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첫걸음 -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알고리즘
양성봉 지음 / 생능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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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첫걸음   

 

이 책은?

 

이 책 알고리즘 첫걸음<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알고리즘>이란 부제를 달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 아니 알고리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컴퓨터 용어 차원이 아니라,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를 읽으면서, 그가 알고리즘에 대하여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부터다.

 

그는 그의 책에서 알고리즘을 다양하게 거론한다.

<감정은 모든 포유류의 생존과 번식에 필수적인 생화학적 알고리즘이다. 그게 무슨 뜻이냐고? , 알고리즘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자. 알고리즘은 이 책의 이어지는 장들에서 다시 등장할 핵심개념일뿐만 아니라 21세기를 지배할 개념이므로, 알고리즘에 대해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호모 데우스, 유발 하라리, 김영사, 122)

 

내친김에 알고리즘의 정의를 유발 하라리로부터 들어보자.

<알고리즘은 계산을 하고 문제를 풀고 결정을 내리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일군의 방법론적 단계들이다. >(위의 책, 122)

 

그래서 알고리즘, 21세기를 지배할 개념인 알고리즘을 더 확실하게 알기 위해 이 책을 펼쳤다.

 

그럼, 이 책에서는 알고리즘의 개념을 어떻게 정리하고 있을까?

알고리즘이란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해진 일련의 절차나 방법을 공식화한 형태로 표현한 것> (20)

 

문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알고리즘인데, 그걸 어떻게 알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알고리즘을 이해하기 위해선 문제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해서 이 책은 알고리즘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푸는 과정을 보여준다.

문제 몇 개를 통해 알고리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보자.

 

같은 수의 알약이 담긴 10개의 병이 있다.

9개의 병에 들어있는 알약은 개당 1g인데 어느 한 병에만 1.1 g 인 알약들이 들어있다.

, 10개의 병들 중에 1개의 병에는 잘 못 만들어진 알약이 들어 있다.

그것을 찾아내는 알고리즘을 만들어보자. , 저울을 한번만 사용하여 잘못된 약병을 찾아야 한다. (25)

 

이런 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 (해답은 25-28쪽을 참조하시라)

 

또 이런 문제가 있다.

주머니에 여러 색의 구슬이 있는데, 그중에 어느 한 색의 구슬들이 과반수가 넘는다. 과연 어떤 색의 구슬이 과반수를 넘을까? (31)

 

역시 해답은 31-35쪽을 참고하시라.

 

그렇게 문제를 풀다보면, 알고리즘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알고리즘의 역할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알고리즘을 이해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얻을 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이다.

알고리즘을 이해하는 방법에 논리가 필수적인데, 이 책에서는 알고리즘을 위한 문제를 제시하고 그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저절로 논리를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걸 더 확장하자면, 생각의 방법이랄까, 그런 것을 배울 수 있게 하는 책이다.

 

다시, 이 책은?

 

물론 이 책이 알고리즘을 알려준다고 문제만 제시하고 풀게 하는 것은 아니다.

 

알고리즘에 얽힌 이야기들을, 문제를 푸는 틈틈이 읽게 제시해 놓고 있다.

알고리즘이란 용어가 페르시아 수학자 알 콰리즈미로부터 유래했다는 사실(22),

오일러의 등식(46), 행복 방정식(109), 이밖에도 나폴레옹이 전투에서 활용한 분할정복전략(75) 등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어,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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