누가 간병할지는 중요한 사항이다.

 

              Photo by Danie Franco on Unsplash

환자의 치매를 확인한 순간그는 새로운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인식해야 한다치매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대하려는 방안이 등장하고 있어 환자 가족에 희망이 되고 있다.

네덜란드의 호그백 치매 마을은 엄청난 찬사를 받으며전 세계적으로 갑자기 나타난 수많은 치매 마을에 영감을 주었다대한민국에도 호그백 마을을 모델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치매 마을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중증 치매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격리는 선택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격리는 환자의 정상적으로 보이는 생활을 차단할 수 있다.

 

저자와 같이 인지능력이 뛰어난 치매 환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호그백 마을에서 시행하는 조치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도 흥미롭다저자는 인위적으로 조작되고 부자연스러운 환경을 좋아하지 않는다그렇게 생각하는 환자가 있을 거로 생각하지 못했던 터라 환자 처지에서 치매 마을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매는 서서히 진행하는 질환이다고령 인구의 증가로 치매 환자를 접하게 되는 사례는 점점 증가할 것이다그들을 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한 대화와 관심이다환자도 의식이 있을 때는 우리와 같은 일반인과 같은 방식으로 인식하고 자신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낀다.

 

치매 환자가 저술하는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치매 환자의 인지 과정과 치료에 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치매의거의모든기록, #문예춘추사, #웬디미첼, #아나와튼, #조진경, #치매, #건강일반, #에세이, #의학, #알츠하이머, #건강,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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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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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수많은 상실수많은 죽음에 담긴 산 자와 죽은 자의 이야기

 

소담출판사 에쿠니 가오리의 <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는 제목에서 풍기는 슬프로 스산한 분위기가 잘 드러난 작품이다이번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 중 한 편은 <플랜75>이다. 75세 이상의 노인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법이 통과해 죽음을 신청하면 국가가 이를 실행하는 제도이다.

 

<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다>는 자발적인 죽음의 영향을 다루고 있다작품 속 세 노인인 시노다 간지(86), 미야시타 치사코(82), 시게모리 츠토무(80)은 젊은 시절 출판사에 함께 근무한 사이다이들은 양력 설날을 하루 앞두고 호텔에 모여 함께 엽총으로 자살을 실행한다이들의 소식은 방아쇠가 되어 남아있는 사람에게 충격을 던진다.

 

노인이 되어 자신을 드러내는 세 가지가 있다면 돈건강가족일 것이다이미 초고령사회를 걷고 있는 일본의 세 명의 노인은 돈을 가지고 있으며 가족과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시노다 간지), 건강은 유지하지만 해체된 가정으로 가족의 왕래가 없는 사람(미야시타 치사코), 돈과 가족이 없지만사회생활에서 만난 후배와 정을 나누는 사람(시게모리 츠토무등 사회 구성원의 전형에 대해 날카롭게 분석한다.

 

            Photo by Evgeni Tcherkasski on Unsplash

이들 세 사람이 함께 자살을 실행하는 것도 특이하지만 이야기는 이드의 장례식을 기점으로 펼쳐진다시게모리의 후배 가와이 쥰이치는 츠투모의 송별회를 열어주기로 하고나머지 사망한 노인의 가족과 이야기하며 소설은 사망한 노인과 그들의 남겨진 가족과의 대화를 통해 죽음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인간은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다아버지로선배로선생님으로남편으로오빠로서 그들의 가면은 상대에게 하나로 주로 비친다바라보는 이도 하나의 페르소나에 익숙하다내가 아는 사람의 다른 페르소나를 다른 사람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은 몰랐던 정체성을 발견하고 낯섦을 인식하게 한다.

 

인생은 비가 내릴 때 혼자서 종이우산을 쓰고 가는 여정이다.

 

어느 순간 가지고 싶은 것도 사고 싶은 것도 없다이제는 충분히 살았고 자신의 유언을 전하지만 이를 받아들이고 실행하는 것은 남아있는 자의 몫이다.

 

                 Photo by Lerone Pieters on Unsplash

죽음이 자연적이거나 사고에 의한 일이 아니고 인간의 의지로 실행되었다면 이는 남겨진 이들에게 불편함을 전한다왜 그런 결정을 내려야 했는지이들의 마지막 연락에 눈치채지 못한 미안함과 그런 결정을 알았다면 이를 말리지 못했는지 자책한다.

작가는 코로나 팬데믹이 우리 일상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 보여준다때로 그녀가 전달하는 담백하고 처연한 화법이 기억에 남는다.

 

덴마크의 안데르센이 상징하는 바도 즐겨 시청하던 피키 블라인더스도 취향에 공감한다.

 

죽음의 원인을 밝혀내는 것보다 죽음이 가지는 의미와 일본 고령사회를 살아가는 노인의 삶을 돌아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작품은 의미가 남다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혼자서종이우산을쓰고가다, #에쿠니가오리, #장편소설, #신간소설, #신간도서, #죽음과삶에대한이야기, #일본소설, #책좋사, #책을좋아하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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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머피 마음의 법칙
조셉 머피 지음, 이유림 옮김 / 미래지식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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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의식을 통해 깨닫는 특별한 마음의 힘!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뜻대로 흘러간다!’

 

미래지식에서 출판한 <조셉 머피 마음의 법칙>은 어떻게 마음의 법칙을 사용하는지 알려주는 도서이다책의 저자인 조셉 머피(1898~1981)는 신학자이자 목사로 유명한 분이다아일랜드 태생으로 엄격한 가톨릭 집안에서 자유로운 미국으로 건너와 철학법학을 전공했으며 교육자이자 정신 법칙에 관한 권위자였다.

 

                   Photo by Sanni Sahil on Unsplash

그는 성서를 아주 잘 알고 바르게 해석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책의 주요한 내용은 성경을 인용하고 있으며따라서 기독교인은 이 책을 아주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우리의 정신은 하나이지만정신의 기능에는 두 가지가 있음을 강조한다하나는 객관적 정신인 의식이고 다른 하나는 주관적 정신인 잠재 의식이다객관적 의식은 오감으로 세계를 인지한다주관적 정신인 잠재 의식은 꿈상상문제의 해결책영감의 원천 등 주관적인 상태에서 발현하는 지능이다.

 

저자는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의식과 잠재의식의 차이를 구분하고이 두 마음을 조화롭고 평화롭게 사용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그는 잠재의식을 사용하는 방법을 체득해 의식화하는 과정을 통해 생활에 활용하게 한다.

 

얼마 전 읽었던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에도 성경에 대한 해석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놀란 적잉 있다. <조셉 머피 마음의 법칙>에서도 많은 내용이 성경에 기초하고 있어 서양 지식인의 성경에 대한 해석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생각해 본다그가 설파하는 잠재의식의 힘의 근원에는 성경에 기초한 종교의 힘이 자리한다.

 

잠재의식의 힘을 통해 기도하며 간절히 소망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점을 구체화할 때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주장은 후대의 많은 성공학과 자기계발서의 토대가 된다.

 

               Photo by John Price on Unsplash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은 달라진다.”라는 말이 있듯이 잠재의식을 훈련해 생각의 관점을 달리하고 마음먹기를 달리한다면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문제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책에는 수많은 사례와 경험담을 공유하며 마음의 법칙과 암시의 힘을 소개한다이를 통해 선악을 구별할 수 있는 판단의 기준을 만들어 악을 멀리하고 내면의 자기 자신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라고 가르친다.

 

솔직하게 읽는 도중 교회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늘 궁금하게 여기는 성경이라는 과제는 나에게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조셉 머피 마음의 법칙>은 삶의 목적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할 방법론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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