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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아이들 ㅣ 상상 고래 11
임지형 지음, 김완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0년 11월
평점 :
[서평] 늙은 아이들 (체험단 마케팅) /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책의 표지는 한 소년이 있는데, 얼굴의 반쪽은 젊은 모습이고 반쪽은 늙은 노인의 모습이다.
제목을 보고 '늙은' 과 '아이들'이 상반되어서 무슨 내용일까 싶었다.
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아이들이 늙어서 보호소에 가게된다.
정부에서 2명의 사람이 나와서 아이들을 데리고 간다.
그곳에서 친구들을 만나는 주인공 해찬이!
계속된 보호소 생활 속에서 탈출을 결심하고!
그러나 2주의 보호소 생활을 하면서 밥먹을 시간이 되면 밥을 주고 자는 시간이 되면 자고..
이 생활에 익숙해져서 탈출을 해야할지, 그냥 지금처럼 머무를지 고민하는 아이들!
그 속에서 B821호는 "너덜은 진짜 마음까지도 늙어 버렸구먼"이라면서 혀를 찬다.
아이들이 외모만 늙었고 마음은 아이들일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자신에게 선택이 주어져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나 또한 내가 아이들과 같이 외모만 늙었다면 저상황에서 어떻게 선택을 했을까 생각해보게된다.
가만히 있으면 안락하고 편안함을 쭉 유지할 수 있고, 탈출을 할 경우에는 모험을 해야한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모험이라.. 더 고민을 했을 거 같다.
노는건 이 몸으로 직접 해야 재밌는 거여
몸을 안 움직이면 뭐 늙은이들이랑 진배없는 것 아니것어?
늙은 아이들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 임지형,김완진 지음
아이들이 탈출을 결심해서 산 속을 걷고, 밤이 되면 숲속에서 자고.. 반복생활을 하다가
비가 와서 잠시 동굴에 몸을 대피해있는다.
그 속에서 심심함을 느끼는데, B821호는 자신의 손주도 뭐가 그리 할일이 많은지 정신이 없어서 놀지도 못한다고 말한다.
아이들 또한 아이들의 모습으로 학생 때 마음껏 놀지는 못했다.
다들 공부에 치여 정신없이 살았기 때문이다.
B821호가 말하는 노는건 몸으로 놀아야한다는 말!
정말 공감이 되었다.
요즘은 몸으로 노는것보다 그저 전자기기로 핸드폰이나 닌텐도 등등 홀로 전자기기랑 노는게 더 익숙한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루가 참 길다. 근데 왜 여태 그걸 몰랐지?
늙은 아이들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 임지형,김완진 지음
아이들은 탈출을 결심하고 탈출을 진행하는 동안, 산 속을 헤메며 집으로 가는 순간순간 여러가지를 느낀다.
그 중 하나는 하루가 참 길다는 것!
이제까지 몰랐다가 산속에 있으면서 하루가 길다는 걸 깨닫는다.
학생으로 집에 있을 땐 부모님이 하라는 공부공부에 치여서 하루가 되게 빨리 지나간거 같은데,
보호소에 와서는 공부도 안해도 되고 그저 밥먹고 쉬는 거만 해서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힘들었다고도 한다.
아래 내용을 통해서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바쁘게 치여사는지 알 수 있었다.
공부 잘해서 좋은 학교 가고 좋은 직장 취업하는것 ..
이것이 대부분의 부모의 관심이고 아이들을 향한 목표이기 때문에 더 그렇게 목메였던게 아닐까..
꿈이 뭐냐고 물으면, "꿈이요? 몰라요?"
당최 노인네처럼 세상 다 산 것 같이 하니
늙은 아이들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 임지형,김완진 지음
정말 요즘 중학생이상의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아이들은 모른다고 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나마 나의 조카는 꿈이 6개나 있다고 한다^^.. 꿈은 많을수록 좋으니까!
공부를 하지만 목표는 없는 것.. 그저 부모님이 시키기에 하는 공부..
꿈이 없다고 하는 아이들이 제일 안타깝다..
결말은 책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책은 총 192페이지로 되게 짧게 구성되어 있었는데, 그 속에는 많은 함축된 의미가 담겨있었다.
아이들을 통해 얼마나 공부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도 알 수 있었고,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어렸을 때부터 해와서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것도 많은 시간 고민을 하고 망설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용기있게 행동한 아이들!
자신의 용기있는 행동을 통해서 더이상 부모님이 하라는 것만 하는 아이가 아닌 스스로 주체성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이들이 학교수업 후에도 방과 후 활동이나 학원등을 전전하며 하루를 바쁘게 보내는 속에서,
어떻게 몸으로 노는지를 모르는게 제일 안타까웠다.
집 앞에 초등학교 하교 시간만 봐도 노랑색의 각각의 학원 버스들이 줄지어 주차되어 하교하는 아이들을 태워 학원으로 가려고 줄지어 서있는 걸 많이 봤다.
아직 우리 아이는 어린이집에 다녀서 훗날 '초등학생이 되면 우리아이도 저럴까??' 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도 부모이기에.. 아이가 더 잘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학원을 여러개 보낼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아이가 몸으로 노는 거에 익숙하게 만들어주고 싶다.
전자기기와 친해지는건 최대한 자제시키고 있어서 아직 많이 접하지는 않지만..
많은 초등학생 아이들이 전자기기랑만 놀지 말고 친구와 몸으로 축구도 하고 숨바꼭질도 하고 땅따먹기도 하고..
이렇게 예전의 전자기기 없이도 친구들과 잘 놀았던 우리 시절의 모습으로 아이들이 잘 놀았으면 좋겠다.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읽고 나서 같이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좋을 거 같다.
본 포스팅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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