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가장 쉬운 중국어 회화 - 최신 개정판
곡완금 지음 / 넥서스차이니즈(화서당)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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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가장 쉬운 중국어 회화

 

 

이런 어학 책에 대한 서평을 쓰기는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책에서 제공하는 어학 방법의 효과를 며칠만에 평가하기에는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책에 대한 서평을 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당한 시간을 가지고 이 책에서 지시하는 방향으로 직접 시도를 해 보고 그 결과를 서평에 반영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직접 시도를 해 보긴 했으나, 시간이 부족하여 그 직접적인 효과를 말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일단 다른 책과의 차별되는 점이 어떤 것인가를 찾아보기로 하였다.

 

이 책은 어떤 점이 다른가?

 

첫째, 책 제목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이 책에는 그림이 많이 등장한다.

교재 내용과 관련하여 사진을 많이 실어 놓았다.

아무래도 등장하는 것들이 외국의 문물인지라, 그냥 문자로 또는 설명을 통해서 이해하는 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사진으로 그것을 보여주니, 그 이해의 정도가 훨씬 빠르게 된다.

 

예컨대 아침에 공원에서 태극권을 하는 사람들 사진’(61), 고궁의 입장권(89),음식들의 사진들(143)이다. 중국 음식은 한국에서 먹던 것하고 다르니, 중국 본토에서 제공되는 음식들의 사진을 보면 본문 이해에 훨씬 도움이 된다.

 

둘째, 구성면에서의 차별성을 들 수 있다.

 

한 과마다 기본 대화’, ‘단어 해설’, ‘어순 설명’, ‘패턴 연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단어 해설에서는 모든 과에서 관련되는 사진을 실어 놓아, 이해가 잘 되게 만들어놓았다.

또 하나 특기할 것은 병음 표기에 있어서, 이 책은 칼러를 활용하여 한자음의 구분이 쉽도록 해 놓았다. 대부분의 중국어 교재는 표기된 한자 밑줄에 병음을 표기하게 되어있는데, 그 병음이 더 많은 글자로 표기되기에, 병음을 잇달아 표기하다보면 글자간의 구분이 애매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를 피하기 위해 이 책은 병음을 구분되게 다른 색깔을 사용하여 놓았다. 그래서 읽는 학습을 할 경우, 훨씬 편리하게 되어 있다.

 

이러한 점들이 일단 이 책의 활용을 용이하게 만들어 놓았다. 외국어는 그저 책으로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통설인데, 그래서 어학 책은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고, 친숙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바로 이 책이 그런 경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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