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을 주는 리더의 소통법 - 성공한 리더들의 실전 소통 기술
케빈 머레이 지음, 허수빈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영감을 주는 리더의 소통법

 

소통부재의 시대에 살고 있다. 소통을 모두가 입에 달고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소통부재의 시대다. 애는 쓰지만,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있으니, 소통은 요원할 수밖에.

 

또 그런 안타까움을 앞에 내걸고 많은 사람이 소통을 이야기 한다. 백약이 무효인 이 병에 저마다 처방을 내 놓는 격이다. 자기 계발이라는 주제에 슬슬 지겨워지는 시점에 이제 또 하나의 호재가 등장한 것인가? ‘이제 소통이다!’

 

그러한 때에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그러한 필요성을 절감한 저자가 아주 적확한 방법을 골라 제시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

 

리더가 자기딴에는 한다고 소통을 시도하지만, 그것이 상대방이 받아들일 때에는 다르다, 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니 그 전제가 참신한 것이다. 그저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저자는 확실하게 알고 이 책을 시작한다.

 

그래서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감응을 주는 소통법이다.

 

<위대한 소통은 단순히 말을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교감하고 서로 연결하며, 참여를 이워야 가능하다. 리더인 당신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관건이고, 이는 사람들에게 어떤 감정을 심어주느냐에 달렸다. 나홀로 독백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함께 하는 것이 대화이며, 감음을 준 듯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에게 감응을 주는 게 리더의 소통이다.> (357)

 

그러한 감응을 주는 소통을 위해 저자는 몇 가지를 제시한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리더십에 감성을 접목하라이다.

감성을 접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사람관리가 전부다라면서 리더십의 대상이 되는 자, 즉 소통의 상대방이 되는 자를 중심에 놓도록 권한다.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대화에 임할 경우, 소통은 그냥 말을 전달하는 것에 불과하다. 감응을 전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선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행동을 잘 파악해야 한다.

 

여기에서 저자는 도표 하나를 제시하고 있는데, 플로우 차트를 이용하여 과연 소통이 상대방을 중심으로 하여 잘 되고 있는가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차트이다. 거기에 포함되어 있는 항목들을 순서에 따라가면서 체크하고, 잘 되지 않는 경우에 다시 점검하고 다시 시행하는 방법이다.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항목들은 다음과 같다.

 

정확히 무엇을 달성하고자 하는가?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가?

상대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상대가 얻는 이점은 무엇인가?

동기 부여를 위한 행동변화가 필요할까?

상대에게 무엇을 알려주어야 하는가?

최상의 접근법은 무엇인가?

반응은 어떠한가?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왜 그런지 분석하고 계획을 수정하여 다시 시도하라.

 

맨 마지막 항목은 저자가 괄호로 하여, 위에 언급한 나머지 항목들을 철저하게 시행하는지를 점검하도록 촉구하는 말이다. 그러니 이런 식으로 상대방을 중심에 두고, 소통을 시도한다면 일방통행이 아니라. 상대방의 감응에 기초한 감응있는 소통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 밖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저자가 주장하는 바, 리더십의 최고봉인 최상의 제왕이란 백성들이 그가 있는 것조차 알지 못하는 존재라는 말이 실감되는 경지에 이를 수 있도록 감응을 주는 소통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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