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내가 가장 듣고 싶던 말
따듯한 목소리 현준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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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만 명의 밤을 편안하게 해준 따듯한 목소리 현준에세이

 

더퀘스트에서 출판한 따듯한 목소리 현준의 <사실은 내가 가장 듣고 싶던 말>은 저자의 에세이다.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현준입니다.”라는 중저음의 마성의 목소리는 밤을 잊은 구독자들에게 위로와 편안함을 전한다.

 

방송을 통해 책을 출판한다는 사실과 중간중간 작업의 진행에 관해 이야기를 한 터라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에세이를 통해 그의 인생사를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Photo by Thomas Le on Unsplash

부끄러움이 많고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지만 46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현준 님의 매력은 따뜻함이다.

 

때로 투자가 뜻하는 대로 되지 않아 예상했던 투자 기간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실패를 했다는 경험과 여자 친구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경험무엇보다 쉽지 않았다고 고백하던 학창 시절의 경험 등 평소 지나가는 말로 건네는 그의 근황에 관해 책을 통해 좀 더 전후 사정을 알 수 있었다.

 

유튜브라는 채널이 화려한 볼거리를 기반으로 구독자에게 어필하는 매체라는 점에서 오롯이 목소리와 책이라는 콘텐츠로 구독자와 호흡하는 현준 님의 강점은 대체 불가능한 목소리에 있다성우와는 달리 그의 목소리는 짙은 호소력을 가지며잠이 잘 오지 않는 시간대의 감수성이 더해지면 그가 읽어주는 책 한 구절은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Photo by Will Francis on Unsplash

종일 바쁘게 일상을 소화하는 현대인에게 밤은 자신을 추스르는 회복하는 시간이다열심히 하루를 보내 독자에게 수고했다고 위로를 건네고 고요한 밤과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현준 님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피로회복제이다.

 

행여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분은 현준님이 읽어주는 책 한편을 들어보자신경을 거슬렸던 생각이 시나브로 사라지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 행복을 추구하는 현준의 이야기는 요즘 청년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처럼 다가온다다양한 사람과 호흡하며 위로를 전하는 현준 님의 진솔한 이야기를 알아보자.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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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맛있는 하루를 보내면 좋겠어 - 츠지 히토나리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인생 레시피
츠지 히토나리 지음, 권남희 옮김 / 니들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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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지 히토나리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인생 레시피

 

니들북에서 출판한 츠지 히토나리의 <네가 맛있는 하루를 보내면 좋겠어>는 요리 레시피북이다츠지 히토나리는 에쿠니 가오리와 <냉정과 열정사이>, 한국 공지영 작가와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라는 합작 소설을 써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작가다.

 

이번 요리 에세이 <네가 맛있는 하루를 보내면 좋겠어>를 통해 싱글대디가 되었다는 사실과 가족의 해체와 슬픔을 뒤로하고 아들과 새로운 희망을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Photo by Lily Banse on Unsplash

더구나 그가 이혼한 아내가 <러브레터>의 후지이 이츠키로 출연한 나카야마 미호였고일본 사회에서는 두 사람의 이혼 사건이 꽤 이슈가 되었던 모양이었다.

 

아내가 어떤 연유로 떠나든 남은 가족은 건사하고 우울을 떨쳐버리고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는 충족해야 한다어쨌든 살기 위해서는 먹어야 한다.

 

저자는 프랑스 가정 요리 방법을 알려주며 요리를 통해 아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전하고자신이 행여 없다면 아빠가 해줬던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친절하게 요리 단계를 전달한다.

 

요리법을 이렇게 친절하고 차근차근 설명한다면 요리를 하지 못하는 나조차도 한번 시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유럽 가정에서 즐겨먹는 파스타굴라시오믈렛알 아히요……등 어떤 마음으로 아들에게 요리법을 전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했다.

 

그의 첫마디가 가슴을 울린다.

 

힘들 땐 언제든

이곳으로 도망쳐 오렴.

있잖아,

주방은 절대

배신하지 않아.

 

       Photo by Wasa Crispbread on Unsplash

어떤 일을 겪었는지 지레짐작하게 만드는 그의 이 한마디가 요리법을 배우고 아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먹여야 한다는 아버지의 마음이 그를 버티게 하는 힘이 되었던 거로 느껴졌다.

 

하루 한 끼라도 허투루 때우지 않고사람은 살기 위해 매일 요리를 해서 먹어야 한다는 당연한 진리가 무겁게 다가온다.

 

시장에 가서 제철 재료를 사고 식재료의 출현을 기억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향신료를 갖추고 따뜻한 요리를 만들어 살아간다.

 

때로는 유럽에서 만난 인연과 지리에 관해 아들과 소통하고 친척에게 배운 음식을 만들며 유럽에서 생활하는 기억을 전한다.

 

행복한 때가 있었지만 그게 행복이란 걸 알지 못했던 시절을 안타까워한다.

지금 이 순간자신이 행복하다고 깨달을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오늘은 가족을 위해 책에서 배운 요리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슬픔을 딛고 요리를 통해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을 키워가는 따뜻한 요리 에세이인 <네가 맛있는 하루를 보내면 좋겠어>는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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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두려움 없는 도전 - 월마트 창업자 샘 월턴 자서전
샘 월턴 지음, 정윤미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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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창업자 샘 월턴 자서전

 

라이팅하우스에서 출판한 샘 월턴·존 휴이의 <월마트두려움 없는 도전>은 그의 유고작인 자서전이다이 책을 세계 최대의 유통 기업인 월마트를 설립한 미국인 기업가 샘 월턴이 비밀을 한가득 담고 있다.

 

포브스에서 선정한 세계부자순위를 발표할 때마다 놀라운 점이 있었다. TOP20 내에 월턴이 4명이나 있다는 사실과 그들의 자산이 매우 비슷하다는 점이었다알고 보니 이들은 샘 월턴의 자제들이자 상속인이었고사망한 아들의 배우자였다상속을 깔끔하게 잘 처리했다는 점과 자녀들이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크게 재산 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지금도 가문으로 따지면 월턴 가문은 세계 최고 부자 가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살아생전 샘 월턴의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 수많은 시도에도 샘은 자신의 이야기를 좀처럼 남기지 않았다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혈액암 판정을 받고 자신과 월마트를 돌아보고 누군가 정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 샘이 자신이 가장 적임자라는 출판사의 권유를 받아들인 덕분에 탄생했다.

 

책에는 그를 포함한 월마트 직원과 가족들의 인터뷰도 수록하고 있어 샘의 이야기가 함께 사업 현황을 알 수 있다.

 

지금 세계 유통업계의 공룡이 된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샘의 자서전을 경영의 바이블로 생각하며 샘의 철학을 경영에 도입했다뿐만아니라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임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며 월턴의 검소함과 즉각 실천하라라는 철학을 아마존 핵심문화로 만들었다.

 

대공황 시기 태어난 샘은 (1918~1992) 어릴 때부터 1달러의 가치를 믿었다기업이 존재하는 것은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고월마트가 아끼는 1달러도 결국 고객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했다.

 

한때 세계 최고의 부자 반열에 올랐던 샘이지만그는 여전히 픽업트럭을 타고 다니며비행편은 이코노미석을 타고 세계 여러 곳을 다녔다.

 

샘 월턴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돈에 관한 가치관근검절약하는 습관숫자를 기억하고 즉시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력아칸소라는 한적한 곳에서 사업을 일으킨 점이 또래 사업가인 워런 버핏의 이야기와 상당히 비슷하다는 점이 떠올랐다.

 

샘은 결코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았다월마트의 초창기 시절당시 잡화점 업계를 주름잡았던 K마트와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시장을 장악하고고객을 위한 사업이라는 자부심일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녹음기에 저장해 가장 빨리 이를 실행하려 했으며일하는 직원을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생각해 사람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인재를 등용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샘은 한번 관계를 맺은 사람과 신뢰를 형성해 좀처럼 다른 회사에서 영입하기 쉽지 않았고최전방의 평범한 직원에게 책임과 권한을 주며사회를 위한 환원에도 적극적이었다샘 월턴의 월마트는 2022년 그가 사망한 지 30년이 지났지만여전히 매출액 기준으로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1위와 미국 내 고용 1위라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내에서 CEO들의 CEO라 불리는 샘 월턴이 자신이 경험한 인생사와 가족사 경영을 위한 노하우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월마트두려움 없는 도전>은 꼭 한번 읽어볼 만한 자서전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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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의 미래 - 기능보다 정서, 효율보다 낭만, 성장이 멈춘 시대의 새로운 프레임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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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시대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프레임

 

흐름출판 야마구치 슈의 <비즈니스의 미래>는 저성장 시대를 지나 다가올 비즈니스의 미래를 소개하는 도서이다.

 

야마구치 슈는 철학과 예술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찾는 일본 최고의 전략 컨설턴트이다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쓰를 거쳐 보스턴컨설팅그룹세계 1위 경영·인사 컨설팅 기업인 콘페리헤이그룹의 시니어 파트너를 역임한 후현재 독립 컨설팅펌 라이프니츠(Leibnitz, Inc.)의 대표이자 작가각종 강연의 퍼블릭 스피커로 활약 중이다.

비즈니스의 미래 책날개 중 ]

 

그가 저술한 유명한 책으로 한국과 일본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비롯해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다야마구치 슈가 저술한 책의 강점은 경제와 철학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비즈니스 통찰력을 전하는 데 있다.

 

           Photo by Timon Studler on Unsplash

저자는 현재의 비즈니스 상황을 GDP 성장을 위한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자본주의의 한계를 지적하고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사회를 성장이 둔화하고 정체 침체가 아닌새로운 고원사회로 나아가는 단계로 규정한다.

 

대전환이라는 급격한 변화가 몰아치는 비즈니스 환경에 성장은 발맞춰 가고 있지 않다자본주의는 수요와 공급이 보조를 맞춰 성장해야 하는 시스템임에도 공급은 항상 수요를 초과한다지구상에는 생산 후 소비하지 못하고 쌓여가는 물품이 즐비하다.

 

지금까지는 필요에 의해 무언가를 구매하고 소비했지만이제는 필요를 넘어 감성이나 만족감 등을 위해 소비해야 한다소비를 추구하는 사회는 풍요로움을 가져왔지만 지속가능한 인류의 생존을 위해 소비성향을 재조정해야 한다.

 

한나 아렌트는 <인간의 조건>에서 직업으로서의 일의 종류는 생존하기 위한 식량과 일용품을 얻는 행위를 노동’, ‘쾌적한 삶을 위한 인프라를 만드는 행위를 일’, ‘건전한 사회의 건설과 운영을 위한 행위를 활동으로 규정했다저자는 활동의 가치를 돌아보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동과 놀이의 일체화를 강조한다.

 

저자는 전작인 <뉴타입의 시대>를 통해 현대 사회의 네 가지 특징인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을 간단히 뷰카VUCA’라고 규정했다.

 

저성장 시대를 비즈니스 체계가 우리에게 제공한 편리함을 넘어 이제는 개인이 행복하고 살아갈 가치가 있는 세계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한다이를 위해 비즈니스를 예술적으로 접근해 개인의 예술적 역량을 발휘해 삶의 예술성을 찾는 작업을 강조한다.

 

             Photo by Kenny Eliason on Unsplash

인간성을 회복하고 추구하기 위한 사회 모델로 북유럽형 사회민주주의 국가를 지향하는 점도 인상적이다지나치게 경제 성장에 몰입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간 격차를 해소하고 자연예술문화를 향유하는 삶을 추구할 것을 제안한다.

 

야마구치 슈가 예측한 비즈니스의 미래가 어떻게 진행할지 정말로 궁금하다현재 지구촌 상황을 바라보면 자본주의가 강조한 성장의 한계는 이제 변곡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역사는 성장의 한계를 어떻게 풀어왔는지에 따라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또는 비참하게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앞으로 비즈니스 세계에 관한 통찰력을 찾는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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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사피엔스 - 와인을 이해하는 아주 특별한 시간
김준근 지음 / 바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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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이해하는 아주 특별한 시간

 

바림에서 출판한 소믈리에 김준근 님의 <와인 사피엔스>는 와인의 세계를 재미있게 전달한다워터 소믈리에채소 소믈리에티 소믈리에 등 소믈리에라는 직업이 여러 분야에 사용되고 있지만소믈리에는 레스토랑 혹은 바에서 와인을 비롯한 음료를 관리하며 판매를 책임지는 사람이다.

 

와인 숍에서 일하는 사람을 카비스트라 불리니정작 소믈리에인 저자가 다른 분야의 소믈리에를 바라보는 심정은 어떠할지 궁금증이 일었다.

 

                    Photo by Kym Ellis on Unsplash

이 책은 와인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와인을 주제로 저자의 이야기를 술술 풀어놓는 와인 에세이로 다가온다하나에 몰입하면 주변 상황이 하나를 중심으로 퍼져가듯이 와인을 주제로 펼쳐지는 저자의 유쾌한 입담이 인상적이다.

 

과실을 원료로 하는 술의 대표는 무엇보다도 서아시아에서 유럽에 이르기까지 널리 보급된 와인일 것이다세계 주류 판매 시장을 보아도 맥주에 이어 와인을 사랑하고 소비하는 사람의 수는 엄청나다.

 

와인은 현재 60개국 이상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며연간 생산량은 3,000만 kl 이상에 달한다고 합니다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칠레 와인이 유명하다고 하지만 생산지에 따라 와인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다양하다.

 

로마 시대 귀족의 술이었던 와인은 만드는 과정이나 구하기 힘들어 좋은 와인을 겸비한 만찬을 대접하는 것은 재력의 상징이기도 했다.

 

나 역시 일과를 마치고 마시는 와인 한 잔을 그날의 피로를 잊고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의식과도 같다고대에는 포도의 부패가 빨랐기 때문에 산지 인근 지역에서 맛볼 수 있는 술이었다요즘은 집 앞 대형마트에서 손쉽게 와인을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어 와인의 접근성이 좋아진 것도 와인 애호가가 많아진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Photo by Kelsey Knight on Unsplash

그런데도 와인은 여전히 많은 정보를 알아야 제대로 음미할 수 있을 거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와인을 잘 알고 싶다는 마음에 저자의 이야기는 재미있게 다가온다.

 

와인 레이블에 담긴 숫자는 용량알코올 도수주소를 나타낸다네 자리의 숫자는 수확한 해를 표기하고 있어 와인 애호가는 해당 연도의 재배한 포도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유럽에서는 와인을 식사와 함께 즐기는 술이 아닌 음료로 여겨지는데우리나라에서 와인은 비싸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이는 수입 주류에 대한 종가세 즉세금이 부과될 때마다 더해진 가격을 기준으로 다른 세금이 정해지기 때문이다비싼 가격의 고급 와인보다 적당한 가격의 가성비 와인을 찾는 사람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와인 사피엔스>를 통해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보니와인의 역사와 문화다른 사람들과 와인을 마실 때 매너에 대해 알게 된다와인을 고르는 법과 각각의 와인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와인을 구매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와인의 향과 맛을 찾아 인생을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프랑스 친구들은 한 마디로 이렇게 말한다.

 

“c'est la vie!” (셀라비) “이것이 인생이지 않는가.”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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